책 소개
▣ 출판사서평
매일 아침 수는 어디로 가는 걸까요?
동물들과 함께 놀던 수지 수가 신이 나서 어디론가 가 버렸어요. 어디로 간 걸까요? 수의 동물 친구들은 수를 찾기 위해 온 집안을 샅샅이 뒤졌어요. 하지만 암탉의 집에도, 돼지우리에도 없었어요. “수! 수!” 큰 소리로 이름을 부르며 살폈지만 아무 데도 없었어요. 그 때 강아지가 코를 킁킁 거리며 수가 간 방향을 찾아냈어요. 암소를 비롯한 동물 친구들이 앞장 선 강아지를 따라갔어요. 그 곳이 어디였을까요? 암소가 더듬더듬 읽어 보니 바로 “햇님 유치원!”
맞아요! 수는 유치원에 갔어요. 동물들은 수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봐 걱정이에요. 왜냐고요? 유치원은 아이들에게 가장 즐거운 놀이터거든요. 재미있는 장난감도 많고, 수가 좋아하는 그림도 마음껏 그리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곳이거든요. 동물들은 눈물을 찔끔찔끔 흘리며 슬퍼했어요. 동물들은 수를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차근차근 계획을 짰어요.
동물들은 수를 무사히 집으로 데려올 수 있을까요?
동물들은 변장을 하고 살금살금 유치원 창문을 넘어 들어갔어요. 하지만 동물들의 계획은 금방 엉망이 되고 말았어요. 세상에, 유치원에는 재미있는 것들이 정말 많았어요. 많은 책과, 장난감, 새로운 친구들……. 동물들은 수를 데려 가는 것도 까맣게 잊은 채 아이들과 어울려 신 나게 놀았어요.
즐겁게 놀고 기분이 좋아진 동물들은 마침내 계획을 바꿨어요. 유치원에서 계속 놀기로 한 거예요. 볼 것도 많고 할 것도 많은 햇님 유치원이 마음에 쏙 들었거든요. 물놀이, 모래 놀이는 물론 블록 놀이도 할 수 있고 노래도 마음껏 부를 수 있었지요. 무엇보다도 좋은 건 수와 함께 있다는 점이었어요.
유치원은 나와 같은 아이들을 위해서 만든 아주 특별한 곳이야!
“너희는 유치원에 오기에는 너무 커!” 수가 동물들을 달랬어요. 수의 말에 개는 울음을 터뜨렸고, 닭은 바닥에 벌렁 누워버렸어요. 동물들은 수 혼자 재미있는 유치원에 있는 것이 샘이 나서 마구 떼를 썼어요. 수는 웃으면서 동물들을 달랬어요. 유치원에서 사는 게 아니라, “매일 와서 즐겁게 놀다가 돌아가는 것”이라고요! 동물들은 그제야 안심을 하고 집으로 돌아갔어요.
유치원은 매일매일 선생님을 만나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지내는 곳이랍니다. 동물 친구들이 유치원에 간 수가 집에 오지 않을까 봐 걱정할 만큼 말이지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혼자 유치원에 가는 것이 조금 무서운 친구들이라면 유치원에 간 수와 동물들이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떠올려 보세요. 어서 빨리 아침이 되어 유치원에 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요?
-본문 중에서
학부모님께
처음으로 유치원에 가는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입학 전에 먼저 이렇게 준비해 주세요.
첫째, 혼자 해야 할 일은 혼자 하도록 연습해요. 화장실 가는 것이나 밥 먹는 것, 자기가 놀 던 물건을 정리 정돈하는 것을 혼자 할 수 있도록 연습해 봅니다.
둘째, 엄마와 떨어져 지내는 연습을 해요. 유치원 문 앞에서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우는 아이가 많아요. 유치원 버스를 세워두고 한참 실랑이하는 경우도 있지요. 엄마와 떨어져 생활할 수 있도록 자립심을 키워주는 것이 좋아요. 입학을 앞두고 미리 자신이 다녀야 할 유치원을 둘러보면 좋아요.
셋째, 웃으면서 유치원에 가요.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아이가 울면 엄마도 불안해지고, 엄마가 불안한 마음을 가지면 아이는 더욱 불안해 유치원에 가서도 불안함을 떨치기 어려워요. 이럴 땐 엄마의 단호함이 필요하답니다. 아이를 유치원에 보낼 때는 엄아 역시 웃으면서 보내는 것이 좋아요.
넷째, 유치원에 가서 재미있게 놀다 와요.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 특히 새롭게 선생님을 만나고 새 친구를 만나는 일에 대해 심리적인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과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이야기해 주면 좋아요. 유치원은 학습을 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즐겁게 놀면서 스스로 배우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건강이 제일 중요해요. 3월이면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아이의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 있어요.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배변, 맛난 음식으로 입학 초기 몸살을 예방해 주어요.
여섯째, 유치원에서 배운 것을 집에서 해 보아요. 유치원에서 익히는 일들을 집에서도 해 보아요. 동생과 싸우지 않고 놀고, 엄마를 도와 함께 식탁을 차려 보는 것도 좋습니다. 서툴더라도 집안일을 돕는 것을 인내와 사랑으로 지켜보고 격려해 주세요.
▣ 작가 소개
글 : 미즈 켈리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영국의 각 지방을 옮겨 다녔을 뿐 아니라 인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사전 편찬과 출판 연구, 기자, 청소부 등 매우 다양한 직업을 가졌지요. 첫 작품으로 1993년 캐슬린 어워드 상을 받았어요. 『열한 번째 양은 누굴까?』로 2004년 영국 4~11세 어린이 협회에서 주는 베스트 그림책 상을 받았으며, 2005년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최종 후보에 올랐어요. 특히 『거인을 만났어요.』는 전 세계 어린이로부터 사랑받고 있답니다.
그림 : 메리 맥퀼런
어렸을 때는 귀여운 빨간색 장화를 신고 웅덩이에서 철벅철벅 물장난하는 걸 좋아했어요. 집 안에 있는 잡동사니로 무언가를 만들거나 진흙으로 모형 만드는 것도 좋아했지요. 시 모음집에 그림을 그리기도 했으며 카드와 벽지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어요. 촉망받는 젊은 작가로 셰필드 어린이 도서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깨끗해요』, 『벌거벗은 곰』 등이 있답니다.
매일 아침 수는 어디로 가는 걸까요?
동물들과 함께 놀던 수지 수가 신이 나서 어디론가 가 버렸어요. 어디로 간 걸까요? 수의 동물 친구들은 수를 찾기 위해 온 집안을 샅샅이 뒤졌어요. 하지만 암탉의 집에도, 돼지우리에도 없었어요. “수! 수!” 큰 소리로 이름을 부르며 살폈지만 아무 데도 없었어요. 그 때 강아지가 코를 킁킁 거리며 수가 간 방향을 찾아냈어요. 암소를 비롯한 동물 친구들이 앞장 선 강아지를 따라갔어요. 그 곳이 어디였을까요? 암소가 더듬더듬 읽어 보니 바로 “햇님 유치원!”
맞아요! 수는 유치원에 갔어요. 동물들은 수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봐 걱정이에요. 왜냐고요? 유치원은 아이들에게 가장 즐거운 놀이터거든요. 재미있는 장난감도 많고, 수가 좋아하는 그림도 마음껏 그리고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곳이거든요. 동물들은 눈물을 찔끔찔끔 흘리며 슬퍼했어요. 동물들은 수를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차근차근 계획을 짰어요.
동물들은 수를 무사히 집으로 데려올 수 있을까요?
동물들은 변장을 하고 살금살금 유치원 창문을 넘어 들어갔어요. 하지만 동물들의 계획은 금방 엉망이 되고 말았어요. 세상에, 유치원에는 재미있는 것들이 정말 많았어요. 많은 책과, 장난감, 새로운 친구들……. 동물들은 수를 데려 가는 것도 까맣게 잊은 채 아이들과 어울려 신 나게 놀았어요.
즐겁게 놀고 기분이 좋아진 동물들은 마침내 계획을 바꿨어요. 유치원에서 계속 놀기로 한 거예요. 볼 것도 많고 할 것도 많은 햇님 유치원이 마음에 쏙 들었거든요. 물놀이, 모래 놀이는 물론 블록 놀이도 할 수 있고 노래도 마음껏 부를 수 있었지요. 무엇보다도 좋은 건 수와 함께 있다는 점이었어요.
유치원은 나와 같은 아이들을 위해서 만든 아주 특별한 곳이야!
“너희는 유치원에 오기에는 너무 커!” 수가 동물들을 달랬어요. 수의 말에 개는 울음을 터뜨렸고, 닭은 바닥에 벌렁 누워버렸어요. 동물들은 수 혼자 재미있는 유치원에 있는 것이 샘이 나서 마구 떼를 썼어요. 수는 웃으면서 동물들을 달랬어요. 유치원에서 사는 게 아니라, “매일 와서 즐겁게 놀다가 돌아가는 것”이라고요! 동물들은 그제야 안심을 하고 집으로 돌아갔어요.
유치원은 매일매일 선생님을 만나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지내는 곳이랍니다. 동물 친구들이 유치원에 간 수가 집에 오지 않을까 봐 걱정할 만큼 말이지요.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혼자 유치원에 가는 것이 조금 무서운 친구들이라면 유치원에 간 수와 동물들이 재미있게 노는 모습을 떠올려 보세요. 어서 빨리 아침이 되어 유치원에 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요?
-본문 중에서
학부모님께
처음으로 유치원에 가는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입학 전에 먼저 이렇게 준비해 주세요.
첫째, 혼자 해야 할 일은 혼자 하도록 연습해요. 화장실 가는 것이나 밥 먹는 것, 자기가 놀 던 물건을 정리 정돈하는 것을 혼자 할 수 있도록 연습해 봅니다.
둘째, 엄마와 떨어져 지내는 연습을 해요. 유치원 문 앞에서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우는 아이가 많아요. 유치원 버스를 세워두고 한참 실랑이하는 경우도 있지요. 엄마와 떨어져 생활할 수 있도록 자립심을 키워주는 것이 좋아요. 입학을 앞두고 미리 자신이 다녀야 할 유치원을 둘러보면 좋아요.
셋째, 웃으면서 유치원에 가요.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아이가 울면 엄마도 불안해지고, 엄마가 불안한 마음을 가지면 아이는 더욱 불안해 유치원에 가서도 불안함을 떨치기 어려워요. 이럴 땐 엄마의 단호함이 필요하답니다. 아이를 유치원에 보낼 때는 엄아 역시 웃으면서 보내는 것이 좋아요.
넷째, 유치원에 가서 재미있게 놀다 와요.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 특히 새롭게 선생님을 만나고 새 친구를 만나는 일에 대해 심리적인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과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이야기해 주면 좋아요. 유치원은 학습을 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즐겁게 놀면서 스스로 배우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건강이 제일 중요해요. 3월이면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아이의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 있어요.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배변, 맛난 음식으로 입학 초기 몸살을 예방해 주어요.
여섯째, 유치원에서 배운 것을 집에서 해 보아요. 유치원에서 익히는 일들을 집에서도 해 보아요. 동생과 싸우지 않고 놀고, 엄마를 도와 함께 식탁을 차려 보는 것도 좋습니다. 서툴더라도 집안일을 돕는 것을 인내와 사랑으로 지켜보고 격려해 주세요.
▣ 작가 소개
글 : 미즈 켈리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영국의 각 지방을 옮겨 다녔을 뿐 아니라 인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사전 편찬과 출판 연구, 기자, 청소부 등 매우 다양한 직업을 가졌지요. 첫 작품으로 1993년 캐슬린 어워드 상을 받았어요. 『열한 번째 양은 누굴까?』로 2004년 영국 4~11세 어린이 협회에서 주는 베스트 그림책 상을 받았으며, 2005년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최종 후보에 올랐어요. 특히 『거인을 만났어요.』는 전 세계 어린이로부터 사랑받고 있답니다.
그림 : 메리 맥퀼런
어렸을 때는 귀여운 빨간색 장화를 신고 웅덩이에서 철벅철벅 물장난하는 걸 좋아했어요. 집 안에 있는 잡동사니로 무언가를 만들거나 진흙으로 모형 만드는 것도 좋아했지요. 시 모음집에 그림을 그리기도 했으며 카드와 벽지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어요. 촉망받는 젊은 작가로 셰필드 어린이 도서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깨끗해요』, 『벌거벗은 곰』 등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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