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쟁이 코

▣ 출판사서평

안데르센 상 수상 작가 리즈베스가 그린 영원한 고전
신비롭고 환상적인 동화의 세계로 초대할 <난쟁이코>

가게의 물건들을 마구 들쑤셔 놓은 노파에게 심술궂게 대한 야콥은 마녀인 그 노파의 집에 양배추 배달을 갔다가 그만 마술에 걸리고 말아요. 흉한 코를 가진 난쟁이가 된 야콥! 야콥은 부모님들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노파의 집에 있을 때 배운 요리 기술로 군주의 성에 들어가 유명한 요리사가 되지요. 그러나 한 번도 만들어 본 적이 없는 요리를 만들라는 명령에 죽을 운명에 놓인 야콥은 마술에 걸린 말하는 오리 미미와 함께 그 요리에 꼭 필요한 향초를 찾아 헤매게 됩니다. 야콥과 미미는 향초 마녀의 마술을 풀고, 그리운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어린이와 어른 모두 즐길 수 있는 깊이 있는 이야기
어느 날 내 모습이 흉측하게 변한다면 나는 어떻게 행동할까? <난쟁이코>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생각 씨앗을 던져 주는 책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난쟁이로 변해 버린 야콥은 예전의 잘생긴 모습을 잃었다고 슬퍼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사악한 노파는 야콥의 겉모습을 흉하게 바꾸어 놓았지만, 야콥의 마음까지 바꿀 수는 없었지요. 야콥은 오히려 위기를 기회 삼아 군주의 유명한 요리사가 됩니다. <난쟁이코>를 통해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진정한 아름다움과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리즈베스 츠베르거의 감수성으로 보여 주는 그림책의 고전
마루벌의 <난쟁이코>는 독특한 등장인물들이 등장하는 빌헬름 하우프의 환상적인 동화와 리즈베스 츠베르거의 섬세한 그림으로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리즈베스 츠베르거는 보석 같은 그림이 담겨진 이 동화로 20세기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라는 찬사를 받으며, 1990년 안데르센 상을 수상했습니다. 츠베르거의 아름다운 삽화는 독일 고전 문학에 담긴 극적이고 매혹적인 이야기 세계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빌헬름 하우프
1802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났다. 튀빙겐 대학에서 철학과 신학을 전공하고 잡지 편집자로 일하며 작가의 길을 걸었지만, 젊은 나이에 전염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다수의 소설, 논문, 시, 그리고 세 권의 동화집 <카라반 이야기>, <알렉산드리아의 족장>, <슈페사르트 선장>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