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성 프란체스코의 기도문 ‘태양의 노래’를 각색한 그림책으로서, 2011 《뉴욕타임스》 선정 최고의 그림책에 뽑혔다. 아동 문학으로 ‘뉴베리 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캐서린 패터슨의 글과, 가위 오리기 기법의 달인으로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파멜라 돌턴의 그림이 만나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재탄생했다. 신비롭고 웅장한 그림 구성과 화려한 색감이 차분한 문장과 어우러져 읽는 이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는다. 화자는 태양, 땅, 달과 별, 바람, 공기, 사람들을 주신 하나님을 찬미하며, 심지어 ‘죽음’을 주신 것까지도 감사하다고 고백한다. 분주하고 힘든 일상에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감사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다.
태양은 오빠, 달은 언니
이야기 속의 ‘나’에게는 세상이 온통 하나님을 찬미할 존재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모든 존재를 자매요 형제라고 부르지요. 매일 새벽마다 빛나는 태양은 형제, 밤하늘에 높이 떠 어둠을 밝히는 달과 별은 자매, 활활 타오르며 하나님의 쾌활함을 보여 주는 불은 형제, 바다를 가득 채우며 생명을 자라게 하는 물과, 살아 있는 모든 것을 살찌우는 땅은 자매입니다.
계속해서 나는 죄지은 자를 용서하는 사람들을 주신 하나님께 찬미드리며, 질병과 시련을 겪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임하기를 기도하고, 증오와 전쟁의 세상 속에서도 평화를 이루는 데 삶을 바친 사람들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결국 나에게는 세상과 자연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 찬미드릴 존재입니다. 심지어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는 죽음조차 자매라고 부르며 감사드리지요. 먹을거리, 입을 거리, 즐길 거리가 넘치는 이 시대에 과연 우리 마음에는 얼마만큼의 감사가 있는지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됩니다.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독창적 그림
이 책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그림입니다. 태양, 달과 별, 바람 등 각 소재마다 펼친 면으로 구성된 그림은 보는 이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을 만큼 화려합니다. 자연의 색을 있는 그대로, 자극적이지 않게 표현하면서도 화려한 색감을 잘 살린 뛰어난 작품입니다. 그림을 보고 있으면 우리를 둘러싼 자연이 얼마나 색색이 아름다운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또한 그림마다 풍요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글을 모두 읽은 뒤에는 그림만 보고도 부모님과 아이가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독특한 그림의 기법도 신비로움을 자아냅니다. 그린이 파멜라 돌턴은 ‘셰렌슈니테’라고 불리는 가위 오리기 기법의 달인입니다. 셰렌슈니테란 채색까지 완성한 그림을 하나하나 가위로 오리거나 오려 낸 그림 위에 채색하는 회화 기법입니다. 일반적인 그림 그리기 방법과 사뭇 다르지요. 갈라지는 물줄기, 가느다란 벼 이삭과 벼 이삭 사이, 오밀조밀한 나뭇잎의 틈새들을 어떻게 오리기 기법으로 모두 표현해 냈는지 놀라울 뿐입니다. 섬세한 선으로 이루어진 그림이 검은 바탕색과 조화를 이루어 더욱 아름답고 화려한 작품이 되었지요. 셰렌슈니테 예술 방면의 수집가들이 왜 파멜라 돌턴의 작품을 최고로 여기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그림을 오려 내어 표현했기 때문에 선마다 미세한 음영이 서려 평면으로 인쇄된 종이책임도 불구하고 입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부르는 감사의 노래
성 프란체스코는 신발 한 켤레도 없이 평생을 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음에는 감사할 거리가 넘쳤습니다. 그 결과로 이 기도문이 탄생했습니다. 캐서린 패터슨의 글과 파멜라 돌턴의 그림으로 새로이 태어난 기도문을 잠자리에 든 아이의 머리맡에서 읽어 주세요. 또는 아이와 함께 소리 내어 읽어 보세요. 그의 고백과 감사가 읽는 이의 마음에 스며들어 삶의 여유와 힘을 줄 것입니다. 더불어, 이 책에는 캐서린 패터슨의 원문과, 고(故) 최민순 신부가 옮긴 성 프란체스코의 원문까지 담겨 있어, 다채로운 〈태양의 노래〉를 만날 수 있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서린 패터슨
1932년 중국에서 영국인 선교사의 딸로 태어나 그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제2차 세계 대전을 피해 미국으로 돌아와 킹 칼리지에서 영어를 공부했으며, 리치먼드 대학교에서 성경과 기독교교육을 전공했다. 그 후 일본으로 건너가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던 선교사로 활동하다가 미국으로 다시 돌아와 정착했다. 이와 같은 잦은 이주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았던 패터슨은 자연스럽게 글을 쓰게 되었다. 1978년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1981년 《내가 사랑한 야곱》, 1979년 《위풍당당 질리 홉킨스》로 세 차례나 ‘뉴베리 상’을 수상했다. 또한 아동 청소년 문학에 끼친 공헌을 인정받아 1998년에는 ‘한스 크리스티안 엔데르센 상’, 2006년에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문학과 독서를 열정적으로 장려하는 그녀는 현재 청년 문학을 위한 미국립 홍보 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 : 파멜라 돌턴
셰렌슈니테(가위로 오리기) 기법의 달인으로, 25년 이상 전 세계에서 작품을 전시해 오고 있다. 16세기 독일과 스위스에 뿌리를 둔 이 기술은 18세기 펜실베이니아 독일 이주자들이 미국에 들여왔다. 돌턴은 셰렌슈니테 방면의 예술 수집가들이 꼽는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이며, 현재 뉴욕에서 작품 활동을 하며 살고 있다. 《태양의 노래》는 그녀의 첫 어린이책이다.
역자 : 도은숙
충남 서천군 종천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봄에는 산에서 고사리를 뜯고, 여름에는 저수지에서 수영을 했다. 가을에는 대추나무에 올라가 열매를 따 먹고, 겨울에는 꽁꽁 언 시냇물 위에서 썰매 타며 시간을 보냈다. 이 책에서 성 프란치스코가 노래한 ‘자연 속에 깃듯 신의 숨결’이 무엇인지 아주 잘 알고 있다. 대학에서 신학과 기독교교육을 공부했으며, 지금은 어린이책, 인문 교양서 등을 기획, 편집하고 있다.
성 프란체스코의 기도문 ‘태양의 노래’를 각색한 그림책으로서, 2011 《뉴욕타임스》 선정 최고의 그림책에 뽑혔다. 아동 문학으로 ‘뉴베리 상’을 세 번이나 수상한 캐서린 패터슨의 글과, 가위 오리기 기법의 달인으로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파멜라 돌턴의 그림이 만나 아름다운 그림책으로 재탄생했다. 신비롭고 웅장한 그림 구성과 화려한 색감이 차분한 문장과 어우러져 읽는 이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는다. 화자는 태양, 땅, 달과 별, 바람, 공기, 사람들을 주신 하나님을 찬미하며, 심지어 ‘죽음’을 주신 것까지도 감사하다고 고백한다. 분주하고 힘든 일상에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감사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다.
태양은 오빠, 달은 언니
이야기 속의 ‘나’에게는 세상이 온통 하나님을 찬미할 존재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모든 존재를 자매요 형제라고 부르지요. 매일 새벽마다 빛나는 태양은 형제, 밤하늘에 높이 떠 어둠을 밝히는 달과 별은 자매, 활활 타오르며 하나님의 쾌활함을 보여 주는 불은 형제, 바다를 가득 채우며 생명을 자라게 하는 물과, 살아 있는 모든 것을 살찌우는 땅은 자매입니다.
계속해서 나는 죄지은 자를 용서하는 사람들을 주신 하나님께 찬미드리며, 질병과 시련을 겪는 사람들에게 위로가 임하기를 기도하고, 증오와 전쟁의 세상 속에서도 평화를 이루는 데 삶을 바친 사람들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결국 나에게는 세상과 자연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 찬미드릴 존재입니다. 심지어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는 죽음조차 자매라고 부르며 감사드리지요. 먹을거리, 입을 거리, 즐길 거리가 넘치는 이 시대에 과연 우리 마음에는 얼마만큼의 감사가 있는지 자연스럽게 돌아보게 됩니다.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독창적 그림
이 책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그림입니다. 태양, 달과 별, 바람 등 각 소재마다 펼친 면으로 구성된 그림은 보는 이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을 만큼 화려합니다. 자연의 색을 있는 그대로, 자극적이지 않게 표현하면서도 화려한 색감을 잘 살린 뛰어난 작품입니다. 그림을 보고 있으면 우리를 둘러싼 자연이 얼마나 색색이 아름다운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또한 그림마다 풍요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글을 모두 읽은 뒤에는 그림만 보고도 부모님과 아이가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독특한 그림의 기법도 신비로움을 자아냅니다. 그린이 파멜라 돌턴은 ‘셰렌슈니테’라고 불리는 가위 오리기 기법의 달인입니다. 셰렌슈니테란 채색까지 완성한 그림을 하나하나 가위로 오리거나 오려 낸 그림 위에 채색하는 회화 기법입니다. 일반적인 그림 그리기 방법과 사뭇 다르지요. 갈라지는 물줄기, 가느다란 벼 이삭과 벼 이삭 사이, 오밀조밀한 나뭇잎의 틈새들을 어떻게 오리기 기법으로 모두 표현해 냈는지 놀라울 뿐입니다. 섬세한 선으로 이루어진 그림이 검은 바탕색과 조화를 이루어 더욱 아름답고 화려한 작품이 되었지요. 셰렌슈니테 예술 방면의 수집가들이 왜 파멜라 돌턴의 작품을 최고로 여기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그림을 오려 내어 표현했기 때문에 선마다 미세한 음영이 서려 평면으로 인쇄된 종이책임도 불구하고 입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부르는 감사의 노래
성 프란체스코는 신발 한 켤레도 없이 평생을 살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음에는 감사할 거리가 넘쳤습니다. 그 결과로 이 기도문이 탄생했습니다. 캐서린 패터슨의 글과 파멜라 돌턴의 그림으로 새로이 태어난 기도문을 잠자리에 든 아이의 머리맡에서 읽어 주세요. 또는 아이와 함께 소리 내어 읽어 보세요. 그의 고백과 감사가 읽는 이의 마음에 스며들어 삶의 여유와 힘을 줄 것입니다. 더불어, 이 책에는 캐서린 패터슨의 원문과, 고(故) 최민순 신부가 옮긴 성 프란체스코의 원문까지 담겨 있어, 다채로운 〈태양의 노래〉를 만날 수 있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서린 패터슨
1932년 중국에서 영국인 선교사의 딸로 태어나 그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제2차 세계 대전을 피해 미국으로 돌아와 킹 칼리지에서 영어를 공부했으며, 리치먼드 대학교에서 성경과 기독교교육을 전공했다. 그 후 일본으로 건너가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던 선교사로 활동하다가 미국으로 다시 돌아와 정착했다. 이와 같은 잦은 이주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았던 패터슨은 자연스럽게 글을 쓰게 되었다. 1978년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1981년 《내가 사랑한 야곱》, 1979년 《위풍당당 질리 홉킨스》로 세 차례나 ‘뉴베리 상’을 수상했다. 또한 아동 청소년 문학에 끼친 공헌을 인정받아 1998년에는 ‘한스 크리스티안 엔데르센 상’, 2006년에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문학과 독서를 열정적으로 장려하는 그녀는 현재 청년 문학을 위한 미국립 홍보 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 : 파멜라 돌턴
셰렌슈니테(가위로 오리기) 기법의 달인으로, 25년 이상 전 세계에서 작품을 전시해 오고 있다. 16세기 독일과 스위스에 뿌리를 둔 이 기술은 18세기 펜실베이니아 독일 이주자들이 미국에 들여왔다. 돌턴은 셰렌슈니테 방면의 예술 수집가들이 꼽는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이며, 현재 뉴욕에서 작품 활동을 하며 살고 있다. 《태양의 노래》는 그녀의 첫 어린이책이다.
역자 : 도은숙
충남 서천군 종천면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봄에는 산에서 고사리를 뜯고, 여름에는 저수지에서 수영을 했다. 가을에는 대추나무에 올라가 열매를 따 먹고, 겨울에는 꽁꽁 언 시냇물 위에서 썰매 타며 시간을 보냈다. 이 책에서 성 프란치스코가 노래한 ‘자연 속에 깃듯 신의 숨결’이 무엇인지 아주 잘 알고 있다. 대학에서 신학과 기독교교육을 공부했으며, 지금은 어린이책, 인문 교양서 등을 기획, 편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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