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누어야 하나요?

▣ 책 소개

왜 나는 ~을 해야 하나요?" 시리즈는 영국 국정 교과과정 내용이다.
아이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질문을 하면서 배우고 성장한다. 재미있는 그림과 쉬운 내용으로 가정과 학교에서 "나누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알려 준다. 부모님과 선생님들이 이 책을 아이들에게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 출판사 서평

''왜 나는 ∼을 해야 하나요?'' ―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조화롭게 사는 법

''왜 나는 ∼을 해야 하나요?'' 시리즈는 영국 국정 교과과정의 일부로 아이들이 자신이 속한 크고 작은 다양한 공동체에서 조화롭게 생활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내용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왜 나는 ∼을 해야 하나요?'' 시리즈 1권 "왜 나누어야 하나요?"는 ''나누는 것''에 대해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해볼 수 있는 아주 흥미로운 책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신의 물건을 ''함께 나누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고 싫어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자신의 장난감, 과자, 학용품 등을 친구들과 함께 나누면서 더 친해집니다. 함께 놀고, 함께 청소하고, 함께 공부하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협동심을 배우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아이들은 자신의 것을 나누어주는 경험을 통해 스스로 어른이 된 듯한 대견함을 느낍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나누면서, 그리고 상대방이 그것에 대해 고마워한다는 것을 느끼면서 아이들은 조화롭게 더불어 사는 법을 익히게 됩니다. 이 책은 재미있는 그림과 쉬운 설명, 그리고 다양한 실제 상황을 통해 나누는 것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 신문 서평

동생 생긴뒤 더 욕심 부린다면?

동생이 태어난 뒤 부쩍 이기심을 더 드러내는 아이가 있어 고민된다면? 유치원에 처음 보냈더니 아이가 더 욕심꾸러기가 되었다면?

함께 평화롭게 지내기 위해서는 내가 가지고 싶은 만큼 남이 갖고 싶어하는 것도 인정해야 함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왜 나누어야 하나요’는 욕심부리는 아이에게 야단치지 않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사회성 함양을 타이르는 동화이다.

팀은 아침부터 엄마에게 혼이 났다. “나도 해보고 싶다”는 동생 잭의 청을 거절하고 놀잇감을 혼자 독차지했기 때문이다. 작가는 놀이터에서 식탁에서 동생을 가진 꼬마들이 흔히 겪는 상황, 즉 욕심을 부리다 부모에게 혼나게 되는 사례들을 전개한다. 아이들은 “맞아, 나도 이렇게 해”하며 다음에 이어질 상황에 호기심을 보인다. “얘들도 나처럼 혼날까?”

동화는 엄마의 입을 빌어 설득작전을 편다. “네가 장난감을 혼자 갖고 놀면 친구들은 어떻게 할까?” “맛있는 도넛을 혼자만 먹으면 어떻게 될까?”

친구들은 팀을 따돌리고, 함께 놀아주지 않을 것이다. 팀은 계속 욕심을 부리면 자신이 외톨이가 되고 말 것임을 깨닫는다. 동화는 그렇게 ‘남의 처지에서 생각해 보기’를 가르친다. 욕심 많은 아이들 손에 슬쩍 쥐어 줘 볼 만 한 동화다.

조선일보 / 20021029

왜 나누어야 하나요? / 연합뉴스 / 2002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