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 시집가고 호랑이 장가가고

고객평점
저자유다정
출판사항책읽는곰, 발행일:2013/01/25
형태사항p. 국배판:30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93242768 [소득공제]
판매가격 11,000원   9,9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49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 출판사서평

“에그, 여우가 시집가나 보네.”
“어허, 호랑이가 장가가는 모양이군.”
해가 나면서 비가 오면 어른들이 흔히 하는 말이야.
왜 이런 말이 생겨났는지 우리 한번 알아볼까?

새침한 여우 처녀와 어수룩한 호랑이 총각이 사랑에 빠졌어요. 호랑이는 온 숲을 다 뒤져 봐도 여우만큼 똑똑한 동물은 없을 거래요. 여우는 호랑이가 씩 웃을 때 드러나는 노란 송곳니도 멋져 보인대요. 호랑이는 눈을 감으나 뜨나 여우 얼굴만 어른거린다지요. 여우도 앉으나 서나 호랑이 생각뿐이래요.

그러던 어느 날 여우가 수다쟁이 까치를 집으로 불렀어요. 가만히 있다가는 부모님이 정해 주는 여우 총각한테 시집을 가게 생겼거든요. “까치야, 내가 호랑이랑 혼인하고 싶은데 도와주지 않을래?” 여우의 간곡한 부탁에 까치가 중매를 서기로 했어요.

“호랑아, 너도 이제 혼인할 때가 되었지? 내가 좋은 색싯감 소개해 줄까?” 까치가 입을 떼자마자 호랑이도 기다렸다는 듯 제 속을 털어놓네요. “색싯감이라…… 여우 아씨처럼 사랑스럽다면 괜찮지.” 그래서 둘은 혼인을 하게 되었대요. 옛날 하고도 옛적이라 사람 같으면 연애결혼은 어림도 없겠지만, 둘은 여우 처녀와 호랑이 총각이니까요. 그래도 사람들이 혼인할 때 하는 건 하나도 빠짐없이 다 한다지 뭐예요.

혼인 잔치는 얼마 전에 첫아이를 얻은 곰이 함진아비가 되어 호랑이가 정성껏 마련한 예물을 여우네 집에 전하면서 시작됩니다. “자, 그 함 어서 이리 주게.” “아니, 안 되지! 그냥 줄 수는 없지.” “왜 이러시나? 귀한 딸을 보내는데…….” 함진아비 일행과 여우네 식구들의 실랑이도 빼놓을 수 없지요. 여우네 집에는 동네 아낙들이 몰려들어 함에 든 예물을 구경하느라 야단법석입니다.

혼례 날이 되자 호랑이는 사모관대를 차려입고 신부 집으로 길을 떠납니다. 여우는 활옷을 떨쳐입고 신랑을 기다리지요. 혼례를 이끄는 집사는 글께나 읽은 생쥐 영감입니다. 오늘날로 치면 주례 선생님인 셈이지요. 호랑이와 여우는 생쥐 영감이 시키는 대로 혼례를 치르고 드디어 부부가 됩니다.

그런데 혼인 잔치가 끝나고 여우가 호랑이 집으로 떠나는 날, 햇볕은 쨍쨍한데 빗방울이 똑똑똑 떨어졌다지 뭐예요. 그때부터 사람들이 해가 나 있는데 비가 오면 “아이고, 여우가 시집가고 호랑이가 장가가나 보다.” 한다지요. 믿거나 말거나.

고사성어와 속설을 재치 있게 버무린 전통 혼례 이야기

[여우 시집가고 호랑이 장가가고]는 ‘호가호위(狐假虎威)’라는 고사성어와 ‘여우비’에 얽힌 속설을 재치 있게 버무려 전통 혼례의 이모저모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하지만 지식이나 정보에 앞서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먼저 독자들의 마음에 다가드는 책입니다. 전통 혼례를 소재로 하되 제 운명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집안의 뜻에 끌려 다니는 여성상을 보여 주고 싶지는 않다는 작가 유다정의 오랜 고민이 낳은 결과지요.

고사 속 여우는 호랑이를 속여 목숨을 건지는데 그치지만, 이 이야기 속의 여우는 사랑까지 얻어 냅니다. 집채만 한 호랑이의 위협에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 배짱, 호랑이의 위세를 빌려 호랑이를 속여 넘기는 재치, 제 마음을 먼저 표현하는 용기까지 가히 ‘알파걸’이라 할 만하지요. 그런 여우한테 홀랑 속아 넘어가고 급기야는 홀딱 반해 버리기까지 하는 호랑이도 사랑스럽기는 매한가지입니다. 풋사랑에 빠진 유치원생 같다고나 할까요.

일러스트레이터 유승하는 이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에게 생기를 불어넣고 글로는 못 다한 이야기까지 입혀 주었습니다. 여우를 만나기 전에 호랑이가 얼마나 한심하게 살았는지, 여우가 호랑이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여우와 호랑이는 어떻게 나이 들었는지…… 구석구석 숨겨 둔 이야기를 찾아보는 재미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아울러 혼인이란 모든 겉치레와 구속에서 벗어나 두 사람만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며 그래야만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주장’도 살짝 숨겨 두었지요.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는 아직 이른 이야기일 테지만, 먼 훗날 누군가와 함께 살아가기로 결정했을 때 의식의 표면으로 떠올라 주길 바라면서 말입니다.

▣ 작가 소개

저 : 유다정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어린이책 작가교실>에서 어린이 책에 대해 공부했다. 2005년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문 대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발명, 신화를 만나다』, 『동에 번쩍』, 『곰돌이 공』, 『맹꽁맹꽁』, 『귀신 씻나락 까먹는 이야기』 등이 있다.

그림 : 유승하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난 서울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그린 책으로는 『아가야 울지 마』 『아기오리 열두 마리는 너무 많아!』 『가면 쓰고 어흥』 『개와 고양이』 『아빠하고 나하고』 『살려 줄까 말까?』 들이 있다.

작가 소개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