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멍멍 컹컹 친구들이 모두 열 마리.
하나씩 하나씩 자기와 꼭 닮은 친구를 만나서 떠나고,
어느덧 멍멍 컹컹 친구들은 아무도 남지 않았네요.
멍멍 컹컹 친구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친구, 나를 비추는 거울
크기도 모습도 다른 열 마리 개가 유기견 보호소에 모여 있고, 책장을 넘길 때마다 한 사람씩 등장해서 개 한 마리를 데리고 갑니다. 긴 금발머리 여자는 금빛 털이 빛나는 개와, 키가 큰 농구 선수는 몸이 기다란 개와, 땡땡이 무늬 옷을 입은 어릿광대는 점박이 무늬가 있는 개와 친구가 됩니다. 사람들은 무표정하고 어두운 표정으로 등장하지만, 자기와 꼭 닮은 친구를 만나고 나서는 즐겁고 밝은 표정이지요.
어느덧 열 마리의 개가 모여 있던 보호소에는 딱 한 마리, 다리를 다친 강아지만 남았습니다. 이 강아지는 친구를 만나지 못하는 걸까요? 아니에요. 창 밖에는 강아지를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고 있던 소년이 기다리고 있었죠!
<안녕, 멍멍 컹컹>은 외로운 사람과 버려진 개가 만나 친구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지만 작가는 독자에게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묵묵히 관찰자의 위치에서 이들의 모습을 보여 줄 뿐입니다. 닮은꼴 친구들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가 뭉클해졌다가 하는 것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 놓았지요.
반복되는 구조와 경쾌한 진행
멍멍 컹컹 친구들이 모두 열 마리.
하브하브, 우프우프, 와와, 그르르, 바우바우,
월월, 봐우봐우, 브프브프, 왕왕, 망망!
그 중에 한 마리 친구를 만나서 가고,
멍멍 컹컹 친구들은 이제 아홉 마리.
우프우프, 와와, 그르르, 바우바우, 월월,
봐우봐우, 브프브프, 왕왕, 망망!
아이들은 반복을 통해 세상을 탐색해 갑니다. 두뇌 신경망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아이들은 새로운 사실을 인식하기 위해 수백 수천 번의 같은 자극을 필요로 하지요. 그래서 아이들은 단순함에 열광합니다. 반복적인 구절이 나오는 이야기, 복잡하지 않은 구성, 유아들은 대개 그런 그림책을 좋아하지요.
<안녕, 멍멍 컹컹>에는 열 마리의 개가 등장해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한 마리씩 빠지는 구조가 반복됩니다. 개들이 한 마리씩 빠지면서 이야기가 확장되는 구조, 그 반복의 리듬감에 아이들은 편안해합니다. 또 크기도 모습도 다른 다양한 개들을 관찰하고, 세계 여러 나라의 개 짖는 소리를 따라하면서 나라마다 고유의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한 마리 줄어들 때마다 남은 개가 몇 마리인지 세어 보며 수의 개념도 어렴풋이 익힐 수 있고요. 책의 마지막에는 이 책에 등장하는 개들을 백과사전식으로 정리해 놓아 정보책으로서의 기능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사는 세상
개는 평생을 함께 하는 가족이자 친구입니다. 어린이의 친구가 되고, 할아버지 할머니의 말벗이 되어 주지요. 또 앞을 못 보는 분들을 안내하고, 소리를 듣지 못하는 분들을 도와주기도 하고요. 그래서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개라는 뜻으로 ‘반려견’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반려견과 함께 하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한편으로는 사람에게 버려진 개도 많아졌습니다. 싫증난다고, 질병에 걸렸다고, 키우는 데 돈이 많이 든다고 버려진 거지요. 어느덧 유기견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다행히 동물 복지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유명인들이 유기견을 입양해 키우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입양과 후원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사람들에게 버림받고 쓸쓸하게 지내는 개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작가 손미영은 동물 보호소와 동물 병원 등에서 드로잉을 하면서 유기견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버려진 개들이 새로운 친구를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만들었지요. 이 책이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인정하는 첫걸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따듯한 사랑을 바탕으로 더 많은 이들이 사람과 동물 모두가 행복한 삶에 관심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작가 소개
저자 : 손미영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후 삼성생명에서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오랜 꿈이었던 그림책 작가가 되기 위해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를 거쳐 영국 앵글리아러스킨대학교 대학원에서 어린이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2013년 현재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는 한편, 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때굴때굴 아기 친칠라>와 <양말이 좋아>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오래도록 독자의 기억에 남는 그림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멍멍 컹컹 친구들이 모두 열 마리.
하나씩 하나씩 자기와 꼭 닮은 친구를 만나서 떠나고,
어느덧 멍멍 컹컹 친구들은 아무도 남지 않았네요.
멍멍 컹컹 친구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친구, 나를 비추는 거울
크기도 모습도 다른 열 마리 개가 유기견 보호소에 모여 있고, 책장을 넘길 때마다 한 사람씩 등장해서 개 한 마리를 데리고 갑니다. 긴 금발머리 여자는 금빛 털이 빛나는 개와, 키가 큰 농구 선수는 몸이 기다란 개와, 땡땡이 무늬 옷을 입은 어릿광대는 점박이 무늬가 있는 개와 친구가 됩니다. 사람들은 무표정하고 어두운 표정으로 등장하지만, 자기와 꼭 닮은 친구를 만나고 나서는 즐겁고 밝은 표정이지요.
어느덧 열 마리의 개가 모여 있던 보호소에는 딱 한 마리, 다리를 다친 강아지만 남았습니다. 이 강아지는 친구를 만나지 못하는 걸까요? 아니에요. 창 밖에는 강아지를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고 있던 소년이 기다리고 있었죠!
<안녕, 멍멍 컹컹>은 외로운 사람과 버려진 개가 만나 친구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이 던지는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지만 작가는 독자에게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묵묵히 관찰자의 위치에서 이들의 모습을 보여 줄 뿐입니다. 닮은꼴 친구들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가 뭉클해졌다가 하는 것은 독자의 몫으로 남겨 놓았지요.
반복되는 구조와 경쾌한 진행
멍멍 컹컹 친구들이 모두 열 마리.
하브하브, 우프우프, 와와, 그르르, 바우바우,
월월, 봐우봐우, 브프브프, 왕왕, 망망!
그 중에 한 마리 친구를 만나서 가고,
멍멍 컹컹 친구들은 이제 아홉 마리.
우프우프, 와와, 그르르, 바우바우, 월월,
봐우봐우, 브프브프, 왕왕, 망망!
아이들은 반복을 통해 세상을 탐색해 갑니다. 두뇌 신경망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아이들은 새로운 사실을 인식하기 위해 수백 수천 번의 같은 자극을 필요로 하지요. 그래서 아이들은 단순함에 열광합니다. 반복적인 구절이 나오는 이야기, 복잡하지 않은 구성, 유아들은 대개 그런 그림책을 좋아하지요.
<안녕, 멍멍 컹컹>에는 열 마리의 개가 등장해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한 마리씩 빠지는 구조가 반복됩니다. 개들이 한 마리씩 빠지면서 이야기가 확장되는 구조, 그 반복의 리듬감에 아이들은 편안해합니다. 또 크기도 모습도 다른 다양한 개들을 관찰하고, 세계 여러 나라의 개 짖는 소리를 따라하면서 나라마다 고유의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한 마리 줄어들 때마다 남은 개가 몇 마리인지 세어 보며 수의 개념도 어렴풋이 익힐 수 있고요. 책의 마지막에는 이 책에 등장하는 개들을 백과사전식으로 정리해 놓아 정보책으로서의 기능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사는 세상
개는 평생을 함께 하는 가족이자 친구입니다. 어린이의 친구가 되고, 할아버지 할머니의 말벗이 되어 주지요. 또 앞을 못 보는 분들을 안내하고, 소리를 듣지 못하는 분들을 도와주기도 하고요. 그래서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개라는 뜻으로 ‘반려견’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반려견과 함께 하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한편으로는 사람에게 버려진 개도 많아졌습니다. 싫증난다고, 질병에 걸렸다고, 키우는 데 돈이 많이 든다고 버려진 거지요. 어느덧 유기견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다행히 동물 복지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유명인들이 유기견을 입양해 키우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입양과 후원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여전히 사람들에게 버림받고 쓸쓸하게 지내는 개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작가 손미영은 동물 보호소와 동물 병원 등에서 드로잉을 하면서 유기견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버려진 개들이 새로운 친구를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만들었지요. 이 책이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인정하는 첫걸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따듯한 사랑을 바탕으로 더 많은 이들이 사람과 동물 모두가 행복한 삶에 관심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작가 소개
저자 : 손미영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후 삼성생명에서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오랜 꿈이었던 그림책 작가가 되기 위해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를 거쳐 영국 앵글리아러스킨대학교 대학원에서 어린이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2013년 현재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는 한편, 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 <때굴때굴 아기 친칠라>와 <양말이 좋아>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오래도록 독자의 기억에 남는 그림책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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