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아이의 성장은 스스로
마음을 열고 판단하는 것부터입니다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고 적응하는 일은 어른도 어렵습니다. 그럼 우리 아이들은 어떨까요?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도 있지만, 반대로 다른 아이들과 더불어 무엇을 하는 것을 거부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왕따 문제는 이미 이슈화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자기방어를 하고 어울리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은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는 우리 사회의 새로운 숙제입니다. 혼자가 익숙한 아이를 세상 속으로 들어오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독립성이 강하고, 혼자 노는 것을 좋아하고, 스스로 모든 일을 척척해내는 아이. 어른의 눈에는 의젓해 보입니다. 그러나 이런 아이들의 마음은 무엇으로 가득 차 있을까요? 아이 스스로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나아가 자신의의 불안한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은 중요합니다. 아이의 성장은 여기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마음을 열고 판단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낯선 사회에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아는 아이가 될 것입니다. 『내 마음이 철렁!』은 이런 아이들의 다양한 감정을 담아내려고 했고, 또한 어른들에게 아이의 심리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 졌습니다.
두려워도 스스로의 힘으로
가면을 벗어 보자!
남자아이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침대 밑에 숨었습니다. 처음 학교 가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누구에는 신 나는 일이 누구에게는 힘든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남자아이는 악어 가면을 쓰고 학교 가는 길에 "저리 가!"라고 소리칩니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 자신 곁에 오는 것이 싫기만 합니다. 모두 괴물 같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괴물들이 달려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자아이는 악어 가면을 쓴 채로 위협합니다.
악어는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그러나 가면 안에 있는 아이는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강해 보이려고 소리를 쳐도 자신 내면의 두려움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남자아이는 결국 괴물들이 없는 곳, 운동장 구석으로 도망치지만 작은 괴물들은 자꾸 따라옵니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말이지요. 괴물의 탈을 쓴 남자아이는 작은 괴물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요?
누구나 두려워하는 것이 있습니다. 순간 두려운 일을 피한다고 해서 두려움이 사라질까요? 두려움은 우리의 마음에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두려움은 사라집니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두려워하는 일이 많습니다. 아이의 일이라고 사소하게 치부해 버리면 아이는 평생 그 두려움을 안고 살아갑니다. 아이들에게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 줄 수는 없습니다. 도와 줄 수는 있지만 해결해 줄 수는 없습니다. 학년이 올라 갈수록 아이들만의 사회는 점점 견고해 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해지는 일은 결국 자신의 몫입니다. 두려움을 하나씩 극복하는 것도 성장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나에게는 여러 개의 가면이 있어요
입학은 한정된 공간 안에서 살아 온 아이들에게 충격을 줍니다. ''마음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새로운 것에 적응해야만 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불안정해지고 그래서 학부모도 힘듭니다. 그러나 어느 날 모든 것이 새로워진다면 겁이 나게 되는 게 당연합니다. 물론 환경에 잘 적응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남자아이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워합니다. 게다가 남자아이는 어른의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면 또래 집단에서 잘 적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나름의 관계를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아이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 또래 집단에서 도태되기 쉽습니다. 그런데도 남자아이는 악어 가면을 벗지 않습니다. 어느덧 괴물로 보이던 아이들이 친구가 되어 서로 경계를 풀고 즐겁게 지냅니다. 가면 벗기를 끝까지 거부하는 아이는 이제 어떻게 지내야 할까요?
책 속에서 남자아이는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 준 여자 친구로 인해 악어 가면을 원숭이 가면으로 바꿉니다. 가면은 살아가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되는 우리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무서운 가면을 쓰고 다닌다면 우리는 친구를 만나기가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책 속의 남자아이처럼 가면을 벗는 것이 아니라 바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됩니다. 악어 가면을 벗는 것이 어렵다면 환하게 웃는 가면을 써 보는 건 어떨까요?
친구들이 내 곁에 오지 않는다면 내가 어떤 가면을 쓰고 있는지 거울에 비춰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자넷 A. 홈스
오스트레일리아 서부 퍼스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에서 예술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기관과 예술원에서 연구 조수로 일했습니다. 교육학 학사 학위를 받은 후 초등학교에서 도서관 선생님으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캔버라로 이사해 살고 있습니다.『내 마음이 철렁』은 수천 편의 원고더미 속에서 찾아낸 진귀한 보석이었습니다. 지은 책으로 『나하고 너하고』『오리 못 봤어요?』『분홍』이 있습니다.
그림 : 다니엘라 저메인
어릴 때 늘 한 손에 연필을 들고 뭔가를 그렸지만, 어른이 되어서 바로 그림을 그리는 직업을 갖지는 않았습니다. 심리학을 전공하고, 십 년 가까이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어느 날 진짜로 좋아하는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RMIT대학에 입학해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대학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였던 출판 프로젝트를 하고부터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는 일과 북 디자인에 푹 빠져 버렸습니다. 털옷을 입은 두 아이와, 겉으론 덩치 큰 어른이지만 마음은 아직 아기인 약혼자와 함께 멜버른에서 살고 있습니다.
역자 : 김호정
UCLA 미술사학과를 졸업하였고, 현재 어린이 도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아영어교육 지침서인 『원투쓰리, 수학이 재밌어지는 영어』를 출간하였으며, 『대신 사과하는 로봇』『내 손을 잡아』『동물들의 장보기』『지갑이 떨어져 있었어요』등 다수의 번역서를 출간하였습니다.
아이의 성장은 스스로
마음을 열고 판단하는 것부터입니다
새로운 환경에 노출되고 적응하는 일은 어른도 어렵습니다. 그럼 우리 아이들은 어떨까요?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도 있지만, 반대로 다른 아이들과 더불어 무엇을 하는 것을 거부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왕따 문제는 이미 이슈화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 자기방어를 하고 어울리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은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는 우리 사회의 새로운 숙제입니다. 혼자가 익숙한 아이를 세상 속으로 들어오게 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독립성이 강하고, 혼자 노는 것을 좋아하고, 스스로 모든 일을 척척해내는 아이. 어른의 눈에는 의젓해 보입니다. 그러나 이런 아이들의 마음은 무엇으로 가득 차 있을까요? 아이 스스로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나아가 자신의의 불안한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은 중요합니다. 아이의 성장은 여기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마음을 열고 판단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낯선 사회에 적응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아는 아이가 될 것입니다. 『내 마음이 철렁!』은 이런 아이들의 다양한 감정을 담아내려고 했고, 또한 어른들에게 아이의 심리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 졌습니다.
두려워도 스스로의 힘으로
가면을 벗어 보자!
남자아이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침대 밑에 숨었습니다. 처음 학교 가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누구에는 신 나는 일이 누구에게는 힘든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남자아이는 악어 가면을 쓰고 학교 가는 길에 "저리 가!"라고 소리칩니다.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 자신 곁에 오는 것이 싫기만 합니다. 모두 괴물 같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괴물들이 달려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남자아이는 악어 가면을 쓴 채로 위협합니다.
악어는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그러나 가면 안에 있는 아이는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강해 보이려고 소리를 쳐도 자신 내면의 두려움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남자아이는 결국 괴물들이 없는 곳, 운동장 구석으로 도망치지만 작은 괴물들은 자꾸 따라옵니다. 호기심 어린 눈으로 말이지요. 괴물의 탈을 쓴 남자아이는 작은 괴물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요?
누구나 두려워하는 것이 있습니다. 순간 두려운 일을 피한다고 해서 두려움이 사라질까요? 두려움은 우리의 마음에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두려움은 사라집니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두려워하는 일이 많습니다. 아이의 일이라고 사소하게 치부해 버리면 아이는 평생 그 두려움을 안고 살아갑니다. 아이들에게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려 줄 수는 없습니다. 도와 줄 수는 있지만 해결해 줄 수는 없습니다. 학년이 올라 갈수록 아이들만의 사회는 점점 견고해 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해지는 일은 결국 자신의 몫입니다. 두려움을 하나씩 극복하는 것도 성장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나에게는 여러 개의 가면이 있어요
입학은 한정된 공간 안에서 살아 온 아이들에게 충격을 줍니다. ''마음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새로운 것에 적응해야만 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불안정해지고 그래서 학부모도 힘듭니다. 그러나 어느 날 모든 것이 새로워진다면 겁이 나게 되는 게 당연합니다. 물론 환경에 잘 적응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남자아이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워합니다. 게다가 남자아이는 어른의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면 또래 집단에서 잘 적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나름의 관계를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아이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 또래 집단에서 도태되기 쉽습니다. 그런데도 남자아이는 악어 가면을 벗지 않습니다. 어느덧 괴물로 보이던 아이들이 친구가 되어 서로 경계를 풀고 즐겁게 지냅니다. 가면 벗기를 끝까지 거부하는 아이는 이제 어떻게 지내야 할까요?
책 속에서 남자아이는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 준 여자 친구로 인해 악어 가면을 원숭이 가면으로 바꿉니다. 가면은 살아가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되는 우리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무서운 가면을 쓰고 다닌다면 우리는 친구를 만나기가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책 속의 남자아이처럼 가면을 벗는 것이 아니라 바꾸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됩니다. 악어 가면을 벗는 것이 어렵다면 환하게 웃는 가면을 써 보는 건 어떨까요?
친구들이 내 곁에 오지 않는다면 내가 어떤 가면을 쓰고 있는지 거울에 비춰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자넷 A. 홈스
오스트레일리아 서부 퍼스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에서 예술학을 전공하고, 다양한 기관과 예술원에서 연구 조수로 일했습니다. 교육학 학사 학위를 받은 후 초등학교에서 도서관 선생님으로 일했습니다. 지금은 캔버라로 이사해 살고 있습니다.『내 마음이 철렁』은 수천 편의 원고더미 속에서 찾아낸 진귀한 보석이었습니다. 지은 책으로 『나하고 너하고』『오리 못 봤어요?』『분홍』이 있습니다.
그림 : 다니엘라 저메인
어릴 때 늘 한 손에 연필을 들고 뭔가를 그렸지만, 어른이 되어서 바로 그림을 그리는 직업을 갖지는 않았습니다. 심리학을 전공하고, 십 년 가까이 연구원으로 일하다가 어느 날 진짜로 좋아하는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RMIT대학에 입학해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대학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였던 출판 프로젝트를 하고부터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는 일과 북 디자인에 푹 빠져 버렸습니다. 털옷을 입은 두 아이와, 겉으론 덩치 큰 어른이지만 마음은 아직 아기인 약혼자와 함께 멜버른에서 살고 있습니다.
역자 : 김호정
UCLA 미술사학과를 졸업하였고, 현재 어린이 도서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아영어교육 지침서인 『원투쓰리, 수학이 재밌어지는 영어』를 출간하였으며, 『대신 사과하는 로봇』『내 손을 잡아』『동물들의 장보기』『지갑이 떨어져 있었어요』등 다수의 번역서를 출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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