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트랙션맨이 왔어요!
여기, 모든 아이들의 마음속 창의성에 호소하는 모험담을 담은 그림책이 왔어요!
크리스마스 날, 알록달록한 위장 전투복을 입은 액션피겨, ‘트랙션맨’이 선물 상자에 담겨 도착한다. 접착력 강한 손, 회전하는 눈, 여분의 끈이 들어 있는 최신 모델의 트랙션맨이다. 게다가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갈아입을 수 있는 옷들도 들어 있다! 트랙션맨은 집 안을 순찰하며 악당 베개들에게서 농장 동물들을 구해 내고, 아침에 먹을 토스트를 지키고, 설거지물 속에 가라앉은 체를 찾고, 위기에 처한 아가씨들을 구출한다.
어린 소년의 상상의 놀이를 다룬 아주 재미있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소년이 선물 받은 최신형 액션피겨다.(‘액션피겨(action figure)’란 팔꿈치나 손목, 무릎 등의 관절 부분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캐릭터 인형이다. ‘트랙션(Traction)’이란 끌거나 당기는 것을 뜻하는 단어로, 트랙션맨은 이런 이름에 걸맞게 실이나 끈, 밧줄 따위를 끌어당겨서 문제를 해결하고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곤 한다.)
네모진 턱에 위장 전투복, 전투화, 잠수장비, 우주복을 갖춘 트랙션맨은 자신만의 모험 가득한 삶을 펼친다. 부엌 싱크대의 거품투성이 물속으로 뛰어들었다가 지저분 대마왕 행주에게서 겨우 도망쳐 작지만 용감한 ‘쓱쓱 솔’을 자신의 애완동물로 삼고는, 악질 삽 교수를 무찌른다. 하지만 트랙션맨과 쓱쓱 솔도 할머니에게는 대적 상대가 못 되는데……. 할머니가 트랙션맨에게 아기들이나 입는 위아래가 붙은 손수 짠 초록색 뜨개 옷과 끈 달린 뜨개 모자를 선물한 것이다. 세상에 이런 옷을 입어야 하다니! 악당들이 트랙션맨의 우스꽝스러운 옷차림을 비웃고, 트랙션맨은 상심에 빠진다. 하지만 트랙션맨에게는 용감한 쓱쓱 솔이 있다. 쓱쓱 솔은 뜨개옷의 실을 풀어서 트랙션맨이 추락 사고를 당한 숟가락 무리를 구할 수 있게 돕는다. 아주 굴욕적인 모습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구출 임무를 멋지게 성공한 것이다. 다시금 원래의 영웅의 모습으로 돌아간 트랙션맨과 쓱쓱 솔에게 숟가락 친구들은 감자링 과자로 감사의 메달을 걸어 준다.
영웅 액션피겨를 주인공으로 삼아 매일같이 보는 집 안의 일상적인 물건들을 무찔러야 하는 악당들과 구해야 하는 피해자들로 바꿔, 놀이를 하는 아이의 상상력 가득한 세계가 눈앞에 완벽하고 생생하게 펼쳐진다.
기껏해야 집 안이나 마당에서 벌어지는 일이지만 아이가 창조해 낸 그 세계는 참으로 스펙타클하다. 우주복에 제트 비행기를 타고 이불 행성으로 하강해 동물들을 구출해 내질 않나, 잠수복에 적외선 물안경을 쓰고 거품투성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사라진 난파선을 찾질 않나, 저 멀리 우주부터 깊은 바다 물속까지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심해 잠수복에 황동 헬멧을 쓰고 욕조 바닥까지 내려가 전설에 나오는 신비스러운 발가락들의 사진을 찍기도 한다.
우아, 첫 장면에서부터 온갖 장난감이 늘어진 방바닥의 모습에 공감의 환호성과 킥킥거리는 웃음이 터진다. 미니 그레이는 선과 악 사이의 끝없는 전투에서 가장 흔한 사물조차도 친구나 불쑥 나타나는 적으로 변모시키는 아이의 능력을 꿰뚫어 정확히 포착해 내는 뛰어난 솜씨를 선보인다. 갖가지 소품과 패턴으로 가득한 화려하고 세세한 삽화들은 작전 중인 트랙션맨과 집 안의 모습을 꼼꼼히 묘사하며, 때로는 딱딱한 인형 같기도 하고, 때로는 더 표현이 풍부한 인간적인 트랙션맨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악당들의 모습은 또 얼마나 익살스러운지 꼼꼼히 살펴 읽는 재미가 가득하다.
아이와 장난감의 이야기를 그린 그림책은 많지만, 아이가 장난감들의 또 다른 세계를 창조해내는 놀이를 극적으로 표현한 이 책은 다른 어떤 책보다 아이들의 호응을 받을 것이다. 주변의 장난감을 주인공 삼아 책이나 영화나 텔레비전에서 본 갖가지 모험을 펼치는 이 놀이는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하니까. 《트랙션맨이 왔어요!》는 진정 아이들의 숨어 있는 모험심을 깨우는, 즐거움 그 자체다.
《트랙션맨이 왔어요!》의 수상 내역
보스턴글로브 혼북 상, 최고의 그림책 부문 수상작
뉴욕 타임스 선정 올해 최고의 그림책
ALA 주목할 만한 어린이책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올해 최고의 책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그림책 부문 ‘오프더커프’ 장려상
커커스 리뷰 선정 올해 최고의 책
차일드지 선정 올해 최고의 어린이책
BCCB 블루리본 도서
▣ 작가 소개
글, 그림 : 미니 그레이
영국의 어린이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영국 웨일스 뉴포트 시의 얼음장 같은 주차장의 ‘미니 쿠퍼’ 자동차 안에서 태어났는데, 자신이 태어난 자동차의 이름에서 따 ‘미니’라는 필명을 지었다. 대학에서 순수 예술과 영문학을 공부하고, 무대 디자이너, 인형 제작자, 학교 선생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다가 다시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그림책 작가로 나섰다. 《트랙션맨이 왔어요!》로 보스턴글로브 혼북 상을 받고, 2006년 케이트그린어웨이상 후보에 올랐다. 《공주와 완두콩》, 《두근두근 아슬아슬 디시와 스푼의 모험 이야기》 등 아이들의 마음을 꿰뚫는 공감 가는 이야기와 세밀하고 개성 넘치는 그림으로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역자 : 황윤영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아동 청소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 《헴록 산의 곰》, 《부릉부릉 자동차가 좋아》, 《지킬 박사와 하아디》 등이 있다.
트랙션맨이 왔어요!
여기, 모든 아이들의 마음속 창의성에 호소하는 모험담을 담은 그림책이 왔어요!
크리스마스 날, 알록달록한 위장 전투복을 입은 액션피겨, ‘트랙션맨’이 선물 상자에 담겨 도착한다. 접착력 강한 손, 회전하는 눈, 여분의 끈이 들어 있는 최신 모델의 트랙션맨이다. 게다가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갈아입을 수 있는 옷들도 들어 있다! 트랙션맨은 집 안을 순찰하며 악당 베개들에게서 농장 동물들을 구해 내고, 아침에 먹을 토스트를 지키고, 설거지물 속에 가라앉은 체를 찾고, 위기에 처한 아가씨들을 구출한다.
어린 소년의 상상의 놀이를 다룬 아주 재미있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소년이 선물 받은 최신형 액션피겨다.(‘액션피겨(action figure)’란 팔꿈치나 손목, 무릎 등의 관절 부분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 캐릭터 인형이다. ‘트랙션(Traction)’이란 끌거나 당기는 것을 뜻하는 단어로, 트랙션맨은 이런 이름에 걸맞게 실이나 끈, 밧줄 따위를 끌어당겨서 문제를 해결하고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곤 한다.)
네모진 턱에 위장 전투복, 전투화, 잠수장비, 우주복을 갖춘 트랙션맨은 자신만의 모험 가득한 삶을 펼친다. 부엌 싱크대의 거품투성이 물속으로 뛰어들었다가 지저분 대마왕 행주에게서 겨우 도망쳐 작지만 용감한 ‘쓱쓱 솔’을 자신의 애완동물로 삼고는, 악질 삽 교수를 무찌른다. 하지만 트랙션맨과 쓱쓱 솔도 할머니에게는 대적 상대가 못 되는데……. 할머니가 트랙션맨에게 아기들이나 입는 위아래가 붙은 손수 짠 초록색 뜨개 옷과 끈 달린 뜨개 모자를 선물한 것이다. 세상에 이런 옷을 입어야 하다니! 악당들이 트랙션맨의 우스꽝스러운 옷차림을 비웃고, 트랙션맨은 상심에 빠진다. 하지만 트랙션맨에게는 용감한 쓱쓱 솔이 있다. 쓱쓱 솔은 뜨개옷의 실을 풀어서 트랙션맨이 추락 사고를 당한 숟가락 무리를 구할 수 있게 돕는다. 아주 굴욕적인 모습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구출 임무를 멋지게 성공한 것이다. 다시금 원래의 영웅의 모습으로 돌아간 트랙션맨과 쓱쓱 솔에게 숟가락 친구들은 감자링 과자로 감사의 메달을 걸어 준다.
영웅 액션피겨를 주인공으로 삼아 매일같이 보는 집 안의 일상적인 물건들을 무찔러야 하는 악당들과 구해야 하는 피해자들로 바꿔, 놀이를 하는 아이의 상상력 가득한 세계가 눈앞에 완벽하고 생생하게 펼쳐진다.
기껏해야 집 안이나 마당에서 벌어지는 일이지만 아이가 창조해 낸 그 세계는 참으로 스펙타클하다. 우주복에 제트 비행기를 타고 이불 행성으로 하강해 동물들을 구출해 내질 않나, 잠수복에 적외선 물안경을 쓰고 거품투성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사라진 난파선을 찾질 않나, 저 멀리 우주부터 깊은 바다 물속까지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심해 잠수복에 황동 헬멧을 쓰고 욕조 바닥까지 내려가 전설에 나오는 신비스러운 발가락들의 사진을 찍기도 한다.
우아, 첫 장면에서부터 온갖 장난감이 늘어진 방바닥의 모습에 공감의 환호성과 킥킥거리는 웃음이 터진다. 미니 그레이는 선과 악 사이의 끝없는 전투에서 가장 흔한 사물조차도 친구나 불쑥 나타나는 적으로 변모시키는 아이의 능력을 꿰뚫어 정확히 포착해 내는 뛰어난 솜씨를 선보인다. 갖가지 소품과 패턴으로 가득한 화려하고 세세한 삽화들은 작전 중인 트랙션맨과 집 안의 모습을 꼼꼼히 묘사하며, 때로는 딱딱한 인형 같기도 하고, 때로는 더 표현이 풍부한 인간적인 트랙션맨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악당들의 모습은 또 얼마나 익살스러운지 꼼꼼히 살펴 읽는 재미가 가득하다.
아이와 장난감의 이야기를 그린 그림책은 많지만, 아이가 장난감들의 또 다른 세계를 창조해내는 놀이를 극적으로 표현한 이 책은 다른 어떤 책보다 아이들의 호응을 받을 것이다. 주변의 장난감을 주인공 삼아 책이나 영화나 텔레비전에서 본 갖가지 모험을 펼치는 이 놀이는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하니까. 《트랙션맨이 왔어요!》는 진정 아이들의 숨어 있는 모험심을 깨우는, 즐거움 그 자체다.
《트랙션맨이 왔어요!》의 수상 내역
보스턴글로브 혼북 상, 최고의 그림책 부문 수상작
뉴욕 타임스 선정 올해 최고의 그림책
ALA 주목할 만한 어린이책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올해 최고의 책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그림책 부문 ‘오프더커프’ 장려상
커커스 리뷰 선정 올해 최고의 책
차일드지 선정 올해 최고의 어린이책
BCCB 블루리본 도서
▣ 작가 소개
글, 그림 : 미니 그레이
영국의 어린이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영국 웨일스 뉴포트 시의 얼음장 같은 주차장의 ‘미니 쿠퍼’ 자동차 안에서 태어났는데, 자신이 태어난 자동차의 이름에서 따 ‘미니’라는 필명을 지었다. 대학에서 순수 예술과 영문학을 공부하고, 무대 디자이너, 인형 제작자, 학교 선생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다가 다시 대학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고 그림책 작가로 나섰다. 《트랙션맨이 왔어요!》로 보스턴글로브 혼북 상을 받고, 2006년 케이트그린어웨이상 후보에 올랐다. 《공주와 완두콩》, 《두근두근 아슬아슬 디시와 스푼의 모험 이야기》 등 아이들의 마음을 꿰뚫는 공감 가는 이야기와 세밀하고 개성 넘치는 그림으로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역자 : 황윤영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아동 청소년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 《헴록 산의 곰》, 《부릉부릉 자동차가 좋아》, 《지킬 박사와 하아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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