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나’와 다른 ‘너’, ‘너’에 대해 알아 봐요.
아주 작은 아기일 때 나는 엄마 몸속에 있었어요. 엄마 몸에서 세상 밖으로 나온 지금 나는 나이고 엄마는 엄마예요. 우리는 엄마한테 너라고 부르지 않지만 사실은 엄마도 너의 하나랍니다. 아빠도 오빠도 동생도 돌아가신 할머니도 너이지요. 이 세상에는 수많은 너가 있어요. 나를 둘러싼 모든 이들은 너랍니다.내 친구 미나도 너입니다. 나와 미나는 엄마도 다르고 아빠도 다르고 손가락의 지문도 달라요. 전부 다른 너이지만, 나와 미나는 서로를 진짜 좋아하는 친구예요. 그런데 어느 날, 어떤 아이가 새로 이사 와서 미나와 귓속말을 했어요. 미나가 그 애와 친해 보이자 나는 샘이 납니다. 하지만 어느새 그 아이 진이는 저 애가 아니라 너가 되었어요. 이제는 미나도 너, 진이도 너예요. 이렇게 나에게 너가 점점 늘어나요. ‘나’와 다른 ‘너’는 과연 누구일까요?
‘너’와 제대로 마주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그림책
우리는 삶 속에서 수많은 ‘너’를 만납니다. 삶의 시작부터 끝까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도 언제나 너와 함께 살아가지요. 우리는 살면서 너를 만나 다양한 감정을 알게 됩니다. 너를 통해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여러 기분을 느끼지요. 물론 나도 타인에게 너가 되어, 똑같은 기쁨과 슬픔을 줍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너이고, 우리는 서로 같을 수 없으니까요.
『너』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너에 대해 알려 주고, 너를 제대로 마주하는 방법에 대해 말합니다. 아이들에게 나라는 자신과 너라는 타인에 대해 간결한 글로 설명합니다. 나와 너의 차이, 타인이 너가 되는 순간 등을 책 속 여자아이를 통해 보여 줍니다. 친구 미나와 싸우고 화해하는 모습을 보며, 내가 너와 만나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지요. 나와 너에 대해 알고, 나와 네가 만나 우리가 되는 과정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나’를 알고 ‘너’를 생각하며 성장하는 아이들
시인 다니카와 ��타로가 글을 쓰고 그림작가 초 신타가 그림을 그린 『너』는 간결하고 시적인 글과 아이의 마음을 담은 개성적인 그림이 어우러진 책입니다. 『너』는 다니카와 ��타로와 초 신타 작가 둘이 콤비가 되어 만든 그림책 『나』와 짝을 이룹니다. [같이 시리즈] 첫 번째 책 『나』에서는 타인의 관점에서 나는 변화하지만 결국 나는 나라는 것을 말합니다. 『너』에서는 『나』의 여자아이가 자라나 수많은 너를 만나며 너에 대해 생각합니다. 나를 먼저 생각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한 뒤, 너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지요. 자라면서 만나는 너를 통해 내가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다니카와 ��타로 작가는 책 속 글을 통해,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책을 통해 만난 자신도 독자들에게 하나의 너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너에 둘러싸여 살고 있는 걸까요? 『너』를 읽으면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수많은 관계들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나를 더욱 잘 알게 되고, 나의 삶을 함께 만들어 준 ‘너’에 대해 알게 됩니다. 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 마음의 성장을 이루어 줄 작품입니다.
『너』를 읽는 여러분께 - 옮긴이의 글
‘너’는 누구일까요? 또 ‘너’와 ‘나’는 어떤 관계일까요? 쉬운 질문 같아도 대답하기가 쉽지 않지요. 그림책 『너』는 그림책 『나』와 짝이 되는 작품입니다.『너』의 표지에는 여자아이 둘이 나란히 서 있습니다. 책을 펼치면 아기가 자궁 속에 있는 그림과 함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오래전에 나는 / 엄마 배 속에 있었어.” “하지만 지금 나는 나 / 엄마는 엄마 / 너라고 부르지 않아도 / 엄마도 너의 하나” 여기에서 우리는 둘 이상이 되어야 ‘나’는 상대방을 ‘너’라고 부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가 아닌 모든 것을 ‘너’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살아 있는 사람뿐 아니라 죽은 사람, 우리를 둘러싼 식물과 동물, 자연과 우주까지도 들어갈 수 있어요.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너’는 결코 ‘나’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 그림책에서는 엄마 배 속에 있다가 태어났더라도, 엄마도 ‘너’라고 이야기하지요.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똑같이 느끼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해하려고 애쓰는 것, 그것이 바로 ‘너’를 제대로 만나는 방법이 아닐까요? 작가는 자기와 아무 관계가 없을 때에는 ‘저 애’ 또는 ‘저 사람’이다가 둘 사이에 관계가 생기면서 ‘너’가 된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삶이란 ‘나’와 구체적 관계를 맺으면서 만나는 수많은 ‘너’와 함께 만드는 것이고, ‘나’와 ‘너’가 만나 비로소 ‘우리’가 되는 것이겠지요.
(중략)
다니카와 ��타로는 그림책 『너』에서 ‘나’ 혼자 있어도 수많은 ‘너’와 함께 있다는 것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이 글을 쓴 사람 / 이 그림을 그린 사람 / 이 종이를 만든 사람 / 이 페이지를 인쇄한 사람 / 이 책을 판 사람 / 이 책을 사 준 아빠” 여기에는 이 책을 우리말로 옮겨서 소개한 옮긴이도 들어갈 수 있겠지요? 여러분의 얼굴을 직접 볼 수는 없지만,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의 ‘너’가 되어 만나는 것이 무척이나 기쁘고 행복하답니다.
- 엄혜숙(옮긴이, 그림책 평론가)
▣ 작가 소개
글 : 다니카와 ��타로
1931년 도쿄에서 철학자인 아버지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1952년에 발표한 첫 시집 『이십억 광년의 고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이후 『62의 소네트』 『귀를 기울이다』 『매일 매일의 지도』 등의 시집을 내며 일본에서 가장 많은 독자를 가진 시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시집 외에도 그림책, 동화, 산문집, 대담집, 소설집, 번역서 등 2백여 종의 책을 출간했고, 우리나라에 번역된 그림책으로 『나』 『몽글 몽글 몽글』 『우리는 친구』 등이 있습니다. 요미우리문학상, 아사히상, 일본번역문화상 등 많은 상을 받았고, 애니메이션 『우주소년 아톰』의 주제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엔딩곡을 작사했습니다. 그의 시는 교과서에 실리고 유명 광고와 가수들의 노래가 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림 : 초 신타
1927년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영화 간판 그리는 일을 하다 만화가로 활동했고,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많은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1959년 『임금님과 수다쟁이 달걀 부침』으로 문예춘추만화상을 받았고, 이후 고단샤아동출판문화상, 그림책일본대상, 소학관회화상, 이와나미문예상, 유소년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그린 책으로 『나』 『샐러드 먹고 아자!』 『왜 방귀가 나올까?』 『나의 크레용』 『로쿠베, 조금만 기다려』 『양배추 소년』 『둥!』 『울었어』 『모두 깜짝』 등이 있습니다. 2005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역자 : 엄혜숙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독문학과 국문학을 전공하고, 일본 바이카여자대학교와 인하대학교에서 아동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편집자로 오래 일했으며 지금은 어린이 책 기획, 번역, 집필을 하고 있습니다. 글을 쓴 책으로 『나의 즐거운 그림책 읽기』 『동화로 읽는 명화 이야기』 『구렁덩덩 새선비』 『내 복에 살지요』 『단 방귀 사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내겐 드레스 백 벌이 있어』 『생쥐 수프』 『섬수리 부엉이의 호수』 『채소가 최고야』 『모두 깜짝』 등이 있습니다.
‘나’와 다른 ‘너’, ‘너’에 대해 알아 봐요.
아주 작은 아기일 때 나는 엄마 몸속에 있었어요. 엄마 몸에서 세상 밖으로 나온 지금 나는 나이고 엄마는 엄마예요. 우리는 엄마한테 너라고 부르지 않지만 사실은 엄마도 너의 하나랍니다. 아빠도 오빠도 동생도 돌아가신 할머니도 너이지요. 이 세상에는 수많은 너가 있어요. 나를 둘러싼 모든 이들은 너랍니다.내 친구 미나도 너입니다. 나와 미나는 엄마도 다르고 아빠도 다르고 손가락의 지문도 달라요. 전부 다른 너이지만, 나와 미나는 서로를 진짜 좋아하는 친구예요. 그런데 어느 날, 어떤 아이가 새로 이사 와서 미나와 귓속말을 했어요. 미나가 그 애와 친해 보이자 나는 샘이 납니다. 하지만 어느새 그 아이 진이는 저 애가 아니라 너가 되었어요. 이제는 미나도 너, 진이도 너예요. 이렇게 나에게 너가 점점 늘어나요. ‘나’와 다른 ‘너’는 과연 누구일까요?
‘너’와 제대로 마주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그림책
우리는 삶 속에서 수많은 ‘너’를 만납니다. 삶의 시작부터 끝까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도 언제나 너와 함께 살아가지요. 우리는 살면서 너를 만나 다양한 감정을 알게 됩니다. 너를 통해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여러 기분을 느끼지요. 물론 나도 타인에게 너가 되어, 똑같은 기쁨과 슬픔을 줍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너이고, 우리는 서로 같을 수 없으니까요.
『너』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너에 대해 알려 주고, 너를 제대로 마주하는 방법에 대해 말합니다. 아이들에게 나라는 자신과 너라는 타인에 대해 간결한 글로 설명합니다. 나와 너의 차이, 타인이 너가 되는 순간 등을 책 속 여자아이를 통해 보여 줍니다. 친구 미나와 싸우고 화해하는 모습을 보며, 내가 너와 만나 어떻게 마주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지요. 나와 너에 대해 알고, 나와 네가 만나 우리가 되는 과정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나’를 알고 ‘너’를 생각하며 성장하는 아이들
시인 다니카와 ��타로가 글을 쓰고 그림작가 초 신타가 그림을 그린 『너』는 간결하고 시적인 글과 아이의 마음을 담은 개성적인 그림이 어우러진 책입니다. 『너』는 다니카와 ��타로와 초 신타 작가 둘이 콤비가 되어 만든 그림책 『나』와 짝을 이룹니다. [같이 시리즈] 첫 번째 책 『나』에서는 타인의 관점에서 나는 변화하지만 결국 나는 나라는 것을 말합니다. 『너』에서는 『나』의 여자아이가 자라나 수많은 너를 만나며 너에 대해 생각합니다. 나를 먼저 생각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한 뒤, 너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지요. 자라면서 만나는 너를 통해 내가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다니카와 ��타로 작가는 책 속 글을 통해,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책을 통해 만난 자신도 독자들에게 하나의 너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너에 둘러싸여 살고 있는 걸까요? 『너』를 읽으면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수많은 관계들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나를 더욱 잘 알게 되고, 나의 삶을 함께 만들어 준 ‘너’에 대해 알게 됩니다. 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 마음의 성장을 이루어 줄 작품입니다.
『너』를 읽는 여러분께 - 옮긴이의 글
‘너’는 누구일까요? 또 ‘너’와 ‘나’는 어떤 관계일까요? 쉬운 질문 같아도 대답하기가 쉽지 않지요. 그림책 『너』는 그림책 『나』와 짝이 되는 작품입니다.『너』의 표지에는 여자아이 둘이 나란히 서 있습니다. 책을 펼치면 아기가 자궁 속에 있는 그림과 함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오래전에 나는 / 엄마 배 속에 있었어.” “하지만 지금 나는 나 / 엄마는 엄마 / 너라고 부르지 않아도 / 엄마도 너의 하나” 여기에서 우리는 둘 이상이 되어야 ‘나’는 상대방을 ‘너’라고 부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가 아닌 모든 것을 ‘너’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살아 있는 사람뿐 아니라 죽은 사람, 우리를 둘러싼 식물과 동물, 자연과 우주까지도 들어갈 수 있어요.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너’는 결코 ‘나’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 그림책에서는 엄마 배 속에 있다가 태어났더라도, 엄마도 ‘너’라고 이야기하지요.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똑같이 느끼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해하려고 애쓰는 것, 그것이 바로 ‘너’를 제대로 만나는 방법이 아닐까요? 작가는 자기와 아무 관계가 없을 때에는 ‘저 애’ 또는 ‘저 사람’이다가 둘 사이에 관계가 생기면서 ‘너’가 된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삶이란 ‘나’와 구체적 관계를 맺으면서 만나는 수많은 ‘너’와 함께 만드는 것이고, ‘나’와 ‘너’가 만나 비로소 ‘우리’가 되는 것이겠지요.
(중략)
다니카와 ��타로는 그림책 『너』에서 ‘나’ 혼자 있어도 수많은 ‘너’와 함께 있다는 것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이 글을 쓴 사람 / 이 그림을 그린 사람 / 이 종이를 만든 사람 / 이 페이지를 인쇄한 사람 / 이 책을 판 사람 / 이 책을 사 준 아빠” 여기에는 이 책을 우리말로 옮겨서 소개한 옮긴이도 들어갈 수 있겠지요? 여러분의 얼굴을 직접 볼 수는 없지만,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의 ‘너’가 되어 만나는 것이 무척이나 기쁘고 행복하답니다.
- 엄혜숙(옮긴이, 그림책 평론가)
▣ 작가 소개
글 : 다니카와 ��타로
1931년 도쿄에서 철학자인 아버지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1952년에 발표한 첫 시집 『이십억 광년의 고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이후 『62의 소네트』 『귀를 기울이다』 『매일 매일의 지도』 등의 시집을 내며 일본에서 가장 많은 독자를 가진 시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시집 외에도 그림책, 동화, 산문집, 대담집, 소설집, 번역서 등 2백여 종의 책을 출간했고, 우리나라에 번역된 그림책으로 『나』 『몽글 몽글 몽글』 『우리는 친구』 등이 있습니다. 요미우리문학상, 아사히상, 일본번역문화상 등 많은 상을 받았고, 애니메이션 『우주소년 아톰』의 주제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엔딩곡을 작사했습니다. 그의 시는 교과서에 실리고 유명 광고와 가수들의 노래가 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림 : 초 신타
1927년 도쿄에서 태어났습니다. 영화 간판 그리는 일을 하다 만화가로 활동했고,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여 많은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1959년 『임금님과 수다쟁이 달걀 부침』으로 문예춘추만화상을 받았고, 이후 고단샤아동출판문화상, 그림책일본대상, 소학관회화상, 이와나미문예상, 유소년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그린 책으로 『나』 『샐러드 먹고 아자!』 『왜 방귀가 나올까?』 『나의 크레용』 『로쿠베, 조금만 기다려』 『양배추 소년』 『둥!』 『울었어』 『모두 깜짝』 등이 있습니다. 2005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역자 : 엄혜숙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에서 독문학과 국문학을 전공하고, 일본 바이카여자대학교와 인하대학교에서 아동 문학을 공부했습니다. 편집자로 오래 일했으며 지금은 어린이 책 기획, 번역, 집필을 하고 있습니다. 글을 쓴 책으로 『나의 즐거운 그림책 읽기』 『동화로 읽는 명화 이야기』 『구렁덩덩 새선비』 『내 복에 살지요』 『단 방귀 사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내겐 드레스 백 벌이 있어』 『생쥐 수프』 『섬수리 부엉이의 호수』 『채소가 최고야』 『모두 깜짝』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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