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프랑스 문단의 천재, 프랑수아즈 사강이 들려주는
현대판 ‘개미와 베짱이’
《거꾸로 읽는 개미와 베짱이》는 17세기 우화 작가 라 퐁텐이 이솝 우화를 토대로 쓴 [개미와 베짱이]를, 프랑수아즈 사강이 현대적인 시각으로 고쳐 쓴 작품입니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라는 말로 자유로운 감성을 표현했던 사강은 이 책을 통해 고정관념을 깨고 세상을 새롭게 바라볼 것을 권유합니다.
완전히 뒤바뀐 상황,
베짱이의 통쾌한 반격이 시작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화에서 베짱이는 개미를 찾아가 먹을 것을 빌려달라고 간청합니다. 하지만 개미는 베짱이의 부탁을 야멸차게 거절하고 말지요. 《거꾸로 읽는 개미와 베짱이》에서는 완전히 뒤바뀐 상황이 펼쳐집니다. 식품점에서 일하는 개미는 겨울 내내 먹을 것을 들여옵니다. 오래도록 음식이 전혀 팔리지 않자 개미는 한 가지 꾀를 냅니다. 베짱이를 찾아가 겨울을 대비해 미리 음식을 사 두라고 제안하지요. 겉으로는 점잖은 척하지만 사실 개미는 초조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한 개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베짱이는 느긋할 뿐입니다. 원작에서 항상 퇴짜만 맞았던 베짱이의 통쾌한 반격이 시작되는 순간입니다.《거꾸로 읽는 개미와 베짱이》는 우리가 알고 있던 동화를 전혀 다른 시각으로 재해석합니다. 기존의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를 아는 아이들이라면, 이 책을 보며 새로운 재미를 느낄 뿐 아니라 발상의 전환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게으름뱅이 대신 행복한 음유시인은 어때?
이솝은 먹이를 모으지 않고 노래만 부르는 베짱이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안락한 곳에서 편히 쉬는 개미와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리는 베짱이의 대비를 통해,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벌을 받는다’는 교훈을 직설적으로 전달하지요. 하지만 주체적인 생각 없이 기계처럼 일하는 개미는 과연 행복할까요?
프랑수아즈 사강은 이 책을 통해 ‘행복의 가치’에 대해 묻습니다. 개미는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혈안이 된 장사꾼으로, 베짱이는 욕심 없는 음유시인으로 보여 주지요. 가진 것에 만족하고 인생을 즐길 줄 아는 베짱이야말로, 인생의 행복을 아는 주인공이 아닐까요?
간결한 그림과 폐부를 찌르는 촌철살인의 글은 각박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 작가 소개
저 : 프랑수아즈 사강
Francoise Sagan,본명 : 프랑수아즈 쿠아레(Francoise Quoirez)
설득보다는 매혹을 원했던 프랑스 최고의 감성, 유럽 문단의 매혹적인 작은 악마로 불리우는 그녀의 본명은 프랑수아즈 쿠아레((Francoise Quoirez)로,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등장인물인 사강을 필명으로 삼았다. 그녀는 1935년 프랑스 카자르크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소르본 대학교를 중퇴하였다. 19세 때 발표한 장편소설 『슬픔이여 안녕』이 전 세계 베스트셀러가 되어 문단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이 작품으로 1954년 프랑스 문학비평상을 받았다.
어린 소녀가 전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자 문단과 세간에는 말이 많았다. 통속적인 연애소설 작가라는 비난의 시선도 적지 않았고, ''운''이 좋아 당선이 되었다는 의혹도 받았다. 하지만 사강은 2년 뒤 두 번째 소설 『어떤 미소』를 발표해 첫 소설 『슬픔이여 안녕』못지않은 수작이라는 평을 받으며 세간의 의혹을 일축하였으며, ‘운이 좋은 소녀’란 오명을 벗고 진정한 작가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프랑스 소설가 프랑수아 모리악은 사강을 두고 “유럽 문단의 매혹적인 작은 악마”라 평했으며, “지나칠 정도로 재능을 타고난 소녀”라고 불렀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사강은 당시 ‘천재 소녀’로 불리우며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다. 그 뒤로 소설 『한 달 후, 일 년 후』,『브람스를 좋아하세요...』,『신기한 구름』,『뜨거운 연애』 등과 희곡 『스웨덴의 성』,『바이올린은 때때로』,『발란틴의 연보랏빛 옷』등의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을 거치며 프랑수와즈 사강은 점점 황폐해져 갔다. 신경 쇠약, 노이로제, 수면제 과용, 정신병원 입원, 나날이 술로 지새우는 생활이 거듭되면서 도박장 출입이 잦아졌고 파산했다. 프랑스 도박장에는 5년간 출입 금지 선고를 받자 도버 해협을 건너 런던까지 도박 원정을 갈만큼 망가진 그녀는 결국 빚더미 속에 묻히게 된다. 하지만 50대에 두 번씩이나 마약복용혐의로 기소되었을 때,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라는, 그녀 식의 당당한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2004년 9월 24일, 노르망디에 있는 옹플뢰르 병원에서 심장병과 폐혈전으로 인해 생을 마감하였다.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는 가장 훌륭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작가 중 한 사람을 잃었다”며 애도했다.
사강의 작품들은 인생에 대한 사탕발림 같은 환상을 벗어버리고 냉정하고 담담한 시선으로 인간의 고독과 사랑의 본질을 그리는 작가이다. 도덕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감성과 섬세한 심리묘사로 여전히 전 세계의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역 : 이정주
서울여대 및 동대학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했다. 현재 방송과 출판 분야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프랑스 책들을 직접 찾기도 한다. 옮긴 책으로 『요리사 마녀』, 『마티유의 까만색 세상』, 『빨간 얼굴 질루와 부끄럼쟁이 물고기』, 『네 잘못이 아니야, 나탈리!』, 『속눈썹 위에 올라앉은 행복』, 『지구 걷기』, 『천하무적 빅토르』, 『혼자면 뭐 어때?』, 『수요일의 괴물』, 『엄마는 뭐든지 자기 맘대로야』, 『제가 잡아먹어도 될까요?』, 『얼굴이 빨개져도 괜찮아!』『양심에 딱 걸린 날』『거꾸로 읽는 개미와 베짱이 』등이 있다.
그림 : JB 드루오
그림을 그린 JB 드루오는 프랑스에서 태어나 셰르부르 미술학교에서 공부했어요. 현재는 삽화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어요. 그린책으로는『거꾸로 읽는 개미와 베짱이』가 있습니다.
프랑스 문단의 천재, 프랑수아즈 사강이 들려주는
현대판 ‘개미와 베짱이’
《거꾸로 읽는 개미와 베짱이》는 17세기 우화 작가 라 퐁텐이 이솝 우화를 토대로 쓴 [개미와 베짱이]를, 프랑수아즈 사강이 현대적인 시각으로 고쳐 쓴 작품입니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라는 말로 자유로운 감성을 표현했던 사강은 이 책을 통해 고정관념을 깨고 세상을 새롭게 바라볼 것을 권유합니다.
완전히 뒤바뀐 상황,
베짱이의 통쾌한 반격이 시작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화에서 베짱이는 개미를 찾아가 먹을 것을 빌려달라고 간청합니다. 하지만 개미는 베짱이의 부탁을 야멸차게 거절하고 말지요. 《거꾸로 읽는 개미와 베짱이》에서는 완전히 뒤바뀐 상황이 펼쳐집니다. 식품점에서 일하는 개미는 겨울 내내 먹을 것을 들여옵니다. 오래도록 음식이 전혀 팔리지 않자 개미는 한 가지 꾀를 냅니다. 베짱이를 찾아가 겨울을 대비해 미리 음식을 사 두라고 제안하지요. 겉으로는 점잖은 척하지만 사실 개미는 초조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한 개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베짱이는 느긋할 뿐입니다. 원작에서 항상 퇴짜만 맞았던 베짱이의 통쾌한 반격이 시작되는 순간입니다.《거꾸로 읽는 개미와 베짱이》는 우리가 알고 있던 동화를 전혀 다른 시각으로 재해석합니다. 기존의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를 아는 아이들이라면, 이 책을 보며 새로운 재미를 느낄 뿐 아니라 발상의 전환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게으름뱅이 대신 행복한 음유시인은 어때?
이솝은 먹이를 모으지 않고 노래만 부르는 베짱이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안락한 곳에서 편히 쉬는 개미와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리는 베짱이의 대비를 통해, ‘열심히 일하지 않으면 벌을 받는다’는 교훈을 직설적으로 전달하지요. 하지만 주체적인 생각 없이 기계처럼 일하는 개미는 과연 행복할까요?
프랑수아즈 사강은 이 책을 통해 ‘행복의 가치’에 대해 묻습니다. 개미는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혈안이 된 장사꾼으로, 베짱이는 욕심 없는 음유시인으로 보여 주지요. 가진 것에 만족하고 인생을 즐길 줄 아는 베짱이야말로, 인생의 행복을 아는 주인공이 아닐까요?
간결한 그림과 폐부를 찌르는 촌철살인의 글은 각박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 작가 소개
저 : 프랑수아즈 사강
Francoise Sagan,본명 : 프랑수아즈 쿠아레(Francoise Quoirez)
설득보다는 매혹을 원했던 프랑스 최고의 감성, 유럽 문단의 매혹적인 작은 악마로 불리우는 그녀의 본명은 프랑수아즈 쿠아레((Francoise Quoirez)로,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등장인물인 사강을 필명으로 삼았다. 그녀는 1935년 프랑스 카자르크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소르본 대학교를 중퇴하였다. 19세 때 발표한 장편소설 『슬픔이여 안녕』이 전 세계 베스트셀러가 되어 문단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이 작품으로 1954년 프랑스 문학비평상을 받았다.
어린 소녀가 전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자 문단과 세간에는 말이 많았다. 통속적인 연애소설 작가라는 비난의 시선도 적지 않았고, ''운''이 좋아 당선이 되었다는 의혹도 받았다. 하지만 사강은 2년 뒤 두 번째 소설 『어떤 미소』를 발표해 첫 소설 『슬픔이여 안녕』못지않은 수작이라는 평을 받으며 세간의 의혹을 일축하였으며, ‘운이 좋은 소녀’란 오명을 벗고 진정한 작가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프랑스 소설가 프랑수아 모리악은 사강을 두고 “유럽 문단의 매혹적인 작은 악마”라 평했으며, “지나칠 정도로 재능을 타고난 소녀”라고 불렀다. 어린 나이에 데뷔해 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사강은 당시 ‘천재 소녀’로 불리우며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다. 그 뒤로 소설 『한 달 후, 일 년 후』,『브람스를 좋아하세요...』,『신기한 구름』,『뜨거운 연애』 등과 희곡 『스웨덴의 성』,『바이올린은 때때로』,『발란틴의 연보랏빛 옷』등의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을 거치며 프랑수와즈 사강은 점점 황폐해져 갔다. 신경 쇠약, 노이로제, 수면제 과용, 정신병원 입원, 나날이 술로 지새우는 생활이 거듭되면서 도박장 출입이 잦아졌고 파산했다. 프랑스 도박장에는 5년간 출입 금지 선고를 받자 도버 해협을 건너 런던까지 도박 원정을 갈만큼 망가진 그녀는 결국 빚더미 속에 묻히게 된다. 하지만 50대에 두 번씩이나 마약복용혐의로 기소되었을 때,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라는, 그녀 식의 당당한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2004년 9월 24일, 노르망디에 있는 옹플뢰르 병원에서 심장병과 폐혈전으로 인해 생을 마감하였다.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는 가장 훌륭하고 감수성이 풍부한 작가 중 한 사람을 잃었다”며 애도했다.
사강의 작품들은 인생에 대한 사탕발림 같은 환상을 벗어버리고 냉정하고 담담한 시선으로 인간의 고독과 사랑의 본질을 그리는 작가이다. 도덕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감성과 섬세한 심리묘사로 여전히 전 세계의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역 : 이정주
서울여대 및 동대학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했다. 현재 방송과 출판 분야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프랑스 책들을 직접 찾기도 한다. 옮긴 책으로 『요리사 마녀』, 『마티유의 까만색 세상』, 『빨간 얼굴 질루와 부끄럼쟁이 물고기』, 『네 잘못이 아니야, 나탈리!』, 『속눈썹 위에 올라앉은 행복』, 『지구 걷기』, 『천하무적 빅토르』, 『혼자면 뭐 어때?』, 『수요일의 괴물』, 『엄마는 뭐든지 자기 맘대로야』, 『제가 잡아먹어도 될까요?』, 『얼굴이 빨개져도 괜찮아!』『양심에 딱 걸린 날』『거꾸로 읽는 개미와 베짱이 』등이 있다.
그림 : JB 드루오
그림을 그린 JB 드루오는 프랑스에서 태어나 셰르부르 미술학교에서 공부했어요. 현재는 삽화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어요. 그린책으로는『거꾸로 읽는 개미와 베짱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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