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인간의 욕심과 자연 파괴로 지구에서 사라지는 동물들
지금까지 지구에 다섯 번의 대멸종이 있었다. 2억 4500만 년 전에 일어난 대멸종 때 심각한 온난화 현상으로 지구에 사는 생물 95퍼센트가 사라졌고, 6500만 년 전에는 운석 충돌로 인해 당시 지구를 지배하던 공룡이 멸종됐다.
멸종은 우리와 전혀 상관없는, 그저 아주 먼 옛날에 일어난 일이 아니다. 지금도 해마다 3만여 종, 하루에 70여 종의 생물이 지구에서 사라지고 있다. UN이 2010년에 발표한 ‘생물다양성협약의 보고’에 따르면 지구에서 사는 생물종의 25퍼센트가 20∼30년 안에 멸종할 거라고 한다. 이는 여섯 번째 대멸종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심각한 규모와 속도다.
그러나 오늘날 생물 멸종의 이유는 지난 다섯 번의 대멸종 이유와는 많이 다르다. 지난 다섯 번의 대멸종이 자연 현상에 의한 것이라면, 오늘날의 멸종은 인간에 의한 자연 파괴가 원인이기 때문이다.
인간들은 욕심을 채우기 위해 자연 생태계를 파괴하고 동물들을 무분별하게 죽이고 있다. 일례로 사람들이 살지 않는 모리셔스 섬에서 평온하게 살아가던 도도새는 섬에 사람들이 들어와 마구 사냥하면서 멸종되었다. 사람들은 푸른 빛깔의 털을 얻기 위해 파란영양을, 깃털과 고기를 얻기 위해 여행비둘기를 마구잡이로 사냥했고 결국 두 동물은 멸종되고 말았다. 그리고 우리에게 친숙한 자이언트판다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나무밭을 없애는 바람에 먹이를 구하기 힘들어져 멸종 위기에 처했다. 그 밖에도 오랑우탄과 코뿔소, 고래와 돌고래 등 많은 동물들이 멸종 위기 동물이 되어 세계적으로 애써 보호해야 할 처지가 되고 말았다. 우리나라 역시 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어디서나 볼 수 있었던 많은 동물들이 사라졌고, 쇠똥구리와 맹꽁이 등 더는 쉽게 볼 수 없게 된 동물들은 위기 동물로 지정하여 특별히 보호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동물들이 인간의 욕심으로 서식지와 먹이를 잃어 생명의 위협을 받고 또 사람들 손에 죽어 가고 있다. 그러나 동물들이 사라져 버린 지구에서는 결과적으로 인간도 살 수 없다. 지구의 모든 생물들은 거대한 생태계 순환 속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우리와 함께 더불어 숨 쉬며 살아가는 동물들이 사라지고 있는 사실을 제대로 알려 줄 필요가 있다. 더는 그런 동물들이 생기지 않게 우리 모두 힘쓸 수 있도록, 멸종 위기에 처한 생명체에 관심을 가지길 바라며 《마지막 큰뿔산양》은 기획되었다.
다시는 볼 수 없는 ‘배드랜드 큰뿔산양’의 가슴 아픈 이야기
《마지막 큰뿔산양》은 인간의 욕심으로 영원히 사라져 버린 ‘배드랜드 큰뿔산양’에 대한 이야기다. 파도처럼 굽이치는 크고 멋진 뿔을 가진 큰뿔산양들은 황량하지만 아름다운 땅 배드랜드에서 자유롭고 평화로이 살았다. 하지만 뿔을 장식품으로 팔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욕심에 사냥꾼들이 배드랜드로 몰려가 큰뿔산양을 마구 사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 마지막 남은 배드랜드 큰뿔산양에게도 총을 겨누고 말았다.
이 책은 배드랜드 큰뿔산양이 사라져 버리게 된 상황을 화자와 아이가 대화하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책 속 아이는 큰뿔산양의 이야기를 들으며 안타까워하고 슬퍼하고 화도 낸다. 어린이 독자들은 이 책을 읽는 동안 또래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자연스레 감정이입을 하며 몰입하게 된다. 또한 멸종 동물과 환경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특별히 이 책은 생생하면서도 색다르게 표현한 콜라주 기법의 일러스트가 눈길을 끈다. 층층의 줄무늬가 있는 배드랜드 바위산과 황량하면서도 아름다운 주변 풍경 그리고 큰뿔산양의 모습을 질감 있게 표현한 사만다 그리피스의 일러스트는 이국적인 독특한 분위기와 함께 큰뿔산양을 더욱 친숙하게 느끼게 한다.
책 끝부분에는 멸종된 동물과 멸종 위기에 처해 보호 받고 있는 동물들에 대한 길잡이가 담겨 있다. 큰뿔산양뿐 아니라 이미 멸종되었거나 멸종될 위험에 처한 동물들을 알려 주고, 모두 함께 사라져 가는 동물을 보호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도 담았다. 동물들을 보호하는 일은 어렵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나부터 그리고 작은 행동부터 조금씩 실천해 가면 사라지는 동물을 지키고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 또한 그것이 바로 우리 모두를 지키는 것이라는 것도.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지구는 인간들만의 것이 아니라, 많은 동물과 식물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곳임을 마음 깊이 느끼게 될 것이다.
환경의 소중함을 담고 싶은 환경지킴이 시리즈
환경지킴이 시리즈는 아이들이 피부로 직접 환경 문제를 느끼고 그 해결책에 대해 생각해 보는 환경그림책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과학적 설명보다는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직접 작은 것이라도 실천해 볼 수 있는 환경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를 위해서 환경 상식을 나열하거나 환경 문제에 대하여 딱딱한 문장으로 설명하는 대신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책을 보며 자연스럽게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체득할 수 있도록 이야기 형식을 택하였다. 이야기 속에 다 담아내지 못한 정보는 따로 페이지를 둬서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실었다.
환경지킴이 시리즈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작은 풀 한 포기의 소중함을 깨닫고 우리가 누리는 환경에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 발간되었다. 따라서 표지부터 본문에 이르기까지 모두 재생 용지를 사용하여 그 뜻에 부합하고자 했다. 아이들이 이 시리즈를 읽으면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작은 일이라도 실천할 수 있다면 더욱 푸르른 내일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김소희
대학교에서 사회복지를, 대학원에서 NGO(시민사회단체)를 공부한 뒤 1993년부터 5년 동안 환경운동연합 월간 ‘환경운동’ 기자로 활동했습니다. 어여쁜 딸을 낳고 동화책이 좋아져서 어린이도서관 ‘책 읽는 엄마 책 읽는 아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생명시대》, 《콘크리트 마당에 꽃을 심다》, 《엄마랑 씨앗을 심었어요》, 《참 좋은 엄마의 참 좋은 책 읽기》, 《내가 조금 불편하면 세상은 초록이 돼요》, 《마음을 공부해요》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사만다 그리피스(Samantha Griffiths)
영국 미들섹스 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주로 색종이나 신문지, 포장지, 도장 등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잇는 것을 오려 붙인 콜라주 기법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그래서 예쁜 색깔과 무늬가 있는 종이를 모으는 것이 취미랍니다.
인간의 욕심과 자연 파괴로 지구에서 사라지는 동물들
지금까지 지구에 다섯 번의 대멸종이 있었다. 2억 4500만 년 전에 일어난 대멸종 때 심각한 온난화 현상으로 지구에 사는 생물 95퍼센트가 사라졌고, 6500만 년 전에는 운석 충돌로 인해 당시 지구를 지배하던 공룡이 멸종됐다.
멸종은 우리와 전혀 상관없는, 그저 아주 먼 옛날에 일어난 일이 아니다. 지금도 해마다 3만여 종, 하루에 70여 종의 생물이 지구에서 사라지고 있다. UN이 2010년에 발표한 ‘생물다양성협약의 보고’에 따르면 지구에서 사는 생물종의 25퍼센트가 20∼30년 안에 멸종할 거라고 한다. 이는 여섯 번째 대멸종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심각한 규모와 속도다.
그러나 오늘날 생물 멸종의 이유는 지난 다섯 번의 대멸종 이유와는 많이 다르다. 지난 다섯 번의 대멸종이 자연 현상에 의한 것이라면, 오늘날의 멸종은 인간에 의한 자연 파괴가 원인이기 때문이다.
인간들은 욕심을 채우기 위해 자연 생태계를 파괴하고 동물들을 무분별하게 죽이고 있다. 일례로 사람들이 살지 않는 모리셔스 섬에서 평온하게 살아가던 도도새는 섬에 사람들이 들어와 마구 사냥하면서 멸종되었다. 사람들은 푸른 빛깔의 털을 얻기 위해 파란영양을, 깃털과 고기를 얻기 위해 여행비둘기를 마구잡이로 사냥했고 결국 두 동물은 멸종되고 말았다. 그리고 우리에게 친숙한 자이언트판다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나무밭을 없애는 바람에 먹이를 구하기 힘들어져 멸종 위기에 처했다. 그 밖에도 오랑우탄과 코뿔소, 고래와 돌고래 등 많은 동물들이 멸종 위기 동물이 되어 세계적으로 애써 보호해야 할 처지가 되고 말았다. 우리나라 역시 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어디서나 볼 수 있었던 많은 동물들이 사라졌고, 쇠똥구리와 맹꽁이 등 더는 쉽게 볼 수 없게 된 동물들은 위기 동물로 지정하여 특별히 보호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동물들이 인간의 욕심으로 서식지와 먹이를 잃어 생명의 위협을 받고 또 사람들 손에 죽어 가고 있다. 그러나 동물들이 사라져 버린 지구에서는 결과적으로 인간도 살 수 없다. 지구의 모든 생물들은 거대한 생태계 순환 속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우리와 함께 더불어 숨 쉬며 살아가는 동물들이 사라지고 있는 사실을 제대로 알려 줄 필요가 있다. 더는 그런 동물들이 생기지 않게 우리 모두 힘쓸 수 있도록, 멸종 위기에 처한 생명체에 관심을 가지길 바라며 《마지막 큰뿔산양》은 기획되었다.
다시는 볼 수 없는 ‘배드랜드 큰뿔산양’의 가슴 아픈 이야기
《마지막 큰뿔산양》은 인간의 욕심으로 영원히 사라져 버린 ‘배드랜드 큰뿔산양’에 대한 이야기다. 파도처럼 굽이치는 크고 멋진 뿔을 가진 큰뿔산양들은 황량하지만 아름다운 땅 배드랜드에서 자유롭고 평화로이 살았다. 하지만 뿔을 장식품으로 팔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욕심에 사냥꾼들이 배드랜드로 몰려가 큰뿔산양을 마구 사냥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 마지막 남은 배드랜드 큰뿔산양에게도 총을 겨누고 말았다.
이 책은 배드랜드 큰뿔산양이 사라져 버리게 된 상황을 화자와 아이가 대화하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책 속 아이는 큰뿔산양의 이야기를 들으며 안타까워하고 슬퍼하고 화도 낸다. 어린이 독자들은 이 책을 읽는 동안 또래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자연스레 감정이입을 하며 몰입하게 된다. 또한 멸종 동물과 환경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특별히 이 책은 생생하면서도 색다르게 표현한 콜라주 기법의 일러스트가 눈길을 끈다. 층층의 줄무늬가 있는 배드랜드 바위산과 황량하면서도 아름다운 주변 풍경 그리고 큰뿔산양의 모습을 질감 있게 표현한 사만다 그리피스의 일러스트는 이국적인 독특한 분위기와 함께 큰뿔산양을 더욱 친숙하게 느끼게 한다.
책 끝부분에는 멸종된 동물과 멸종 위기에 처해 보호 받고 있는 동물들에 대한 길잡이가 담겨 있다. 큰뿔산양뿐 아니라 이미 멸종되었거나 멸종될 위험에 처한 동물들을 알려 주고, 모두 함께 사라져 가는 동물을 보호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도 담았다. 동물들을 보호하는 일은 어렵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나부터 그리고 작은 행동부터 조금씩 실천해 가면 사라지는 동물을 지키고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 또한 그것이 바로 우리 모두를 지키는 것이라는 것도.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지구는 인간들만의 것이 아니라, 많은 동물과 식물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곳임을 마음 깊이 느끼게 될 것이다.
환경의 소중함을 담고 싶은 환경지킴이 시리즈
환경지킴이 시리즈는 아이들이 피부로 직접 환경 문제를 느끼고 그 해결책에 대해 생각해 보는 환경그림책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과학적 설명보다는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직접 작은 것이라도 실천해 볼 수 있는 환경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를 위해서 환경 상식을 나열하거나 환경 문제에 대하여 딱딱한 문장으로 설명하는 대신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책을 보며 자연스럽게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체득할 수 있도록 이야기 형식을 택하였다. 이야기 속에 다 담아내지 못한 정보는 따로 페이지를 둬서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실었다.
환경지킴이 시리즈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작은 풀 한 포기의 소중함을 깨닫고 우리가 누리는 환경에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 발간되었다. 따라서 표지부터 본문에 이르기까지 모두 재생 용지를 사용하여 그 뜻에 부합하고자 했다. 아이들이 이 시리즈를 읽으면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작은 일이라도 실천할 수 있다면 더욱 푸르른 내일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김소희
대학교에서 사회복지를, 대학원에서 NGO(시민사회단체)를 공부한 뒤 1993년부터 5년 동안 환경운동연합 월간 ‘환경운동’ 기자로 활동했습니다. 어여쁜 딸을 낳고 동화책이 좋아져서 어린이도서관 ‘책 읽는 엄마 책 읽는 아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쓴 책으로 《생명시대》, 《콘크리트 마당에 꽃을 심다》, 《엄마랑 씨앗을 심었어요》, 《참 좋은 엄마의 참 좋은 책 읽기》, 《내가 조금 불편하면 세상은 초록이 돼요》, 《마음을 공부해요》 등이 있습니다.
그림 : 사만다 그리피스(Samantha Griffiths)
영국 미들섹스 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주로 색종이나 신문지, 포장지, 도장 등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잇는 것을 오려 붙인 콜라주 기법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그래서 예쁜 색깔과 무늬가 있는 종이를 모으는 것이 취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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