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칼데콧 명예상, 샬롯 졸로토 상, 제인 애덤스 평화상 수상작
소피는 화가 나면 밖으로 달려 나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나무에 오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화를 다스리지요.
여러분은 화가 날 때 어떻게 하나요?
세상을 살다 보면 화나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하루도 화를 내지 않고 지나가는 날이 있을까 싶을 정도지요. 그 점은 아이들이라고 해도 별반 다르지 않을 듯합니다. 부모님이 언니나 오빠, 동생 편만 드는 것 같아서 화가 나고,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가질 수 없어 화가 나고,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서 화가 나고…….
오늘 소피가 화가 난 건 언니와 엄마 때문입니다. 소피가 한창 놀고 있는데, 언니가 다가와 고릴라 인형을 움켜쥡니다. “내 차례야!” 하고 말이지요. 그것만 해도 화가 치미는데, 엄마까지 언니 편을 들어 화를 돋웁니다. “이제 언니 차례다, 소피.” 하고 말입니다. 언니는 엄마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인형을 홱 잡아챕니다. 그 바람에 소피는 장난감 트럭 위로 엎어지고 말지요. 화가 폭발한 것은 바로 그 순간입니다.
소피는 파란 눈이 더 새파래져서는 발을 동동 구르고 주먹을 마구 휘두르고 소리를 지릅니다. “으아아아!” 그야말로 뻘겋게 시뻘겋게 소리를 질러댑니다. 그러고는 집 밖으로 달려 나가가 다리가 풀려 주저앉을 때까지 달리고, 달리고, 달립니다. 소피가 그렇게 달려서 도착한 곳은 집 근처 숲입니다.
소피는 숲길을 걸으며 훌쩍, 아주 잠깐 웁니다. 화가 가라앉으면 서러움이 밀려오게 마련이니까요. 그러고 나니 지금껏 보이지 않던 나무와 바위와 고사리가 눈에 들어오고, 지금껏 들리지 않던 새 소리가 귀에 들어옵니다. 소피는 숲길을 천천히 걸어서 아름드리 너도밤나무를 찾아갑니다. 너도밤나무 위에 앉아 머릿결을 어루만지는 산들바람을 느끼고 일렁이는 물결을 바라보는 사이, 화는 씻은 듯 사라지고 행복감이 밀려옵니다.
화를 내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화를 참으면 병이 됩니다. 그렇다면 그 화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화는 떼쟁이 아이 같아서 모르는 척하거나 억누르려 하면 더 큰 문제를 일으킵니다. 소피처럼 화가 난 내 마음을 알아주고 달래주고 놓아 보내면 됩니다. 그러고 나면 화가 눈앞을 가려 놓쳤던 작은 행복들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소피가 처음에는 보이지 않던 나무와 바위와 고사리를 보고, 처음에는 들리지 않던 새 소리와 다람쥐 소리를 들으며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왔듯이 말입니다.
《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이 지닌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글을 모르는 아이들도 금방 알아볼 수 있을 만큼 강렬한 선과 색으로 아이들의 화를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글이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면서도 호들갑스럽지 않게 차분히 상황을 서술한다면, 그림은 소피의 감정을 있는 대로 드러내면서 요동을 칩니다. 그런데 그 그림에 마음을 맡긴 채 책장을 넘기다 보면 책을 덮을 즈음에는 소피처럼 화가 났던 마음도 스르르 가라앉아 있습니다. 책이 내 마음을 알아주기 때문이지요. 화라는 것은 나 자신이든 남이든, 심지어 책이든 누군가 알아주기만 하면 사라지게 마련이니까요. 그 점만으로도 이 책은 금세기에 나온 가장 뛰어난 그림책 중 하나라 칭할 만합니다.
몰리 뱅의 그림책 중에는 딸 모니카에게서 영감을 받은 책이 많다고 합니다(모니카 뱅 캠벨은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동화 작가가 되었다고 하지요). 《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이 가장 대표적인 경우지요. 이 책이 오랜 시간에 걸쳐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공감과 지지를 받는 까닭은 아이를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그 마음을 이해하려 하며 쓰고 그린 까닭일 것입니다.
▣ 작가 소개
저 : 몰리 뱅
미국 뉴저지 주의 프린스턴에서 태어났으며, 유럽, 일본, 인도 등에서 살기도 했습니다. 『회색 귀부인과 딸기 도둑』『열, 아홉, 여덟』『쏘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으로 칼데콧 아너상을 세 번이나 받았으며, 『새벽』 『테 메이와 요술 솔』『윌리와 털보아저씨』로 보스턴 글로브 혼북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30여 권의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만들었으며, 미국 전역에서 디자인 과목 교재로 쓰이는 『이것을 그려라』를 쓰기도 했습니다.
역 : 박수현
중앙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어린이 책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못 믿겠다고?』, 『사진이 말해 주는 것들』, 『시끌벅적 그림 친구들』, 『엽기 과학자 프래니』시리즈를 비롯한 여러 책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책상 위의 태양』, 『시간을 담는 그릇』, 『백지 위의 검은 것』 들을 편역했다. 쓴 책으로는 『바람을 따라갔어요』, 『노란 쥐 아저씨의 선물』, 『아름다운 아이 세진이』, 『계획』, 『내 더위 사려!』 등이 있다.
칼데콧 명예상, 샬롯 졸로토 상, 제인 애덤스 평화상 수상작
소피는 화가 나면 밖으로 달려 나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나무에 오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화를 다스리지요.
여러분은 화가 날 때 어떻게 하나요?
세상을 살다 보면 화나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하루도 화를 내지 않고 지나가는 날이 있을까 싶을 정도지요. 그 점은 아이들이라고 해도 별반 다르지 않을 듯합니다. 부모님이 언니나 오빠, 동생 편만 드는 것 같아서 화가 나고,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가질 수 없어 화가 나고,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서 화가 나고…….
오늘 소피가 화가 난 건 언니와 엄마 때문입니다. 소피가 한창 놀고 있는데, 언니가 다가와 고릴라 인형을 움켜쥡니다. “내 차례야!” 하고 말이지요. 그것만 해도 화가 치미는데, 엄마까지 언니 편을 들어 화를 돋웁니다. “이제 언니 차례다, 소피.” 하고 말입니다. 언니는 엄마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인형을 홱 잡아챕니다. 그 바람에 소피는 장난감 트럭 위로 엎어지고 말지요. 화가 폭발한 것은 바로 그 순간입니다.
소피는 파란 눈이 더 새파래져서는 발을 동동 구르고 주먹을 마구 휘두르고 소리를 지릅니다. “으아아아!” 그야말로 뻘겋게 시뻘겋게 소리를 질러댑니다. 그러고는 집 밖으로 달려 나가가 다리가 풀려 주저앉을 때까지 달리고, 달리고, 달립니다. 소피가 그렇게 달려서 도착한 곳은 집 근처 숲입니다.
소피는 숲길을 걸으며 훌쩍, 아주 잠깐 웁니다. 화가 가라앉으면 서러움이 밀려오게 마련이니까요. 그러고 나니 지금껏 보이지 않던 나무와 바위와 고사리가 눈에 들어오고, 지금껏 들리지 않던 새 소리가 귀에 들어옵니다. 소피는 숲길을 천천히 걸어서 아름드리 너도밤나무를 찾아갑니다. 너도밤나무 위에 앉아 머릿결을 어루만지는 산들바람을 느끼고 일렁이는 물결을 바라보는 사이, 화는 씻은 듯 사라지고 행복감이 밀려옵니다.
화를 내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화를 참으면 병이 됩니다. 그렇다면 그 화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화는 떼쟁이 아이 같아서 모르는 척하거나 억누르려 하면 더 큰 문제를 일으킵니다. 소피처럼 화가 난 내 마음을 알아주고 달래주고 놓아 보내면 됩니다. 그러고 나면 화가 눈앞을 가려 놓쳤던 작은 행복들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소피가 처음에는 보이지 않던 나무와 바위와 고사리를 보고, 처음에는 들리지 않던 새 소리와 다람쥐 소리를 들으며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왔듯이 말입니다.
《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이 지닌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글을 모르는 아이들도 금방 알아볼 수 있을 만큼 강렬한 선과 색으로 아이들의 화를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글이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면서도 호들갑스럽지 않게 차분히 상황을 서술한다면, 그림은 소피의 감정을 있는 대로 드러내면서 요동을 칩니다. 그런데 그 그림에 마음을 맡긴 채 책장을 넘기다 보면 책을 덮을 즈음에는 소피처럼 화가 났던 마음도 스르르 가라앉아 있습니다. 책이 내 마음을 알아주기 때문이지요. 화라는 것은 나 자신이든 남이든, 심지어 책이든 누군가 알아주기만 하면 사라지게 마련이니까요. 그 점만으로도 이 책은 금세기에 나온 가장 뛰어난 그림책 중 하나라 칭할 만합니다.
몰리 뱅의 그림책 중에는 딸 모니카에게서 영감을 받은 책이 많다고 합니다(모니카 뱅 캠벨은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동화 작가가 되었다고 하지요). 《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이 가장 대표적인 경우지요. 이 책이 오랜 시간에 걸쳐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공감과 지지를 받는 까닭은 아이를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그 마음을 이해하려 하며 쓰고 그린 까닭일 것입니다.
▣ 작가 소개
저 : 몰리 뱅
미국 뉴저지 주의 프린스턴에서 태어났으며, 유럽, 일본, 인도 등에서 살기도 했습니다. 『회색 귀부인과 딸기 도둑』『열, 아홉, 여덟』『쏘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으로 칼데콧 아너상을 세 번이나 받았으며, 『새벽』 『테 메이와 요술 솔』『윌리와 털보아저씨』로 보스턴 글로브 혼북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30여 권의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만들었으며, 미국 전역에서 디자인 과목 교재로 쓰이는 『이것을 그려라』를 쓰기도 했습니다.
역 : 박수현
중앙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어린이 책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못 믿겠다고?』, 『사진이 말해 주는 것들』, 『시끌벅적 그림 친구들』, 『엽기 과학자 프래니』시리즈를 비롯한 여러 책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책상 위의 태양』, 『시간을 담는 그릇』, 『백지 위의 검은 것』 들을 편역했다. 쓴 책으로는 『바람을 따라갔어요』, 『노란 쥐 아저씨의 선물』, 『아름다운 아이 세진이』, 『계획』, 『내 더위 사려!』 등이 있다.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