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칼데콧 상 수상 작가 제럴드 맥더멋이 들려주는 세계 곳곳의 꾀쟁이들 이야기
아마존 밀림에서 날아온 다섯 번째 이야기, 피리 부는 거북이!
자부치는 피리 부는 거북이.
등딱지는 반짝반짝 매끄럽고
피리 소리는 맑고 고왔지.
필릴릴리 아름다운 피리 소리는 밀림 곳곳에 퍼져 나갔고 밀림 친구들은 모두 자부치의 연주를 좋아했어요. 몇몇 동물은 빼놓고요! 재규어는 피리 소리에 속아 제 꼬리잡기를 하며 빙빙 돌았고, 도마뱀은 자부치의 말 노릇을 했고, 맥과 고래는 줄다리기를 했거든요.
새들은 자부치의 연주를 좋아했어요. 자부치의 피리 소리에 맞춰 초로롱 초로롱 노래했지요. 독수리는 빼고요. 노래할 줄 모르는 독수리는 자부치에게 샘이 났어요. 자부치를 괴롭힐 날만 기다렸지요. 그러던 어느 날, 독수리가 노리던 기회가 찾아왔어요. 하늘의 왕이 잔치를 열어 모든 새들을 초대했지요. 하늘은 온통 새들로 가득했어요. 자부치도 가고 싶었지만 자부치는 갈 수가 없었지요. 그때 독수리가 말했어요. “꼬마 친구, 내 등에 타.” 이제 자부치는 하늘나라 잔치에 갈 수 있겠네요. 그런데 늘 자부치를 노리던 독수리를 믿어도 될까요?
자부치는 거북이에요. 작고 느려요. 하지만 피리 소리는 일품이어서 피리를 불어 훨씬 크고 빠른 동물들을 이길 수 있었어요. 자신의 피리 소리를 좋아하고 함께 즐기는 새들에게는 좋은 친구가 되어 주었고요. 샘 많은 독수리와는 잘 지낼 수 없었지만요. 하늘에서 떨어지며 자부치에게는 시련의 시간이 닥쳤지만 그 시간이 지난 뒤 자부치는 더욱 다채로운 무늬를 갖게 됩니다. 제럴드 맥더멋의 말대로, 혼돈에서 비롯된 창조이지요. 이 그림책은 선명한 분홍색이 바탕을 이루고 있어요. 거기에다 녹색 잎, 노란 재규어, 빨간 도마뱀, 형형색색의 새들이 밀림을 빽빽하게 채우고 있어요. 온갖 식물과 동물들이 어우러지고 화려한 색들이 대담하게 대비와 조화를 이루며 장면마다 생명력과 힘을 뿜어냅니다. 자부치의 표정을 놓치지 마세요. 느릿느릿 의뭉스럽게, 때로는 호기심과 기대에 가득한,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이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거장 제럴드 맥더멋의 작품 목록에 보탤 또 한 권의 훌륭한 책” - 『커커스 리뷰』
“장면마다 색이 튀어나올 것 같다. 이야기 흐름이 좋고 명쾌하다. 열대 우림을 배우는 어린이들에게 크게 읽어 주면 더욱 좋을 것이다. 밀림에 대해 상상해 보는 멋진 기회가 될 것이다.” -『북리스트』
“독자들은 이 기발한 옛이야기에 폭 빠질 것이다.” -『라이브러리 토크』
▣ 작가 소개
저 : 제럴드 맥더멋
Gerald McDermott
Gerald Mcdermott은 국제적으로 극찬받는 책을 꾸준히 창조하고 있는 작가. 1941년 미국 미시건 주 디트로이트 출생.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공부했고, 신화학자 조셉 캠벨을 만난 이후 세계 각지의 신화와 설화를 애니메이션과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푸에블로 인디언 설화를 바탕으로 만든 『태양으로 날아간 화살』로 칼데콧 상을, 북서 태평양 연안의 설화 『까마귀』로 칼데콧 아너 상을 받았다. 『거미 아난시』는 아프리카 민담에 담긴 이미지의 세계에 매료되어 탄생한 그의 첫 그림책으로 1973년에 칼데콧 아너 상을 받았다. 거의 30년간 애니메이션 작업을 하고, 그의 이야기는 간단한 언어와 선이 굵은 그림을 통해 신화의 힘을 일깨워주는 힘이 있다. 최근 작품으로는 『태양의 악사들』이 있다.
역 : 서남희
서강대에서 역사와 영문학을, 동 대학원에서 서양사를 전공했다. 미국 The UCLA Extension에서 TESOL(영어 교수법)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미국 미시간주에서 10년간 살면서 Haslett Adult Education의 영어 클래스에서 보조교사, 이스트 랜싱에 있는 ''한마음 한글학교''의 외국인반 교사 등의 활동을 했다. 어린이 영어 그림책과 활용법을 소개하는 칼럼을 썼고, 지은 책으로 『아이와 함께 만드는 꼬마 영어그림책』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별을 헤아리며』, 『꿀벌나무』, 『항해의 역사를 바꿔놓은 해상시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립스틱 정글』, 『그림책의 모든 것』 등이 있다.
칼데콧 상 수상 작가 제럴드 맥더멋이 들려주는 세계 곳곳의 꾀쟁이들 이야기
아마존 밀림에서 날아온 다섯 번째 이야기, 피리 부는 거북이!
자부치는 피리 부는 거북이.
등딱지는 반짝반짝 매끄럽고
피리 소리는 맑고 고왔지.
필릴릴리 아름다운 피리 소리는 밀림 곳곳에 퍼져 나갔고 밀림 친구들은 모두 자부치의 연주를 좋아했어요. 몇몇 동물은 빼놓고요! 재규어는 피리 소리에 속아 제 꼬리잡기를 하며 빙빙 돌았고, 도마뱀은 자부치의 말 노릇을 했고, 맥과 고래는 줄다리기를 했거든요.
새들은 자부치의 연주를 좋아했어요. 자부치의 피리 소리에 맞춰 초로롱 초로롱 노래했지요. 독수리는 빼고요. 노래할 줄 모르는 독수리는 자부치에게 샘이 났어요. 자부치를 괴롭힐 날만 기다렸지요. 그러던 어느 날, 독수리가 노리던 기회가 찾아왔어요. 하늘의 왕이 잔치를 열어 모든 새들을 초대했지요. 하늘은 온통 새들로 가득했어요. 자부치도 가고 싶었지만 자부치는 갈 수가 없었지요. 그때 독수리가 말했어요. “꼬마 친구, 내 등에 타.” 이제 자부치는 하늘나라 잔치에 갈 수 있겠네요. 그런데 늘 자부치를 노리던 독수리를 믿어도 될까요?
자부치는 거북이에요. 작고 느려요. 하지만 피리 소리는 일품이어서 피리를 불어 훨씬 크고 빠른 동물들을 이길 수 있었어요. 자신의 피리 소리를 좋아하고 함께 즐기는 새들에게는 좋은 친구가 되어 주었고요. 샘 많은 독수리와는 잘 지낼 수 없었지만요. 하늘에서 떨어지며 자부치에게는 시련의 시간이 닥쳤지만 그 시간이 지난 뒤 자부치는 더욱 다채로운 무늬를 갖게 됩니다. 제럴드 맥더멋의 말대로, 혼돈에서 비롯된 창조이지요. 이 그림책은 선명한 분홍색이 바탕을 이루고 있어요. 거기에다 녹색 잎, 노란 재규어, 빨간 도마뱀, 형형색색의 새들이 밀림을 빽빽하게 채우고 있어요. 온갖 식물과 동물들이 어우러지고 화려한 색들이 대담하게 대비와 조화를 이루며 장면마다 생명력과 힘을 뿜어냅니다. 자부치의 표정을 놓치지 마세요. 느릿느릿 의뭉스럽게, 때로는 호기심과 기대에 가득한,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이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거장 제럴드 맥더멋의 작품 목록에 보탤 또 한 권의 훌륭한 책” - 『커커스 리뷰』
“장면마다 색이 튀어나올 것 같다. 이야기 흐름이 좋고 명쾌하다. 열대 우림을 배우는 어린이들에게 크게 읽어 주면 더욱 좋을 것이다. 밀림에 대해 상상해 보는 멋진 기회가 될 것이다.” -『북리스트』
“독자들은 이 기발한 옛이야기에 폭 빠질 것이다.” -『라이브러리 토크』
▣ 작가 소개
저 : 제럴드 맥더멋
Gerald McDermott
Gerald Mcdermott은 국제적으로 극찬받는 책을 꾸준히 창조하고 있는 작가. 1941년 미국 미시건 주 디트로이트 출생.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공부했고, 신화학자 조셉 캠벨을 만난 이후 세계 각지의 신화와 설화를 애니메이션과 그림책으로 만들었다. 푸에블로 인디언 설화를 바탕으로 만든 『태양으로 날아간 화살』로 칼데콧 상을, 북서 태평양 연안의 설화 『까마귀』로 칼데콧 아너 상을 받았다. 『거미 아난시』는 아프리카 민담에 담긴 이미지의 세계에 매료되어 탄생한 그의 첫 그림책으로 1973년에 칼데콧 아너 상을 받았다. 거의 30년간 애니메이션 작업을 하고, 그의 이야기는 간단한 언어와 선이 굵은 그림을 통해 신화의 힘을 일깨워주는 힘이 있다. 최근 작품으로는 『태양의 악사들』이 있다.
역 : 서남희
서강대에서 역사와 영문학을, 동 대학원에서 서양사를 전공했다. 미국 The UCLA Extension에서 TESOL(영어 교수법)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미국 미시간주에서 10년간 살면서 Haslett Adult Education의 영어 클래스에서 보조교사, 이스트 랜싱에 있는 ''한마음 한글학교''의 외국인반 교사 등의 활동을 했다. 어린이 영어 그림책과 활용법을 소개하는 칼럼을 썼고, 지은 책으로 『아이와 함께 만드는 꼬마 영어그림책』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별을 헤아리며』, 『꿀벌나무』, 『항해의 역사를 바꿔놓은 해상시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립스틱 정글』, 『그림책의 모든 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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