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너 반쪽 나 반쪽은 생활 속 수학을 재미있는 놀이로 찾아나가는 그림책이다.
사과, 소시지, 사탕, 케이크, 당근, 줄, 강아지, 우산 같은 생활 속 소재를 친구와 같이 나누며 수학을 놀이로 만든다.
“어떻게 나누지? 너 반쪽 나 반쪽”처럼 운율을 살린 반복 문장은 아이들의 어휘력을 키워 준다. 부모와 아이가 대화하듯 문장을 주고받으며 읽으면,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 반복 문장을 사용하여 아이 둘레의 다른 사물들로 이야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너 반쪽 나 반쪽은 반씩 나눈다는 수학적 개념에 공평하게 나눈다는 사회성 개념도 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친구랑 사이좋게 나누어 먹어.”라는 말을 종종 쓴다. 아이들은 ‘사이좋게’라는 개념을 이해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사이좋고, 공평하게 나눌 수 있을까? 우산이 하나밖에 없으면 나누기보다는 같이 쓰는 게 좋겠다고 말하는 이야기를 보며, 간단함 속에 숨어 있는 삶의 지혜를 너 반쪽 나 반쪽에서 찾을 수 있다.
쌍둥이처럼 닮은 두 명의 어릿광대는 물건이 생길 때마다 반씩 공평하게 나눕니다.
사과 두 알이나 사탕 열 개처럼 짝수의 물건은 나누기가 쉽습니다.
강아지 한 마리는 어떻게 나눌까요?
어릿광대들은 각자의 옷차림과 같은 색으로 반씩 칠해진 강아지를 보며,
“밖에 나가면 네 강아지라 하고, 집에 돌아오면 내 강아지라 하자.”고 말합니다.
이보다 더 공평할 수 있을까요?
하나밖에 없는 우산은 어떡하죠?
“밖에 나갈 때는 네가 쓰고, 집으로 돌아올 때는 내가 쓰자.”
그랬더니 둘 다 비를 쫄딱 맞고 말았어요.
우산은 같이 쓰는 게 좋겠네요.
리듬감 있는 글 속에 담긴 공평한 나누기는 삶의 지혜를 깨닫게 합니다.
더불어 재미있게 익히는 생활 속 수학 이야기, 지금 만나 보세요.
작품 해설 부모님께
수학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습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수학이 필요할 때가 많지요. 그래서 ‘숫자’, ‘질량’, ‘모양’과 같은 서로 연관 있는 지식이 생겨난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아이가 공부를 하면서 수학이 왜 필요한지 깨닫지 못하고 있어요. 오히려 수학 공부에 압박을 느끼며 스트레스를 받지요. 아이들은 어느새 수학이 너무 힘들고 어려운 공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부모님이 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는 상황을 수학과 연계하여 아이들의 수학적 감각을 키워 주세요. 예를 들면 아이에게 귤 한 상자를 친구들과 나누어 먹으라고 하세요. 어떻게 나누어야 공평하게 나눌 수 있을지 아이 스스로 답을 찾는 거예요. 이렇게 재미있는 놀이로 수학을 익히면, 수학의 세계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활 속에 숨어 있는 수학은 ‘귤 나누기’처럼 간단하지만은 않아요. 물, 기름, 온도처럼 셀 수 없는 것도 있지요. 어른들은 하나하나 셀 수 없는 양을 만나면 ‘절반’, ‘매우 많은’, ‘매우 높은’ 등과 같은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 말의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너 반쪽 나 반쪽에 나오는 ‘너 반쪽, 나 반쪽’은 ‘너도 있고 나도 있고’와 같은 뜻이지만, 둘이 ‘똑같이 나눈다’는 뜻은 아니에요. 예를 들어 당근을 가로로 반으로 나누었을 때 ‘너 반쪽’으로 당근의 윗부분을 가져가고, ‘나 반쪽’으로 당근의 아랫부분을 가져간다고 합시다. 이는 공평하다고 할 수 없지요. 수학에서 ‘반쪽’의 정확한 뜻은 ‘똑같이 나눈다’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그러므로 아이들의 관점에서 출발하여 아이가 명확한 사고를 하도록 알려 주세요. 또한 ‘매우 높다’, ‘매우 많다’는 상대적인 개념이므로 아이들에게 이 말을 쓸 때에는 어떤 낱말과 함께 써야 하는지도 알려 주세요.
이렇게 너 반쪽 나 반쪽은 아이들에게 ‘너 반쪽, 나 반쪽’이라는 소박하고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해 줍니다. 또 ‘너 한 개, 나 한 개’와 같이 물건을 나누는 방법도 알려 주지요. 하지만 재미있는 생활 속 나누기가 언제나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 어떤 때는 모두에게 이익을 주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모두에게 불이익을 주기도 하니까요. 차오쥔옌 작가의 작품을 만나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간단함 속에 숨어 있는 심오한 지혜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싱만링 (타이베이 시립교육대학 교수)
▣ 작가 소개
글 : 차오쥔옌
타이완 타이베이 사범대 예술학과와 타이중 사범전문대학을 졸업했다. 초등학교 선생님을 하다가 타이완 성 아동교육청에서 아동도서팀 미술편집위원으로 일했고, 출판사 편집장을 지내기도 했다. 어린이의 즐거움을 평생의 즐거움으로 여기며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그동안 100여 권이 넘는 책을 펴냈으며 타이완 성 교육청 금서상, 행정원 신문국 금정상, 중국화학회 금작상, 중화아동문학상 등을 받았다. 작품으로는 『나 따라 하지 마!』, 『싹둑싹둑』, 『하양과 깜장』 등이 있다.
역자 : 유엔제이
도서 전문 번역 회사로, 세계 여러 나라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며 어린이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흙을 이용해 살아가는 것들』, 『나는 왕을 보았다네』, 『어린이 우주백과』, 『왕자와 거지』, 『우리 아이 첫 백과사전』, 『템플라 동물들과 함께하는 입체 놀이』, 『템플라 동물들과 함께하는 촉감 놀이』, 『베이비 디스코북』 등이 있다.
너 반쪽 나 반쪽은 생활 속 수학을 재미있는 놀이로 찾아나가는 그림책이다.
사과, 소시지, 사탕, 케이크, 당근, 줄, 강아지, 우산 같은 생활 속 소재를 친구와 같이 나누며 수학을 놀이로 만든다.
“어떻게 나누지? 너 반쪽 나 반쪽”처럼 운율을 살린 반복 문장은 아이들의 어휘력을 키워 준다. 부모와 아이가 대화하듯 문장을 주고받으며 읽으면,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 반복 문장을 사용하여 아이 둘레의 다른 사물들로 이야기를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너 반쪽 나 반쪽은 반씩 나눈다는 수학적 개념에 공평하게 나눈다는 사회성 개념도 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친구랑 사이좋게 나누어 먹어.”라는 말을 종종 쓴다. 아이들은 ‘사이좋게’라는 개념을 이해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사이좋고, 공평하게 나눌 수 있을까? 우산이 하나밖에 없으면 나누기보다는 같이 쓰는 게 좋겠다고 말하는 이야기를 보며, 간단함 속에 숨어 있는 삶의 지혜를 너 반쪽 나 반쪽에서 찾을 수 있다.
쌍둥이처럼 닮은 두 명의 어릿광대는 물건이 생길 때마다 반씩 공평하게 나눕니다.
사과 두 알이나 사탕 열 개처럼 짝수의 물건은 나누기가 쉽습니다.
강아지 한 마리는 어떻게 나눌까요?
어릿광대들은 각자의 옷차림과 같은 색으로 반씩 칠해진 강아지를 보며,
“밖에 나가면 네 강아지라 하고, 집에 돌아오면 내 강아지라 하자.”고 말합니다.
이보다 더 공평할 수 있을까요?
하나밖에 없는 우산은 어떡하죠?
“밖에 나갈 때는 네가 쓰고, 집으로 돌아올 때는 내가 쓰자.”
그랬더니 둘 다 비를 쫄딱 맞고 말았어요.
우산은 같이 쓰는 게 좋겠네요.
리듬감 있는 글 속에 담긴 공평한 나누기는 삶의 지혜를 깨닫게 합니다.
더불어 재미있게 익히는 생활 속 수학 이야기, 지금 만나 보세요.
작품 해설 부모님께
수학은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습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수학이 필요할 때가 많지요. 그래서 ‘숫자’, ‘질량’, ‘모양’과 같은 서로 연관 있는 지식이 생겨난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아이가 공부를 하면서 수학이 왜 필요한지 깨닫지 못하고 있어요. 오히려 수학 공부에 압박을 느끼며 스트레스를 받지요. 아이들은 어느새 수학이 너무 힘들고 어려운 공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부모님이 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는 상황을 수학과 연계하여 아이들의 수학적 감각을 키워 주세요. 예를 들면 아이에게 귤 한 상자를 친구들과 나누어 먹으라고 하세요. 어떻게 나누어야 공평하게 나눌 수 있을지 아이 스스로 답을 찾는 거예요. 이렇게 재미있는 놀이로 수학을 익히면, 수학의 세계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활 속에 숨어 있는 수학은 ‘귤 나누기’처럼 간단하지만은 않아요. 물, 기름, 온도처럼 셀 수 없는 것도 있지요. 어른들은 하나하나 셀 수 없는 양을 만나면 ‘절반’, ‘매우 많은’, ‘매우 높은’ 등과 같은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이 말의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너 반쪽 나 반쪽에 나오는 ‘너 반쪽, 나 반쪽’은 ‘너도 있고 나도 있고’와 같은 뜻이지만, 둘이 ‘똑같이 나눈다’는 뜻은 아니에요. 예를 들어 당근을 가로로 반으로 나누었을 때 ‘너 반쪽’으로 당근의 윗부분을 가져가고, ‘나 반쪽’으로 당근의 아랫부분을 가져간다고 합시다. 이는 공평하다고 할 수 없지요. 수학에서 ‘반쪽’의 정확한 뜻은 ‘똑같이 나눈다’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그러므로 아이들의 관점에서 출발하여 아이가 명확한 사고를 하도록 알려 주세요. 또한 ‘매우 높다’, ‘매우 많다’는 상대적인 개념이므로 아이들에게 이 말을 쓸 때에는 어떤 낱말과 함께 써야 하는지도 알려 주세요.
이렇게 너 반쪽 나 반쪽은 아이들에게 ‘너 반쪽, 나 반쪽’이라는 소박하고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해 줍니다. 또 ‘너 한 개, 나 한 개’와 같이 물건을 나누는 방법도 알려 주지요. 하지만 재미있는 생활 속 나누기가 언제나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 어떤 때는 모두에게 이익을 주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모두에게 불이익을 주기도 하니까요. 차오쥔옌 작가의 작품을 만나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간단함 속에 숨어 있는 심오한 지혜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싱만링 (타이베이 시립교육대학 교수)
▣ 작가 소개
글 : 차오쥔옌
타이완 타이베이 사범대 예술학과와 타이중 사범전문대학을 졸업했다. 초등학교 선생님을 하다가 타이완 성 아동교육청에서 아동도서팀 미술편집위원으로 일했고, 출판사 편집장을 지내기도 했다. 어린이의 즐거움을 평생의 즐거움으로 여기며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그동안 100여 권이 넘는 책을 펴냈으며 타이완 성 교육청 금서상, 행정원 신문국 금정상, 중국화학회 금작상, 중화아동문학상 등을 받았다. 작품으로는 『나 따라 하지 마!』, 『싹둑싹둑』, 『하양과 깜장』 등이 있다.
역자 : 유엔제이
도서 전문 번역 회사로, 세계 여러 나라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며 어린이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흙을 이용해 살아가는 것들』, 『나는 왕을 보았다네』, 『어린이 우주백과』, 『왕자와 거지』, 『우리 아이 첫 백과사전』, 『템플라 동물들과 함께하는 입체 놀이』, 『템플라 동물들과 함께하는 촉감 놀이』, 『베이비 디스코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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