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한밤중에 혼자서 화장실을 가야 해요.
한밤중에 방울이는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깼어요. 엄마와 함께 화장실을 가고 싶었지만, 엄마는 동생 기저귀를 갈아주느라 바쁩니다. 아빠는 출장에 가서 집에 없어요. 엄마는 조금 기다리라고 말했지만, 화장실이 너무 급한 방울이는 혼자 가기로 결심합니다. 그래도 조금 무서워서 고양이 인형 야옹이를 꼭 끌어안고 복도로 나왔습니다. 한밤중의 복도는 어둑하고 소리 하나 없이 조용합니다. 싸늘한 바닥에 방울이가 멈칫하는데 갑자기 고양이 인형 야옹이가 말을 했어요!
“내 꼬리를 잡고 가. 고양이 눈은 캄캄해도 잘 보이거든.”
야옹이 꼬리를 잡고 겨우 화장실 앞으로 왔는데, 안에서 돌돌 휴지걸이 돌아가는 소리가 들려요. 방울이가 조심스레 문을 여니 화장실 안에 염소가 있습니다. 깜짝 놀란 방울이를 뒤로 하고 염소는 “매” 울며 어두운 복도로 사라집니다. 놀란 마음도 잠시, 오줌이 마려운 방울이는 화장실로 급히 들어갑니다. 얼른 변기에 앉고 나니 휴지가 없습니다. 아까 그 염소가 다 먹어 버린 거 같아요. 새 휴지는 선반 위에 있지만 방울이 손에는 닿지 않습니다. 방울이가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 하는데 발치에서 귀여운 목소리가 들렸어요.
“내가 내려 줄게.”
내려다보니 토끼입니다. 토끼는 깡충 뛰어서 휴지를 내려 줍니다. 토끼의 도움으로 무사히 휴지를 사용했지만 이 토끼는 어디서 온 걸까요? 아까 그 염소는 또 뭘까요? 방울이는 무사히 따듯하고 환한 방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화장실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 주는 그림책
한밤중에 혼자서 화장실에 가는 것은 아이들에게는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여기저기서 들은 무서운 이야기가 머리를 맴돌고 빨리 방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만 듭니다. 그래서 혼자 화장실에 다녀오고 나면 아이들은 커다란 성취감을 느낍니다. 내면의 공포심을 이기고 자립심도 커지는 하나의 계기이지요. 『한밤중의 화장실』 속에 묘사되는 화장실 가는 길은 아이들이 생각하는 그대로입니다. 깜깜하고 차갑고 무섭습니다. 하지만 간신히 화장실에 도착하자 따스하고 편안한 노란 불빛이 방울이를 반깁니다. 그리고 화장실은 동물 친구들과의 즐거운 놀이 공간이 되지요.『한밤중의 화장실』은 매일같이 일어나는 아이들의 일상 속에 판타지를 적절하게 섞은 그림책입니다. 그래서 책을 본 아이들에게 평범한 일상을 반짝반짝한 기대감으로 물들 수 있게 만들어 주지요. 아이들에게 화장실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 주고 즐거움과 기대감을 건네주는 그림책입니다.
화장실 사용법을 자연스레 배우는 즐거운 그림책
아이들이 배워야 할 사회 규칙은 다양합니다. 식사 예절이나 존댓말 등 생활 규칙부터 언어 규칙까지 참 많은 것들을 학습해야 합니다. 규칙을 익히는 것은 타인에 대한 예의를 배우고 사회성을 가지게 되는 아주 중요한 과정이지요. 화장실 사용법을 익히는 일 또한 올바른 생활습관과 건강을 위해서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님이 잘 훈육하더라도 아이들은 올바른 습관이 몸에 익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마련입니다. 화장실을 사용할 때도 실수를 할 수 있어요. 그럴 때마다 지적당하고 혼이 난다면, 혼자 화장실에 가는 게 더 싫어질 수도 있지요. 『한밤중의 화장실』 속 방울이도 손을 닦지 않고 화장실을 나가려고 합니다. 무심코 잊어버린 거죠. 그럴 때 어디선가 동물 친구들이 등장해서 방울이에게 자연스럽게 화장실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비누로 거품을 내서 손을 씻는 행위를 귀찮아하지 않도록 비눗방울 놀이도 함께 합니다. 그리고 화장실을 사용하고 난 뒤 불을 꺼야 한다는 것도 알려 줍니다. 딱딱하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림책을 통해 재미있게 화장실 사용법을 익히고 화장실에 대한 두려움도 잊게 만들어 줍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그림과 판타지와 현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이야기 구조를 통해 화장실 습관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좋은 그림책입니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마루야마 아야코
1982년 나가노현 아즈미노시에서 태어나 자연에 둘러싸여 자랐다. 아홉 살부터 유화를 배우기 시작했다. 2006년 다마미술대학 졸업 작품인 그림책 『민들레의 배』가 제13회 신풍사그림책대상 대상을 받았다.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역자 : 강방화
1977년 일본 오카야마현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3세로 책과 영화, 그리고 세상의 모든 ‘작품’을 사랑하는 욕심쟁이다.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일번역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강사로 재직 중이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고,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 『나는 행복합니다』 『똑똑하게 사는 법』 『느낌이 왔어!』 『쓱쓱 싹싹 목욕탕』 『샐러드 먹고 아자!』 『종이 로봇 카미』 등이 있다.
한밤중에 혼자서 화장실을 가야 해요.
한밤중에 방울이는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깼어요. 엄마와 함께 화장실을 가고 싶었지만, 엄마는 동생 기저귀를 갈아주느라 바쁩니다. 아빠는 출장에 가서 집에 없어요. 엄마는 조금 기다리라고 말했지만, 화장실이 너무 급한 방울이는 혼자 가기로 결심합니다. 그래도 조금 무서워서 고양이 인형 야옹이를 꼭 끌어안고 복도로 나왔습니다. 한밤중의 복도는 어둑하고 소리 하나 없이 조용합니다. 싸늘한 바닥에 방울이가 멈칫하는데 갑자기 고양이 인형 야옹이가 말을 했어요!
“내 꼬리를 잡고 가. 고양이 눈은 캄캄해도 잘 보이거든.”
야옹이 꼬리를 잡고 겨우 화장실 앞으로 왔는데, 안에서 돌돌 휴지걸이 돌아가는 소리가 들려요. 방울이가 조심스레 문을 여니 화장실 안에 염소가 있습니다. 깜짝 놀란 방울이를 뒤로 하고 염소는 “매” 울며 어두운 복도로 사라집니다. 놀란 마음도 잠시, 오줌이 마려운 방울이는 화장실로 급히 들어갑니다. 얼른 변기에 앉고 나니 휴지가 없습니다. 아까 그 염소가 다 먹어 버린 거 같아요. 새 휴지는 선반 위에 있지만 방울이 손에는 닿지 않습니다. 방울이가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 하는데 발치에서 귀여운 목소리가 들렸어요.
“내가 내려 줄게.”
내려다보니 토끼입니다. 토끼는 깡충 뛰어서 휴지를 내려 줍니다. 토끼의 도움으로 무사히 휴지를 사용했지만 이 토끼는 어디서 온 걸까요? 아까 그 염소는 또 뭘까요? 방울이는 무사히 따듯하고 환한 방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화장실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 주는 그림책
한밤중에 혼자서 화장실에 가는 것은 아이들에게는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여기저기서 들은 무서운 이야기가 머리를 맴돌고 빨리 방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만 듭니다. 그래서 혼자 화장실에 다녀오고 나면 아이들은 커다란 성취감을 느낍니다. 내면의 공포심을 이기고 자립심도 커지는 하나의 계기이지요. 『한밤중의 화장실』 속에 묘사되는 화장실 가는 길은 아이들이 생각하는 그대로입니다. 깜깜하고 차갑고 무섭습니다. 하지만 간신히 화장실에 도착하자 따스하고 편안한 노란 불빛이 방울이를 반깁니다. 그리고 화장실은 동물 친구들과의 즐거운 놀이 공간이 되지요.『한밤중의 화장실』은 매일같이 일어나는 아이들의 일상 속에 판타지를 적절하게 섞은 그림책입니다. 그래서 책을 본 아이들에게 평범한 일상을 반짝반짝한 기대감으로 물들 수 있게 만들어 주지요. 아이들에게 화장실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 주고 즐거움과 기대감을 건네주는 그림책입니다.
화장실 사용법을 자연스레 배우는 즐거운 그림책
아이들이 배워야 할 사회 규칙은 다양합니다. 식사 예절이나 존댓말 등 생활 규칙부터 언어 규칙까지 참 많은 것들을 학습해야 합니다. 규칙을 익히는 것은 타인에 대한 예의를 배우고 사회성을 가지게 되는 아주 중요한 과정이지요. 화장실 사용법을 익히는 일 또한 올바른 생활습관과 건강을 위해서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님이 잘 훈육하더라도 아이들은 올바른 습관이 몸에 익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마련입니다. 화장실을 사용할 때도 실수를 할 수 있어요. 그럴 때마다 지적당하고 혼이 난다면, 혼자 화장실에 가는 게 더 싫어질 수도 있지요. 『한밤중의 화장실』 속 방울이도 손을 닦지 않고 화장실을 나가려고 합니다. 무심코 잊어버린 거죠. 그럴 때 어디선가 동물 친구들이 등장해서 방울이에게 자연스럽게 화장실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비누로 거품을 내서 손을 씻는 행위를 귀찮아하지 않도록 비눗방울 놀이도 함께 합니다. 그리고 화장실을 사용하고 난 뒤 불을 꺼야 한다는 것도 알려 줍니다. 딱딱하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림책을 통해 재미있게 화장실 사용법을 익히고 화장실에 대한 두려움도 잊게 만들어 줍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그림과 판타지와 현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이야기 구조를 통해 화장실 습관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좋은 그림책입니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마루야마 아야코
1982년 나가노현 아즈미노시에서 태어나 자연에 둘러싸여 자랐다. 아홉 살부터 유화를 배우기 시작했다. 2006년 다마미술대학 졸업 작품인 그림책 『민들레의 배』가 제13회 신풍사그림책대상 대상을 받았다.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역자 : 강방화
1977년 일본 오카야마현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3세로 책과 영화, 그리고 세상의 모든 ‘작품’을 사랑하는 욕심쟁이다.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일번역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강사로 재직 중이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고,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 『나는 행복합니다』 『똑똑하게 사는 법』 『느낌이 왔어!』 『쓱쓱 싹싹 목욕탕』 『샐러드 먹고 아자!』 『종이 로봇 카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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