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옛이야기는 조상들이 물려준 가장 큰 선물이에요.
아이들은 누구나 ‘이야기’를 듣고 자랍니다. 이야기 중에서도 특히 옛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라지요. 그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어린이의 공통점입니다. 옛이야기가 없는 나라는 없으니까요. 아이들은 이야기를 통해서 말을 배우고, 생각을 키우고, 스스로 이야기를 하게 되지요. 그래서 어린 시절에 듣고 읽고 본 이야기는 평생 아이의 독서력을 좌우하고, 나아가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과 세계관을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옛이야기를 읽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할 수 있어요. 옛이야기는 현실과 상상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아이들에게 보다 넓은 상상의 세계를 경험하도록 이끌어줍니다. 또 그 안에는 조상들의 슬기로운 삶과 생각, 꿈과 웃음 등이 잘 녹아 있지요. 때문에 옛이야기는 조상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소중한 이야기 선물입니다.
옛이야기는 원래 아이들에게 들려주기 위한 것이 아니었어요. 대상을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이야기였지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듣기엔 민망하거나 불편한 이야기도 있어요. 그래서 수많은 옛이야기 중에서 선별하여 아이들에게 읽히게 되었고, 지금 널리 읽히는 옛이야기는 대부분 아이들에게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야기들이랍니다. 그건 서양도 마찬가지예요. 그림형제나 페로가 옛이야기를 수집하고 정리하면서부터 아이들을 위한 옛이야기가 널리 읽히게 된 거지요. 〈춤추는 꼬리연 옛이야기〉는 우리 옛이야기뿐 아니라 그림형제와 페로의 옛이야기 중에서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이야기를 선별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오랜 세월 사랑을 받아온 작품, 시대가 변해도 살아남는 작품을 명작이라고 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에게서 손자, 손녀로 대를 물려 전해 오고,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가는 요즘도 변함없이 우리 곁에 머물며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옛이야기는 가장 뛰어난 명작이라 할 수 있지요. 자, 그럼 지금부터 세계적인 명작 〈춤추는 꼬리연 옛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사람을 감동시킨 호랑이의 지극한 효심
호랑이는 무섭고 힘이 센 동물이에요. 하지만 『호랑이 형님』의 호랑이는 무섭기보다는 무척 따듯한 마음씨를 갖고 있어요. 가난한 선비를 잡아먹으려다 ‘형님’이라고 부르며 넙죽 절을 하는 선비의 말에 속을 만큼 어수룩하기도 하지요.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선비처럼 꾀를 내는 이야기는 다른 옛이야기에서도 종종 볼 수 있어요. 여기까지는 호랑이는 강자, 선비는 약자처럼 그려질 수 있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호랑이를 그럴듯하게 속인 선비의 재치와 배짱에 고소해하고 웃음을 띠지요. 하지만 『호랑이 형님』에는 더 흥미롭고 감동적인 반전이 담겨 있어요. 반전의 주인공은 바로 호랑이예요. 호랑이는 형님이 죽어서 호랑이가 되었다는 선비의 말에 속아 다음 날부터 산짐승을 잡아 선비네 집 마당에 놓고 갔어요. 너무 가난해서 고기 한 점 드시지 못한 어머니를 위한 것이었지요. 또한 편찮으신 어머니를 위해 산삼을 찾아 온 산을 헤매다 그만 목숨을 잃고 말았어요. 사나운 맹수인 호랑이도 이처럼 부모를 위한 마음만은 사람 못지않아요. 아니, 사람보다 훨씬 지극하다고 할 수 있어요. 선비도 호랑이의 효심이 아들인 자신보다 깊다고 크게 감동할 정도였지요. 『호랑이 형님』을 읽고 우리 친구들도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깨닫고 작은 것 하나부터 효도를 실천하길 바랍니다.
교실에서 배우는 바른 습관 고운 마음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새롭게 익혀야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앉아 있는 자세부터 발표하기, 인사하기 등 바른 습관을 배우고 친구들을 배려하고 아껴주는 고운 마음도 키워야겠지요. 그래서 사랑받는 우리 옛이야기와 그림 형제와 샤를 페로의 세계 옛이야기를 통해, 초등학교 1, 2학년 교실에서 배워야 할 바른 습관과 마음가짐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춤추는 꼬리연 옛이야기〉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춤추는 꼬리연 옛이야기〉에서 고른 옛이야기를 읽고 우리 친구들이 바르고 고운 마음을 지닌 멋진 친구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야기를 다 읽고 난 뒤 제일 마지막에 ‘교실에서 배우는 바른 습관 고운 마음’을 읽어 보세요. 평론가이자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님이신 박철화 선생님께서 이야기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게 풀어서 해설을 써 주셨어요. 또한 초등학교 교과 단원을 연계하여 놓았기 때문에 훨씬 유익하게 응용할 수 있을 거예요.
▣ 작가 소개
글 : 우현옥
오랫동안 어린이책 기획 편집자로 일했으며, 2007년 『바다로 간 자전거』로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지금은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이구아나의 선물』,『오페라의 유령』,『백만장자가 된 고양이』,『찾았다! 일곱 마리 햄스터』,『마술피리』등이 있다.
그림 : 이미리
성신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일러스트스토리 회원으로 활동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밝고 재미있는 사람이 되길 꿈꾸었고, 지금은 그림을 그리며 그 꿈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난쟁이와 구둣방 할아버지』,『바보 이반』,『놀이공원의 꼬마 유령』 등이 있다.
해설 : 박철화
서울대학교 불어불문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10대학 불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지금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강의하면서, 문학 평론가이자 어린이 책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습. 지은 책으로는 『감각의 실존』,『관계의 언어』,『행복한 청소부 킴』,『공작이 왔어요』 등이 있고 그 외에 다수의 번역한 책도 있다.
옛이야기는 조상들이 물려준 가장 큰 선물이에요.
아이들은 누구나 ‘이야기’를 듣고 자랍니다. 이야기 중에서도 특히 옛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라지요. 그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어린이의 공통점입니다. 옛이야기가 없는 나라는 없으니까요. 아이들은 이야기를 통해서 말을 배우고, 생각을 키우고, 스스로 이야기를 하게 되지요. 그래서 어린 시절에 듣고 읽고 본 이야기는 평생 아이의 독서력을 좌우하고, 나아가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과 세계관을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옛이야기를 읽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할 수 있어요. 옛이야기는 현실과 상상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아이들에게 보다 넓은 상상의 세계를 경험하도록 이끌어줍니다. 또 그 안에는 조상들의 슬기로운 삶과 생각, 꿈과 웃음 등이 잘 녹아 있지요. 때문에 옛이야기는 조상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소중한 이야기 선물입니다.
옛이야기는 원래 아이들에게 들려주기 위한 것이 아니었어요. 대상을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들을 수 있는 이야기였지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듣기엔 민망하거나 불편한 이야기도 있어요. 그래서 수많은 옛이야기 중에서 선별하여 아이들에게 읽히게 되었고, 지금 널리 읽히는 옛이야기는 대부분 아이들에게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야기들이랍니다. 그건 서양도 마찬가지예요. 그림형제나 페로가 옛이야기를 수집하고 정리하면서부터 아이들을 위한 옛이야기가 널리 읽히게 된 거지요. 〈춤추는 꼬리연 옛이야기〉는 우리 옛이야기뿐 아니라 그림형제와 페로의 옛이야기 중에서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이야기를 선별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오랜 세월 사랑을 받아온 작품, 시대가 변해도 살아남는 작품을 명작이라고 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에게서 손자, 손녀로 대를 물려 전해 오고,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가는 요즘도 변함없이 우리 곁에 머물며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옛이야기는 가장 뛰어난 명작이라 할 수 있지요. 자, 그럼 지금부터 세계적인 명작 〈춤추는 꼬리연 옛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사람을 감동시킨 호랑이의 지극한 효심
호랑이는 무섭고 힘이 센 동물이에요. 하지만 『호랑이 형님』의 호랑이는 무섭기보다는 무척 따듯한 마음씨를 갖고 있어요. 가난한 선비를 잡아먹으려다 ‘형님’이라고 부르며 넙죽 절을 하는 선비의 말에 속을 만큼 어수룩하기도 하지요.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선비처럼 꾀를 내는 이야기는 다른 옛이야기에서도 종종 볼 수 있어요. 여기까지는 호랑이는 강자, 선비는 약자처럼 그려질 수 있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호랑이를 그럴듯하게 속인 선비의 재치와 배짱에 고소해하고 웃음을 띠지요. 하지만 『호랑이 형님』에는 더 흥미롭고 감동적인 반전이 담겨 있어요. 반전의 주인공은 바로 호랑이예요. 호랑이는 형님이 죽어서 호랑이가 되었다는 선비의 말에 속아 다음 날부터 산짐승을 잡아 선비네 집 마당에 놓고 갔어요. 너무 가난해서 고기 한 점 드시지 못한 어머니를 위한 것이었지요. 또한 편찮으신 어머니를 위해 산삼을 찾아 온 산을 헤매다 그만 목숨을 잃고 말았어요. 사나운 맹수인 호랑이도 이처럼 부모를 위한 마음만은 사람 못지않아요. 아니, 사람보다 훨씬 지극하다고 할 수 있어요. 선비도 호랑이의 효심이 아들인 자신보다 깊다고 크게 감동할 정도였지요. 『호랑이 형님』을 읽고 우리 친구들도 부모님에 대한 고마움을 깨닫고 작은 것 하나부터 효도를 실천하길 바랍니다.
교실에서 배우는 바른 습관 고운 마음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새롭게 익혀야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앉아 있는 자세부터 발표하기, 인사하기 등 바른 습관을 배우고 친구들을 배려하고 아껴주는 고운 마음도 키워야겠지요. 그래서 사랑받는 우리 옛이야기와 그림 형제와 샤를 페로의 세계 옛이야기를 통해, 초등학교 1, 2학년 교실에서 배워야 할 바른 습관과 마음가짐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춤추는 꼬리연 옛이야기〉 시리즈를 만들었습니다. 〈춤추는 꼬리연 옛이야기〉에서 고른 옛이야기를 읽고 우리 친구들이 바르고 고운 마음을 지닌 멋진 친구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야기를 다 읽고 난 뒤 제일 마지막에 ‘교실에서 배우는 바른 습관 고운 마음’을 읽어 보세요. 평론가이자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님이신 박철화 선생님께서 이야기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게 풀어서 해설을 써 주셨어요. 또한 초등학교 교과 단원을 연계하여 놓았기 때문에 훨씬 유익하게 응용할 수 있을 거예요.
▣ 작가 소개
글 : 우현옥
오랫동안 어린이책 기획 편집자로 일했으며, 2007년 『바다로 간 자전거』로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 지금은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이구아나의 선물』,『오페라의 유령』,『백만장자가 된 고양이』,『찾았다! 일곱 마리 햄스터』,『마술피리』등이 있다.
그림 : 이미리
성신여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일러스트스토리 회원으로 활동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밝고 재미있는 사람이 되길 꿈꾸었고, 지금은 그림을 그리며 그 꿈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난쟁이와 구둣방 할아버지』,『바보 이반』,『놀이공원의 꼬마 유령』 등이 있다.
해설 : 박철화
서울대학교 불어불문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10대학 불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지금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강의하면서, 문학 평론가이자 어린이 책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습. 지은 책으로는 『감각의 실존』,『관계의 언어』,『행복한 청소부 킴』,『공작이 왔어요』 등이 있고 그 외에 다수의 번역한 책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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