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옷을 찾아라

▣ 출판사서평

산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12월 24일 크리스마스이브가 되면 콩닥콩닥 가슴이 뛰어서 얼른 잠이 오지 않아요. 왜냐하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바로 그날, 산타가 커다란 선물 보따리를 들고 우리 친구들의 집을 찾아오니까요.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어떤 선물을 받을까?”
“착한 어린이한테만 선물을 준다는데, 그럼 나도 받을 수 있을까?”
산타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눈이 점점 말똥말똥해지는 것을 참을 수가 없어요.
‘산타는 어디에 살까?’
‘산타는 정말 굴뚝으로만 다닐까?’
‘산타의 썰매는 정말 루돌프 사슴이 끄는 걸까?’
그런데 산타는 그 많은 선물을 어떻게 준비하고 옮기는 걸까요?

이 책은 북극에 사는 산타가 친구들을 위해 얼마나 바쁘게 선물을 준비하는지, 또 수많은 선물들이 어떻게 포장되고 썰매에 실리는지 흥미진진하게 보여 준답니다. 아,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요. 맙소사! 산타가 옷을 몽땅 잃어버렸지 뭐예요! 그래서 이번 크리스마스를 지키기 위해 우리 친구들이 특급 미션을 수행해야 한답니다. 이 곳 저 곳에 흩어진 산타의 조끼, 겉옷, 바지, 신발, 양말, 모자, 벨트 등을 찾아 주세요! 또랑또랑 눈을 크게 뜨고 산타와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준비해 주세요.

크리스마스에 산타가 빠진다면?
크리스마스에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 바로 산타의 선물 마차가 출발하지 못하는 거예요. 아마도 그런 슬픈 일이 벌어진다면 전 세계 곳곳에서 엉엉 울음소리가 들리겠지요? 일 년 동안 착한 일을 많이 한 친구들도 김이 팍 샐지도 몰라요. 크리스마스에 산타의 선물이 빠진다면 그건 진정한 크리스마스가 아니에요. 크리스마스이브 날 밤 모두가 쿨쿨 잠이 든 시간에 굴뚝을 타고, 또는 창문을 통해 살금살금 들어와 살짝 선물을 놓고 가는 산타가 없다면 크리스마스트리도, 반짝반짝 빛나는 전구도, 알록달록 양말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크리스마스에 눈이 펑펑 온다고 해도 그다지 반갑지 않아요. 산타의 선물이 없다면요…….

지금 북극에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잔뜩 쌓여 있어요.
전 세계 어린이에게 보내 줄 선물이지요. 그런데 이 일을 어쩌죠? 산타가 옷을 몽땅 잃어버렸지 뭐예요! 옷을 찾지 못하면 크리스마스가 취소될지도 몰라요. 우리 친구들의 크리스마스 특급 미션은 산타의 썰매가 출발하기 전에 산타 옷을 모두 찾아 주는 거예요. 팬티, 러닝셔츠, 바지, 조끼, 겉옷, 양말, 신발, 모자 등 한 가지라도 못 찾으면 썰매는 출발할 수 없어요. 참, 산타의 친구 북극곰들도 모두 찾아서 데려가야 해요. 그리고 행운의 선물도 필요하지요. 이 많은 것들을 우리 친구들이 모두 찾아낼 수 있을까요?

누가누가 먼저 찾나?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산타 옷을 찾아라!』와 함께 흥미진진한 숨은그림찾기를 한번 해 보세요. 지루한 시간이 금세 지나가고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와 있을 거예요. 형, 누나, 동생, 엄마, 아빠, 모두모두 머리를 맞대고 누가누가 먼저 찾는지 즐겁게 겨뤄 보세요. 시력이 좋거나 눈동자가 빨리빨리 움직이는 친구는 더 유리할지도 모르겠네요. 똑같은 것 같은데 색깔이 다르거나 모양이 살짝 다른 것도 많으니까 찾았다고 안심하지는 마세요. 정말로 똑같은지 두 눈을 크게 뜨고 다시 한 번 꼭 확인하세요!

▣ 작가 소개

글,그림 : 마틴 채터턴
비틀스가 세상에 나오던 해에 리버풀에서 태어나 런던의 아트 컬리지에서 공부했다. 졸업 후, 디자인 관련 사업을 하면서 다양한 연령대의 어린이 책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광고, 포스터, 포장, 신문 등 다양한 곳에 재미있는 그래픽 디자인을 했으며, 학생들에게 강의도 했다. 우아한 아내 애니와 함께 뉴사우스웨일스 북쪽에 살면서 여전히 어린이 책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역자 : 권규현
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하고 자동차 회사 연구소에서 일했다. 그리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문학을 공부한 뒤 출판사에서 일했다. 지금은 그림책과 동화 공부를 하며 책을 만들고 있다. 『제갈공명, 인물의 경영학』, 『셜록홈즈 단편집』, 『레미제라블』, 『아큐정전』, 『대위의 딸』 등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