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가로세로그림책 05 마음은 넓게 생각은 깊게 가로세로그림책은 초등학생을 위한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이웃과 좀 더 가까워지고 싶은 어린이의 마음, 세상을 좀 더 알고 싶은 어린이의 생각을 그림과 이야기에 담아 펼쳐 냅니다.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조국을 떠난 한 난민 가족 이야기
어린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난민 생활의 두려움, 상실감, 희망을 세심하게 그린 책
아이들은 한결같이 부모 곁에 꼭 붙어 서서 고개를 숙인 채 땅만 바라보았습니다. 물건을 사느라 즐거워하는 사람들이나 휴가를 즐기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이들의 모습은 유난히 눈에 띄었습니다. (중략) 나는 집으로 걸어오면서 소설을 쓰는 대신 난민 어린이들이 겪은 이야기를 글로 쓰고 싶었습니다. 다른 어린이들이 난민 가족의 이야기를 읽고 무엇인가 깨닫게 하고 싶었습니다.
-글쓴이의 말 중에서
이 책은 전쟁 중인 나라에 사는 아지라는 여자아이의 이야기이다. 첫 그림은 이미 폐허가 된 도시에 또다시 폭탄이 떨어지는 장면을 모노톤으로 묘사하였고, 바로 옆 그림은 곰 인형을 안고 있는 아지를 밝은 색으로 그리고 있다. 그러나 폐허 속에서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회색 연기가 아지가 있는 그림 쪽으로 넘어오고 있어서, 오래지 않아 아지네 가족이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을 암시해 준다.
아니나 다를까 아지네 가족은 어느 날 저녁, 전쟁을 피해 급히 나라를 떠나게 되었고, 여러 고비를 넘긴 끝에 낯선 나라에 도착한다. 안전한 곳에 왔지만 아지네 가족은 여전히 불안한 나날을 보낸다. 거주 허가를 받을 수 있을지, 엄마와 아빠가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아지는 전쟁 중인 자기네 나라에 남아 있는 할머니가 그리워 어쩔 줄 모르지만 낯선 생활에 허둥거리는 엄마 아빠에게 내색조차 할 수 없다. 아지 자신도 울고 보챌 틈 없이 당장 낯선 학교에 적응도 해야 하고 새로운 언어도 배워야 한다. 다행히 할머니는 전쟁 중인 나라를 빠져 나와 우여곡절 끝에 아지네 가족과 합류한다.
난민으로 살아가는 고단한 삶을 다독이는 가족애
작가는 난민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실제로 그들을 만나면서 다른 많은 어린이들이 전쟁과 핍박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난민 이야기를 쓰고 그리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작업한 책이 아지의 머나먼 여행이다. 이 책은 난민으로 살아가는 아지의 두려움과 이별, 상실의 아픔을 잔잔하게 담고 있다. 한편 이 책은 낯선 삶 속에서 힘겹게 만들어 가는 희망, 용기를 갖고 내딛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지의 아빠는 의사이지만 새로운 나라에서는 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 고향에서 가져온 콩이라도 심어서 끼니에 보태려 하지만 손바닥만한 땅조차 없다. 아지는 우연히 소파 쿠션 밑에서 찾은 콩 여덟 알을 학교 텃밭에 심는다. 아지는 할머니가 이 책 첫 페이지에서 고향 집 마당에 콩을 심던 방법 그대로 학교에 콩을 심었고, 콩들은 아주 잘 자란다. 마치 새로운 나라에 온 아지네 가족이 하루하루 안정을 되찾아 가듯이.
누구나 쉽게 읽도록 만화로 구성
작가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여러 연령대의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이야기를 만화 형식으로 구성했다. 그림 선이 흔들린다거나 어두운 색과 그림자를 과감하게 사용하여 전쟁을 피해 탈출하는 가족의 두려움을 잘 그려낸다. 작은 프레임과 큰 프레임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이야기에 완급을 조절하고 있다. 탈출하는 과정은 작은 프레임으로 빠르게 연결하여 긴박감을 주고, 낯선 나라에 정착하느라 아지네 가족이 고군분투할 때 느끼는 절망감, 답답함, 피로의 순간은 커다란 프레임으로 배치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아지네 나라에서 회반죽을 바른 집과 야자수, 아지네 가족이 짐을 푼 간소하면서도 스산한 새 집은 매우 사실적으로 그렸으면서도 독자가 아지 가족의 상태를 절로 짐작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또 새 학교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아지를 독자가 마치 한 공간에서 관찰하듯이 그리고 있다.
다문화 사회로 바뀌어 가는 한국,
우리 곁의 아지에게 먼저 손을 내밀도록 이끄는 아주 쉽고 아름다운 이야기!
아지와 함께 한 이 여행을 통해 여러분의 마음도 지구 저편 전쟁 중인 아지의 나라에 가닿았나요? 그랬다면 아직도 전쟁 속에 살아가는 세상의 수많은 아지들, 여전히 난민촌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을 또 다른 아지를 위해 기도해 주길 부탁합니다. 혹시 여러분 교실에도 멀고 낯선 나라에서 온 아지 같은 친구가 있나요? 그렇다면 루시처럼 먼저 “안녕?” 하고 인사를 건네는 친구가 되어 주길, 함께 줄넘기를 하고 함께 점심을 먹는 평화의 친구가 되어 주길 부탁하며......
-옮긴이의 말 중에서
우리나라는 1990년 무렵부터 외국인 노동자나 결혼 이민자를 비롯한 국제 이주자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뒤섞여 가고 있다. 다문화 사회를 슬기롭게 살아가기 위한 여러 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다양한 문화에 관용과 배려를 베푸는 시민의식은 아직도 무르익지 않았다. 전쟁, 박해, 굶주림, 자연재해 등으로 제 나라를 떠나 한국에 오려는 난민에 대해서는 훨씬 인색하다. 우리나라는 1992년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에 가입하였으니 여전히 난민 신청자 가운데 소수만을 난민으로 인정하고 있다.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하여 한국으로 오려는 동포들을 가진 우리로서는 난민 문제가 그렇게 낯설지만은 않다. 이 책의 작가 역시 아지 이야기를 구상할 때 읽은 책 가운데에는 북한을 탈출한 새터민 이야기가 있다.
작가는 난민이 비록 전쟁이나 가난을 벗어나고자 새로운 나라를 찾지만, 우리가 흔히 난민들이 새로운 나라에 도착해서 꿈이라도 이룬 듯 기쁨에 들떠 있을 거라고 제 멋대로 해석하는 것을 경계한다. 이 책에는 비록 전쟁 중인 나라이지만 아름다운 아지네 집과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는 아지의 생활이 정겹게 그려져 있다. 게다가 아지의 부모는 교육을 잘 받은 사람들로 묘사되어 있다. 아지네 가족이 난민의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난민을 받아들이는 나라 사람들의 태도가 지나치게 일방적인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끔 한다.
앞으로 어린이들이 살아나갈 사회는 폭넓은 다문화 사회로 변모해 갈 것이고, 더 많은 난민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함께 살아가는 희망’을 보여주는 아주 쉽고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될 것이다. 아마도 새로운 세대는 난민을 반갑게 맞이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그 누구도 난민이 될 필요가 없는 세상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갈지도 모른다. 이 책은 국제앰네스티 영국지부의 권장도서이다.
▣ 작가 소개
글, 그림 : 사라 갈랜드
영국의 작가 집안에서 태어나 런던 인쇄 대학에서 인쇄를 공부했으며, 어린이 책을 포함해 50여 권의 책을 쓰고 그렸다. 『에디의 정원』, 『에디의 부엌』, 『에디의 도구상자』 같은 책들은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야생초를 비롯한 식물 관련 책을 쓰기도 했다. 코츠월드에 살며, 네 명의 자녀와 네 명의 손주를 두고 있다.
역자 : 임영신
희망을 발견하는 여행가이자 작가이다. 2003년 이라크 평화 여행을 시작으로 팔레스타인, 파키스탄, 아체 등 분쟁 지역을 여행하며 평화를 마주해 왔다. 2006년부터 분쟁 지역에 총 대신 책을 보내는 평화도서관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해 작은 평화도서관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 새로운 여행은 나를 자라게 하고, 세상을 바꾸어 갈 수 있다는 것을 믿으며, 세 아이 늘봄, 시원, 슬빛과 함께 화성 봉담 작은 마을에서 살아가고 있다. 저서로는 『평화는 나의 여행』, 『희망을 여행하라』가 있다.
가로세로그림책 05 마음은 넓게 생각은 깊게 가로세로그림책은 초등학생을 위한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이웃과 좀 더 가까워지고 싶은 어린이의 마음, 세상을 좀 더 알고 싶은 어린이의 생각을 그림과 이야기에 담아 펼쳐 냅니다.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조국을 떠난 한 난민 가족 이야기
어린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난민 생활의 두려움, 상실감, 희망을 세심하게 그린 책
아이들은 한결같이 부모 곁에 꼭 붙어 서서 고개를 숙인 채 땅만 바라보았습니다. 물건을 사느라 즐거워하는 사람들이나 휴가를 즐기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이들의 모습은 유난히 눈에 띄었습니다. (중략) 나는 집으로 걸어오면서 소설을 쓰는 대신 난민 어린이들이 겪은 이야기를 글로 쓰고 싶었습니다. 다른 어린이들이 난민 가족의 이야기를 읽고 무엇인가 깨닫게 하고 싶었습니다.
-글쓴이의 말 중에서
이 책은 전쟁 중인 나라에 사는 아지라는 여자아이의 이야기이다. 첫 그림은 이미 폐허가 된 도시에 또다시 폭탄이 떨어지는 장면을 모노톤으로 묘사하였고, 바로 옆 그림은 곰 인형을 안고 있는 아지를 밝은 색으로 그리고 있다. 그러나 폐허 속에서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회색 연기가 아지가 있는 그림 쪽으로 넘어오고 있어서, 오래지 않아 아지네 가족이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을 암시해 준다.
아니나 다를까 아지네 가족은 어느 날 저녁, 전쟁을 피해 급히 나라를 떠나게 되었고, 여러 고비를 넘긴 끝에 낯선 나라에 도착한다. 안전한 곳에 왔지만 아지네 가족은 여전히 불안한 나날을 보낸다. 거주 허가를 받을 수 있을지, 엄마와 아빠가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아지는 전쟁 중인 자기네 나라에 남아 있는 할머니가 그리워 어쩔 줄 모르지만 낯선 생활에 허둥거리는 엄마 아빠에게 내색조차 할 수 없다. 아지 자신도 울고 보챌 틈 없이 당장 낯선 학교에 적응도 해야 하고 새로운 언어도 배워야 한다. 다행히 할머니는 전쟁 중인 나라를 빠져 나와 우여곡절 끝에 아지네 가족과 합류한다.
난민으로 살아가는 고단한 삶을 다독이는 가족애
작가는 난민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실제로 그들을 만나면서 다른 많은 어린이들이 전쟁과 핍박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난민 이야기를 쓰고 그리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작업한 책이 아지의 머나먼 여행이다. 이 책은 난민으로 살아가는 아지의 두려움과 이별, 상실의 아픔을 잔잔하게 담고 있다. 한편 이 책은 낯선 삶 속에서 힘겹게 만들어 가는 희망, 용기를 갖고 내딛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아지의 아빠는 의사이지만 새로운 나라에서는 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 고향에서 가져온 콩이라도 심어서 끼니에 보태려 하지만 손바닥만한 땅조차 없다. 아지는 우연히 소파 쿠션 밑에서 찾은 콩 여덟 알을 학교 텃밭에 심는다. 아지는 할머니가 이 책 첫 페이지에서 고향 집 마당에 콩을 심던 방법 그대로 학교에 콩을 심었고, 콩들은 아주 잘 자란다. 마치 새로운 나라에 온 아지네 가족이 하루하루 안정을 되찾아 가듯이.
누구나 쉽게 읽도록 만화로 구성
작가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여러 연령대의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이야기를 만화 형식으로 구성했다. 그림 선이 흔들린다거나 어두운 색과 그림자를 과감하게 사용하여 전쟁을 피해 탈출하는 가족의 두려움을 잘 그려낸다. 작은 프레임과 큰 프레임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이야기에 완급을 조절하고 있다. 탈출하는 과정은 작은 프레임으로 빠르게 연결하여 긴박감을 주고, 낯선 나라에 정착하느라 아지네 가족이 고군분투할 때 느끼는 절망감, 답답함, 피로의 순간은 커다란 프레임으로 배치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아지네 나라에서 회반죽을 바른 집과 야자수, 아지네 가족이 짐을 푼 간소하면서도 스산한 새 집은 매우 사실적으로 그렸으면서도 독자가 아지 가족의 상태를 절로 짐작하는 장치로 작용한다. 또 새 학교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아지를 독자가 마치 한 공간에서 관찰하듯이 그리고 있다.
다문화 사회로 바뀌어 가는 한국,
우리 곁의 아지에게 먼저 손을 내밀도록 이끄는 아주 쉽고 아름다운 이야기!
아지와 함께 한 이 여행을 통해 여러분의 마음도 지구 저편 전쟁 중인 아지의 나라에 가닿았나요? 그랬다면 아직도 전쟁 속에 살아가는 세상의 수많은 아지들, 여전히 난민촌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을 또 다른 아지를 위해 기도해 주길 부탁합니다. 혹시 여러분 교실에도 멀고 낯선 나라에서 온 아지 같은 친구가 있나요? 그렇다면 루시처럼 먼저 “안녕?” 하고 인사를 건네는 친구가 되어 주길, 함께 줄넘기를 하고 함께 점심을 먹는 평화의 친구가 되어 주길 부탁하며......
-옮긴이의 말 중에서
우리나라는 1990년 무렵부터 외국인 노동자나 결혼 이민자를 비롯한 국제 이주자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뒤섞여 가고 있다. 다문화 사회를 슬기롭게 살아가기 위한 여러 방법을 모색하고 있지만 다양한 문화에 관용과 배려를 베푸는 시민의식은 아직도 무르익지 않았다. 전쟁, 박해, 굶주림, 자연재해 등으로 제 나라를 떠나 한국에 오려는 난민에 대해서는 훨씬 인색하다. 우리나라는 1992년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에 가입하였으니 여전히 난민 신청자 가운데 소수만을 난민으로 인정하고 있다.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하여 한국으로 오려는 동포들을 가진 우리로서는 난민 문제가 그렇게 낯설지만은 않다. 이 책의 작가 역시 아지 이야기를 구상할 때 읽은 책 가운데에는 북한을 탈출한 새터민 이야기가 있다.
작가는 난민이 비록 전쟁이나 가난을 벗어나고자 새로운 나라를 찾지만, 우리가 흔히 난민들이 새로운 나라에 도착해서 꿈이라도 이룬 듯 기쁨에 들떠 있을 거라고 제 멋대로 해석하는 것을 경계한다. 이 책에는 비록 전쟁 중인 나라이지만 아름다운 아지네 집과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는 아지의 생활이 정겹게 그려져 있다. 게다가 아지의 부모는 교육을 잘 받은 사람들로 묘사되어 있다. 아지네 가족이 난민의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난민을 받아들이는 나라 사람들의 태도가 지나치게 일방적인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끔 한다.
앞으로 어린이들이 살아나갈 사회는 폭넓은 다문화 사회로 변모해 갈 것이고, 더 많은 난민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함께 살아가는 희망’을 보여주는 아주 쉽고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될 것이다. 아마도 새로운 세대는 난민을 반갑게 맞이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그 누구도 난민이 될 필요가 없는 세상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갈지도 모른다. 이 책은 국제앰네스티 영국지부의 권장도서이다.
▣ 작가 소개
글, 그림 : 사라 갈랜드
영국의 작가 집안에서 태어나 런던 인쇄 대학에서 인쇄를 공부했으며, 어린이 책을 포함해 50여 권의 책을 쓰고 그렸다. 『에디의 정원』, 『에디의 부엌』, 『에디의 도구상자』 같은 책들은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야생초를 비롯한 식물 관련 책을 쓰기도 했다. 코츠월드에 살며, 네 명의 자녀와 네 명의 손주를 두고 있다.
역자 : 임영신
희망을 발견하는 여행가이자 작가이다. 2003년 이라크 평화 여행을 시작으로 팔레스타인, 파키스탄, 아체 등 분쟁 지역을 여행하며 평화를 마주해 왔다. 2006년부터 분쟁 지역에 총 대신 책을 보내는 평화도서관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해 작은 평화도서관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 새로운 여행은 나를 자라게 하고, 세상을 바꾸어 갈 수 있다는 것을 믿으며, 세 아이 늘봄, 시원, 슬빛과 함께 화성 봉담 작은 마을에서 살아가고 있다. 저서로는 『평화는 나의 여행』, 『희망을 여행하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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