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전쟁과 폭력의 두려움
이 작품의 주인공 소녀는 전쟁과 폭력의 두려움을 온몸으로 겪으며 살고 있습니다. ‘유대인인 걸 나타내던 내 팔띠는 강제 거주 지역을 탈출할 때 입었던 누더기 옷들과 함께 태워 버렸어요.’(본문 9쪽) 소녀는 ‘세상에 단 하나 남은 유일한 가족, 용감한 미라 언니’(본문 11쪽)와 함께 살면서 언제 다시 붙잡혀 갈지 모르는 두려움으로 하루하루를 떨며 지냅니다. 집 밖으로 나가서 돌아다닐 때는 언제나 ‘폴란드 사람 같은 표정을 짓고, 폴란드 사람처럼 걸어요. 이야기할 때도 폴란드 사람처럼 말’(본문 10쪽)합니다. 그래야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고 위험하지도 않’(본문 11쪽)으니까요. 부모도 친구도 없는 소녀는 전쟁의 상처로 얼룩진 바르샤바의 거리를 걸으며 공포와 슬픔을 꾹 참으며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습니다.
친구가 된 소녀와 길고양이들
소녀는 유대인 강제 거주 지역이 붙어 있는 폴란드 크라신스키 광장 주변의 고양이들과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어 놉니다. 독일 비밀경찰의 감시의 눈을 피해 불안하게 살아가는 소녀와 강제 거주 지역으로 끌려 들어간 주인의 따뜻한 손길이 그리운 고양이들은 서로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위로해 줍니다. 전쟁의 비참함 속에서 찾아낸 소중한 친구지요. 먹을 것을 주지 못해도 ‘고양이들이/ 갈라진 담벼락 사이/ 어두운 모퉁이/ 무너진 건물 틈새에서/ 나와’(본문 4쪽) 소녀에게 다가옵니다. 소녀는 그런 길고양이들에게 ‘다정하게 쓰다듬어 주거나/ 부드럽게 말해 주’(본문 6쪽)며 ‘한낮에 고양이들과 놀고 있는/ 폴란드 아이처럼 보’(본문 10쪽)이려 합니다. 독일 비밀경찰에게 유대인이라는 사실이 발각되어 언제 끌려갈지 몰라 너무나 공포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하는 소녀에게 크라신스키 광장의 고양이들은 커다란 위로이자 보호 역할이 되어 줍니다.
목숨을 건 위험한 계획
유대인 강제 거주 지역에 갇혀 사는 사람들은 몹시 굶주린 채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소녀의 언니와 언니 친구들이 그들에게 독일 비밀경찰의 감시를 피해 몰래 음식을 건네주려고 합니다. 혹시라도 발각되면 죽임을 당할지도 모르지만, 언니와 언니 친구들은 용기를 내어 갇힌 사람들을 도우려 하는 것이지요. 소녀도 이 계획을 돕고자 고양이들이 드나들던 강제 거주 지역 담벼락의 갈라진 틈새로 음식을 넣어 주면 된다고 언니에게 알려 줍니다. 하지만 기차를 타고 음식을 가져오는 언니 친구들의 계획을 독일 비밀경찰이 알게 되자, 소녀와 언니 친구들은 심각한 고민과 두려움에 빠지고 맙니다. 그건 마치 ‘한밤중에 문 두드리는 소리를 들을 때보다 더 겁이 나’(본문 16쪽)는 일이지요. 더구나 음식을 가져오는 기차는 이미 바르샤바를 향해 오고 있어서 기차에 탄 언니 친구들은 이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습니다. 소녀는 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까요? 만약에 발각되면 강제 거주 지역에 갇혀 사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전해 주지 못할 뿐 아니라, 언니와 언니 친구들의 목숨도 위험해지는 상황을 힘없고 약한 어린 소녀가 과연 해결해 낼 수 있을까요?
길고양이와 함께 독일 비밀경찰을 골탕 먹이다
소녀는 용기와 지혜를 발휘해 고양이들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지금까지 잔뜩 긴장하며 이야기를 따라가던 독자는 이 작품의 절정 부분인 기차역 장면에서 폭소를 터뜨리며 통쾌함을 느낄 것입니다. 갇힌 사람들에게 건네줄 음식을 몰래 가지고 오는 사람들을 찾아내기 위해 독일 비밀경찰들이 군견과 함께 삼엄한 경비를 서고 있는 기차역을 소녀와 언니 친구들이 바구니에 담아 간 고양이들이 순식간에 뒤죽박죽으로 만들어 버렸거든요. 날뛰는 군견을 붙잡느라 휘청대며 넘어지는 독일군들, 무슨 일인지 몰라 어리둥절해하는 승객들, 바구니에서 고양이를 풀어 주고는 서둘러 다른 곳으로 사라지는 언니 친구들, 달려드는 군견을 따돌리며 사방팔방으로 흩어져 달아나는 고양이들의 앙증맞은 뜀박질……. 마침내 소녀와 언니 그리고 언니 친구들이 무서운 독일 비밀경찰들을 골탕 먹이고 통쾌한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바로 크라신스키 광장의 고양이들과 함께! 마치 전쟁에서 승리한 것과 같은 축제의 장이 된 기차역의 모습은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도우려는 소녀의 노력이 너무나 유쾌하고 신 나는 그림과 어울리며 작지만 커다란 의미 있고 커다란 기쁨을 독자들에게 선물해 줍니다.
소녀의 아름답고 따뜻한 마음
결국 음식은 역에서 안전하게 빼돌려지고 강제 거주 지역 안으로 무사히 전달됩니다. 감시를 피해 살아가는 불안하고 위험한 생활을 하면서도 독일 비밀경찰들 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꿋꿋하게 맞서는 소녀의 모습을 보며, 어린이들은 소녀를 힘껏 응원할 것입니다. 주인을 틀은 고양이들을 보살피고 함께 놀아 주는 따뜻한 마음과, 강제 거주 지역 안에 갇혀 지내는 사람들을 도우려는 아름다운 마음씨는 시대를 넘어 지금 우리들에게도 꼭 필요하지 않을까요. 반 세기가 훌쩍 넘은 시대를 배경으로 쓴 이 그림책을 읽고 마음이 훈훈해지는 이유는 소녀의 용기 있는 행동의 밑바탕에 타인에 대한 사랑이 고요히 흐르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소녀와 언니 그리고 언니 친구들이 이뤄낸 승리는 비록 작을지 몰라도, 강하고 그릇된 폭력 앞에 약하다고 주눅 들지 않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맞서 싸운 선량하고 올바른 힘들의 값진 승리였습니다. ‘회전 그네에서 들려오는 음악 소리가 크라신스키 광장 위로 반짝거리며 맑게 울려 퍼’(본문 30쪽)지듯이, 폭력에 움츠러들지 않고 용기와 지혜를 발휘해 맞서 이겨내는 모습은 아름다운 울림으로 남을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캐런 헤스
1952년 미국에서 태어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썼어요. 『돌고래의 노래』로 골든 카이트 상, 『리프카의 편지』로 크리스토퍼 상, 그리고 시로 쓴 소설 『모래 폭풍이 지날 때』로 미국 아동 문학의 최고 권위상인 뉴베리 상과 스콧오델 상을 받았어요. 별숲 출판사에서 출간된 청소년 소설 『불새처럼 일어나』도 핵 문제의 심각성을 서정적인 이야기로 풀어내어 미국 현지 언론과 독서단체 등에서 찬사를 받았답니다.
그림 : 웬디 왓슨
1950년대부터 60권이 넘는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고 20권이 넘는 그림책을 직접 썼어요. 전미 도서상 후보에 오르고 뉴욕 타임즈 올해의 뛰어난 책으로 선정된 『여우 아빠의 자장가』, 미국 도서관 협회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된 『막대사탕』, 뉴욕 타임즈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문을 열고 이 모든 사람들을 봐』에 그림을 그렸어요.
역자 : 유영종
인하대학교 영문과에서 어린이 문학을 가르치며 주로 평화, 환경, 인권에 관한 책을 소개하고 있어요. 『크라신스키 광장의 고양이들』은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유대인들이 독일군에게 박해받은 일에 대해 들려주고 있어요. 독일군이 점령했던 폴란드에도 유대인 강제 거주 지역이 있었는데, 평화를 사랑하던 용감한 사람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그곳에 갇힌 유대인들을 도왔대요. 편견과 미움 때문에 죄 없는 사람들이 고통받는 일이 이제 그만 없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그림책을 번역했어요. 지금까지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원전 폭발 사고를 다룬 『불새처럼 일어나』, 한국전쟁과 노근리 사건을 다룬 『매기의 야구 노트』가 있어요.
전쟁과 폭력의 두려움
이 작품의 주인공 소녀는 전쟁과 폭력의 두려움을 온몸으로 겪으며 살고 있습니다. ‘유대인인 걸 나타내던 내 팔띠는 강제 거주 지역을 탈출할 때 입었던 누더기 옷들과 함께 태워 버렸어요.’(본문 9쪽) 소녀는 ‘세상에 단 하나 남은 유일한 가족, 용감한 미라 언니’(본문 11쪽)와 함께 살면서 언제 다시 붙잡혀 갈지 모르는 두려움으로 하루하루를 떨며 지냅니다. 집 밖으로 나가서 돌아다닐 때는 언제나 ‘폴란드 사람 같은 표정을 짓고, 폴란드 사람처럼 걸어요. 이야기할 때도 폴란드 사람처럼 말’(본문 10쪽)합니다. 그래야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고 위험하지도 않’(본문 11쪽)으니까요. 부모도 친구도 없는 소녀는 전쟁의 상처로 얼룩진 바르샤바의 거리를 걸으며 공포와 슬픔을 꾹 참으며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습니다.
친구가 된 소녀와 길고양이들
소녀는 유대인 강제 거주 지역이 붙어 있는 폴란드 크라신스키 광장 주변의 고양이들과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어 놉니다. 독일 비밀경찰의 감시의 눈을 피해 불안하게 살아가는 소녀와 강제 거주 지역으로 끌려 들어간 주인의 따뜻한 손길이 그리운 고양이들은 서로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위로해 줍니다. 전쟁의 비참함 속에서 찾아낸 소중한 친구지요. 먹을 것을 주지 못해도 ‘고양이들이/ 갈라진 담벼락 사이/ 어두운 모퉁이/ 무너진 건물 틈새에서/ 나와’(본문 4쪽) 소녀에게 다가옵니다. 소녀는 그런 길고양이들에게 ‘다정하게 쓰다듬어 주거나/ 부드럽게 말해 주’(본문 6쪽)며 ‘한낮에 고양이들과 놀고 있는/ 폴란드 아이처럼 보’(본문 10쪽)이려 합니다. 독일 비밀경찰에게 유대인이라는 사실이 발각되어 언제 끌려갈지 몰라 너무나 공포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하는 소녀에게 크라신스키 광장의 고양이들은 커다란 위로이자 보호 역할이 되어 줍니다.
목숨을 건 위험한 계획
유대인 강제 거주 지역에 갇혀 사는 사람들은 몹시 굶주린 채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소녀의 언니와 언니 친구들이 그들에게 독일 비밀경찰의 감시를 피해 몰래 음식을 건네주려고 합니다. 혹시라도 발각되면 죽임을 당할지도 모르지만, 언니와 언니 친구들은 용기를 내어 갇힌 사람들을 도우려 하는 것이지요. 소녀도 이 계획을 돕고자 고양이들이 드나들던 강제 거주 지역 담벼락의 갈라진 틈새로 음식을 넣어 주면 된다고 언니에게 알려 줍니다. 하지만 기차를 타고 음식을 가져오는 언니 친구들의 계획을 독일 비밀경찰이 알게 되자, 소녀와 언니 친구들은 심각한 고민과 두려움에 빠지고 맙니다. 그건 마치 ‘한밤중에 문 두드리는 소리를 들을 때보다 더 겁이 나’(본문 16쪽)는 일이지요. 더구나 음식을 가져오는 기차는 이미 바르샤바를 향해 오고 있어서 기차에 탄 언니 친구들은 이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습니다. 소녀는 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까요? 만약에 발각되면 강제 거주 지역에 갇혀 사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전해 주지 못할 뿐 아니라, 언니와 언니 친구들의 목숨도 위험해지는 상황을 힘없고 약한 어린 소녀가 과연 해결해 낼 수 있을까요?
길고양이와 함께 독일 비밀경찰을 골탕 먹이다
소녀는 용기와 지혜를 발휘해 고양이들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지금까지 잔뜩 긴장하며 이야기를 따라가던 독자는 이 작품의 절정 부분인 기차역 장면에서 폭소를 터뜨리며 통쾌함을 느낄 것입니다. 갇힌 사람들에게 건네줄 음식을 몰래 가지고 오는 사람들을 찾아내기 위해 독일 비밀경찰들이 군견과 함께 삼엄한 경비를 서고 있는 기차역을 소녀와 언니 친구들이 바구니에 담아 간 고양이들이 순식간에 뒤죽박죽으로 만들어 버렸거든요. 날뛰는 군견을 붙잡느라 휘청대며 넘어지는 독일군들, 무슨 일인지 몰라 어리둥절해하는 승객들, 바구니에서 고양이를 풀어 주고는 서둘러 다른 곳으로 사라지는 언니 친구들, 달려드는 군견을 따돌리며 사방팔방으로 흩어져 달아나는 고양이들의 앙증맞은 뜀박질……. 마침내 소녀와 언니 그리고 언니 친구들이 무서운 독일 비밀경찰들을 골탕 먹이고 통쾌한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바로 크라신스키 광장의 고양이들과 함께! 마치 전쟁에서 승리한 것과 같은 축제의 장이 된 기차역의 모습은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도우려는 소녀의 노력이 너무나 유쾌하고 신 나는 그림과 어울리며 작지만 커다란 의미 있고 커다란 기쁨을 독자들에게 선물해 줍니다.
소녀의 아름답고 따뜻한 마음
결국 음식은 역에서 안전하게 빼돌려지고 강제 거주 지역 안으로 무사히 전달됩니다. 감시를 피해 살아가는 불안하고 위험한 생활을 하면서도 독일 비밀경찰들 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꿋꿋하게 맞서는 소녀의 모습을 보며, 어린이들은 소녀를 힘껏 응원할 것입니다. 주인을 틀은 고양이들을 보살피고 함께 놀아 주는 따뜻한 마음과, 강제 거주 지역 안에 갇혀 지내는 사람들을 도우려는 아름다운 마음씨는 시대를 넘어 지금 우리들에게도 꼭 필요하지 않을까요. 반 세기가 훌쩍 넘은 시대를 배경으로 쓴 이 그림책을 읽고 마음이 훈훈해지는 이유는 소녀의 용기 있는 행동의 밑바탕에 타인에 대한 사랑이 고요히 흐르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소녀와 언니 그리고 언니 친구들이 이뤄낸 승리는 비록 작을지 몰라도, 강하고 그릇된 폭력 앞에 약하다고 주눅 들지 않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맞서 싸운 선량하고 올바른 힘들의 값진 승리였습니다. ‘회전 그네에서 들려오는 음악 소리가 크라신스키 광장 위로 반짝거리며 맑게 울려 퍼’(본문 30쪽)지듯이, 폭력에 움츠러들지 않고 용기와 지혜를 발휘해 맞서 이겨내는 모습은 아름다운 울림으로 남을 것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캐런 헤스
1952년 미국에서 태어나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썼어요. 『돌고래의 노래』로 골든 카이트 상, 『리프카의 편지』로 크리스토퍼 상, 그리고 시로 쓴 소설 『모래 폭풍이 지날 때』로 미국 아동 문학의 최고 권위상인 뉴베리 상과 스콧오델 상을 받았어요. 별숲 출판사에서 출간된 청소년 소설 『불새처럼 일어나』도 핵 문제의 심각성을 서정적인 이야기로 풀어내어 미국 현지 언론과 독서단체 등에서 찬사를 받았답니다.
그림 : 웬디 왓슨
1950년대부터 60권이 넘는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고 20권이 넘는 그림책을 직접 썼어요. 전미 도서상 후보에 오르고 뉴욕 타임즈 올해의 뛰어난 책으로 선정된 『여우 아빠의 자장가』, 미국 도서관 협회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된 『막대사탕』, 뉴욕 타임즈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된 『문을 열고 이 모든 사람들을 봐』에 그림을 그렸어요.
역자 : 유영종
인하대학교 영문과에서 어린이 문학을 가르치며 주로 평화, 환경, 인권에 관한 책을 소개하고 있어요. 『크라신스키 광장의 고양이들』은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유대인들이 독일군에게 박해받은 일에 대해 들려주고 있어요. 독일군이 점령했던 폴란드에도 유대인 강제 거주 지역이 있었는데, 평화를 사랑하던 용감한 사람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그곳에 갇힌 유대인들을 도왔대요. 편견과 미움 때문에 죄 없는 사람들이 고통받는 일이 이제 그만 없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그림책을 번역했어요. 지금까지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원전 폭발 사고를 다룬 『불새처럼 일어나』, 한국전쟁과 노근리 사건을 다룬 『매기의 야구 노트』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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