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2012년, 홍성찬이 새로 쓰고 그린 《토끼의 재판》
60년 가까이 우리 시대 삶과 풍속을 충실하게 그려 오고 있는 홍성찬 할아버지의 새 책이 나왔어요. 흙 냄새나는 투박함과 꼼꼼한 고증이 어우러진 그림에 새로운 이야기가 더해진 《토끼의 재판》을 소개합니다. 홍성찬 할아버지가 어릴 적 아버지에게 들었던 옛이야기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았던 《토끼의 재판》을 골라,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꼭 전해 주고 싶은 이야기를 덧붙여 새로 쓰고 그렸어요. 어떤 이야기가 어떻게 새로워졌는지 2012년 다시 태어난 홍성찬 할아버지의 《토끼의 재판》으로 만나 보세요.
호랑이와 나그네, 토끼는 누구 편을 들어줬을까요?
산속을 걷던 나그네는 허방다리에 빠진 호랑이를 보았어요. 나그네는 밖으로 나가더라도 잡아먹지 않겠다는 호랑이의 말을 믿고 호랑이를 구해주지요. 하지만 하방다리에서 빠져나온 호랑이는 은혜도 모르고 나그네를 잡아먹으려고 해요. 나그네는 억울한 나머지 호랑이에게 자기를 잡아먹는 일이 옳은 일인지를 다른 이들에게 물어보자고 하지요. 호랑이와 나그네가 나무와 소에게 물어보았지만 답이 안 나오자 마지막으로 토끼에게 물어요. 여기까지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토끼의 재판》이지요? 하지만 홍성찬 할아버지가 새로 쓴 《토끼의 재판》에는 더 많은 재판관이 나와요. 나무, 멧돼지, 닭, 소, 염소, 곰, 여우, 사슴이 재판해도 답이 나오지 않자, 마지막으로 토끼에게 묻게 되지요. 더 많은 동물이 나와 판결을 내리고 그들이 판결을 내리게 된 까닭을 들려주어요. 나무와 동물들은 어떻게 재판을 했을까요? 그리고 마지막 재판을 맡은 토끼는 누구 편을 들어줬을까요? 나무와 동물들의 사연이 담긴 흥미진진한 재판과 토끼의 명쾌한 재판을 이야기 속에서 만나 보세요.
자연이 인간에게 보내는 울부짖음, “사람이 싫어!”
《토끼의 재판》에 나오는 재판관들의 사연을 하나하나 들어보면 사람이 자연에게 얼마나 몹쓸 짓을 하는지 이야기 속 나그네처럼 고개가 저절로 숙여질 거예요. 나무를 함부로 베고, 농작물만 생각해서 덫을 놓아 멧돼지의 목숨을 앗아 가고, 곰의 쓸개와 가죽을 얻으려고 함부로 죽이고, 보약이라고 사슴의 뿔을 자르고 통째 잡아 살점과 피를 먹는 등 인간의 욕심을 채우려고 얼마나 자연을 함부로 대했는지 자연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어요. 홍성찬 할아버지는 앞이 잘 안 보이고 건강하지 않은 몸이지만 이 이야기를 우리 아이들에게 꼭 전하고 싶어서 《토끼의 재판》을 만들었대요.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이 싫어, 그러니 잡아먹어라!”, “사람이 싫어, 다시 만나지 말자!” 같이 자연이 인간에게 보내는 울부짖음에 귀 기울여 보세요.
겨레의 삶과 꿈을 담은 옛이야기,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는 옛이야기
옛이야기는 까마득한 옛날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아이들의 좋은 친구예요. 호랑이 담배 먹고 까막까치가 말하는 옛이야기는 겨레의 삶과 꿈을 담아 오랜 시간 이어져 오면서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지요. 홍성찬 할아버지가 새로 쓰고 그린 《토끼의 재판》은 현재진행형인 옛이야기예요. 홍성찬 할아버지의 아버지 입에서 홍성찬 할아버지 입으로, 또 우리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중이거든요. 2012년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홍성찬 할아버지가 새롭게 고치고 다듬어 이어가고 있는 이야기예요. 이야기의 힘이 이야기를 살아 있게 만들거나 죽게 만들어요.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는 홍성찬 할아버지의 《토끼의 재판》처럼 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은 우리의 몫이지요.
▣ 작가 소개
글, 그림 : 홍성찬
1929년 서울에서 태어나 독한으로 미술 공부를 했습니다. 1955년 월간지 〈희망〉에 일러스트를 발표하면서 활동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수많은 책과 신문, 잡지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1992년 제1회 어린이문화대상 미술 부문 대상을, 1995년 제17회 한국어린이도서상 일러스트 부문으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받았습니다. 《집짓기》, 《단군 신화》, 《재미네골》, 《선비 한생의 용궁 답사기》, 《할아버지의 시계》를 비롯한 수많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2012년, 홍성찬이 새로 쓰고 그린 《토끼의 재판》
60년 가까이 우리 시대 삶과 풍속을 충실하게 그려 오고 있는 홍성찬 할아버지의 새 책이 나왔어요. 흙 냄새나는 투박함과 꼼꼼한 고증이 어우러진 그림에 새로운 이야기가 더해진 《토끼의 재판》을 소개합니다. 홍성찬 할아버지가 어릴 적 아버지에게 들었던 옛이야기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았던 《토끼의 재판》을 골라,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꼭 전해 주고 싶은 이야기를 덧붙여 새로 쓰고 그렸어요. 어떤 이야기가 어떻게 새로워졌는지 2012년 다시 태어난 홍성찬 할아버지의 《토끼의 재판》으로 만나 보세요.
호랑이와 나그네, 토끼는 누구 편을 들어줬을까요?
산속을 걷던 나그네는 허방다리에 빠진 호랑이를 보았어요. 나그네는 밖으로 나가더라도 잡아먹지 않겠다는 호랑이의 말을 믿고 호랑이를 구해주지요. 하지만 하방다리에서 빠져나온 호랑이는 은혜도 모르고 나그네를 잡아먹으려고 해요. 나그네는 억울한 나머지 호랑이에게 자기를 잡아먹는 일이 옳은 일인지를 다른 이들에게 물어보자고 하지요. 호랑이와 나그네가 나무와 소에게 물어보았지만 답이 안 나오자 마지막으로 토끼에게 물어요. 여기까지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토끼의 재판》이지요? 하지만 홍성찬 할아버지가 새로 쓴 《토끼의 재판》에는 더 많은 재판관이 나와요. 나무, 멧돼지, 닭, 소, 염소, 곰, 여우, 사슴이 재판해도 답이 나오지 않자, 마지막으로 토끼에게 묻게 되지요. 더 많은 동물이 나와 판결을 내리고 그들이 판결을 내리게 된 까닭을 들려주어요. 나무와 동물들은 어떻게 재판을 했을까요? 그리고 마지막 재판을 맡은 토끼는 누구 편을 들어줬을까요? 나무와 동물들의 사연이 담긴 흥미진진한 재판과 토끼의 명쾌한 재판을 이야기 속에서 만나 보세요.
자연이 인간에게 보내는 울부짖음, “사람이 싫어!”
《토끼의 재판》에 나오는 재판관들의 사연을 하나하나 들어보면 사람이 자연에게 얼마나 몹쓸 짓을 하는지 이야기 속 나그네처럼 고개가 저절로 숙여질 거예요. 나무를 함부로 베고, 농작물만 생각해서 덫을 놓아 멧돼지의 목숨을 앗아 가고, 곰의 쓸개와 가죽을 얻으려고 함부로 죽이고, 보약이라고 사슴의 뿔을 자르고 통째 잡아 살점과 피를 먹는 등 인간의 욕심을 채우려고 얼마나 자연을 함부로 대했는지 자연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어요. 홍성찬 할아버지는 앞이 잘 안 보이고 건강하지 않은 몸이지만 이 이야기를 우리 아이들에게 꼭 전하고 싶어서 《토끼의 재판》을 만들었대요.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이 싫어, 그러니 잡아먹어라!”, “사람이 싫어, 다시 만나지 말자!” 같이 자연이 인간에게 보내는 울부짖음에 귀 기울여 보세요.
겨레의 삶과 꿈을 담은 옛이야기,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는 옛이야기
옛이야기는 까마득한 옛날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아이들의 좋은 친구예요. 호랑이 담배 먹고 까막까치가 말하는 옛이야기는 겨레의 삶과 꿈을 담아 오랜 시간 이어져 오면서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지요. 홍성찬 할아버지가 새로 쓰고 그린 《토끼의 재판》은 현재진행형인 옛이야기예요. 홍성찬 할아버지의 아버지 입에서 홍성찬 할아버지 입으로, 또 우리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중이거든요. 2012년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홍성찬 할아버지가 새롭게 고치고 다듬어 이어가고 있는 이야기예요. 이야기의 힘이 이야기를 살아 있게 만들거나 죽게 만들어요. 지금도 만들어지고 있는 홍성찬 할아버지의 《토끼의 재판》처럼 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은 우리의 몫이지요.
▣ 작가 소개
글, 그림 : 홍성찬
1929년 서울에서 태어나 독한으로 미술 공부를 했습니다. 1955년 월간지 〈희망〉에 일러스트를 발표하면서 활동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수많은 책과 신문, 잡지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1992년 제1회 어린이문화대상 미술 부문 대상을, 1995년 제17회 한국어린이도서상 일러스트 부문으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받았습니다. 《집짓기》, 《단군 신화》, 《재미네골》, 《선비 한생의 용궁 답사기》, 《할아버지의 시계》를 비롯한 수많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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