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까치 아빠가 먹이를 구하러 간 사이에 사람들이 몰려와
까치집이 있는 은행나무를 실어 가 버렸어요.
까치 아빠는 집을 따라 날고, 날고, 또 날아갔어요.
먼먼 거리를 날아 까치 아빠가 도착한 곳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까치 아빠는 까치집을 찾을 수 있을까요?
공원 울타리 밖에는 이런 저런 나무들이 모여 있어요. 그 나무들 중 가장 키 큰 은행나무에는 까치집이 있습니다. 그 집에는 물론 까치가 살아요. 그런데 어느 날, 까치 아빠가 먹이를 구하러 나간 사이에 사람들이은행나무를 실어 가 버렸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고 먹이를 구해 집으로 돌아 온 까치 아빠는 깜짝 놀랐어요. 갑자기 집이 사라졌으니 그럴 수밖에요.
까치 아빠는 집을 찾아 여기, 저기 날아다니는데 집은 공원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높은 곳에서 보면 보일까 해서 높이높이 올라가 보았더니, 저 멀리 트럭에 실린 은행나무가 보였어요. 까치 아빠는 집을 향해 날고 또 날아갑니다. 트럭을 따라 고속도로도 지나고, 어두운 터널도 통과하지요. 힘들게 쫓아가 고속도로 휴게소에 멈춰 선 트럭을 보고 이제 한숨 돌리려는데, 갑자기 웬 녀석들이 나타나 퍽! 가슴팍을 들이받지 뭐예요. 할 수 없이 멀리 달아났다 돌아오자 까치집은 이미 그곳에 없었어요.
날은 조금씩 저물기 시작하고 까치 아빠는 점점 힘이 빠졌습니다. 날개 힘도 빠지고 부딪힌 가슴팍도 아파 왔어요. 집을 찾지 못할 것만 같은 생각에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그런데 그때 저 너머로 어른어른 까치집이 보였어요! 남은 힘을 다해 까치 아빠는 집으로 날아갑니다.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며 가족과 집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까치 아빠의 마음을 섬세하고 진지하게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가족을 향한 아빠의 사랑을 만나 보세요.
『까치 아빠』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까치 아빠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큰 흐름은 까치집이 있는 은행나무가 어디론가 옮겨진 후 필사적으로 집을 찾아가는 까치 아빠의 모습을 따라갑니다. 맨 처음 은행나무가 있는 곳은 나무가 많은 공원으로, 까치가 살아도 어색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공간입니다. 그런데 까치집이 없어지고 난 후 까치 아빠가 이동하는 모습을 보면 차가운 도시와 도로가 보입니다. 까치집이 있던 은행나무는 도시 속의 작은 공원에 있었던 거지요.
『까치 아빠』의 까치 가족은 도시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책 속에서는 표현하지 않았지만 콘크리트가 가득한 도시에서 까치 아빠가 먹이를 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까치 아빠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먹이를 구했지요. 그리고 집을 찾아 필사적으로 날아갈 때에도 잡은 먹이를 계속 문 채로 날아다닙니다. 까치 아빠의 마음에는 가족을 향한 따뜻하고 진한 사랑이 가득합니다.
까치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우리네 모습과 꼭 닮은 『까치 아빠』를 보고 아이들은 자연스레 아빠의 마음과 사랑을 알게 됩니다. 아빠와 아이의 정서적인 유대를 돕는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정제된 글과 포근한 그림으로 만들어진 따뜻한 사랑의 그림책
『까치 아빠』는 부드러운 글과 따뜻한 그림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간결하고 정제된 글은 까치 아빠의 감정을 전달하는 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책을 읽는 독자에게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를 주는 이야기입니다. 단순한 듯 세밀하고, 색이 없는 듯 꽉 차 있는 그림은 까치 아빠가 보내는 하루를 오롯이 담았습니다. 변화하는 하늘과 공기의 색을 통해 시간의 흐름과 주변 환경의 변화를 담담하게 보여 줍니다. 차가운 도시의 모습과 따스한 도시 근교의 모습을 대조적면서도 일관성 있게 담았습니다.
실제 아빠인 두 작가가 마음을 담아 만들어 낸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김장성
서울에서 태어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한 뒤, 줄곧 어린이책 기획·편집자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글을 쓴 책으로 『세상이 생겨난 이야기』『가슴 뭉클한 옛날이야기』『어찌하여 그리 된 이야기』『박타령』『골목에서 소리가 난다』『나무 하나에』『가시내』『씨름』등이 있습니다.
그림 : 김병하
1969년 전라 남도 고흥에서 태어났습니다. 뒷산에 오르면 바다가 보이는 조그만 동네에서 동무들과 신나게 뛰놀며 자랐습니다. 소도 몰고, 나무도 하고, 갯벌에 나가 망둥어도 낚으면서 뒷날 자기 그림의 든든한 바탕이 되어줄 따뜻한 감성을 키웠습니다.
전남 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한 뒤,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맑은 색감으로 우리 자연이 지닌 아름다움을 펼쳐 보이면서, 자연이 한몫 단단히 해 주어 건강하게 자라나는 아이들 이야기를 많이 그렸습니다. 또, 우리 근현대사의 굴곡 많은 역사를 우리 아이들이 제대로 알고 생각할 수 있게 도와 주는 책을 펴내는 일에도 부지런히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그 동안 그린 책으로 《보리타작 하는 날》 《보리밭은 재미있다》 《갯벌》 《칠칠단의 비밀》 《만만치 않은 놈, 이대장》 《문익환》 《그리운 매화 향기》〈한국 생활사 박물관〉〈곰 씨족 소년 사슴뿔이, 사냥꾼이 되다〉들이 있습니다.
까치 아빠가 먹이를 구하러 간 사이에 사람들이 몰려와
까치집이 있는 은행나무를 실어 가 버렸어요.
까치 아빠는 집을 따라 날고, 날고, 또 날아갔어요.
먼먼 거리를 날아 까치 아빠가 도착한 곳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까치 아빠는 까치집을 찾을 수 있을까요?
공원 울타리 밖에는 이런 저런 나무들이 모여 있어요. 그 나무들 중 가장 키 큰 은행나무에는 까치집이 있습니다. 그 집에는 물론 까치가 살아요. 그런데 어느 날, 까치 아빠가 먹이를 구하러 나간 사이에 사람들이은행나무를 실어 가 버렸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고 먹이를 구해 집으로 돌아 온 까치 아빠는 깜짝 놀랐어요. 갑자기 집이 사라졌으니 그럴 수밖에요.
까치 아빠는 집을 찾아 여기, 저기 날아다니는데 집은 공원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높은 곳에서 보면 보일까 해서 높이높이 올라가 보았더니, 저 멀리 트럭에 실린 은행나무가 보였어요. 까치 아빠는 집을 향해 날고 또 날아갑니다. 트럭을 따라 고속도로도 지나고, 어두운 터널도 통과하지요. 힘들게 쫓아가 고속도로 휴게소에 멈춰 선 트럭을 보고 이제 한숨 돌리려는데, 갑자기 웬 녀석들이 나타나 퍽! 가슴팍을 들이받지 뭐예요. 할 수 없이 멀리 달아났다 돌아오자 까치집은 이미 그곳에 없었어요.
날은 조금씩 저물기 시작하고 까치 아빠는 점점 힘이 빠졌습니다. 날개 힘도 빠지고 부딪힌 가슴팍도 아파 왔어요. 집을 찾지 못할 것만 같은 생각에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그런데 그때 저 너머로 어른어른 까치집이 보였어요! 남은 힘을 다해 까치 아빠는 집으로 날아갑니다.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며 가족과 집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까치 아빠의 마음을 섬세하고 진지하게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가족을 향한 아빠의 사랑을 만나 보세요.
『까치 아빠』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까치 아빠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큰 흐름은 까치집이 있는 은행나무가 어디론가 옮겨진 후 필사적으로 집을 찾아가는 까치 아빠의 모습을 따라갑니다. 맨 처음 은행나무가 있는 곳은 나무가 많은 공원으로, 까치가 살아도 어색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공간입니다. 그런데 까치집이 없어지고 난 후 까치 아빠가 이동하는 모습을 보면 차가운 도시와 도로가 보입니다. 까치집이 있던 은행나무는 도시 속의 작은 공원에 있었던 거지요.
『까치 아빠』의 까치 가족은 도시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책 속에서는 표현하지 않았지만 콘크리트가 가득한 도시에서 까치 아빠가 먹이를 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까치 아빠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먹이를 구했지요. 그리고 집을 찾아 필사적으로 날아갈 때에도 잡은 먹이를 계속 문 채로 날아다닙니다. 까치 아빠의 마음에는 가족을 향한 따뜻하고 진한 사랑이 가득합니다.
까치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우리네 모습과 꼭 닮은 『까치 아빠』를 보고 아이들은 자연스레 아빠의 마음과 사랑을 알게 됩니다. 아빠와 아이의 정서적인 유대를 돕는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정제된 글과 포근한 그림으로 만들어진 따뜻한 사랑의 그림책
『까치 아빠』는 부드러운 글과 따뜻한 그림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간결하고 정제된 글은 까치 아빠의 감정을 전달하는 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책을 읽는 독자에게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를 주는 이야기입니다. 단순한 듯 세밀하고, 색이 없는 듯 꽉 차 있는 그림은 까치 아빠가 보내는 하루를 오롯이 담았습니다. 변화하는 하늘과 공기의 색을 통해 시간의 흐름과 주변 환경의 변화를 담담하게 보여 줍니다. 차가운 도시의 모습과 따스한 도시 근교의 모습을 대조적면서도 일관성 있게 담았습니다.
실제 아빠인 두 작가가 마음을 담아 만들어 낸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 작가 소개
글 : 김장성
서울에서 태어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한 뒤, 줄곧 어린이책 기획·편집자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글을 쓴 책으로 『세상이 생겨난 이야기』『가슴 뭉클한 옛날이야기』『어찌하여 그리 된 이야기』『박타령』『골목에서 소리가 난다』『나무 하나에』『가시내』『씨름』등이 있습니다.
그림 : 김병하
1969년 전라 남도 고흥에서 태어났습니다. 뒷산에 오르면 바다가 보이는 조그만 동네에서 동무들과 신나게 뛰놀며 자랐습니다. 소도 몰고, 나무도 하고, 갯벌에 나가 망둥어도 낚으면서 뒷날 자기 그림의 든든한 바탕이 되어줄 따뜻한 감성을 키웠습니다.
전남 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한 뒤,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맑은 색감으로 우리 자연이 지닌 아름다움을 펼쳐 보이면서, 자연이 한몫 단단히 해 주어 건강하게 자라나는 아이들 이야기를 많이 그렸습니다. 또, 우리 근현대사의 굴곡 많은 역사를 우리 아이들이 제대로 알고 생각할 수 있게 도와 주는 책을 펴내는 일에도 부지런히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그 동안 그린 책으로 《보리타작 하는 날》 《보리밭은 재미있다》 《갯벌》 《칠칠단의 비밀》 《만만치 않은 놈, 이대장》 《문익환》 《그리운 매화 향기》〈한국 생활사 박물관〉〈곰 씨족 소년 사슴뿔이, 사냥꾼이 되다〉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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