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다양한 생각들이 씨실과 날실처럼 교차되는 그림책
"백합님은 인기가 많으시지만 저는 달개비님이 더 좋답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름다움의 기준이란 저마다 다양할 수 있다고? 당신은 화려한 백합이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지만 나는 소박한 달개비가 좋을 수 있다. 물론 그렇다 .
"야 벌레, 할 말이 많기도 하구나. 그래, 잡초 따위와 놀다니 너도 참 한심하구나."
"백합님, 저는 그냥 작은 벌레가 아니고 남색주둥이노린재라고 해요. 그리고 저 작은 풀은 그냥 잡초가 아니고 달개비님이세요."
사물을 바라보니 시각, 가치의 다양성을 다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살아있는 것들 중에 아름답지 않은 것이 있을까? 이 세상에 존재하는것들 중에 존재 자체만으로 소중하지 않은 것이 있을까? 이 책은 이러한 의도를 사물에 이름 붙여 주기를 통해 조심스럽게 시도한다. 작은 벌레는 남색주둥이노린재라는 이름이 알고 작은 풀은 그냥 잡초가 아니라 달개비라는 이름이 있음을 위트 있게 알려준다.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에게로 다가와 꽃이 디고 싶다는 김춘수의 시가 떠오르는 대목이다.
"흠, 역시 난 괜찮은 꽃이야."
백합은 향기로운 데다가 아름다우니 우쭐대도 어쩔 수 없지요.
또한 이 책은 자만과 겸손을 언급하는 책으로도 읽힐 수 있다. 백합은 자신이 이 세상에서 향기와 아름다움으로 으뜸이라고도 자신한다. 하지만 그 자부심은 이제까지 있는 줄도 몰랐던 작은 풀 때문에 한 수간에 무너지는 엄청난 사건이 일어나버린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무거운 주제들을 강하게 힘주지 않으면서, 가볍고 유머러스하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노석미
홍익대에서 회화를 공부했고, 다양한 분야의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 인형 만들기, 아트상품 제작 등을 하며 여러 차례 개인전과 기획전을 열었다. 『아기 구름 울보』 『히나코와 걷는 길』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 들에 그림을 그렸고, 『나는 네가 행복했으면 해』 『냐옹이』『서른 살의 집』『피델리오』『스프링 고양이』『아기구름울보』등을 쓰고 그렸다.
다양한 생각들이 씨실과 날실처럼 교차되는 그림책
"백합님은 인기가 많으시지만 저는 달개비님이 더 좋답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름다움의 기준이란 저마다 다양할 수 있다고? 당신은 화려한 백합이 아름답다고 느낄 수 있지만 나는 소박한 달개비가 좋을 수 있다. 물론 그렇다 .
"야 벌레, 할 말이 많기도 하구나. 그래, 잡초 따위와 놀다니 너도 참 한심하구나."
"백합님, 저는 그냥 작은 벌레가 아니고 남색주둥이노린재라고 해요. 그리고 저 작은 풀은 그냥 잡초가 아니고 달개비님이세요."
사물을 바라보니 시각, 가치의 다양성을 다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살아있는 것들 중에 아름답지 않은 것이 있을까? 이 세상에 존재하는것들 중에 존재 자체만으로 소중하지 않은 것이 있을까? 이 책은 이러한 의도를 사물에 이름 붙여 주기를 통해 조심스럽게 시도한다. 작은 벌레는 남색주둥이노린재라는 이름이 알고 작은 풀은 그냥 잡초가 아니라 달개비라는 이름이 있음을 위트 있게 알려준다.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에게로 다가와 꽃이 디고 싶다는 김춘수의 시가 떠오르는 대목이다.
"흠, 역시 난 괜찮은 꽃이야."
백합은 향기로운 데다가 아름다우니 우쭐대도 어쩔 수 없지요.
또한 이 책은 자만과 겸손을 언급하는 책으로도 읽힐 수 있다. 백합은 자신이 이 세상에서 향기와 아름다움으로 으뜸이라고도 자신한다. 하지만 그 자부심은 이제까지 있는 줄도 몰랐던 작은 풀 때문에 한 수간에 무너지는 엄청난 사건이 일어나버린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무거운 주제들을 강하게 힘주지 않으면서, 가볍고 유머러스하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노석미
홍익대에서 회화를 공부했고, 다양한 분야의 일러스트레이션, 디자인, 인형 만들기, 아트상품 제작 등을 하며 여러 차례 개인전과 기획전을 열었다. 『아기 구름 울보』 『히나코와 걷는 길』 『내 가슴에 해마가 산다』 들에 그림을 그렸고, 『나는 네가 행복했으면 해』 『냐옹이』『서른 살의 집』『피델리오』『스프링 고양이』『아기구름울보』등을 쓰고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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