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상상력으로 가득한 동굴 아기의 그림
“쟤가 해 놓은 걸 좀 봐!”
동굴 아기의 엄마, 아빠는 너무 바빠서 아기와 놀아 줄 시간이 없습니다. 엄마는 그림을 그리느라 바쁘고, 아빠는 용감해지느라 바쁩니다. 혼자 놀고 있는 동굴 아기는 너무 심심합니다. 그때, 동굴 아기는 동굴 구석에 있는 붓과 물감 통을 발견합니다. 신이 난 동굴 아기는 붓을 들고 동굴 벽 이곳저곳에 그림을 그립니다. 얼룩점이 있는 하이에나, 줄무늬가 있는 산토끼, 별무늬가 있는 호랑이 등 여러 가지 동물을 재미있게 그립니다. 하지만 엄마와 아빠는 아기의 그림을 보고 벌컥 화를 냅니다. 엄마는 아기가 그린 그림을 낙서라고 생각하며 벽에 있는 그림을 모두 지워 버립니다. 게다가 아빠는 털북숭이 매머드가 아기를 데리고 가서 커다란 곰에게 던져 버린다고 잔뜩 겁을 줍니다.
동굴 아기는 좀처럼 잠이 오지 않습니다. 잠시 후, 뱀처럼 꿈틀거리며 기다란 회색 코가 아기에게 스르륵 다가옵니다. 덩치가 큰 털북숭이 매머드입니다. 매머드는 아기를 등에 태우고 숲 속을 지나갑니다. 그곳에서 동굴 아기는 줄무늬의 호랑이와 폴짝 뛰어오르는 산토끼와 킥킥거리며 웃는 하이에나를 만납니다.
숲 속 동물 친구들을 만난 뒤, 매머드는 아기를 데리고 언덕에 있는 동굴로 갑니다. 아기는 제발 커다란 갈색 곰이 있는 곳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두렵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아기는 조심스럽게 동굴 안을 들여다봅니다. 동굴 안은 달빛을 받아 환합니다. 동굴 아기는 어리둥절하고 이상합니다. 털북숭이 매머드는 동굴 아기를 왜 그곳으로 데리고 갔을까요?
자존감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
어린 아이가 바라보는 세상은 어른들의 시선과는 다릅니다. 어른들이 어린 아이가 그린 그림을 볼 때면 모든 게 낙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동굴 아기의 그림 역시 엄마, 아빠가 보기엔 이상한 그림처럼 보입니다. 곰에겐 꼬불꼬불한 무늬를, 매머드에겐 지그재그 무늬를, 하이에나에겐 뾰족한 뿔을 그려 넣기도 합니다. 엄마, 아빠가 자신의 그림을 인정해 주지 않자 동굴 아기는 그저 시무룩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동굴 아기가 그린 그림을 보고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바로 매머드 친구들입니다. 동굴 아기는 자신을 인정해 주는 매머드 덕분에 너무 행복해합니다.
칭찬과 격려는 누구에게나 이전과는 다른 행동과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또한 그러한 긍정의 힘은 본인 스스로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아이의 자존감이 형성되는데 무엇이 중요한지 일깨워 줍니다. 유아기 시절부터 아이의 감성을 풍부하게 자극시켜 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그 속에서 아이가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사실적이면서도 풍부한 상상력으로 전해지는 철학적 메시지
『이거, 이거 진짜 재미있네』는 동굴 안이나 밤이라는 배경이 다소 어두운 이미지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달빛을 받은 동굴 안의 풍경을 밝게, 숲 속 밤의 풍경은 동물들의 특징을 살려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굴 벽의 그림은 화려한 색감을 이용해 동굴 아기 그림만의 특징이 잘 살려져 풍부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를 표현하여 소리 내어 글을 읽을수록 운율의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거, 이거 진짜 재미있네』는 아이의 시선을 통해, 어른들이 동굴 안에서 정형화되고 갇혀진 세상만 바라보는 시선에 조용히 물음을 던집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가 꿈꾸는 공존의 세상과 아이가 자존감을 형성해 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줄리아 도널드슨
런던에서 태어나 브리스틀 대학을 졸업한 뒤 텔레비전 어린이 프로그램에 쓰이는 동요를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현재까지 40여 편이 넘는 책과 연극 대본을 발표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스마티 상을 포함해 영국의 권위 있는 상을 세 개 받은 『괴물 그루팔로』 『지각쟁이 티들러』 『막대기 아빠』 등이 있습니다. 영국 글래스고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림 : 에밀리 그래빗
1972년 영국 브라이턴에서 태어났으며, 브라이턴 대학에서 그림 공부를 했습니다. 그림 작가가 되기 전에는 8년 동안 트럭이나 버스 등을 집 삼아서 떠돌이 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첫 작품인 『늑대들』은 큰 성공을 거둬 2005년 영국 최고의 그림책에 수여하는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받았습니다. 현재 고향에서 남편과 딸, ‘버튼’과 ‘미스터 무’라는 쥐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겁쟁이 꼬마 생쥐 덜덜이』 『원숭이랑 나랑』 『네가 좋아』 등이 있습니다.
역자 : 이경혜
한국외국어대학 불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문화일보 동계문예 중편소설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했습니다. 이후 동화, 청소년 소설 창작과 영어권, 불어권 그림책 번역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백상출판문화상 아동문학 부문을 수상하고, SBS 어린이 미디어 대상 그림책 번역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산타클로스 이야기』 『무릎딱지』 외 그림책 250여 권이 있고, 쓴 책으로는 『유명이와 무명이』 『형이 아니라 누나라니까요!』 『새를 사랑한 새장』 『심청이 효녀라고?』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등이 있습니다.
상상력으로 가득한 동굴 아기의 그림
“쟤가 해 놓은 걸 좀 봐!”
동굴 아기의 엄마, 아빠는 너무 바빠서 아기와 놀아 줄 시간이 없습니다. 엄마는 그림을 그리느라 바쁘고, 아빠는 용감해지느라 바쁩니다. 혼자 놀고 있는 동굴 아기는 너무 심심합니다. 그때, 동굴 아기는 동굴 구석에 있는 붓과 물감 통을 발견합니다. 신이 난 동굴 아기는 붓을 들고 동굴 벽 이곳저곳에 그림을 그립니다. 얼룩점이 있는 하이에나, 줄무늬가 있는 산토끼, 별무늬가 있는 호랑이 등 여러 가지 동물을 재미있게 그립니다. 하지만 엄마와 아빠는 아기의 그림을 보고 벌컥 화를 냅니다. 엄마는 아기가 그린 그림을 낙서라고 생각하며 벽에 있는 그림을 모두 지워 버립니다. 게다가 아빠는 털북숭이 매머드가 아기를 데리고 가서 커다란 곰에게 던져 버린다고 잔뜩 겁을 줍니다.
동굴 아기는 좀처럼 잠이 오지 않습니다. 잠시 후, 뱀처럼 꿈틀거리며 기다란 회색 코가 아기에게 스르륵 다가옵니다. 덩치가 큰 털북숭이 매머드입니다. 매머드는 아기를 등에 태우고 숲 속을 지나갑니다. 그곳에서 동굴 아기는 줄무늬의 호랑이와 폴짝 뛰어오르는 산토끼와 킥킥거리며 웃는 하이에나를 만납니다.
숲 속 동물 친구들을 만난 뒤, 매머드는 아기를 데리고 언덕에 있는 동굴로 갑니다. 아기는 제발 커다란 갈색 곰이 있는 곳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두렵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아기는 조심스럽게 동굴 안을 들여다봅니다. 동굴 안은 달빛을 받아 환합니다. 동굴 아기는 어리둥절하고 이상합니다. 털북숭이 매머드는 동굴 아기를 왜 그곳으로 데리고 갔을까요?
자존감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
어린 아이가 바라보는 세상은 어른들의 시선과는 다릅니다. 어른들이 어린 아이가 그린 그림을 볼 때면 모든 게 낙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동굴 아기의 그림 역시 엄마, 아빠가 보기엔 이상한 그림처럼 보입니다. 곰에겐 꼬불꼬불한 무늬를, 매머드에겐 지그재그 무늬를, 하이에나에겐 뾰족한 뿔을 그려 넣기도 합니다. 엄마, 아빠가 자신의 그림을 인정해 주지 않자 동굴 아기는 그저 시무룩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동굴 아기가 그린 그림을 보고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바로 매머드 친구들입니다. 동굴 아기는 자신을 인정해 주는 매머드 덕분에 너무 행복해합니다.
칭찬과 격려는 누구에게나 이전과는 다른 행동과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또한 그러한 긍정의 힘은 본인 스스로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아이의 자존감이 형성되는데 무엇이 중요한지 일깨워 줍니다. 유아기 시절부터 아이의 감성을 풍부하게 자극시켜 줄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그 속에서 아이가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사실적이면서도 풍부한 상상력으로 전해지는 철학적 메시지
『이거, 이거 진짜 재미있네』는 동굴 안이나 밤이라는 배경이 다소 어두운 이미지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달빛을 받은 동굴 안의 풍경을 밝게, 숲 속 밤의 풍경은 동물들의 특징을 살려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굴 벽의 그림은 화려한 색감을 이용해 동굴 아기 그림만의 특징이 잘 살려져 풍부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를 표현하여 소리 내어 글을 읽을수록 운율의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거, 이거 진짜 재미있네』는 아이의 시선을 통해, 어른들이 동굴 안에서 정형화되고 갇혀진 세상만 바라보는 시선에 조용히 물음을 던집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가 꿈꾸는 공존의 세상과 아이가 자존감을 형성해 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작가 소개
글 : 줄리아 도널드슨
런던에서 태어나 브리스틀 대학을 졸업한 뒤 텔레비전 어린이 프로그램에 쓰이는 동요를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현재까지 40여 편이 넘는 책과 연극 대본을 발표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스마티 상을 포함해 영국의 권위 있는 상을 세 개 받은 『괴물 그루팔로』 『지각쟁이 티들러』 『막대기 아빠』 등이 있습니다. 영국 글래스고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그림 : 에밀리 그래빗
1972년 영국 브라이턴에서 태어났으며, 브라이턴 대학에서 그림 공부를 했습니다. 그림 작가가 되기 전에는 8년 동안 트럭이나 버스 등을 집 삼아서 떠돌이 생활을 하기도 했습니다. 첫 작품인 『늑대들』은 큰 성공을 거둬 2005년 영국 최고의 그림책에 수여하는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받았습니다. 현재 고향에서 남편과 딸, ‘버튼’과 ‘미스터 무’라는 쥐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겁쟁이 꼬마 생쥐 덜덜이』 『원숭이랑 나랑』 『네가 좋아』 등이 있습니다.
역자 : 이경혜
한국외국어대학 불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문화일보 동계문예 중편소설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했습니다. 이후 동화, 청소년 소설 창작과 영어권, 불어권 그림책 번역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백상출판문화상 아동문학 부문을 수상하고, SBS 어린이 미디어 대상 그림책 번역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산타클로스 이야기』 『무릎딱지』 외 그림책 250여 권이 있고, 쓴 책으로는 『유명이와 무명이』 『형이 아니라 누나라니까요!』 『새를 사랑한 새장』 『심청이 효녀라고?』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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