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색채의 마술사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파랑새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파랑새]
산골 마을의 가난한 나무꾼의 아이들인 틸틸과 미틸에게 어느 날 밤, 요정이 찾아옵니다. 요정은 병든 여자아이의 행복을 위해 파랑새를 찾아 줄 것을 부탁하며 사물의 참모습을 볼 수 있는 다이아몬드가 달린 마법 모자를 건네주었지요. 틸틸과 미틸은 요정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마음먹고 마법으로 볼 수 있게 된 영혼들과 함께 파랑새를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틸틸과 미틸은 기억의 나라, 밤의 궁전, 사치의 궁전, 미래의 궁전을 차례로 방문하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신기한 일들을 겪으며 모험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결국 오누이는 파랑새를 찾지 못하고 오두막으로 돌아옵니다. 틸틸과 미틸은 요정, 영혼들과 작별을 하고 여행을 떠나기 전처럼 침대로 돌아와 잠이 들었지요. 꿈 같은 밤이 지나고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둘은 새장 안에 있던 새가 어젯밤보다 더 파랗게 된 것을 보았습니다. 틸틸과 미틸이 밤새 찾아다녔던 파랑새가 늘 함께 있던 그 새였던 거예요. 파랑새를 찾아 행복해진 여자아이와 오누이가 새장에서 파랑새를 꺼내 만지려 하자 파랑새는 멀리멀리 날아가 버렸습니다. 한참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지만 틸틸의 가슴 속에는 무언가 벅찬 감정이 남아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파랑새]는 벨기에의 작가 모리스 마테를링크가 어린이를 위한 아동극으로 쓴 희곡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1908년, 스타니슬랍스키의 연출로 모스크바 예술 극장에서 처음 공연되어 대성공을 거두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고, 그 후 1911년 모리스 마테를링크가 노벨상을 받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행복의 상징, 파랑새
‘파랑새’는 모리스 마테를링크가 관념적 주제인 행복을 쉽게 풀어 나가기 위해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즉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행복을 가리키는 것이지요. 그러나 행복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만들어진 기준 때문에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각자의 삶에 집중하고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늘 곁에 있는 것이 행복인데 말이죠. 틸틸과 미틸은 파랑새를 찾기 위해서 이곳저곳 여행을 하며 기대와 실망을 거듭하지만, 파랑새는 고행 뒤에 찾아온 일상의 한자리에 있었습니다. 행복도 그렇습니다. 행복이란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값 비싼 보물이 아닙니다. 행복은 누구나 가질 수 있고 항상 곁에서 인생을 같이하는 친구와 같은 존재이니까요.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와 [파랑새]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가 [파랑새]와 인연을 맺은 것은 미국과 옛 소련이 합작영화를 만드는데 참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는 영화를 위해 만든 자신의 디자인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해 무척 실망하였고, 그래서 그 내용을 그림책으로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1976년 처음으로 세상에 나온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파랑새]는 대가의 노력이 그대로 녹아 있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특유의 화려한 색채가 글의 내용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어 독자들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전해 줍니다. 특히, 틸틸과 미틸의 여행을 그린 부분은 꿈과 현실을 오가는 듯한 몽환적인 느낌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원작자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삶에 대한 철학과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예술적 감각이 [파랑새]를 명작의 반열에 오르도록 이끄는 힘이 되어 이 작품은 오랫동안 독자와 함께하는 명작이 되었습니다.
▣ 작가 소개
역 : 서애경
Seo Ae-Kyung
한국외국어 대학교에서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피튜니아, 공부를 시작하다』『피튜니아,여해을 떠나다』『마이크 멀리건과 증기 삽차』『고맙습니다. 선생님』『세상에서 가장 큰 여자 아이 안젤리카』『스팟 이제 잘 시간이야』『올리비아』『마틴 루터 킹』등이 있다.
그림 :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
1930년 영국에서 태어난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상을 자유자재로 구사하여 ''색채의 마술사''로 불린다. 존 버닝햄, 찰스 키핑과 더불어 영국 현대 그림책의 3대 작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광부의 아들로 태어난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는 열여섯 살 때 화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반슬레이 미술 학교를 다녔다. 그 후 옥스퍼드 출판사에서 1962년 출간한 첫 작품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ABC』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았다. 아름다운 색채와 다양한 형식, 절제되고 리듬감 넘치는 문장이 특징인 그의 그림책은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8백만 부가 넘게 팔렸다. 지은 작품으로는 『데이지』,『회전목마』,『서커스』,『다람쥐』,『달님이 본 것은』들이 있다.
글 : 모리스 마테를링크
1862년 8월 29일 벨기에 겐트 출생으로 프랑스어로 작품을 썼다. 시인이자 극작가이며 수필가. 겐트대학 법학부를 졸업했다. 변호사의 길이 열렸으나 법정 대신 문학을 선택해 파리로 건너왔다. 시집 [온실], 희곡 [발렌 왕녀], [펠레아스와 멜리상드] 등을 펴내며, 19세기 말에 문단에 뛰어들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희곡 [파랑새]는 1908년 작이다. 1911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박물신비학자 메테를링크’를 알린 곤충 3부작 [꿀벌의 생활(La Vie des Abeilles)](1901), [흰개미의 생활](1926), [개미의 생활](1930)은 사회생활을 하는 곤충을 주제로 한 박물문학의 걸작이다. 또한 아름다운 문체로 유명한 과학 에세이 [꽃의 지혜](1911)를 비롯해 식물에 관한 저서도 여러 권 남겼다.
색채의 마술사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파랑새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파랑새]
산골 마을의 가난한 나무꾼의 아이들인 틸틸과 미틸에게 어느 날 밤, 요정이 찾아옵니다. 요정은 병든 여자아이의 행복을 위해 파랑새를 찾아 줄 것을 부탁하며 사물의 참모습을 볼 수 있는 다이아몬드가 달린 마법 모자를 건네주었지요. 틸틸과 미틸은 요정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마음먹고 마법으로 볼 수 있게 된 영혼들과 함께 파랑새를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틸틸과 미틸은 기억의 나라, 밤의 궁전, 사치의 궁전, 미래의 궁전을 차례로 방문하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신기한 일들을 겪으며 모험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결국 오누이는 파랑새를 찾지 못하고 오두막으로 돌아옵니다. 틸틸과 미틸은 요정, 영혼들과 작별을 하고 여행을 떠나기 전처럼 침대로 돌아와 잠이 들었지요. 꿈 같은 밤이 지나고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둘은 새장 안에 있던 새가 어젯밤보다 더 파랗게 된 것을 보았습니다. 틸틸과 미틸이 밤새 찾아다녔던 파랑새가 늘 함께 있던 그 새였던 거예요. 파랑새를 찾아 행복해진 여자아이와 오누이가 새장에서 파랑새를 꺼내 만지려 하자 파랑새는 멀리멀리 날아가 버렸습니다. 한참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지만 틸틸의 가슴 속에는 무언가 벅찬 감정이 남아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파랑새]는 벨기에의 작가 모리스 마테를링크가 어린이를 위한 아동극으로 쓴 희곡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1908년, 스타니슬랍스키의 연출로 모스크바 예술 극장에서 처음 공연되어 대성공을 거두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고, 그 후 1911년 모리스 마테를링크가 노벨상을 받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행복의 상징, 파랑새
‘파랑새’는 모리스 마테를링크가 관념적 주제인 행복을 쉽게 풀어 나가기 위해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즉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행복을 가리키는 것이지요. 그러나 행복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만들어진 기준 때문에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각자의 삶에 집중하고 자기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늘 곁에 있는 것이 행복인데 말이죠. 틸틸과 미틸은 파랑새를 찾기 위해서 이곳저곳 여행을 하며 기대와 실망을 거듭하지만, 파랑새는 고행 뒤에 찾아온 일상의 한자리에 있었습니다. 행복도 그렇습니다. 행복이란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값 비싼 보물이 아닙니다. 행복은 누구나 가질 수 있고 항상 곁에서 인생을 같이하는 친구와 같은 존재이니까요.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와 [파랑새]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가 [파랑새]와 인연을 맺은 것은 미국과 옛 소련이 합작영화를 만드는데 참여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는 영화를 위해 만든 자신의 디자인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해 무척 실망하였고, 그래서 그 내용을 그림책으로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1976년 처음으로 세상에 나온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파랑새]는 대가의 노력이 그대로 녹아 있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특유의 화려한 색채가 글의 내용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어 독자들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전해 줍니다. 특히, 틸틸과 미틸의 여행을 그린 부분은 꿈과 현실을 오가는 듯한 몽환적인 느낌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원작자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삶에 대한 철학과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예술적 감각이 [파랑새]를 명작의 반열에 오르도록 이끄는 힘이 되어 이 작품은 오랫동안 독자와 함께하는 명작이 되었습니다.
▣ 작가 소개
역 : 서애경
Seo Ae-Kyung
한국외국어 대학교에서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피튜니아, 공부를 시작하다』『피튜니아,여해을 떠나다』『마이크 멀리건과 증기 삽차』『고맙습니다. 선생님』『세상에서 가장 큰 여자 아이 안젤리카』『스팟 이제 잘 시간이야』『올리비아』『마틴 루터 킹』등이 있다.
그림 :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
1930년 영국에서 태어난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상을 자유자재로 구사하여 ''색채의 마술사''로 불린다. 존 버닝햄, 찰스 키핑과 더불어 영국 현대 그림책의 3대 작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광부의 아들로 태어난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는 열여섯 살 때 화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반슬레이 미술 학교를 다녔다. 그 후 옥스퍼드 출판사에서 1962년 출간한 첫 작품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ABC』로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받았다. 아름다운 색채와 다양한 형식, 절제되고 리듬감 넘치는 문장이 특징인 그의 그림책은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8백만 부가 넘게 팔렸다. 지은 작품으로는 『데이지』,『회전목마』,『서커스』,『다람쥐』,『달님이 본 것은』들이 있다.
글 : 모리스 마테를링크
1862년 8월 29일 벨기에 겐트 출생으로 프랑스어로 작품을 썼다. 시인이자 극작가이며 수필가. 겐트대학 법학부를 졸업했다. 변호사의 길이 열렸으나 법정 대신 문학을 선택해 파리로 건너왔다. 시집 [온실], 희곡 [발렌 왕녀], [펠레아스와 멜리상드] 등을 펴내며, 19세기 말에 문단에 뛰어들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희곡 [파랑새]는 1908년 작이다. 1911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박물신비학자 메테를링크’를 알린 곤충 3부작 [꿀벌의 생활(La Vie des Abeilles)](1901), [흰개미의 생활](1926), [개미의 생활](1930)은 사회생활을 하는 곤충을 주제로 한 박물문학의 걸작이다. 또한 아름다운 문체로 유명한 과학 에세이 [꽃의 지혜](1911)를 비롯해 식물에 관한 저서도 여러 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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