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집이 집을 나간다고?”
엉뚱한 상상으로 빚어낸 작은 집 삐딱이의 모험을
섬세한 종이 공예로 만들어낸 놀라운 그림책
재미난 상상과 모험이 가득한 그림책「삐딱이를 찾아라」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그림책은 식구들에게 토라진 작은 집 삐딱이가 새 식구들을 찾으려고 집을 나갔다가 결국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는 험난한 여행길을 섬세한 종이 공예와 사진 기법으로 흥미진진하게 담아냈다. 언덕 위에 작은 집이 있는 사진을 본 김태호 작가는 두 개의 창문이 꼭 호기심 많은 아이의 눈처럼 보였다고 한다. 집이 사람처럼 보이기 시작하자 재미난 상상이 꼬리를 물면서 마침내 삐딱이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손재주가 좋은 정현진 작가는 빼어난 만들기 솜씨로 삐딱이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SI그림책학교 동기인 두 작가는 완성도 있는 그림책을 만들어내기 위해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함께 작업했다. 아이들은 삐딱이와 함께 모험을 하면서 엉뚱한 상상의 재미를 만끽하고, 집에 대한 따뜻한 마음까지도 품을 수 있을 것이다.
집 나간 집, 삐딱이를 찾아라!
삐딱한 창문, 삐딱한 굴뚝, 삐딱한 지붕, 언덕 위에 작은 집 삐딱이가 살았다. 삐딱이는 식구가 늘어날수록 몸도 마음도 삐딱해져 갔다. 아이들의 장난과 집이 좁다는 불평이 날로 심해졌기 때문이다. 참다못한 삐딱이는 어느 날, 식구들을 버리고 집을 나가 버린다. 도시에서 새 식구들을 만나려고 말이다. 하지만 여행길은 만만치가 않다. 커다란 강을 건너야 하고, 어렵사리 찾아간 도시에서도 사람들은 삐딱이를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그러다 숲속에서 새까만 산적들까지 만난다. 다행히 기지를 발휘해 산적들에게 벗어났지만 엉덩이에 불이 난 삐딱이는 그만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진다. 거기서 가족들에게 버림 받은 커다란 빈집을 만나는데, 다음 날 일어나 보니 큰 집이 사라지고 없다. “내 가족이라고!” 삐딱이는 식구들을 큰 집에게 뺏기지 않기 위해 부리나케 언덕 위 집으로 달려가는데, 벌써 큰집이 떡하니 자리 잡고 있다. 과연 삐딱이는 자기 식구들과 다시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움직이지 않는 딱딱한 건물로만 생각했던 집이 식구들을 버리고 집을 나가 버린다는 엉뚱한 상상력이 흥미로운 그림책이다. 강과 도시, 숲 속을 오가는 속도감 있는 진행이 긴장감을 주며 이야기에 빠져들게 한다. 식구들에게 토라져 집을 나가는 삐딱이의 모습은 아이들의 행동과 심리를 잘 반영하여 친근감과 웃음을 준다. “오른발, 왼발, 앉았다, 일어났다, 하나, 둘, 펄쩍!” 하고 반복되는 말과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도 책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정교한 종이 공예와 사진의 만남!
이 책의 조형 작품들은 대부분 종이로 만들어졌다. 주인공 삐딱이부터 배경에 들어가는 크레파스 조각 하나, 항아리, 작은 새, 언덕에 핀 꽃들까지 종이로 정교하게 만들고 색을 칠해 입체로 완성했다. 거기에 부분적으로 점토, 솜, 셀로판지, 패브릭, 와이어 등을 사용하여 생생함을 더했다. 정현진 작가는 사람이나 동물이 아닌 집을 의인화하여 거기에 숨을 불어넣는 작업이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다양한 표정과 배경 사이즈를 고려해 크기가 다른 여러 개의 삐딱이를 만들어야 했다. 조형 작업을 해 가면서 이미지 테스트를 위해 여러 차례의 가촬영을 했고, 두 차례 본촬영, 컴퓨터 후반 작업까지, 지난한 과정을 거쳐 멋진 사진 그림책이 만들어졌다. 이야기의 화자인 삐딱이의 친구 파랑새를 따라가면서, 나무와 풀숲에 숨어 있는 작은 곤충들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김태호
세종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한겨레 SI 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딸 민지와 놀았던 즐거운 기억과 바쁘다는 핑계로 많이 놀아 주지 못했던 아쉬움을 떠올리며 [아빠 놀이터]에 글을 짓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딸 민지한테 가장 먼저 이 책을 보여 주고 싶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보고 또다시 보아도 즐겁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을 펴내고 싶습니다.
그림 : 정현진
홍익대학교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하고, ST그림책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작품으로는 [요로원야화기] 등이 있습니다.
“집이 집을 나간다고?”
엉뚱한 상상으로 빚어낸 작은 집 삐딱이의 모험을
섬세한 종이 공예로 만들어낸 놀라운 그림책
재미난 상상과 모험이 가득한 그림책「삐딱이를 찾아라」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그림책은 식구들에게 토라진 작은 집 삐딱이가 새 식구들을 찾으려고 집을 나갔다가 결국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는 험난한 여행길을 섬세한 종이 공예와 사진 기법으로 흥미진진하게 담아냈다. 언덕 위에 작은 집이 있는 사진을 본 김태호 작가는 두 개의 창문이 꼭 호기심 많은 아이의 눈처럼 보였다고 한다. 집이 사람처럼 보이기 시작하자 재미난 상상이 꼬리를 물면서 마침내 삐딱이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손재주가 좋은 정현진 작가는 빼어난 만들기 솜씨로 삐딱이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SI그림책학교 동기인 두 작가는 완성도 있는 그림책을 만들어내기 위해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함께 작업했다. 아이들은 삐딱이와 함께 모험을 하면서 엉뚱한 상상의 재미를 만끽하고, 집에 대한 따뜻한 마음까지도 품을 수 있을 것이다.
집 나간 집, 삐딱이를 찾아라!
삐딱한 창문, 삐딱한 굴뚝, 삐딱한 지붕, 언덕 위에 작은 집 삐딱이가 살았다. 삐딱이는 식구가 늘어날수록 몸도 마음도 삐딱해져 갔다. 아이들의 장난과 집이 좁다는 불평이 날로 심해졌기 때문이다. 참다못한 삐딱이는 어느 날, 식구들을 버리고 집을 나가 버린다. 도시에서 새 식구들을 만나려고 말이다. 하지만 여행길은 만만치가 않다. 커다란 강을 건너야 하고, 어렵사리 찾아간 도시에서도 사람들은 삐딱이를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그러다 숲속에서 새까만 산적들까지 만난다. 다행히 기지를 발휘해 산적들에게 벗어났지만 엉덩이에 불이 난 삐딱이는 그만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진다. 거기서 가족들에게 버림 받은 커다란 빈집을 만나는데, 다음 날 일어나 보니 큰 집이 사라지고 없다. “내 가족이라고!” 삐딱이는 식구들을 큰 집에게 뺏기지 않기 위해 부리나케 언덕 위 집으로 달려가는데, 벌써 큰집이 떡하니 자리 잡고 있다. 과연 삐딱이는 자기 식구들과 다시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움직이지 않는 딱딱한 건물로만 생각했던 집이 식구들을 버리고 집을 나가 버린다는 엉뚱한 상상력이 흥미로운 그림책이다. 강과 도시, 숲 속을 오가는 속도감 있는 진행이 긴장감을 주며 이야기에 빠져들게 한다. 식구들에게 토라져 집을 나가는 삐딱이의 모습은 아이들의 행동과 심리를 잘 반영하여 친근감과 웃음을 준다. “오른발, 왼발, 앉았다, 일어났다, 하나, 둘, 펄쩍!” 하고 반복되는 말과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도 책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정교한 종이 공예와 사진의 만남!
이 책의 조형 작품들은 대부분 종이로 만들어졌다. 주인공 삐딱이부터 배경에 들어가는 크레파스 조각 하나, 항아리, 작은 새, 언덕에 핀 꽃들까지 종이로 정교하게 만들고 색을 칠해 입체로 완성했다. 거기에 부분적으로 점토, 솜, 셀로판지, 패브릭, 와이어 등을 사용하여 생생함을 더했다. 정현진 작가는 사람이나 동물이 아닌 집을 의인화하여 거기에 숨을 불어넣는 작업이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다양한 표정과 배경 사이즈를 고려해 크기가 다른 여러 개의 삐딱이를 만들어야 했다. 조형 작업을 해 가면서 이미지 테스트를 위해 여러 차례의 가촬영을 했고, 두 차례 본촬영, 컴퓨터 후반 작업까지, 지난한 과정을 거쳐 멋진 사진 그림책이 만들어졌다. 이야기의 화자인 삐딱이의 친구 파랑새를 따라가면서, 나무와 풀숲에 숨어 있는 작은 곤충들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 작가 소개
글 : 김태호
세종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한겨레 SI 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딸 민지와 놀았던 즐거운 기억과 바쁘다는 핑계로 많이 놀아 주지 못했던 아쉬움을 떠올리며 [아빠 놀이터]에 글을 짓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딸 민지한테 가장 먼저 이 책을 보여 주고 싶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보고 또다시 보아도 즐겁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을 펴내고 싶습니다.
그림 : 정현진
홍익대학교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하고, ST그림책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습니다. 작품으로는 [요로원야화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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