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이야기꾼이 돌아왔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내가 누구냐고요?
좋게 말하면 이야기꾼입니다만 달리 말하면 거짓말쟁입죠.
어느 날은 구경꾼 가운데 경찰이 있든가 봅니다. 깔깔깔 웃다가 옆 사람을
부둥켜안고 굴렀는데, 글쎄 그놈이 십 년 찾아 헤매던 도둑이에요.
어쩌긴 얘기 듣다 도둑 잡고 상고 타고 했지.
그러니 여러분도 내 얘길 귀담아들어 보세요. 좋은 일이 생길지 뉘 압니까.
자, 그럼 이제 이야기판을 벌여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마지막 이야기꾼 김한유가 지어 이야기한 [장사 홍대권]을,
신동흔 교수가 받아 기록한[이야기와 문학적 삶]을 바탕으로 재담꾼 작가 김기정이 생생히 되살린 그림책!
순박한 촌뜨기 사내, 들켰네!
부모 말 안 듣는 놈, 나쁜 짓 하는 놈들을 임금께 일러바치는 암행어사.
깊은 산속에서 구만구천서른 두 마리 호랭이를 만나 몇 날 며칠 실랑이를 벌입니다.
다 굶어 죽게 생긴 어사를 살린 건 한 여인네.
어사는 마을로 내려와 임금께 편지를 쓰는데....
어깨너비가 서너 발, 컨테이너 세 짝 정도 나뭇짐 업기는 기본인
사내? 어사는 왜 은인을 두고 촌뜨기 사내를 임금께 알렸을까요?
얼떨결에 서울로 올라온 촌뜨기 사내.
임금이 이것저것 묻기 시작합니다.
"너 글공부 좀 했니?"
글도 모르는 촌뜨기라 생각했는데 글쎄, 허허!
세상에서 젤로 어려운 책까지
가마솥에 물 세 동이 붓고 사흘 고아서 국물까지
다 먹었대요!
이 촌뜨기 사내, 과연 어떤 사람일까요?
이야기꾼을 되살린 그림책
라디오와 텔레비전이 없던 시절, 사람들은 이야기꾼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답니다.
끼가 넘치는 이야기꾼이 온몸으로 감정을 표현하며 들려주는 이야기에 사람들은 웃고 울었지요. 그 시절, 이야기에 폭 빠지게 해 주는 이야기꾼을 만난다는 건 오늘날 영화 한 편을 보는 것과 같았답니다. 이야기꾼은 이야기 속 인물에 생명을 불어 넣어, 생생한 이야기 세계로 이끌어 주는 존재였습니다. 이야기의 힘을 알고 널리 알리기 위해 방방곳곳을 누비며 청중을 끌어 모았지요.
지금은 책이 이야기꾼의 역할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사라진 이야기꾼을 기억하고 되살리고 싶었던 한 작가가 있었습니다.
실제 종로 탑골공원 최고 인기 이야기꾼이던 김한유 어르신이 지어 이야기한 [장사 홍대권]을 말이죠. 그저 평범해 보이는 순박한 나무꾼 홍대권이 주인공인 이 이야기는 사실 효자 홍대권, 어사를 살린 홍대권의 아내 이야기, 대장수이 되는 홍대권을 담은 긴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우리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어 그림책으로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사람이 노력으로 얻은 실력과 지혜롭고 착한 마음씨를 지닌숨은 인재라는 것이 밝혀지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가 풍부한 세상이 되길 꿈꿔 봅니다.
▣ 작가 소개
글 : 김기정
KIM,KIE-JOUNG
『바나나가 뭐예유?』를 통해 널리 알려진 작가로, 1969년 충북 옥천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출판사에서 기획, 편집 일을 했다. 늘 놀이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좋은 동화를 쓰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그 노력의 결실로 2004년 『해를 삼킨 아이들』로 제 8회 ‘창비 좋은 어린이 책 공모전’에서 창작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바나나가 뭐예유?』,『고얀놈 혼내 주기』,『박뛰엄이 노는 법』,『별난 양반 이선달 표류기』등과 같은 작품에서는 작가 특유의 유머러스한 표현이 돋보이며 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특히 『바나나가 뭐예유?』와 같은 작품에서는 바나나가 귀했던 시절의 이야기를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표현해 어린이들에겐 순수한 동심을 전달하고 어른들에게는 동시대 인들이 느낄 수 있는 추억을 선사한다.
또한『네버랜드 미아』,『해를 삼킨 아이들』, 『비야 비야 오너라』 같은 책들은 어린이들의 순수함과 선함을 통해서 찡한 감동을 선사하는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좋은 어린이 책 대상을 수상한 『해를 삼킨 아이들』과 같은 작품에서는 역사와 창작동화를 함께 엮어 역사를 재해석해보는 방법을 도입하여 독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기도 하였다. 현재도 여전히 어린이들의 마음과 동심을 대변하는 작품들을 생산하기 위한 창작활동을 끊임없이 전개하고 있다.
그림 : 김홍모
1971년 음성에서 태어나 계원예술고등학교를 거쳐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수료하였다. 2003년 인터넷한겨레에 ''김홍모의 시사펀치'' 연재했고, 2004년과 2005년 최초의 시사장편만화를 내보였다. 또한 ''나의 지구를 지켜줘-태권브이편, 여고생소희편'' 등 오마이뉴스, 뉴스툰 연재하였고, 2006년 서울애니메이션센타 장르만화 제작지원에 당선되기도 했다.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화풍으로 사회의식을 담은 작품을 주로 그렸다. 작품으로 만화 『항쟁군』,『소년탐구생활』이 있으며,『식민지 소년』,『땅따먹기』,『대한민국 아버지』,『변산바다 쭈꾸미통신』,『뱀장어 학교』,『어이쿠나 호랑이다』 등에 그림을 그렸어요.
이야기꾼이 돌아왔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내가 누구냐고요?
좋게 말하면 이야기꾼입니다만 달리 말하면 거짓말쟁입죠.
어느 날은 구경꾼 가운데 경찰이 있든가 봅니다. 깔깔깔 웃다가 옆 사람을
부둥켜안고 굴렀는데, 글쎄 그놈이 십 년 찾아 헤매던 도둑이에요.
어쩌긴 얘기 듣다 도둑 잡고 상고 타고 했지.
그러니 여러분도 내 얘길 귀담아들어 보세요. 좋은 일이 생길지 뉘 압니까.
자, 그럼 이제 이야기판을 벌여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마지막 이야기꾼 김한유가 지어 이야기한 [장사 홍대권]을,
신동흔 교수가 받아 기록한[이야기와 문학적 삶]을 바탕으로 재담꾼 작가 김기정이 생생히 되살린 그림책!
순박한 촌뜨기 사내, 들켰네!
부모 말 안 듣는 놈, 나쁜 짓 하는 놈들을 임금께 일러바치는 암행어사.
깊은 산속에서 구만구천서른 두 마리 호랭이를 만나 몇 날 며칠 실랑이를 벌입니다.
다 굶어 죽게 생긴 어사를 살린 건 한 여인네.
어사는 마을로 내려와 임금께 편지를 쓰는데....
어깨너비가 서너 발, 컨테이너 세 짝 정도 나뭇짐 업기는 기본인
사내? 어사는 왜 은인을 두고 촌뜨기 사내를 임금께 알렸을까요?
얼떨결에 서울로 올라온 촌뜨기 사내.
임금이 이것저것 묻기 시작합니다.
"너 글공부 좀 했니?"
글도 모르는 촌뜨기라 생각했는데 글쎄, 허허!
세상에서 젤로 어려운 책까지
가마솥에 물 세 동이 붓고 사흘 고아서 국물까지
다 먹었대요!
이 촌뜨기 사내, 과연 어떤 사람일까요?
이야기꾼을 되살린 그림책
라디오와 텔레비전이 없던 시절, 사람들은 이야기꾼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답니다.
끼가 넘치는 이야기꾼이 온몸으로 감정을 표현하며 들려주는 이야기에 사람들은 웃고 울었지요. 그 시절, 이야기에 폭 빠지게 해 주는 이야기꾼을 만난다는 건 오늘날 영화 한 편을 보는 것과 같았답니다. 이야기꾼은 이야기 속 인물에 생명을 불어 넣어, 생생한 이야기 세계로 이끌어 주는 존재였습니다. 이야기의 힘을 알고 널리 알리기 위해 방방곳곳을 누비며 청중을 끌어 모았지요.
지금은 책이 이야기꾼의 역할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사라진 이야기꾼을 기억하고 되살리고 싶었던 한 작가가 있었습니다.
실제 종로 탑골공원 최고 인기 이야기꾼이던 김한유 어르신이 지어 이야기한 [장사 홍대권]을 말이죠. 그저 평범해 보이는 순박한 나무꾼 홍대권이 주인공인 이 이야기는 사실 효자 홍대권, 어사를 살린 홍대권의 아내 이야기, 대장수이 되는 홍대권을 담은 긴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우리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어 그림책으로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사람이 노력으로 얻은 실력과 지혜롭고 착한 마음씨를 지닌숨은 인재라는 것이 밝혀지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널리 알려져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가 풍부한 세상이 되길 꿈꿔 봅니다.
▣ 작가 소개
글 : 김기정
KIM,KIE-JOUNG
『바나나가 뭐예유?』를 통해 널리 알려진 작가로, 1969년 충북 옥천에서 태어났다. 한양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출판사에서 기획, 편집 일을 했다. 늘 놀이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좋은 동화를 쓰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그 노력의 결실로 2004년 『해를 삼킨 아이들』로 제 8회 ‘창비 좋은 어린이 책 공모전’에서 창작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바나나가 뭐예유?』,『고얀놈 혼내 주기』,『박뛰엄이 노는 법』,『별난 양반 이선달 표류기』등과 같은 작품에서는 작가 특유의 유머러스한 표현이 돋보이며 독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특히 『바나나가 뭐예유?』와 같은 작품에서는 바나나가 귀했던 시절의 이야기를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표현해 어린이들에겐 순수한 동심을 전달하고 어른들에게는 동시대 인들이 느낄 수 있는 추억을 선사한다.
또한『네버랜드 미아』,『해를 삼킨 아이들』, 『비야 비야 오너라』 같은 책들은 어린이들의 순수함과 선함을 통해서 찡한 감동을 선사하는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좋은 어린이 책 대상을 수상한 『해를 삼킨 아이들』과 같은 작품에서는 역사와 창작동화를 함께 엮어 역사를 재해석해보는 방법을 도입하여 독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기도 하였다. 현재도 여전히 어린이들의 마음과 동심을 대변하는 작품들을 생산하기 위한 창작활동을 끊임없이 전개하고 있다.
그림 : 김홍모
1971년 음성에서 태어나 계원예술고등학교를 거쳐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수료하였다. 2003년 인터넷한겨레에 ''김홍모의 시사펀치'' 연재했고, 2004년과 2005년 최초의 시사장편만화를 내보였다. 또한 ''나의 지구를 지켜줘-태권브이편, 여고생소희편'' 등 오마이뉴스, 뉴스툰 연재하였고, 2006년 서울애니메이션센타 장르만화 제작지원에 당선되기도 했다. 인간미 넘치는 따뜻한 화풍으로 사회의식을 담은 작품을 주로 그렸다. 작품으로 만화 『항쟁군』,『소년탐구생활』이 있으며,『식민지 소년』,『땅따먹기』,『대한민국 아버지』,『변산바다 쭈꾸미통신』,『뱀장어 학교』,『어이쿠나 호랑이다』 등에 그림을 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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