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어린이를 향한 톨스토이의 따스한 관심과 큰 사랑이 가득한 이야기를
러시아 국민화가 파호모프가 대담한 선과 색으로 그려낸 교육 그림동화!
인류의 내일을 짊어질 어린이들에 대한 톨스토이의 사랑과 관심은 남달랐습니다. 가난한 아이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학교를 세웠고, 아이들을 위한 「초급 교과서」를 직접 썼습니다. 톨스토이는 「초급 교과서」를 쓰기 위해 교육적이면서 문학적으로 뛰어난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 200여 편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간결하며 재미있게'' 다시 썼습니다.
이 중에서 이제 막 글자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 초등학교에 갓 들어간 아이들이 읽기와 쓰기를 생활 속에서 익히며, 창의력 ? 판단력 ? 상상력을 길러 주는 이야기들을 가려 뽑았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의 인민 예술가인 파호모프의 그림을 곁들여 엮은 책이 「학교에 간 필리포크」입니다. 대문호의 글과 국민 화가의 그림이 기막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 줄 또는 길어야 몇 문장의 짧은 이야기이지만 엄마 아빠가 아들딸과 함께 읽으면서 그 속에 담긴 내용을 들려주다 보면, 어느새 아이들은 글자를 깨칠 뿐만 아니라 주변의 사물과 사실에 눈 뜨게 됩니다. 좀 긴 이야기는 선악을 분별하고, 용기 ? 효도 ? 사랑 ? 희생 등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생각의 폭을 넓혀 나가게 도와줍니다.
세계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되어 어린이들에게 삶을 사랑하고 더불어 행복을 누리는 소중한 지혜를 조곤조곤 들려주는 이야기에, 러시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그림은 어린이들에게 읽는 재미와 함께 보는 재미도 듬뿍 선사합니다. 여기서 얻은 울림은 일생을 두고 더 큰 파장을 일으키며 긍정적인 에너지로 거듭날 것입니다.
▣ 작가 소개
저 : 레프 톨스토이
Leo Nikolayevich Tolstoy,Lev Nikolaevich Tolstoi
러시아의 소설가ㆍ사상가. 도스토예프스키, 투르게네프와 더불어 ‘러시아 3대 문호’로 일컬어지고 있다. 1828년 남러시아 툴라 근처에 있는 영지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명문 백작가의 4남으로 태어났으며 어려서 부모를 잃고 고모을 후견인으로 성장했다. 카잔대학에 입학했으나 중도에 자퇴했다. 1847년에 고향으로 돌아와 농장일에 전념했으나 실패하고 1851년에 카프카즈의 군대에 들어갔다. 1852년 처녀작 『유년시대』를 발표하여 투르게니에프로부터 문학성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그 후 러시아 농민의 비참한 현실에 눈을 뜬 그는 농민계몽을 위해 야스나야 폴랴나 학교를 세우고 농노해방운동에도 활발히 참여하였다. 그후 1869년에 완성한 『전쟁과 평화』로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으며, 러시아의 현실과 고통받는 러시아 민중의 삶을 여러 각도에서 포착하여 생동감 있게 그려내 오늘날까지도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로 인정받고 있다. 1870년대 후반기에 수많은 정신적 갈등과 고뇌를 겪고 난 뒤 홀연히 농부로 변신하였으며 1885년에는 뽀스레드니끄(중개인이라는 뜻) 출판사를 만들어 러시아 민화와 복음서의 진리를 대중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민 책들을 펴내기 시작했다.
1870년대 후반 『안나 카레리나』의 마지막 몇 장을 쓸 무렵 그는 모든 것을 무의미한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죽음에의 공포에 사로잡혀 인생의 의미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게 된다. 결국 삶의 의의는 과학이나 철학도 설명할 수 없고, 이성의 힘에 의지해서도 해결되지 않으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민중의 태도에서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녀의 비극은 사회 가치에 대한 대안을 추구하는 레빈의 행위와 평행을 이루는데, 레빈은 자신의 영지에 있는 농부들 사이에서 해답을 찾는다. 『안나 카레리나』에서 정신적 위기와 극복이 이른바 톨스토이의 회심(回心)이며 『참회록』 속에 서술된 고백의 내용이다. 여기서부터 톨스토이는 현대의 타락한 그리스도를 배제하고 원시 그리스도에 복귀하여 근로, 채식, 금주, 금연의 생활을 영위했다. 원시 기독교의 소박성을 지닌 포괄적인 비전에 부합된 삶을 살려고 노력함으로써 예언적인 현자가 되었다. 톨스토이는 그렇지 않으면 뒤얽혀버렸을 인생에서 자기 책의 핵심을 형성해 주는 인생의 의미를 끊임없이 추구했다. 도덕적 필연성과 합리적 기독교 윤리에 바탕해 농민적 무정부주의, 악에 대한 무저항 정신으로 대변되는 그의 사상은 한때 전 서계로 퍼져 톨스토이즘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수많은 평론과 소책자, 교훈적인 단편소설 등을 통해 사랑과 믿음으로 가득 찬 삶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주장하고 인간이 만들어낸 정부, 교회 등의 제도와 사유재산을 부정하는 자신의 견해를 전파했다.
톨스토이의 걸작 『전쟁과 평화』는 나폴레옹 침략 사건을 러시아의 여러 가정 문제를 통해 그려낸 거대한 서사시다. 이 작품에서는 특히 자신들의 삶 속에서 중요성과 의미를 찾고자 하는 두 사람, 즉 안드레이 볼콘스키 왕과 피에르 베주호프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톨스토이는 남은 생애를 자신의 원칙에 따라 살려고 노력하는 한편, 자신의 철학을 책으로 구현하면서 보냈다. 종교적 전향 이후에는 비록 도덕주의자 톨스토이가 인생과 인간 경험의 활력 및 다양성을 뛰어나게 포착해 낸 예술가 톨스토이보다 우세할지라도, 그 시기에 나온 작품들 가운데 일부는 그의 가장 훌륭한 작품에 속한다. 특히 『이반 일리치의 죽음』(1886)과 『크로우처 소나타』(1891)가 그렇다.
톨스토이의 신비주의와 금욕주의는 헌신적인 추종자들을 매혹시킨 반면, 아내와 가족으로부터는 그를 소외시켰다. 82살 되던 해 그는 그의 가르침과 그의 개인적 부유함의 부등으로 괴로워하던 중, 그의 아내와 말다툼 한 후 집을 나왔다. 3일 후, 1910년 11월 20일 빈촌의 정거장에서 폐렴으로 죽었다.
러시아 민화에 기반을 둔 『바보 이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인간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등과 같은 짧지만 진정한 교훈을 주며 삶의 의미를 반추하게 하는 작품들을 써내기도 했다. 그 외의 작품으로 『교의신학비판』,『참회록』,『나의 신앙』,『부활』,『유년시대』,『소년시대』,『청년시대』,『세바스토폴 이야기』, 『카자흐 사람들』등 다수가 있다.
역 : 이항재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투르게네프의 후기 중단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리키세계문학연구소 연구교수와 한국러시아문학회 회장을 지내고 현재 단국대학교 러시아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소설의 정치학 : 투르게네프 소설 연구』『러시아 문학의 이해』(공저) 등이 있고 러시아 문학에 관한 많은 논문을 썼다. 옮긴 책으로 미르스키의 『러시아 문학사』, 투르게네프의 『귀족의 보금자리』와 『첫사랑』, 부닌의 『아르세니예프의 생애』『숄로호프 단편집』등이 있다.
그림 : 알렉산드르 파호모프(Aleksandr F. Pakhomov)
1900년에 태어난 러시아의 그래픽 아티스트이자 화가이다. 1971년에 ‘인민 예술가’ 칭호를 받았으며, 러시아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하다가 1973년에 세상을 떠났다. 투르게네프, 네크라소프, 톨스토이 같은 러시아 고전작가들의 작품에 그림을 그렸으며, 러시아 농민들의 소박한 생활, 그들의 의상, 농촌 풍경, 동물들을 거친 선으로 활달하게 표현해냈다. 대표작으로 톨스토이 동화 《학교에 간 필리포크》에 그린 삽화와 연작 석판화 ''봉쇄당한 레닌그라드''가 있다.
어린이를 향한 톨스토이의 따스한 관심과 큰 사랑이 가득한 이야기를
러시아 국민화가 파호모프가 대담한 선과 색으로 그려낸 교육 그림동화!
인류의 내일을 짊어질 어린이들에 대한 톨스토이의 사랑과 관심은 남달랐습니다. 가난한 아이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학교를 세웠고, 아이들을 위한 「초급 교과서」를 직접 썼습니다. 톨스토이는 「초급 교과서」를 쓰기 위해 교육적이면서 문학적으로 뛰어난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 200여 편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쉽고 간결하며 재미있게'' 다시 썼습니다.
이 중에서 이제 막 글자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 초등학교에 갓 들어간 아이들이 읽기와 쓰기를 생활 속에서 익히며, 창의력 ? 판단력 ? 상상력을 길러 주는 이야기들을 가려 뽑았습니다. 그리고 러시아의 인민 예술가인 파호모프의 그림을 곁들여 엮은 책이 「학교에 간 필리포크」입니다. 대문호의 글과 국민 화가의 그림이 기막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 줄 또는 길어야 몇 문장의 짧은 이야기이지만 엄마 아빠가 아들딸과 함께 읽으면서 그 속에 담긴 내용을 들려주다 보면, 어느새 아이들은 글자를 깨칠 뿐만 아니라 주변의 사물과 사실에 눈 뜨게 됩니다. 좀 긴 이야기는 선악을 분별하고, 용기 ? 효도 ? 사랑 ? 희생 등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생각의 폭을 넓혀 나가게 도와줍니다.
세계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되어 어린이들에게 삶을 사랑하고 더불어 행복을 누리는 소중한 지혜를 조곤조곤 들려주는 이야기에, 러시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그림은 어린이들에게 읽는 재미와 함께 보는 재미도 듬뿍 선사합니다. 여기서 얻은 울림은 일생을 두고 더 큰 파장을 일으키며 긍정적인 에너지로 거듭날 것입니다.
▣ 작가 소개
저 : 레프 톨스토이
Leo Nikolayevich Tolstoy,Lev Nikolaevich Tolstoi
러시아의 소설가ㆍ사상가. 도스토예프스키, 투르게네프와 더불어 ‘러시아 3대 문호’로 일컬어지고 있다. 1828년 남러시아 툴라 근처에 있는 영지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명문 백작가의 4남으로 태어났으며 어려서 부모를 잃고 고모을 후견인으로 성장했다. 카잔대학에 입학했으나 중도에 자퇴했다. 1847년에 고향으로 돌아와 농장일에 전념했으나 실패하고 1851년에 카프카즈의 군대에 들어갔다. 1852년 처녀작 『유년시대』를 발표하여 투르게니에프로부터 문학성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그 후 러시아 농민의 비참한 현실에 눈을 뜬 그는 농민계몽을 위해 야스나야 폴랴나 학교를 세우고 농노해방운동에도 활발히 참여하였다. 그후 1869년에 완성한 『전쟁과 평화』로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으며, 러시아의 현실과 고통받는 러시아 민중의 삶을 여러 각도에서 포착하여 생동감 있게 그려내 오늘날까지도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로 인정받고 있다. 1870년대 후반기에 수많은 정신적 갈등과 고뇌를 겪고 난 뒤 홀연히 농부로 변신하였으며 1885년에는 뽀스레드니끄(중개인이라는 뜻) 출판사를 만들어 러시아 민화와 복음서의 진리를 대중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민 책들을 펴내기 시작했다.
1870년대 후반 『안나 카레리나』의 마지막 몇 장을 쓸 무렵 그는 모든 것을 무의미한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죽음에의 공포에 사로잡혀 인생의 의미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게 된다. 결국 삶의 의의는 과학이나 철학도 설명할 수 없고, 이성의 힘에 의지해서도 해결되지 않으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는 민중의 태도에서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녀의 비극은 사회 가치에 대한 대안을 추구하는 레빈의 행위와 평행을 이루는데, 레빈은 자신의 영지에 있는 농부들 사이에서 해답을 찾는다. 『안나 카레리나』에서 정신적 위기와 극복이 이른바 톨스토이의 회심(回心)이며 『참회록』 속에 서술된 고백의 내용이다. 여기서부터 톨스토이는 현대의 타락한 그리스도를 배제하고 원시 그리스도에 복귀하여 근로, 채식, 금주, 금연의 생활을 영위했다. 원시 기독교의 소박성을 지닌 포괄적인 비전에 부합된 삶을 살려고 노력함으로써 예언적인 현자가 되었다. 톨스토이는 그렇지 않으면 뒤얽혀버렸을 인생에서 자기 책의 핵심을 형성해 주는 인생의 의미를 끊임없이 추구했다. 도덕적 필연성과 합리적 기독교 윤리에 바탕해 농민적 무정부주의, 악에 대한 무저항 정신으로 대변되는 그의 사상은 한때 전 서계로 퍼져 톨스토이즘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수많은 평론과 소책자, 교훈적인 단편소설 등을 통해 사랑과 믿음으로 가득 찬 삶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주장하고 인간이 만들어낸 정부, 교회 등의 제도와 사유재산을 부정하는 자신의 견해를 전파했다.
톨스토이의 걸작 『전쟁과 평화』는 나폴레옹 침략 사건을 러시아의 여러 가정 문제를 통해 그려낸 거대한 서사시다. 이 작품에서는 특히 자신들의 삶 속에서 중요성과 의미를 찾고자 하는 두 사람, 즉 안드레이 볼콘스키 왕과 피에르 베주호프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톨스토이는 남은 생애를 자신의 원칙에 따라 살려고 노력하는 한편, 자신의 철학을 책으로 구현하면서 보냈다. 종교적 전향 이후에는 비록 도덕주의자 톨스토이가 인생과 인간 경험의 활력 및 다양성을 뛰어나게 포착해 낸 예술가 톨스토이보다 우세할지라도, 그 시기에 나온 작품들 가운데 일부는 그의 가장 훌륭한 작품에 속한다. 특히 『이반 일리치의 죽음』(1886)과 『크로우처 소나타』(1891)가 그렇다.
톨스토이의 신비주의와 금욕주의는 헌신적인 추종자들을 매혹시킨 반면, 아내와 가족으로부터는 그를 소외시켰다. 82살 되던 해 그는 그의 가르침과 그의 개인적 부유함의 부등으로 괴로워하던 중, 그의 아내와 말다툼 한 후 집을 나왔다. 3일 후, 1910년 11월 20일 빈촌의 정거장에서 폐렴으로 죽었다.
러시아 민화에 기반을 둔 『바보 이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인간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등과 같은 짧지만 진정한 교훈을 주며 삶의 의미를 반추하게 하는 작품들을 써내기도 했다. 그 외의 작품으로 『교의신학비판』,『참회록』,『나의 신앙』,『부활』,『유년시대』,『소년시대』,『청년시대』,『세바스토폴 이야기』, 『카자흐 사람들』등 다수가 있다.
역 : 이항재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투르게네프의 후기 중단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리키세계문학연구소 연구교수와 한국러시아문학회 회장을 지내고 현재 단국대학교 러시아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소설의 정치학 : 투르게네프 소설 연구』『러시아 문학의 이해』(공저) 등이 있고 러시아 문학에 관한 많은 논문을 썼다. 옮긴 책으로 미르스키의 『러시아 문학사』, 투르게네프의 『귀족의 보금자리』와 『첫사랑』, 부닌의 『아르세니예프의 생애』『숄로호프 단편집』등이 있다.
그림 : 알렉산드르 파호모프(Aleksandr F. Pakhomov)
1900년에 태어난 러시아의 그래픽 아티스트이자 화가이다. 1971년에 ‘인민 예술가’ 칭호를 받았으며, 러시아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하다가 1973년에 세상을 떠났다. 투르게네프, 네크라소프, 톨스토이 같은 러시아 고전작가들의 작품에 그림을 그렸으며, 러시아 농민들의 소박한 생활, 그들의 의상, 농촌 풍경, 동물들을 거친 선으로 활달하게 표현해냈다. 대표작으로 톨스토이 동화 《학교에 간 필리포크》에 그린 삽화와 연작 석판화 ''봉쇄당한 레닌그라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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