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김 장자 집에서 종살이를 하며 어머니와 단둘이 살던 한락궁이가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서천 꽃밭으로 아버지를 찾아가는 모험이 펼쳐진다.
간결한 글과 강렬한 그림으로 서천 꽃밭지기, 한락궁이에 대한 신화를
완벽하게 재현한 옛이야기 그림책을 만나 보자.
온갖 역경을 딛고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한락궁이의 성장 이야기
태어나자마자 아버지와 떨어져 어머니와 김 장자 집에서 종살이를 하며 살아야 했던 한락궁이. 어머니 원장 부인이 김 장자의 청혼을 거절하자, 김 장자는 원장 부인과 한락궁이를 죽이려고 합니다. 셋째 딸의 만류에 김 장자는 대신 둘에게 힘든 일을 시키기로 합니다. 날마다 원장 부인에게는 명주 열 필을 짜게 하고, 한락궁이에게는 나무 오십 단과 새끼 오십 사리를 하라고 했지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명주 한 필을 짜면 다섯 필로 늘어나고, 나무 한 단을 하면 오십 단으로 늘어났습니다. 어려운 일을 척척 해내자, 김 장자는 더욱 힘든 일을 시켰어요. 하지만 하늘이 살피고 도와 원장 부인과 한락궁이는 힘든 종살이를 버틸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열다섯 살이 된 한락궁이는 우연히 신선에게 아버지 얘기를 듣게 됩니다. 아버지가 생명의 원천인 서천 꽃밭을 지키는 김 생원임을 알고 흰 사슴을 타고 아버지를 찾아 떠납니다. 화가 난 김 장자는 무서운 개를 풀어 한락궁이를 잡아오라고 시킵니다. 하지만 재치 있게 따돌린 한락궁이는 서천 꽃밭에 이르게 되지요. 한락궁이를 보고 짐짓 차갑게 대하던 김 생원은 이내 자신의 아들임을 알고 한락궁이를 보듬고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한락궁이는 원장 부인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울부짖었습니다. 아버지에게 웃음꽃, 싸움꽃, 죽임꽃, 뼈붙이꽃, 살오름꽃, 피돌이꽃을 받은 한락궁이는 김 장자 집으로 돌아옵니다. 처음에는 김 장자와 세 딸에게 웃음꽃으로 웃게 만들더니 싸움꽃과 죽임꽃을 꺼내 벌했습니다. 대밭에 가보니 원장 부인의 뼈만 남아있었습니다. 한락궁이는 뼈붙이꽃, 살오름꽃, 피돌이꽃을 꺼내 어머니를 살리고 서천 꽃밭으로 돌아갔습니다. 서천 꽃밭지기가 된 한락궁이는 어머니와 아버지와 함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아버지와 떨어져 살며 온갖 고난과 박해를 견뎌야 했던 한락궁이는 결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를 찾아가는 길고 험난한 여정 중 한락궁이는 세상 누구보다 지혜롭고 용기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림책 <한락궁이>는 신화 자체만으로도 역동적이며 매력적이지만, 작은 어려움에도 쉽게 포기하고 좌절하는 요즘 시대 아이들에게 온갖 고난과 역경을 딛고 성장하는 한락궁이의 모습을 통해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꼭 알아야 할 아름다운 우리 신화
신화는 인간과 세상에 대한 가장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인간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문화는 어떻게 창조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거울과도 같습니다. 특히 우리 신화 속에는 반만 년 동안 지속되어 온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와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우리 고유의 상상력을 펼치고,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신화나 옛이야기를 많이 접할 기회가 필요합니다.
‘한락궁이’ 이야기는 생명의 원천인 서천 꽃밭을 지키는 신에 대한 구전신화를 그림책으로 옮긴 것입니다. 특히 사람을 계속 웃게 만드는 웃음꽃, 싸우게 만드는 싸움꽃, 죽은 사람을 살리는 피돌이꽃, 살붙임꽃 등 세상에 이런 신기한 꽃이 있을까요? 이 모두 서천 꽃밭에서 자라는 꽃들입니다. 옛사람들은 사람이 죽으면 이승에서 저승으로 가게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중간 세계를 서천이라고 했지요. 그 서천에 생명을 다스리는 여러 가지 꽃들이 자라는 꽃밭이 있다고 표현한 옛사람들의 상상력이 참으로 놀랐습니다. 이것이 바로 신화적 상상력입니다. 한락궁이는 이 서천 꽃밭을 지키는 김 생원의 아들이었습니다. 자신의 존재를 모른 채 살던 한락궁이가 결국 자신의 운명을 찾아 떠나는 게 바로 ‘이공본풀이’ 신화입니다. 이처럼 신화는 많은 이들에게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영웅의 삶을 통한 감동을 전할 뿐 아니라 환상적인 세계관을 심어줌으로써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키워 줍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신화 그림책 <한락궁이>
‘오늘이’와 함께 제주도에서 전해 내려온 대표적인 신화인 ‘한락궁이’는 기구한 운명을 타고난 한 남자아이의 이야기입니다. 태어나자마자 아버지는 먼 곳으로 떠나고 어머니와 함께 낯설고 험한 땅에서 종살이를 하며 살았으니까요. 특히 김 장자의 구박과 박해를 받으면서 어린 한락궁이가 받은 상처가 얼마나 컸을까요. 하지만 한락궁이는 굴하지 않았습니다. 갖은 고난을 꿋꿋이 버텨냈고, 위험을 무릅쓰고 아버지를 찾아 나섰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소중한 행복을 얻었습니다.
<한락궁이>는 ‘이공 본풀이’ 신화를 쉽고 간결한 글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원래 이 신화는 아버지 김 생원과 어머니 원장 부인의 탄생부터 만남도 다루고 있지만, 이 그림책에서는 자신의 운명을 개척한 용감한 남자아이 ‘한락궁이’에 초점을 맞춰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어린이책 작가로 활동하며 옛이야기를 연구한 글작가 정하섭은 <한락궁이>에서 원전의 서사와 상징을 충실하게 살려 재화하되, 아이들이 재미있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썼습니다. 그래서 <한락궁이>는 4~5세부터 유아들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즐길 수 있는 옛이야기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책의 또 다른 매력은 상상 속의 인물과 공간을 생동감 넘치는 그림으로 그려낸 것입니다. 수차례 옛이야기 작업을 했던 그림작가 주미혜는 천진난만하면서 강인한 ‘한락궁이’ 캐릭터를 만들어냈습니다. 강렬한 선과 화려한 색상이 인상적인 판화 기법을 활용해서 우리 신화 속에 숨어있던 ‘한락궁이’를 세상 밖으로 선보인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 작가 소개
저자 정하섭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현재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그림책 <단군 이야기> <해치와 괴물 사형제> <열두 띠 이야기> <나무는 알고 있지>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동화책 <삼신 할머니와 아이들> <열 살이에요> 등이 있습니다.
그림 주미혜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어린이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재미있고 즐겁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주위에 있는 모든 것에 관심을 가지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링컨> <광개토대왕> <수레국화의 전설> <걸리버 여행기> <용궁에 간 토끼> <주먹이> 등이 있습니다.
김 장자 집에서 종살이를 하며 어머니와 단둘이 살던 한락궁이가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서천 꽃밭으로 아버지를 찾아가는 모험이 펼쳐진다.
간결한 글과 강렬한 그림으로 서천 꽃밭지기, 한락궁이에 대한 신화를
완벽하게 재현한 옛이야기 그림책을 만나 보자.
온갖 역경을 딛고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한락궁이의 성장 이야기
태어나자마자 아버지와 떨어져 어머니와 김 장자 집에서 종살이를 하며 살아야 했던 한락궁이. 어머니 원장 부인이 김 장자의 청혼을 거절하자, 김 장자는 원장 부인과 한락궁이를 죽이려고 합니다. 셋째 딸의 만류에 김 장자는 대신 둘에게 힘든 일을 시키기로 합니다. 날마다 원장 부인에게는 명주 열 필을 짜게 하고, 한락궁이에게는 나무 오십 단과 새끼 오십 사리를 하라고 했지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명주 한 필을 짜면 다섯 필로 늘어나고, 나무 한 단을 하면 오십 단으로 늘어났습니다. 어려운 일을 척척 해내자, 김 장자는 더욱 힘든 일을 시켰어요. 하지만 하늘이 살피고 도와 원장 부인과 한락궁이는 힘든 종살이를 버틸 수 있었습니다.
어느덧 열다섯 살이 된 한락궁이는 우연히 신선에게 아버지 얘기를 듣게 됩니다. 아버지가 생명의 원천인 서천 꽃밭을 지키는 김 생원임을 알고 흰 사슴을 타고 아버지를 찾아 떠납니다. 화가 난 김 장자는 무서운 개를 풀어 한락궁이를 잡아오라고 시킵니다. 하지만 재치 있게 따돌린 한락궁이는 서천 꽃밭에 이르게 되지요. 한락궁이를 보고 짐짓 차갑게 대하던 김 생원은 이내 자신의 아들임을 알고 한락궁이를 보듬고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한락궁이는 원장 부인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울부짖었습니다. 아버지에게 웃음꽃, 싸움꽃, 죽임꽃, 뼈붙이꽃, 살오름꽃, 피돌이꽃을 받은 한락궁이는 김 장자 집으로 돌아옵니다. 처음에는 김 장자와 세 딸에게 웃음꽃으로 웃게 만들더니 싸움꽃과 죽임꽃을 꺼내 벌했습니다. 대밭에 가보니 원장 부인의 뼈만 남아있었습니다. 한락궁이는 뼈붙이꽃, 살오름꽃, 피돌이꽃을 꺼내 어머니를 살리고 서천 꽃밭으로 돌아갔습니다. 서천 꽃밭지기가 된 한락궁이는 어머니와 아버지와 함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아버지와 떨어져 살며 온갖 고난과 박해를 견뎌야 했던 한락궁이는 결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를 찾아가는 길고 험난한 여정 중 한락궁이는 세상 누구보다 지혜롭고 용기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림책 <한락궁이>는 신화 자체만으로도 역동적이며 매력적이지만, 작은 어려움에도 쉽게 포기하고 좌절하는 요즘 시대 아이들에게 온갖 고난과 역경을 딛고 성장하는 한락궁이의 모습을 통해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꼭 알아야 할 아름다운 우리 신화
신화는 인간과 세상에 대한 가장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인간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문화는 어떻게 창조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거울과도 같습니다. 특히 우리 신화 속에는 반만 년 동안 지속되어 온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와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우리 고유의 상상력을 펼치고,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신화나 옛이야기를 많이 접할 기회가 필요합니다.
‘한락궁이’ 이야기는 생명의 원천인 서천 꽃밭을 지키는 신에 대한 구전신화를 그림책으로 옮긴 것입니다. 특히 사람을 계속 웃게 만드는 웃음꽃, 싸우게 만드는 싸움꽃, 죽은 사람을 살리는 피돌이꽃, 살붙임꽃 등 세상에 이런 신기한 꽃이 있을까요? 이 모두 서천 꽃밭에서 자라는 꽃들입니다. 옛사람들은 사람이 죽으면 이승에서 저승으로 가게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중간 세계를 서천이라고 했지요. 그 서천에 생명을 다스리는 여러 가지 꽃들이 자라는 꽃밭이 있다고 표현한 옛사람들의 상상력이 참으로 놀랐습니다. 이것이 바로 신화적 상상력입니다. 한락궁이는 이 서천 꽃밭을 지키는 김 생원의 아들이었습니다. 자신의 존재를 모른 채 살던 한락궁이가 결국 자신의 운명을 찾아 떠나는 게 바로 ‘이공본풀이’ 신화입니다. 이처럼 신화는 많은 이들에게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는 영웅의 삶을 통한 감동을 전할 뿐 아니라 환상적인 세계관을 심어줌으로써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키워 줍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신화 그림책 <한락궁이>
‘오늘이’와 함께 제주도에서 전해 내려온 대표적인 신화인 ‘한락궁이’는 기구한 운명을 타고난 한 남자아이의 이야기입니다. 태어나자마자 아버지는 먼 곳으로 떠나고 어머니와 함께 낯설고 험한 땅에서 종살이를 하며 살았으니까요. 특히 김 장자의 구박과 박해를 받으면서 어린 한락궁이가 받은 상처가 얼마나 컸을까요. 하지만 한락궁이는 굴하지 않았습니다. 갖은 고난을 꿋꿋이 버텨냈고, 위험을 무릅쓰고 아버지를 찾아 나섰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소중한 행복을 얻었습니다.
<한락궁이>는 ‘이공 본풀이’ 신화를 쉽고 간결한 글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원래 이 신화는 아버지 김 생원과 어머니 원장 부인의 탄생부터 만남도 다루고 있지만, 이 그림책에서는 자신의 운명을 개척한 용감한 남자아이 ‘한락궁이’에 초점을 맞춰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어린이책 작가로 활동하며 옛이야기를 연구한 글작가 정하섭은 <한락궁이>에서 원전의 서사와 상징을 충실하게 살려 재화하되, 아이들이 재미있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썼습니다. 그래서 <한락궁이>는 4~5세부터 유아들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즐길 수 있는 옛이야기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책의 또 다른 매력은 상상 속의 인물과 공간을 생동감 넘치는 그림으로 그려낸 것입니다. 수차례 옛이야기 작업을 했던 그림작가 주미혜는 천진난만하면서 강인한 ‘한락궁이’ 캐릭터를 만들어냈습니다. 강렬한 선과 화려한 색상이 인상적인 판화 기법을 활용해서 우리 신화 속에 숨어있던 ‘한락궁이’를 세상 밖으로 선보인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 작가 소개
저자 정하섭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고, 현재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그림책 <단군 이야기> <해치와 괴물 사형제> <열두 띠 이야기> <나무는 알고 있지>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동화책 <삼신 할머니와 아이들> <열 살이에요> 등이 있습니다.
그림 주미혜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했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어린이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재미있고 즐겁게 볼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주위에 있는 모든 것에 관심을 가지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링컨> <광개토대왕> <수레국화의 전설> <걸리버 여행기> <용궁에 간 토끼> <주먹이>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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