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내 동생은 외계인 푸파》
이 책은 도서출판 장수하늘소의 <우리말글 우리 그림책> 시리즈의 4번째 책이다. 아이들이 아기(동생)가 태어난다는 것에 대한 기대와 설렘, 그에 반하는 동생이 태어난 뒤에 벌어지는 엄마로부터의 상대적 소외감, 박탈감을 겪으면서 동생이란 존재를 받아들이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고전적인 소재를, “엄마가 괴물 외계인을 낳았다”는 획기적인 발상으로 유아들의 복잡한 심리를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다.
줄거리
우리 집에 드디어 아가가 태어났다. 그런데 아가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뭔가 달랐다. 울음소리부터 ‘응애’가 아니라 ‘우아아아아앙~’이다. 그래도 아가가 태어난다는 기대감으로 잔뜩 설레는데, 뭔가가 이상하다. 뽀얗고 토실토실할 줄 알았던 아가의 팔다리가 까칠까칠 비쩍 마른데다가 얼굴은 쭈글쭈글 빨갛다. 나는 외계인처럼 생긴 녀석이 동생이라는 사실이 낭패스럽다. 그런데도 엄마는 생기다 만 것 같은 아가만 예뻐하고 귀여워한다.
그런 어느 날, 마침내 나는 나의 의심이 맞았다고 확신한다. 녀석이 엄마가 화장실 간 사이에 내 과자를 홱 빼앗아서는 한입에 꿀꺽 삼키는 게 아닌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갓난아기가!
너무 놀라서 누구냐고 물으니까 ‘푸파’라고 한다.
아, 그래. 외계인이 맞다! 생김새도 완전 외계인 모습 그대로다.
녀석은 내가 아끼는 망토를 두른 채 거실을 마구 뛰어다니며 난장판을 친다. 너무 놀라 괴물이 나타났다고 소리치자 엄마가 달려 나왔다.
그렇지만 녀석은 어느 새 언제 그랬냐는 듯 갓난아기로 돌아가 거실 소파에 누워 버둥거린다. 그 바람에 거실을 어지럽혔다고 나만 엄마한테 혼난다.
내가 갈수록 푸파 녀석을 미워하자 푸파는 어느 날 밤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서서 자기가 떠나온 푸른샘파란별로 돌아가겠다고 한다. 나는 너무 놀라 달려가서 푸파의 망토를 붙잡았지만, 푸파는 하늘로 몸을 날린다. 나는 푸파 망토에 매달려 밤하늘을 날아간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
그래! 오늘밤 이렇게 외계인 푸파 녀석을, 녀석이 떠나온 푸른샘파란별로 데려다 주자.
난 잘못 없어. 녀석이 돌아가겠다고 한 거니까. ㅎㅎ
가겠다고 한 녀석, 오히려 데려다 주는 친절까지 베풀었으니까. ㅋㅋ
못된 외계인 괴물 녀석!
녀석이 푸른샘파란별의 자기 집으로 돌아가면 우리 집은 모든 게 제자리를 찾게 될 거야. 내 과자를 빼앗아먹는 녀석도 없을 거고, 내 장난감을 멋대로 어지럽히는 녀석도 없을 거고, 무엇보다 엄마 아빠가 이젠 나만 사랑하게 될 거야.
▣ 작가 소개
저자 김현주
성균관대학교 사범대학에서 교육학과 한문학을 전공했습니다. 지금은 초암논술 아카데미에서 고등학교 논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린이 교양서 《잘 먹고 잘 사는 식량 이야기》《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뇌 이야기》를 집필했고, 지금도 꾸준히 사회 문화와 관련된 어린이 교양 도서의 원고와 동화를 집필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세상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일들과 내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일깨워 주는 책을 계속 선물할 계획입니다.
그림 김호민
1970년에 광주에서 태어났고, 땅바닥이건 휴지건 널빤지건 그림을 그릴 만한 것이 눈에 띄면 닥치는 대로 그림을 그리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나무 막대기나 뾰족한 돌멩이까지도 어린 호민이한테는 좋은 연필이고 붓이었던 것이지요. 중고교 때부터는 더욱 미술 공부에 몰두해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과에 입학했고, 같은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선생님은 학교를 마친 뒤에는 더욱 왕성하게 그림을 그려 한국과 중국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개인전을 열었으며, 2002년에는 <동아미술상>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중앙대학교와 상명대학교에 강의를 나가 대학생들에게 그림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물론 선생님은 앞으로도 우리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그림을 보여 주기 위해 노력할 거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신답니다.
김호민 선생님은 지금까지 《엄마 아파? 내가 ‘호’해 줄게!》 《상계동 아이들》 《싸우는 아이》 《사슴과 사냥개》《할아버지를 만났어요》 등의 책에 멋진 그림을 그렸습니다.
《내 동생은 외계인 푸파》
이 책은 도서출판 장수하늘소의 <우리말글 우리 그림책> 시리즈의 4번째 책이다. 아이들이 아기(동생)가 태어난다는 것에 대한 기대와 설렘, 그에 반하는 동생이 태어난 뒤에 벌어지는 엄마로부터의 상대적 소외감, 박탈감을 겪으면서 동생이란 존재를 받아들이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고전적인 소재를, “엄마가 괴물 외계인을 낳았다”는 획기적인 발상으로 유아들의 복잡한 심리를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다.
줄거리
우리 집에 드디어 아가가 태어났다. 그런데 아가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뭔가 달랐다. 울음소리부터 ‘응애’가 아니라 ‘우아아아아앙~’이다. 그래도 아가가 태어난다는 기대감으로 잔뜩 설레는데, 뭔가가 이상하다. 뽀얗고 토실토실할 줄 알았던 아가의 팔다리가 까칠까칠 비쩍 마른데다가 얼굴은 쭈글쭈글 빨갛다. 나는 외계인처럼 생긴 녀석이 동생이라는 사실이 낭패스럽다. 그런데도 엄마는 생기다 만 것 같은 아가만 예뻐하고 귀여워한다.
그런 어느 날, 마침내 나는 나의 의심이 맞았다고 확신한다. 녀석이 엄마가 화장실 간 사이에 내 과자를 홱 빼앗아서는 한입에 꿀꺽 삼키는 게 아닌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갓난아기가!
너무 놀라서 누구냐고 물으니까 ‘푸파’라고 한다.
아, 그래. 외계인이 맞다! 생김새도 완전 외계인 모습 그대로다.
녀석은 내가 아끼는 망토를 두른 채 거실을 마구 뛰어다니며 난장판을 친다. 너무 놀라 괴물이 나타났다고 소리치자 엄마가 달려 나왔다.
그렇지만 녀석은 어느 새 언제 그랬냐는 듯 갓난아기로 돌아가 거실 소파에 누워 버둥거린다. 그 바람에 거실을 어지럽혔다고 나만 엄마한테 혼난다.
내가 갈수록 푸파 녀석을 미워하자 푸파는 어느 날 밤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서서 자기가 떠나온 푸른샘파란별로 돌아가겠다고 한다. 나는 너무 놀라 달려가서 푸파의 망토를 붙잡았지만, 푸파는 하늘로 몸을 날린다. 나는 푸파 망토에 매달려 밤하늘을 날아간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
그래! 오늘밤 이렇게 외계인 푸파 녀석을, 녀석이 떠나온 푸른샘파란별로 데려다 주자.
난 잘못 없어. 녀석이 돌아가겠다고 한 거니까. ㅎㅎ
가겠다고 한 녀석, 오히려 데려다 주는 친절까지 베풀었으니까. ㅋㅋ
못된 외계인 괴물 녀석!
녀석이 푸른샘파란별의 자기 집으로 돌아가면 우리 집은 모든 게 제자리를 찾게 될 거야. 내 과자를 빼앗아먹는 녀석도 없을 거고, 내 장난감을 멋대로 어지럽히는 녀석도 없을 거고, 무엇보다 엄마 아빠가 이젠 나만 사랑하게 될 거야.
▣ 작가 소개
저자 김현주
성균관대학교 사범대학에서 교육학과 한문학을 전공했습니다. 지금은 초암논술 아카데미에서 고등학교 논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린이 교양서 《잘 먹고 잘 사는 식량 이야기》《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뇌 이야기》를 집필했고, 지금도 꾸준히 사회 문화와 관련된 어린이 교양 도서의 원고와 동화를 집필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세상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일들과 내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일깨워 주는 책을 계속 선물할 계획입니다.
그림 김호민
1970년에 광주에서 태어났고, 땅바닥이건 휴지건 널빤지건 그림을 그릴 만한 것이 눈에 띄면 닥치는 대로 그림을 그리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나무 막대기나 뾰족한 돌멩이까지도 어린 호민이한테는 좋은 연필이고 붓이었던 것이지요. 중고교 때부터는 더욱 미술 공부에 몰두해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한국화과에 입학했고, 같은 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선생님은 학교를 마친 뒤에는 더욱 왕성하게 그림을 그려 한국과 중국에서 다섯 차례에 걸쳐 개인전을 열었으며, 2002년에는 <동아미술상>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중앙대학교와 상명대학교에 강의를 나가 대학생들에게 그림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물론 선생님은 앞으로도 우리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그림을 보여 주기 위해 노력할 거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신답니다.
김호민 선생님은 지금까지 《엄마 아파? 내가 ‘호’해 줄게!》 《상계동 아이들》 《싸우는 아이》 《사슴과 사냥개》《할아버지를 만났어요》 등의 책에 멋진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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