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자, 쪽~ 후루룩 먹는 거야!”
동현이는 신이 나서 소리쳤어요.
그리고는 국숫발을 구멍 사이로 끼워 빨아올리기 시작했지요.
“쪽쪽~ 후룩 후루룩!”
굉장했어요.
이건 국수 한 가닥이 아니라 세 가닥, 네 가닥, 열 가닥도 빨려 올라왔어요.
윗니와 아랫니를 딱 맞추고, 동굴 같은 구멍으로 국수를 빨아먹는 재미!
정섭이가 자랑하던 마음을 알 것 같았어요.
“야호, 신 난다!”
이 빼는 거 싫어! 절대 안 뺄 거야.
“엄마, 저 형아 이 뽑았다. 피도 나, 많이 아프겠지?”
어느 날 정기검진 차 들린 치과에서 6살 준영이는 이를 빼고 나오는 7살 형을 보았다. 7살 아이는 처음으로 이를 뽑았는지 아직까지도 얼굴에 두려움이 남아 있었다.
7살 아이는 이가 빠져 생긴 네모 구멍이 어색하고 창피한지 다른 사람의 시선을 피해 입을 가리려 했다. 이런 형이 신기했는지 준영이는 형 옆을 떠나지 못하고 계속 기웃거리며, 잠깐씩 손가락 사이로 보이는 이 빠진 구멍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그리고 형에게 무엇인가를 이것저것을 묻고 돌아왔다.
그 후 준영이는 엄마에게 이가 왜 빠지냐는 질문부터 나도 꼭 빼야 하는 것이냐며 이갈이에 대한 두려움은 점점 커져갔다.
“난 이 절대 안 뺄 거야. 이 빼는 거 무서워!”
준영 엄마 김민점 씨는 이런 준영이를 보며 어떻게 하면 아이가 이갈이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을지가 요즘 가장 큰 걱정거리가 되었다고 한다.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이가 빠지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이가 빠질 때 아프지 않을까부터 이가 빠져 생긴 구멍이 창피하다는 생각까지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이런 두려움을 없애주기 위해 아무리 부모가 자세하게 설명해 주어도 아이는 막연한 두려움을 쉽게 떨쳐버리지 못한다. 이런 때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책을 이용한 간접 경험이다. 그림책은 아이의 막연했던 두려움을 잊게 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새로운 기대감으로 두려움을 변화시켜 긍정적인 매개체의 역할을 하게 된다.
《국숫발, 쪽 후루룩》(책먹는아이, 2011)은 준영이처럼 이가 빠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큰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친구들이 빠진 이 사이로 국숫발을 빨아올리는 모습을 재미있게 묘사하고 있는 《국숫발, 쪽 후루룩》은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함께 새로운 기대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국숫발, 쪽 후루룩》은 현재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미 씨의 네 번째 동화책이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상 속에서 아이들을 자세히 관찰하고, 아이들의 깊은 속마음까지 들여다보려 노력한다는 작가는 자신의 동화를 통해 아이들이 성장에 대한 두려움을 새로운 기대감으로 바꾸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기를 바라며 이 책을 펴냈다.
줄거리
주인공 동현이는 사슴 반에서 혼자만 아직 이가 빠지지 않았다. 이런 동현이를 보며 친구들은 아기라고 놀려대며, 간식으로 나온 먹음직스러운 국수의 국숫발을 이 사이에 넣고 ‘쪽쪽 후룩 후루룩’ 자랑하듯 신나게 먹는다.
친구들이 국숫발을 빨아올리는 모습이 마냥 부럽지만 함께 할 수 없는 동현이는 더욱 서운한 마음이 되어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엄마마저 바쁜 일이 있다며 외출을 하고, 동현이는 더욱 서운해 집으로 들어가는데…….
▣ 작가 소개
저자 김영미
아이들의 깔깔거리는 웃음소리가 좋아 동화를 쓰게 되었다는 선생님은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대학원을 수료하고, 현재 이현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1994년 광주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블랙 플라이를 아십니까>로 입선하였고, 2006년 동시 <감꽃>으로 황금펜 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또, 200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재개발 아파트>가 당선되기도 했습니다.
펴낸 책으로는 《다른 건 안 먹어》 《내가 안 그랬어》 《재개발 아파트》가 있습니다.
그림 마정원
그림과 만화를 그리는 일이 가장 행복하다는 선생님은 200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만화 부문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한 권으로 보는 그림 직업 백과》《도서관벌레와 도서관벌레》《우리집이 더 비싸거든》《이상한 ‘그것’》 등이 있습니다.
“자, 쪽~ 후루룩 먹는 거야!”
동현이는 신이 나서 소리쳤어요.
그리고는 국숫발을 구멍 사이로 끼워 빨아올리기 시작했지요.
“쪽쪽~ 후룩 후루룩!”
굉장했어요.
이건 국수 한 가닥이 아니라 세 가닥, 네 가닥, 열 가닥도 빨려 올라왔어요.
윗니와 아랫니를 딱 맞추고, 동굴 같은 구멍으로 국수를 빨아먹는 재미!
정섭이가 자랑하던 마음을 알 것 같았어요.
“야호, 신 난다!”
이 빼는 거 싫어! 절대 안 뺄 거야.
“엄마, 저 형아 이 뽑았다. 피도 나, 많이 아프겠지?”
어느 날 정기검진 차 들린 치과에서 6살 준영이는 이를 빼고 나오는 7살 형을 보았다. 7살 아이는 처음으로 이를 뽑았는지 아직까지도 얼굴에 두려움이 남아 있었다.
7살 아이는 이가 빠져 생긴 네모 구멍이 어색하고 창피한지 다른 사람의 시선을 피해 입을 가리려 했다. 이런 형이 신기했는지 준영이는 형 옆을 떠나지 못하고 계속 기웃거리며, 잠깐씩 손가락 사이로 보이는 이 빠진 구멍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그리고 형에게 무엇인가를 이것저것을 묻고 돌아왔다.
그 후 준영이는 엄마에게 이가 왜 빠지냐는 질문부터 나도 꼭 빼야 하는 것이냐며 이갈이에 대한 두려움은 점점 커져갔다.
“난 이 절대 안 뺄 거야. 이 빼는 거 무서워!”
준영 엄마 김민점 씨는 이런 준영이를 보며 어떻게 하면 아이가 이갈이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릴 수 있을지가 요즘 가장 큰 걱정거리가 되었다고 한다.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이가 빠지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이가 빠질 때 아프지 않을까부터 이가 빠져 생긴 구멍이 창피하다는 생각까지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한 두려움이다.
이런 두려움을 없애주기 위해 아무리 부모가 자세하게 설명해 주어도 아이는 막연한 두려움을 쉽게 떨쳐버리지 못한다. 이런 때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책을 이용한 간접 경험이다. 그림책은 아이의 막연했던 두려움을 잊게 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새로운 기대감으로 두려움을 변화시켜 긍정적인 매개체의 역할을 하게 된다.
《국숫발, 쪽 후루룩》(책먹는아이, 2011)은 준영이처럼 이가 빠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큰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친구들이 빠진 이 사이로 국숫발을 빨아올리는 모습을 재미있게 묘사하고 있는 《국숫발, 쪽 후루룩》은 아이들에게 호기심과 함께 새로운 기대감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국숫발, 쪽 후루룩》은 현재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미 씨의 네 번째 동화책이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상 속에서 아이들을 자세히 관찰하고, 아이들의 깊은 속마음까지 들여다보려 노력한다는 작가는 자신의 동화를 통해 아이들이 성장에 대한 두려움을 새로운 기대감으로 바꾸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기를 바라며 이 책을 펴냈다.
줄거리
주인공 동현이는 사슴 반에서 혼자만 아직 이가 빠지지 않았다. 이런 동현이를 보며 친구들은 아기라고 놀려대며, 간식으로 나온 먹음직스러운 국수의 국숫발을 이 사이에 넣고 ‘쪽쪽 후룩 후루룩’ 자랑하듯 신나게 먹는다.
친구들이 국숫발을 빨아올리는 모습이 마냥 부럽지만 함께 할 수 없는 동현이는 더욱 서운한 마음이 되어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엄마마저 바쁜 일이 있다며 외출을 하고, 동현이는 더욱 서운해 집으로 들어가는데…….
▣ 작가 소개
저자 김영미
아이들의 깔깔거리는 웃음소리가 좋아 동화를 쓰게 되었다는 선생님은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 대학원을 수료하고, 현재 이현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1994년 광주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소설 <블랙 플라이를 아십니까>로 입선하였고, 2006년 동시 <감꽃>으로 황금펜 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또, 200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재개발 아파트>가 당선되기도 했습니다.
펴낸 책으로는 《다른 건 안 먹어》 《내가 안 그랬어》 《재개발 아파트》가 있습니다.
그림 마정원
그림과 만화를 그리는 일이 가장 행복하다는 선생님은 200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만화 부문에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한 권으로 보는 그림 직업 백과》《도서관벌레와 도서관벌레》《우리집이 더 비싸거든》《이상한 ‘그것’》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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