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어머니 같은 물의 마음
이 그림책에 글을 쓴 사토미 기쿠오는, 두 가지 감동 때문에 글을 썼다고 해요. 하나는, 어릴 때 물참나무 줄기에서 물 흐르는 소리를 들었던 것입니다. 쭈루쭈루 쉴 새 없이 나는 물소리, 그 소리를 듣고 물이 나무를 키운다는 걸 알았다고 합니다. 다른 하나는, 어른이 되어 읽은 책에서 엄마 배 속의 아기가 자라는 과정을 알게 된 것입니다. 아기 몸이 생기기 전에 몸에 구멍이 생기고, 이 구멍이 몸속에서 쭉 이어지면서 입과 항문이 됩니다. 입에서 항문까지 하나로 연결되는 이 관을 물이 흐르면서 생명이 자랍니다.
물은 살아 있다는 깨달음, 그리고 물은 모든 것들 속에 깃들어 생명을 준다는 깨달음으로 이 책을 쓴 거지요.
이 책 속에서는 어머니와 같은 물의 마음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할 일을 당연하다는 듯이 해내고 조용히 다시 있던 곳으로 돌아가는 물을 보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물은 보여 줍니다. 우리는 본래 다 자연이고, 자연 속에서 하나이고,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생명들이라는 것을요.
숲 속 물웅덩이에 새와 다람쥐와 토끼가 찾아왔어요.
모두 사이좋게 할짝할짝 물을 먹어요.
모두의 몸속에 물이 흐르고,
흘러 흘러 강이 돼요.
-본문 중에서
물을 통해 배우는 생명 순환 이야기
우리는 물의 여행을 통해서 생명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사람도 풀도 나무도 동물도 모두 물을 통해 강이 되지요. 우리는 물 때문에 하나가 된 것입니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야 한다는 깨달음을 이 책은 주고 있어요. 물이 돌고 돌면서 이 세상 모든 것들에게 생명을 선물한 것처럼, 우리도 다른 생명들을 존중하고 사랑하면서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지요.
이 책 속의 ‘물의 여행’이 어떤 의미인지 이제는 알겠지요? 바로 생명 여행입니다. 생명을 위해, 생명을 싣고, 생명을 전하는 여행이지요. 우리도 날마다 이런 생명 여행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오늘 어떤 여행을 했나요?
나도 두 손에 물을 받아,
꿀꺽꿀꺽 마셔요.
아! 내 몸속에도 물이 흘러요.
나도 강이 돼요.
-본문 중에서
삼나무 판자에 그려진 그림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요
『나도 강이 되어』의 그림은 무척 따뜻하고 정겹게 느껴집니다. 아마도 자연 위에 그려진 그림이기 때문이겠지요. 그림 작가는 삼나무 판자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버려진 폐자재를 주워다가 매끈하게 만들어서 그 위에 물감과 색연필로 그림을 그린 거예요. 그래서 나뭇결 위에 자연이 그대로 숨 쉬는 그림이 탄생했답니다. 따뜻한 나무의 결과 빛깔을 입은 그림 속 세상은 아주 맑고 싱그럽습니다. 그림 속에 그려진 새와 다람쥐와 나무와 강이 정말 생명이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 반짝반짝 빛나는 그림 속에서 금방이라도 물을 마시고 인사를 할 것만 같습니다.
숲 속에, 흙 속에, 모든 살아 있는 것들 속에 물이 흘러요.
물은 흐르면서 생명을 실어 나르고, 생명을 키우지요.
-본문 중에서
▣ 작가 소개
역 : 고향옥
동덕여대 일문과를 졸업하였고, 일본 나고야대학에서 일본 문화와 일본어를 공부했다. 지금은 한일아동문학연구회에서 아동문학을, 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공부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구리와 구라의 헤엄치기』, 『열까지 셀 줄 아는 아기 염소』, 『그림책의 심리학』, 『아슬아슬 삼총사』,『우주의 고아』, 『잃어버린 도토리』 , 『치에와 가즈오』『친구는 바다 냄새』,『친구는 초록 냄새』,『할아버지의 벚꽃 산』,『나의 형, 빈센트』, 『친구가 생긴 날』, 『친구가 좋아』, 『이상해!』, 『추억을 파는 편의점』, 『마음을 그리는 페인트공』, 『반칙 선생님』, 『우리집은 발도르프 유치원』 등이 있다.
글 : 사토미 기쿠오
주식회사 랜드마크의 대표이다. 독일 월드컵을 기념하여 『축구선수 없는 사진집』을 기획 발행했고, 그림책 『나는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에 글을 썼다.
그림 : 우시지마 시즈코
산토리 비즈니즈 엑스퍼트 주식회사, 디자인 부서에 근무하고 있다. 와인, 양주, 맥주 포장 디자인과 문화 사업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이다.
어머니 같은 물의 마음
이 그림책에 글을 쓴 사토미 기쿠오는, 두 가지 감동 때문에 글을 썼다고 해요. 하나는, 어릴 때 물참나무 줄기에서 물 흐르는 소리를 들었던 것입니다. 쭈루쭈루 쉴 새 없이 나는 물소리, 그 소리를 듣고 물이 나무를 키운다는 걸 알았다고 합니다. 다른 하나는, 어른이 되어 읽은 책에서 엄마 배 속의 아기가 자라는 과정을 알게 된 것입니다. 아기 몸이 생기기 전에 몸에 구멍이 생기고, 이 구멍이 몸속에서 쭉 이어지면서 입과 항문이 됩니다. 입에서 항문까지 하나로 연결되는 이 관을 물이 흐르면서 생명이 자랍니다.
물은 살아 있다는 깨달음, 그리고 물은 모든 것들 속에 깃들어 생명을 준다는 깨달음으로 이 책을 쓴 거지요.
이 책 속에서는 어머니와 같은 물의 마음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할 일을 당연하다는 듯이 해내고 조용히 다시 있던 곳으로 돌아가는 물을 보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물은 보여 줍니다. 우리는 본래 다 자연이고, 자연 속에서 하나이고,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생명들이라는 것을요.
숲 속 물웅덩이에 새와 다람쥐와 토끼가 찾아왔어요.
모두 사이좋게 할짝할짝 물을 먹어요.
모두의 몸속에 물이 흐르고,
흘러 흘러 강이 돼요.
-본문 중에서
물을 통해 배우는 생명 순환 이야기
우리는 물의 여행을 통해서 생명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사람도 풀도 나무도 동물도 모두 물을 통해 강이 되지요. 우리는 물 때문에 하나가 된 것입니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고, 서로 도우며 살아가야 한다는 깨달음을 이 책은 주고 있어요. 물이 돌고 돌면서 이 세상 모든 것들에게 생명을 선물한 것처럼, 우리도 다른 생명들을 존중하고 사랑하면서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지요.
이 책 속의 ‘물의 여행’이 어떤 의미인지 이제는 알겠지요? 바로 생명 여행입니다. 생명을 위해, 생명을 싣고, 생명을 전하는 여행이지요. 우리도 날마다 이런 생명 여행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오늘 어떤 여행을 했나요?
나도 두 손에 물을 받아,
꿀꺽꿀꺽 마셔요.
아! 내 몸속에도 물이 흘러요.
나도 강이 돼요.
-본문 중에서
삼나무 판자에 그려진 그림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요
『나도 강이 되어』의 그림은 무척 따뜻하고 정겹게 느껴집니다. 아마도 자연 위에 그려진 그림이기 때문이겠지요. 그림 작가는 삼나무 판자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버려진 폐자재를 주워다가 매끈하게 만들어서 그 위에 물감과 색연필로 그림을 그린 거예요. 그래서 나뭇결 위에 자연이 그대로 숨 쉬는 그림이 탄생했답니다. 따뜻한 나무의 결과 빛깔을 입은 그림 속 세상은 아주 맑고 싱그럽습니다. 그림 속에 그려진 새와 다람쥐와 나무와 강이 정말 생명이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 반짝반짝 빛나는 그림 속에서 금방이라도 물을 마시고 인사를 할 것만 같습니다.
숲 속에, 흙 속에, 모든 살아 있는 것들 속에 물이 흘러요.
물은 흐르면서 생명을 실어 나르고, 생명을 키우지요.
-본문 중에서
▣ 작가 소개
역 : 고향옥
동덕여대 일문과를 졸업하였고, 일본 나고야대학에서 일본 문화와 일본어를 공부했다. 지금은 한일아동문학연구회에서 아동문학을, 대학원에서 일본 문학을 공부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구리와 구라의 헤엄치기』, 『열까지 셀 줄 아는 아기 염소』, 『그림책의 심리학』, 『아슬아슬 삼총사』,『우주의 고아』, 『잃어버린 도토리』 , 『치에와 가즈오』『친구는 바다 냄새』,『친구는 초록 냄새』,『할아버지의 벚꽃 산』,『나의 형, 빈센트』, 『친구가 생긴 날』, 『친구가 좋아』, 『이상해!』, 『추억을 파는 편의점』, 『마음을 그리는 페인트공』, 『반칙 선생님』, 『우리집은 발도르프 유치원』 등이 있다.
글 : 사토미 기쿠오
주식회사 랜드마크의 대표이다. 독일 월드컵을 기념하여 『축구선수 없는 사진집』을 기획 발행했고, 그림책 『나는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에 글을 썼다.
그림 : 우시지마 시즈코
산토리 비즈니즈 엑스퍼트 주식회사, 디자인 부서에 근무하고 있다. 와인, 양주, 맥주 포장 디자인과 문화 사업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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