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이상해! 내 샌들은 겨울에 어디로 가는 걸까?”
여름 내내 신던 샌들이 어느 가을 날 새처럼 훌쩍 하늘 저편으로 날아갔어요. 어디로 날아간 것일까요? 혹시 추위를 많이 타는 샌들이 북극으로 날아가 떨고 있지는 않을까요?
<내 샌들은 겨울에 어디로 갈까?>는 계절에 따라 다른 신발을 신는 자연스러운 현상을 순진한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그림책입니다. 여름에 신던 신발은 신발장 속에 잘 보관해 두었다가 다음 해에 신거나, 작아지고 낡으면 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은 아끼던 신발이 철새처럼 날아갔다가 다음 해에 때가 되면 다시 돌아온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계절의 변화에 따라 입는 옷과 신발이 달라진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흥! 엄마는 걱정이 너무 많아. 난 좋기만 한데…….”
<내 샌들은 겨울에 어디로 갈까?>는 아기 때부터 유달리 한 가지 물건에 집착하는 아이의 속성을 샌들을 고집하는 애비의 모습에 담았습니다. 어떤 아이는 담요에, 어떤 아이는 노란 조끼에 집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땀띠가 날 정도로 더운 여름에도 담요를 끼고 살거나, 추운 겨울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얇은 옷을 입고도 춥지 않다고 합니다. 부모님들은 아이의 이런 모습에 당황하거나, 걱정스러워 말리기도 하지만 아이를 설득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철새처럼 되돌아오는 애비의 샌들은 아끼던 물건을 놓아 주어도 때가 되면 다시 돌아오거나, 상황에 맞는 더 좋은 물건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애비는 샌들을 무척 좋아했어요. 연두색 띠를 두른 갈색 바닥에 분홍 끈이 어우러진 예쁜 샌들이었지요. 애비는 여름 내내 늘 그 샌들만 신고 다녔어요.
가을이 되자, 엄마는 다른 신발을 신으라며 애비를 타일렀어요. 샌들만 신으면 발도 시리고, 샌들이 낡고 작아져 불편해 보였거든요. 하지만 애비는 엄마의 말을 듣지 않았어요.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불던 어느 날, 애비는 샌들을 신고 그네를 타고 놀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샌들이 훌렁 벗겨지더니 훌쩍 날아가 버렸어요.
애비는 겨울 내내 따뜻하고 편안한 장화에도 정이 들었지만, 샌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무척 궁금했어요. 따뜻한 봄이 오면 정들었던 장화도 먼 곳을 훌쩍 떠나가는 걸까요?
▣ 작가 소개
역 : 노경실
盧慶實
아이들의 마음을 현실감 있게 잘 그려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2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누나의 까만 십자가〉, 199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오목렌즈〉가 당선되면서 등단하였다. 어린이를 위한 책을 쓰며, 좋은 어린이 책을 발굴 · 기획하고 있고, 『애니의 노래』 『아버지와 딸』 『애니의 노래』 『그림 자매 시리즈』 등 외국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그 동안 『상계동 아이들』 『복실이네 가족사진』 『동화책을 먹은 바둑이』 『우리 아빠는 내 친구』, 『도마뱀 꼬리가 잘렸어요』 , 『엄마~ 5분만』, 『천하무적 오 형제』, 『1학년은 너무 힘들어!』『북유럽 신화』등 많은 작품을 썼고, 다수의 작품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글 : 사라 치앙
선생님은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킹스턴에 살면서 세인트로렌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시를 짓고 어린이를 위한 문학 작품을 쓰기도 하신답니다.
그림 : 친렁
선생님은 캐나다의 멜 호펜하임 영화학교에서 애니매이션을 공부했으며 단편 애니매이션과 삽화로 많은 상을 받았어요. 현재 캐나다 국립영화위원회에서 애니메이터와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어요.
“이상해! 내 샌들은 겨울에 어디로 가는 걸까?”
여름 내내 신던 샌들이 어느 가을 날 새처럼 훌쩍 하늘 저편으로 날아갔어요. 어디로 날아간 것일까요? 혹시 추위를 많이 타는 샌들이 북극으로 날아가 떨고 있지는 않을까요?
<내 샌들은 겨울에 어디로 갈까?>는 계절에 따라 다른 신발을 신는 자연스러운 현상을 순진한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그림책입니다. 여름에 신던 신발은 신발장 속에 잘 보관해 두었다가 다음 해에 신거나, 작아지고 낡으면 버리게 됩니다. 그러나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들은 아끼던 신발이 철새처럼 날아갔다가 다음 해에 때가 되면 다시 돌아온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계절의 변화에 따라 입는 옷과 신발이 달라진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흥! 엄마는 걱정이 너무 많아. 난 좋기만 한데…….”
<내 샌들은 겨울에 어디로 갈까?>는 아기 때부터 유달리 한 가지 물건에 집착하는 아이의 속성을 샌들을 고집하는 애비의 모습에 담았습니다. 어떤 아이는 담요에, 어떤 아이는 노란 조끼에 집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땀띠가 날 정도로 더운 여름에도 담요를 끼고 살거나, 추운 겨울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얇은 옷을 입고도 춥지 않다고 합니다. 부모님들은 아이의 이런 모습에 당황하거나, 걱정스러워 말리기도 하지만 아이를 설득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런 아이들에게 철새처럼 되돌아오는 애비의 샌들은 아끼던 물건을 놓아 주어도 때가 되면 다시 돌아오거나, 상황에 맞는 더 좋은 물건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애비는 샌들을 무척 좋아했어요. 연두색 띠를 두른 갈색 바닥에 분홍 끈이 어우러진 예쁜 샌들이었지요. 애비는 여름 내내 늘 그 샌들만 신고 다녔어요.
가을이 되자, 엄마는 다른 신발을 신으라며 애비를 타일렀어요. 샌들만 신으면 발도 시리고, 샌들이 낡고 작아져 불편해 보였거든요. 하지만 애비는 엄마의 말을 듣지 않았어요. 유난히 바람이 많이 불던 어느 날, 애비는 샌들을 신고 그네를 타고 놀았어요. 그런데 갑자기 샌들이 훌렁 벗겨지더니 훌쩍 날아가 버렸어요.
애비는 겨울 내내 따뜻하고 편안한 장화에도 정이 들었지만, 샌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무척 궁금했어요. 따뜻한 봄이 오면 정들었던 장화도 먼 곳을 훌쩍 떠나가는 걸까요?
▣ 작가 소개
역 : 노경실
盧慶實
아이들의 마음을 현실감 있게 잘 그려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 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2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누나의 까만 십자가〉, 199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오목렌즈〉가 당선되면서 등단하였다. 어린이를 위한 책을 쓰며, 좋은 어린이 책을 발굴 · 기획하고 있고, 『애니의 노래』 『아버지와 딸』 『애니의 노래』 『그림 자매 시리즈』 등 외국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그 동안 『상계동 아이들』 『복실이네 가족사진』 『동화책을 먹은 바둑이』 『우리 아빠는 내 친구』, 『도마뱀 꼬리가 잘렸어요』 , 『엄마~ 5분만』, 『천하무적 오 형제』, 『1학년은 너무 힘들어!』『북유럽 신화』등 많은 작품을 썼고, 다수의 작품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어린이들과 부모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글 : 사라 치앙
선생님은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킹스턴에 살면서 세인트로렌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시를 짓고 어린이를 위한 문학 작품을 쓰기도 하신답니다.
그림 : 친렁
선생님은 캐나다의 멜 호펜하임 영화학교에서 애니매이션을 공부했으며 단편 애니매이션과 삽화로 많은 상을 받았어요. 현재 캐나다 국립영화위원회에서 애니메이터와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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