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모든 일을 함께 하는 다양한 신발의 세계
여기저기를 옮겨 다닐 수 있게 해 주는 발, 그 발에 신는 신발은 발을 보호하고 발이 할 일을 더욱 잘할 수 있게 도와준다. 불편한 신발을 오래 신고 있으면 혈액 순환이 나빠져 온몸이 피곤해지기 때문에 자기 발에 맞는 편한 신발을 신어야 하는데, 특히 특수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그런 환경으로부터 발을 보호하고 일을 더욱 잘하기 위해 거기에 꼭 맞는 신발을 신어야 한다.
씽씽 달려서 힘차게 공을 차는 축구를 할 때는 딱딱한 운동장도 부드러운 잔디밭도 잘 달릴 수 있게 해 주는 축구화가 필요하다. 빙글빙글 도는 발레를 할 때는 발끝으로 설 수 있게 도와주는 토슈즈를 신어야 한다. 화재를 진압하는 위급한 상황에서는 뜨거운 열기를 막아 주는 방수화를 꼭 신어야 한다.
축구, 발레, 등산 등 우리가 평소 다 아는 일들이지만, 그 일을 할 때는 축구화, 토슈즈, 등산화를 신어야 하고, 그 신발이 각각 다른 기능을 한다는 내용은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사실이다. 《무엇을 할까?》는 그 사실을 ‘일과 신발’이라는 주제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딱 맞게 신 나게 들려준다. 즐거운 운동도 위험한 업무도 일상적인 활동도 그 일에 맞는 신발을 신음으로써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칫 딱딱할 수도 있는 내용이 일과 신발 속에 녹아들어가 명쾌하게 쏙쏙 들어온다. 축구 경기장, 패션쇼 무대, 파도치는 바다 등 실제 일을 하는 사람과 그 일의 배경이 되는 현장이 활동적으로 어우러져 즐겁게 펼쳐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저절로 이 신발 신고 어디라도 가고 싶고 무슨 일이라도 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평소 추상적으로 이해했던 일도 구체적으로 머릿속에 그려지면서 ‘이 신발은 이런 특징이 있구나.’ 고개를 끄덕이다 보면 새삼 신발의 고마움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장의 활력이 살아 있는 역동적인 화면
쿵쾅쿵쾅, 철벅철벅, 씰룩씰룩 등 리듬감 있는 표현은 생동감이 넘치고, 화려하고 대담한 그림은 눈앞에서 실제 일을 하는 듯 역동적이다. 축구 선수들은 이제라도 공을 뻥 찰 것 같고 소방관의 커다란 발에서는 쿵쾅쿵쾅 급하게 달려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고 어부의 발에서는 철벅철벅 장화 소리가 생생하다.
이는 모두 각 신발의 특징을 그대로 잡아낸 간결한 문장과 종이라는 한계를 넘어 질감을 살려 낸 콜라주 그림 덕분이다. 종이, 실, 헝겊 등 다양한 재료를 꼼꼼히 칠하고 오리고 붙인 정성스러운 그림은 잔디 경기장과 발레 무대와 모래 바닥의 현장감을 그대로 전달한다. 이미지는 대범하고 강렬하면서도 은은하고 잔잔하다. 실크에 색을 칠한 부드러우면서도 은은한 색감은 시원한 구도와 화사한 색채, 입체적인 모습으로 모두의 눈을 사로잡는다.
한눈에 일과 신발을 알게 해 주는 보충 설명
본문 끝에는 지금까지 나온 신발의 주요 특징에 대해서 쉽게 알려준다. 소방관이 신는 방수화는 재빨리 신을 수 있게 신발 목에 손잡이가 달려 있고, 어부들이 신는 가슴 장화는 물이 스미는 것을 막아 주지만 자유롭게 움직이기가 힘들고, 뾰족구두는 키가 커 보이는 반면 오래 신으면 발과 허리가 아프다. 한눈에 일과 신발을 알게 해 주는 정보들이다.
일과 활동을 통한 사회 이해
가슴장화, 간호화, 안전화 등 신발은 사람들이 하는 일의 필요에 따라 기능과 모양을 달리 하면서 변해왔다. 운동화가 누구에게나 일상적인 신발이 된 것처럼 신발은 편안함과 이미지와 패션과 기술을 표현하면서 변화하고 있다. 지금 사회가 다양해지는 그만큼 필요한 일이 계속 생기면서 신발 역시 그 종류가 늘어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것은 신발을 넘어 신발에 담긴 인간의 모든 활동과 노력을 조금이나마 알아가는 것이다.
《무엇을 할까?》는 만날 신는 익숙한 내 신발을 통해 ‘사회’라는 인식에 자연스레 눈뜨고, 일과 사회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를 제공해 주고, 그 속에서 앞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도 그려보게 하는, 특별하고도 소중한 그림책이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정해영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의류직물학을 공부하고 독일 만하임 조형예술대학에서 산업미술을 공부했다. 어렸을 때부터 작가의 꿈을 키웠으며 패션디자이너로 일을 했고, 2009년부터 어린이 책을 쓰기 시작해 『패션, 역사를 만나다』와 『누구 발일까?』를 냈다. 특히 『누구 발일까?』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리듬감 있는 글과 화사한 그림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옷과 신발 등 의복과 관련한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와 정보가 잘 어우러진 어린이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모든 일을 함께 하는 다양한 신발의 세계
여기저기를 옮겨 다닐 수 있게 해 주는 발, 그 발에 신는 신발은 발을 보호하고 발이 할 일을 더욱 잘할 수 있게 도와준다. 불편한 신발을 오래 신고 있으면 혈액 순환이 나빠져 온몸이 피곤해지기 때문에 자기 발에 맞는 편한 신발을 신어야 하는데, 특히 특수한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그런 환경으로부터 발을 보호하고 일을 더욱 잘하기 위해 거기에 꼭 맞는 신발을 신어야 한다.
씽씽 달려서 힘차게 공을 차는 축구를 할 때는 딱딱한 운동장도 부드러운 잔디밭도 잘 달릴 수 있게 해 주는 축구화가 필요하다. 빙글빙글 도는 발레를 할 때는 발끝으로 설 수 있게 도와주는 토슈즈를 신어야 한다. 화재를 진압하는 위급한 상황에서는 뜨거운 열기를 막아 주는 방수화를 꼭 신어야 한다.
축구, 발레, 등산 등 우리가 평소 다 아는 일들이지만, 그 일을 할 때는 축구화, 토슈즈, 등산화를 신어야 하고, 그 신발이 각각 다른 기능을 한다는 내용은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사실이다. 《무엇을 할까?》는 그 사실을 ‘일과 신발’이라는 주제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딱 맞게 신 나게 들려준다. 즐거운 운동도 위험한 업무도 일상적인 활동도 그 일에 맞는 신발을 신음으로써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칫 딱딱할 수도 있는 내용이 일과 신발 속에 녹아들어가 명쾌하게 쏙쏙 들어온다. 축구 경기장, 패션쇼 무대, 파도치는 바다 등 실제 일을 하는 사람과 그 일의 배경이 되는 현장이 활동적으로 어우러져 즐겁게 펼쳐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저절로 이 신발 신고 어디라도 가고 싶고 무슨 일이라도 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평소 추상적으로 이해했던 일도 구체적으로 머릿속에 그려지면서 ‘이 신발은 이런 특징이 있구나.’ 고개를 끄덕이다 보면 새삼 신발의 고마움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장의 활력이 살아 있는 역동적인 화면
쿵쾅쿵쾅, 철벅철벅, 씰룩씰룩 등 리듬감 있는 표현은 생동감이 넘치고, 화려하고 대담한 그림은 눈앞에서 실제 일을 하는 듯 역동적이다. 축구 선수들은 이제라도 공을 뻥 찰 것 같고 소방관의 커다란 발에서는 쿵쾅쿵쾅 급하게 달려가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고 어부의 발에서는 철벅철벅 장화 소리가 생생하다.
이는 모두 각 신발의 특징을 그대로 잡아낸 간결한 문장과 종이라는 한계를 넘어 질감을 살려 낸 콜라주 그림 덕분이다. 종이, 실, 헝겊 등 다양한 재료를 꼼꼼히 칠하고 오리고 붙인 정성스러운 그림은 잔디 경기장과 발레 무대와 모래 바닥의 현장감을 그대로 전달한다. 이미지는 대범하고 강렬하면서도 은은하고 잔잔하다. 실크에 색을 칠한 부드러우면서도 은은한 색감은 시원한 구도와 화사한 색채, 입체적인 모습으로 모두의 눈을 사로잡는다.
한눈에 일과 신발을 알게 해 주는 보충 설명
본문 끝에는 지금까지 나온 신발의 주요 특징에 대해서 쉽게 알려준다. 소방관이 신는 방수화는 재빨리 신을 수 있게 신발 목에 손잡이가 달려 있고, 어부들이 신는 가슴 장화는 물이 스미는 것을 막아 주지만 자유롭게 움직이기가 힘들고, 뾰족구두는 키가 커 보이는 반면 오래 신으면 발과 허리가 아프다. 한눈에 일과 신발을 알게 해 주는 정보들이다.
일과 활동을 통한 사회 이해
가슴장화, 간호화, 안전화 등 신발은 사람들이 하는 일의 필요에 따라 기능과 모양을 달리 하면서 변해왔다. 운동화가 누구에게나 일상적인 신발이 된 것처럼 신발은 편안함과 이미지와 패션과 기술을 표현하면서 변화하고 있다. 지금 사회가 다양해지는 그만큼 필요한 일이 계속 생기면서 신발 역시 그 종류가 늘어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것은 신발을 넘어 신발에 담긴 인간의 모든 활동과 노력을 조금이나마 알아가는 것이다.
《무엇을 할까?》는 만날 신는 익숙한 내 신발을 통해 ‘사회’라는 인식에 자연스레 눈뜨고, 일과 사회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를 제공해 주고, 그 속에서 앞으로 내가 하고 싶은 일도 그려보게 하는, 특별하고도 소중한 그림책이다.
▣ 작가 소개
글,그림 : 정해영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의류직물학을 공부하고 독일 만하임 조형예술대학에서 산업미술을 공부했다. 어렸을 때부터 작가의 꿈을 키웠으며 패션디자이너로 일을 했고, 2009년부터 어린이 책을 쓰기 시작해 『패션, 역사를 만나다』와 『누구 발일까?』를 냈다. 특히 『누구 발일까?』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리듬감 있는 글과 화사한 그림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옷과 신발 등 의복과 관련한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와 정보가 잘 어우러진 어린이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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