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칼데콧 상’ 수상 작가 모디캐이 저스타인이 돌아왔다
『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어간 남자』(보물창고, 2004)로 2004년 칼데콧 상과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그림책 작가 모디캐이 저스타인이 2010년, ‘책’과 ‘이야기’라는 소재를 문학적 비유 위에 재치 있고 유쾌한 상상력으로 탁월하게 그려낸 『책』으로 독자들에게 돌아왔다.
그림, 영화, 애니메이션, 조각, 광고 등 다방면에서 역량을 펼치던 모디캐이 저스타인은, 1983년 『Arnold of the Ducks』를 시작으로 그림책 작가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그 후 33권의 책에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칼데콧 상과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을 비롯해, 「뉴욕타임즈」지에 ‘올해의 10대 어린이책’에 세 번, ‘올해의 10대 베스트 일러스트레이션 도서’에 두 번이나 선정되었고, 미국도서관협회, 학교도서관저널, ‘Parent''s Choice’ 등 권위 있는 각종 기관에서 선정되면서 명실공히 이 시대를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죄송하지만, 책뚜껑 좀 덮어 주시겠어요?
“앗! 정말 크다. 얼굴처럼 보이는 저 빵빵한 덩어리는 뭐죠?”
주인공 소녀가 위를 올려다본다. 책을 내려다보고 있는 독자는 소녀와 눈이 마주치면서 순간 당황하게 되지만, 이내 작가의 재미난 트릭에 피식 웃음을 짓게 된다.
모디캐이 저스타인의 신작 『책』은 메타픽션(작가가 독자에게 지금 읽고 있는 내용이 실제가 아니라 허구임을 일깨워 주는 기법)의 방식으로 만든 그림책이다. 책뚜껑을 열자마자 한 권의 책 안에 주인공 가족이 살고 있음을 직접적으로 독자에게 들려줌으로써, 독자가 이 책의 관찰자로서 이야기 전개에 참여하고 있음을 알게 한다. 메타픽션으로 인해 작가는 비유적으로 들려주는 이 이야기와, 이 이야기가 의도하는 효과를 극대화한다. 어린이 독자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찾아가는 소녀를 지켜보고 관찰하면서, 자신 역시 책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즉 자신의 삶의 주체임을 깨닫게 된다.
삶은 한 권의 책, 그럼 나는 어떤 책의 주인공일까?
삶이 한 권의 책이라면, 내 책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길까? 모디캐이 저스타인의 기발하고 비유적인 상상력이 재치 있는 표현력을 바탕으로 태어난 이 작품은, 통통 튀는 재미에 두 눈을 동그랗게 뜨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삶에 대한 즐겁고 진지한 고민까지 나아가도록 만든다.
장래희망이나 꿈, 비전 같은 말들은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잘 이해되지 않는 단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엄마 아빠와 함께 ‘내가 이 책의 주인공 소녀처럼, 한 권의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이라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써 나가게 될까?’라는 이야기를 나눈다면 자신의 미래에 대해 쉽고 가볍고 즐겁게 생각할 수 있다. 이제 막 세상에 눈 뜨게 되는 아이들에게 ‘삶이란 무겁고 어렵고 힘든 것이 아니라, 즐거운 이야기 한 편을 써 나가는 것처럼 유쾌하고 주체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들려주기에 이보다 더 탁월한 책은 없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모디캐이 저스타인
Mordicai Gerstein
1935년에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그림, 영화, 애니매이션, 조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2004년 그림책 『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어간 남자』로 칼데콧 상에 이어 ''보스톤 글로브 혼북 상''까지 수상한 그는 주로 실제 일어났던 사건이나 인물의 일대기를 주로 표현하는 작가이다. 그린책으로는 『지구별에 온 손님』, 『와일드 보이』, 『찰리는 무엇을 들었을까』, 『이민 간 참새』등이 있다.
역 : 신형건
1965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했고, 1984년 ‘새벗문학상’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뒤 ‘대한민국문학상’과 ‘한국어린이도서상’을 수상했다. 그는 초등학교 국어책에 「그림자」,「벙어리 장갑」등 다섯편의동시가 실린 작가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또한 다채로운 작품활동과 함께 푸른책들 대표를 역임하여 출판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거인들이 사는 나라』, 『배꼽』, 비평집 『동화책을 먹는 치과의사』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어간 남자』, 『아툭』, 『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 『도서관에 개구리를 데려갔어요』 등이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티격태격 오손도손』, 『사랑해 모두모두 사랑해』, 『생일 축하해, 샘!』이 있다. 현재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 대표와 건국대학교 대학원 동화미디어창작학과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다.
‘칼데콧 상’ 수상 작가 모디캐이 저스타인이 돌아왔다
『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어간 남자』(보물창고, 2004)로 2004년 칼데콧 상과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그림책 작가 모디캐이 저스타인이 2010년, ‘책’과 ‘이야기’라는 소재를 문학적 비유 위에 재치 있고 유쾌한 상상력으로 탁월하게 그려낸 『책』으로 독자들에게 돌아왔다.
그림, 영화, 애니메이션, 조각, 광고 등 다방면에서 역량을 펼치던 모디캐이 저스타인은, 1983년 『Arnold of the Ducks』를 시작으로 그림책 작가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그 후 33권의 책에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칼데콧 상과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상을 비롯해, 「뉴욕타임즈」지에 ‘올해의 10대 어린이책’에 세 번, ‘올해의 10대 베스트 일러스트레이션 도서’에 두 번이나 선정되었고, 미국도서관협회, 학교도서관저널, ‘Parent''s Choice’ 등 권위 있는 각종 기관에서 선정되면서 명실공히 이 시대를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죄송하지만, 책뚜껑 좀 덮어 주시겠어요?
“앗! 정말 크다. 얼굴처럼 보이는 저 빵빵한 덩어리는 뭐죠?”
주인공 소녀가 위를 올려다본다. 책을 내려다보고 있는 독자는 소녀와 눈이 마주치면서 순간 당황하게 되지만, 이내 작가의 재미난 트릭에 피식 웃음을 짓게 된다.
모디캐이 저스타인의 신작 『책』은 메타픽션(작가가 독자에게 지금 읽고 있는 내용이 실제가 아니라 허구임을 일깨워 주는 기법)의 방식으로 만든 그림책이다. 책뚜껑을 열자마자 한 권의 책 안에 주인공 가족이 살고 있음을 직접적으로 독자에게 들려줌으로써, 독자가 이 책의 관찰자로서 이야기 전개에 참여하고 있음을 알게 한다. 메타픽션으로 인해 작가는 비유적으로 들려주는 이 이야기와, 이 이야기가 의도하는 효과를 극대화한다. 어린이 독자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찾아가는 소녀를 지켜보고 관찰하면서, 자신 역시 책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즉 자신의 삶의 주체임을 깨닫게 된다.
삶은 한 권의 책, 그럼 나는 어떤 책의 주인공일까?
삶이 한 권의 책이라면, 내 책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길까? 모디캐이 저스타인의 기발하고 비유적인 상상력이 재치 있는 표현력을 바탕으로 태어난 이 작품은, 통통 튀는 재미에 두 눈을 동그랗게 뜨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삶에 대한 즐겁고 진지한 고민까지 나아가도록 만든다.
장래희망이나 꿈, 비전 같은 말들은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잘 이해되지 않는 단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엄마 아빠와 함께 ‘내가 이 책의 주인공 소녀처럼, 한 권의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이라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써 나가게 될까?’라는 이야기를 나눈다면 자신의 미래에 대해 쉽고 가볍고 즐겁게 생각할 수 있다. 이제 막 세상에 눈 뜨게 되는 아이들에게 ‘삶이란 무겁고 어렵고 힘든 것이 아니라, 즐거운 이야기 한 편을 써 나가는 것처럼 유쾌하고 주체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들려주기에 이보다 더 탁월한 책은 없을 것이다.
▣ 작가 소개
저 : 모디캐이 저스타인
Mordicai Gerstein
1935년에 미국에서 태어났으며 그림, 영화, 애니매이션, 조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2004년 그림책 『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어간 남자』로 칼데콧 상에 이어 ''보스톤 글로브 혼북 상''까지 수상한 그는 주로 실제 일어났던 사건이나 인물의 일대기를 주로 표현하는 작가이다. 그린책으로는 『지구별에 온 손님』, 『와일드 보이』, 『찰리는 무엇을 들었을까』, 『이민 간 참새』등이 있다.
역 : 신형건
1965년 경기도 화성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했고, 1984년 ‘새벗문학상’에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뒤 ‘대한민국문학상’과 ‘한국어린이도서상’을 수상했다. 그는 초등학교 국어책에 「그림자」,「벙어리 장갑」등 다섯편의동시가 실린 작가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또한 다채로운 작품활동과 함께 푸른책들 대표를 역임하여 출판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 동시집 『거인들이 사는 나라』, 『배꼽』, 비평집 『동화책을 먹는 치과의사』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어간 남자』, 『아툭』, 『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 『도서관에 개구리를 데려갔어요』 등이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티격태격 오손도손』, 『사랑해 모두모두 사랑해』, 『생일 축하해, 샘!』이 있다. 현재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출판사 ‘푸른책들’ 대표와 건국대학교 대학원 동화미디어창작학과 겸임교수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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