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신라가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경주
얼마 전 끝난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어린이들에게도 익숙한 신라와 서라벌과 화랑. 경주의 원래 이름이 바로 서라벌입니다. 992년 동안 신라의 수도 자리를 지켰던 만큼 경주는 찬란했던 신라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경주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로, 다섯 개의 ''경주 역사지구''와 함께 ''석굴암'', ''불국사''도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수많은 문화유산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는 도시 유적지입니다. 국보만 31개, 보물이 82개, 사적 및 명승이 78개 등 국가지정문화재만 212개에 달하지요. 게다가 아직도 경주 전 지역의 평균 1미터 아래 땅속에는 고대의 유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고 하니 그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도심 속에 봉긋봉긋 솟아 있는 무덤들과 동양 최대의 사찰인 황룡사 터, 노천박물관으로 불릴 만큼 탑과 불상이 가득한 남산과 하늘을 관측하는 첨성대 등 도시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인 셈이지요. 도시 전체가 유적지이자 역사 그 자체인 경주는 우리 민쪽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인류가 함께 알고 보존해야 하는 귀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 세계가 인정하고 감탄한 문화유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알아가는 것은 어린이들에게 우리 역사를 바로 보는 혜안과 자부심을 키워주는 첫걸음입니다. 파란자전거의 ‘아름다운 우리 땅 우리 문화’ 그림책 시리즈가 그 길에 이정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되살아난 천 년의 숨결, 천 년 뒤에도 변함없으리
《천 년의 이야기를 품은 땅 경주》는 경주를 돌아보기 전에 아이들과 함께 꼭 한번 읽고 보아야 할 필독서입니다. 나지막한 산들과 언덕 같은 무덤이 봉긋봉긋 솟아 있는 고즈넉한 경주의 상징 대릉원에서 출발해 별을 가득 담은 우물 첨성대의 야경을 보며 그 옛날 그곳에서 별을 관찰하던 조상들을 떠올려 봅니다. 신라의 시작인 박혁거세 탄생 설화와 닭의 머리를 한 용이 낳았다는 그의 부인 알영의 이야기, 유채꽃 흐드러지게 핀 월성에선 신라의 세 번째 왕 석탈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하늘의 재주를 타고난 화가 솔거의 소나무와 세 마리 용이 살았다는 돌우물과 분황사, 천 년의 흥과 천 년의 가락이 울려 퍼지는 안압지를 지나 신라인의 염원이 담긴 에밀레 종소리에 귀기울여 봅니다. 아사달과 아사녀의 슬픈 이야기가 전하는 불국사 석가탑을 지나면 토함산 깊은 산속에 자리한 석굴암 본존불의 온화한 미소가 우리를 맞이하지요. 왕과 귀족이 불국사로 향할 때 많은 백성들은 남산에 올라 불상을 쪼고 탑을 쌓으며 하늘에 한 발짝 다가가려 했어요. 신라의 정신 화랑을 닮은 소나무들이 우거지고 백성들 마음의 휴식처이며 성지였던 남산은 경주의 중심입니다.
천 년 전 신라를 지키려는 왕의 마음처럼 천 년 뒤에도 변함없이 경주를 환히 비춰줄 붉은 태양을 보며 나라를 지켜준다던 전설 속 피리 만파식적을 떠올려 보세요. 이렇게 책과 함꼐 경주를 한 바퀴 둘러보고 나면 경주 곳곳의 문화유적들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고, 역사적 내용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과 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진 역사 그림책
《천 년의 이야기를 품은 땅 경주》는 우리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공간을 그림책에 담기 위한 노력의 결과입니다. 그림책 면면이 이어지는 경주의 다채로운 자연과 어우러진 수많은 유적 그림과 운율을 살려 쓴 짧은 글은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역사과 자연을 일깨워 줌과 동시에,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을 새롭게 만나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특히, 본문의 그림과 글에 담긴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유적지에 담긴 역사와 설화나 전설을 맨 마지막에 유적지의 사진과 함께 실었습니다. 별면을 참고하여 본문의 그림과 글을 대하면 짧은 글과 경주만큼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그림 속에 담긴 새로운 뜻을 새록새록 새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신라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경주로 떠나 볼까요?
▣ 작가 소개
글 : 김경화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아동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 들어가 영화 연출을 공부했다. 『레디, 액션! 우리 같이 영화 찍자』로 제11회 창비 ''좋은 어린이 책'' 원고 공모 기획부문 대상을 받았고 『경복궁에서의 왕의 하루』『바퀴에서 우주선까지, 연기에서 인터넷까지』같은 책을 썼다.
그림 : 박승범
온 가족이 함께 보고 즐거워할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옹기장수》 《몽당연필이 된 마더 데레사》 《우리 함께 놀자》 《수궁가》 《혹부리할아버지》 《백범일지》 《유일한-한 그루 버드나무처럼》 등이 있다.
신라가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경주
얼마 전 끝난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어린이들에게도 익숙한 신라와 서라벌과 화랑. 경주의 원래 이름이 바로 서라벌입니다. 992년 동안 신라의 수도 자리를 지켰던 만큼 경주는 찬란했던 신라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경주는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계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로, 다섯 개의 ''경주 역사지구''와 함께 ''석굴암'', ''불국사''도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수많은 문화유산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는 도시 유적지입니다. 국보만 31개, 보물이 82개, 사적 및 명승이 78개 등 국가지정문화재만 212개에 달하지요. 게다가 아직도 경주 전 지역의 평균 1미터 아래 땅속에는 고대의 유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고 하니 그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은 이루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도심 속에 봉긋봉긋 솟아 있는 무덤들과 동양 최대의 사찰인 황룡사 터, 노천박물관으로 불릴 만큼 탑과 불상이 가득한 남산과 하늘을 관측하는 첨성대 등 도시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박물관인 셈이지요. 도시 전체가 유적지이자 역사 그 자체인 경주는 우리 민쪽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인류가 함께 알고 보존해야 하는 귀중한 문화유산입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 세계가 인정하고 감탄한 문화유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알아가는 것은 어린이들에게 우리 역사를 바로 보는 혜안과 자부심을 키워주는 첫걸음입니다. 파란자전거의 ‘아름다운 우리 땅 우리 문화’ 그림책 시리즈가 그 길에 이정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되살아난 천 년의 숨결, 천 년 뒤에도 변함없으리
《천 년의 이야기를 품은 땅 경주》는 경주를 돌아보기 전에 아이들과 함께 꼭 한번 읽고 보아야 할 필독서입니다. 나지막한 산들과 언덕 같은 무덤이 봉긋봉긋 솟아 있는 고즈넉한 경주의 상징 대릉원에서 출발해 별을 가득 담은 우물 첨성대의 야경을 보며 그 옛날 그곳에서 별을 관찰하던 조상들을 떠올려 봅니다. 신라의 시작인 박혁거세 탄생 설화와 닭의 머리를 한 용이 낳았다는 그의 부인 알영의 이야기, 유채꽃 흐드러지게 핀 월성에선 신라의 세 번째 왕 석탈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하늘의 재주를 타고난 화가 솔거의 소나무와 세 마리 용이 살았다는 돌우물과 분황사, 천 년의 흥과 천 년의 가락이 울려 퍼지는 안압지를 지나 신라인의 염원이 담긴 에밀레 종소리에 귀기울여 봅니다. 아사달과 아사녀의 슬픈 이야기가 전하는 불국사 석가탑을 지나면 토함산 깊은 산속에 자리한 석굴암 본존불의 온화한 미소가 우리를 맞이하지요. 왕과 귀족이 불국사로 향할 때 많은 백성들은 남산에 올라 불상을 쪼고 탑을 쌓으며 하늘에 한 발짝 다가가려 했어요. 신라의 정신 화랑을 닮은 소나무들이 우거지고 백성들 마음의 휴식처이며 성지였던 남산은 경주의 중심입니다.
천 년 전 신라를 지키려는 왕의 마음처럼 천 년 뒤에도 변함없이 경주를 환히 비춰줄 붉은 태양을 보며 나라를 지켜준다던 전설 속 피리 만파식적을 떠올려 보세요. 이렇게 책과 함꼐 경주를 한 바퀴 둘러보고 나면 경주 곳곳의 문화유적들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고, 역사적 내용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과 문화와 역사가 어우러진 역사 그림책
《천 년의 이야기를 품은 땅 경주》는 우리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공간을 그림책에 담기 위한 노력의 결과입니다. 그림책 면면이 이어지는 경주의 다채로운 자연과 어우러진 수많은 유적 그림과 운율을 살려 쓴 짧은 글은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역사과 자연을 일깨워 줌과 동시에, 외국인들에게는 한국을 새롭게 만나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특히, 본문의 그림과 글에 담긴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각 유적지에 담긴 역사와 설화나 전설을 맨 마지막에 유적지의 사진과 함께 실었습니다. 별면을 참고하여 본문의 그림과 글을 대하면 짧은 글과 경주만큼 아름답고 고풍스러운 그림 속에 담긴 새로운 뜻을 새록새록 새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신라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경주로 떠나 볼까요?
▣ 작가 소개
글 : 김경화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아동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에 들어가 영화 연출을 공부했다. 『레디, 액션! 우리 같이 영화 찍자』로 제11회 창비 ''좋은 어린이 책'' 원고 공모 기획부문 대상을 받았고 『경복궁에서의 왕의 하루』『바퀴에서 우주선까지, 연기에서 인터넷까지』같은 책을 썼다.
그림 : 박승범
온 가족이 함께 보고 즐거워할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옹기장수》 《몽당연필이 된 마더 데레사》 《우리 함께 놀자》 《수궁가》 《혹부리할아버지》 《백범일지》 《유일한-한 그루 버드나무처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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