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천하무적 브레멘 음악대, 강도들을 물리치다!
그림 형제는 안데르센과 더불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가장 친숙한 동화 작가일 것입니다. 그림 형제가 남긴 동화들은 『백설공주』 『신데렐라』 『라푼젤』 등 셀 수 없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브레멘 음악대』는 동물들을 전면에 주인공으로 내세운, 경쾌한 동화입니다.
특히 이번 어린이작가정신에서 펴낸 『브레멘 음악대』는 브라티슬라바 국제 비엔날레 상,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그래픽 상,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 상을 수상한 일러스트레이터 리즈베트 츠베르거의 아름다운 수채화로 꾸며져, 한층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그림책으로 태어났습니다.
『브레멘 음악대』의 주인공은 당나귀와 개, 고양이와 수탉입니다. 이 동물들은 모두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바쳐 열심히 일했지만, 나이가 들어 쓸모없어졌다며 버림받을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주인 몰래 집을 나온 네 동물 친구들은 브레멘의 악대에 들어가 음악을 연주하며 살기로 합니다. 하지만 브레멘까지는 먼 길입니다. 동물 친구들은 쉬어갈 곳을 찾다가, 숲속에서 작은 집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그 집은 평범한 집이 아니라, 강도들의 소굴이었습니다. 집에 들어가려면 강도들을 쫓아내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강도들을 내쫓을 수 있을까요? 브레멘 음악대 친구들이 힘과 생각을 합칠 때입니다.
힘없는 동물들이 힘을 합쳐, 기막힌 아이디어로 강도들을 내쫓는 장면, 그리고 다시 집을 빼앗기 위해 숨어 들어온 강도가 어둠 속에서 동물들에게 얻어맞은 다음, 집 안에 무시무시한 마녀가 있다며 소리 지르며 도망치는 장면은 이 작품의 클라이맥스입니다.
‘브레멘 음악대’는 힘없이 쫓겨나게 된, 세상의 약자들을 상징합니다. 하지만 이 동화 속 동물들은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고만 있지 않고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그리고 강도를 마주쳤을 때는 약자들도 힘을 합치면 강자들에게 맞서 싸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또한 동물들의 모습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어둠 속에서 보고 들은 것만으로 동물들을 마녀라고 생각하여 겁먹고 꽁무니를 빼는 강도의 모습은 사람들이 느끼는 두려움의 실체를 가르쳐 줍니다. 연구에 따르면 아이들은 6~9개월까지는 주로 낯선 사람을 두려워 하지만, 만 2세경부터는 상상의 대상을, 만 4세경부터는 어둠을 두려워하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때 공포를 어떻게 다스릴 것인지 배우는 것은 앞으로의 성장 과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브레멘 음악대』는 어린이들이 느끼는 두려움을 어떻게 풀어가는 것이 좋은지를 알려 주는 좋은 그림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악대 친구들보다 훨씬 힘센 강도가 겁먹고 도망간 이유가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강도가 두려워한 것은 동물들이 아니라 실체가 없는, 자신이 만들어 낸 상상 속의 마녀라는 사실을 알려 주세요.
『브레멘 음악대』는 웃음과 익살로 가득하지만 숨은 이야깃거리가 풍부한 동화입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이야기를 살펴보노라면, 그림 형제가 남긴 교훈이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몸과 마음에 스며들 것입니다.
▣ 작가 소개
역 : 서애경
Seo Ae-Kyung
한국외국어 대학교에서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피튜니아, 공부를 시작하다』『피튜니아,여해을 떠나다』『마이크 멀리건과 증기 삽차』『고맙습니다. 선생님』『세상에서 가장 큰 여자 아이 안젤리카』『스팟 이제 잘 시간이야』『올리비아』, 『마틴 루터 킹』등이 있다.
그림 : 리즈베트 츠베르거
Lisbeth Zwerger
1954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빈 예술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낭만적이고 고전적인 이야기를 절제된 그림을 통해 잘 표현한다고 평을 받는 그녀는 19세기 영국 일러스트를 만나는것 같은 느낌을 주는 그림을 그린다. 볼로냐 아동 도서전 그래픽상, 브라티슬라바 국제 비엔날레상과 함께 1990년 어린이 문학 분야에 가장 크게 공헌한 작가와 화가에게 수여하는 안데르센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으며, 20세기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찬사를 받았다. 아련하면서도 투명한 그림체로 동화책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그녀가 그린 책으로는『오즈의 마법사』, 『안데르센 동화』, 『호두까기 인형』 등 30여권이 넘는 동화가 있다.
리즈베스 츠베르거는 그래픽 아티스트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안데르센이나 그림 형제의 동화를 읽으며 예술적 분위기 속에서 성장했다. 1971년 미술공예대학(The Applied Arts Academie of Vienne)에 입학하고 회화를 전공했다. 그녀가 삽화가의 꿈을 꾸기 시작한것은 어린이 책 작가인 존 로위(Jonn Rowe)와 만나 결혼하게 되면서 부터였다. 어느날 우연히 그녀의 친구 중 하나가 락컴이 그림을 그린 『이솝우화』집을 리츠베트에게 건네 주었는데 세심한 세부 묘사가 돋보이는 락컴의 그림에 매료되어 더욱 작품에 정진하게 된다. 그녀의 열렬한 지원자인 어머니는 그녀의 작품을 들고 출판업자인 마이클 노이게바우어(Michael Neugebaue)를 찾아갔고 그렇게 해서 그녀의 첫번째 책 E.T.A. 호프만(Hoffmann) 원작의『이상한 아이』그림이 탄생하게 된다.
이십여 년 간 그림책 작업을 하는 동안 기법과 재료의 선택에도 변화가 있었다. 초기에는 주로 연필과 잉크를 사용하여 수채화를 그렸다. 정교한 그래픽, 시적 표현, 유머 감각이 엿보이는 그녀의 그림들은 투명한 느낌을 주면서도 기품이 있고 우아함까지 겸비하고 있어서 수채화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던 중 중세 독일의 이야기를 다룬『장난꾸러기 털』이라는 작품부터는 이전까지의 흐린 색 사용에서 과감히 벗어나 선명하면서도 강한 색을 사용하는 것으로 바뀌게 된다. 또한 재료도 변화하게 되었는데, 배경처리를 위해서는 여전히 수채물감이 사용하고 있지만, 인물 등에는 과슈 등을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보다 또렷하고 강한 느낌을 부여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빨간색 물감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밝히고 있는 그녀인데, 막상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보면 그녀의 염려는 완벽주의자의 엄살로 느껴질 정도로 전체와 어우러진 빨간색의 활용이 너무나도 멋들어지게 캐릭터에게 생동감을 불어넣어주고 있습니다.
볼로냐 어린이 책 도서전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노아의 방주』,『빨간 모자』, 『오즈의 마법사』등이 뉴욕 타임즈가 선정하는 ‘올해의 최고 그림책’에 각각 1997년, 1993년, 1996년에 꼽힌 적도 있고 브라티슬라바 ‘국제 비엔날레상’을 두 번이나 받은 경력이 있다. 이외에도 1990년에는 어린이 문학 분야에서 가장 혁혁한 공을 세운 작가나 화가에게 수여하는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글 : 그림 형제
형 야콥 그림Jacob Grimm과 동생 빌헬름 그림Willhelm Grimm은 독일 헤센 왕국에서 태어났습니다. 두 사람은 신화와 전설, 동화와 민속에 관심이 깊어 옛 책을 조사하고, 옛날 이야기를 모아 1812년, 『그림 동화』를 출판했습니다. 『브레멘 음악대』는 동물을 의인화해서 쓴, 그림 형제의 걸작 동화 중 하나입니다.
천하무적 브레멘 음악대, 강도들을 물리치다!
그림 형제는 안데르센과 더불어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가장 친숙한 동화 작가일 것입니다. 그림 형제가 남긴 동화들은 『백설공주』 『신데렐라』 『라푼젤』 등 셀 수 없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브레멘 음악대』는 동물들을 전면에 주인공으로 내세운, 경쾌한 동화입니다.
특히 이번 어린이작가정신에서 펴낸 『브레멘 음악대』는 브라티슬라바 국제 비엔날레 상, 볼로냐 국제 어린이 도서전 그래픽 상,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 상을 수상한 일러스트레이터 리즈베트 츠베르거의 아름다운 수채화로 꾸며져, 한층 클래식하고 고급스러운 그림책으로 태어났습니다.
『브레멘 음악대』의 주인공은 당나귀와 개, 고양이와 수탉입니다. 이 동물들은 모두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바쳐 열심히 일했지만, 나이가 들어 쓸모없어졌다며 버림받을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주인 몰래 집을 나온 네 동물 친구들은 브레멘의 악대에 들어가 음악을 연주하며 살기로 합니다. 하지만 브레멘까지는 먼 길입니다. 동물 친구들은 쉬어갈 곳을 찾다가, 숲속에서 작은 집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그 집은 평범한 집이 아니라, 강도들의 소굴이었습니다. 집에 들어가려면 강도들을 쫓아내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강도들을 내쫓을 수 있을까요? 브레멘 음악대 친구들이 힘과 생각을 합칠 때입니다.
힘없는 동물들이 힘을 합쳐, 기막힌 아이디어로 강도들을 내쫓는 장면, 그리고 다시 집을 빼앗기 위해 숨어 들어온 강도가 어둠 속에서 동물들에게 얻어맞은 다음, 집 안에 무시무시한 마녀가 있다며 소리 지르며 도망치는 장면은 이 작품의 클라이맥스입니다.
‘브레멘 음악대’는 힘없이 쫓겨나게 된, 세상의 약자들을 상징합니다. 하지만 이 동화 속 동물들은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고만 있지 않고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그리고 강도를 마주쳤을 때는 약자들도 힘을 합치면 강자들에게 맞서 싸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또한 동물들의 모습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어둠 속에서 보고 들은 것만으로 동물들을 마녀라고 생각하여 겁먹고 꽁무니를 빼는 강도의 모습은 사람들이 느끼는 두려움의 실체를 가르쳐 줍니다. 연구에 따르면 아이들은 6~9개월까지는 주로 낯선 사람을 두려워 하지만, 만 2세경부터는 상상의 대상을, 만 4세경부터는 어둠을 두려워하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이때 공포를 어떻게 다스릴 것인지 배우는 것은 앞으로의 성장 과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브레멘 음악대』는 어린이들이 느끼는 두려움을 어떻게 풀어가는 것이 좋은지를 알려 주는 좋은 그림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악대 친구들보다 훨씬 힘센 강도가 겁먹고 도망간 이유가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강도가 두려워한 것은 동물들이 아니라 실체가 없는, 자신이 만들어 낸 상상 속의 마녀라는 사실을 알려 주세요.
『브레멘 음악대』는 웃음과 익살로 가득하지만 숨은 이야깃거리가 풍부한 동화입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이야기를 살펴보노라면, 그림 형제가 남긴 교훈이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몸과 마음에 스며들 것입니다.
▣ 작가 소개
역 : 서애경
Seo Ae-Kyung
한국외국어 대학교에서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피튜니아, 공부를 시작하다』『피튜니아,여해을 떠나다』『마이크 멀리건과 증기 삽차』『고맙습니다. 선생님』『세상에서 가장 큰 여자 아이 안젤리카』『스팟 이제 잘 시간이야』『올리비아』, 『마틴 루터 킹』등이 있다.
그림 : 리즈베트 츠베르거
Lisbeth Zwerger
1954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빈 예술 아카데미를 졸업했다. 낭만적이고 고전적인 이야기를 절제된 그림을 통해 잘 표현한다고 평을 받는 그녀는 19세기 영국 일러스트를 만나는것 같은 느낌을 주는 그림을 그린다. 볼로냐 아동 도서전 그래픽상, 브라티슬라바 국제 비엔날레상과 함께 1990년 어린이 문학 분야에 가장 크게 공헌한 작가와 화가에게 수여하는 안데르센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으며, 20세기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찬사를 받았다. 아련하면서도 투명한 그림체로 동화책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그녀가 그린 책으로는『오즈의 마법사』, 『안데르센 동화』, 『호두까기 인형』 등 30여권이 넘는 동화가 있다.
리즈베스 츠베르거는 그래픽 아티스트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안데르센이나 그림 형제의 동화를 읽으며 예술적 분위기 속에서 성장했다. 1971년 미술공예대학(The Applied Arts Academie of Vienne)에 입학하고 회화를 전공했다. 그녀가 삽화가의 꿈을 꾸기 시작한것은 어린이 책 작가인 존 로위(Jonn Rowe)와 만나 결혼하게 되면서 부터였다. 어느날 우연히 그녀의 친구 중 하나가 락컴이 그림을 그린 『이솝우화』집을 리츠베트에게 건네 주었는데 세심한 세부 묘사가 돋보이는 락컴의 그림에 매료되어 더욱 작품에 정진하게 된다. 그녀의 열렬한 지원자인 어머니는 그녀의 작품을 들고 출판업자인 마이클 노이게바우어(Michael Neugebaue)를 찾아갔고 그렇게 해서 그녀의 첫번째 책 E.T.A. 호프만(Hoffmann) 원작의『이상한 아이』그림이 탄생하게 된다.
이십여 년 간 그림책 작업을 하는 동안 기법과 재료의 선택에도 변화가 있었다. 초기에는 주로 연필과 잉크를 사용하여 수채화를 그렸다. 정교한 그래픽, 시적 표현, 유머 감각이 엿보이는 그녀의 그림들은 투명한 느낌을 주면서도 기품이 있고 우아함까지 겸비하고 있어서 수채화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는 평을 들었다.
그러던 중 중세 독일의 이야기를 다룬『장난꾸러기 털』이라는 작품부터는 이전까지의 흐린 색 사용에서 과감히 벗어나 선명하면서도 강한 색을 사용하는 것으로 바뀌게 된다. 또한 재료도 변화하게 되었는데, 배경처리를 위해서는 여전히 수채물감이 사용하고 있지만, 인물 등에는 과슈 등을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보다 또렷하고 강한 느낌을 부여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빨간색 물감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밝히고 있는 그녀인데, 막상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보면 그녀의 염려는 완벽주의자의 엄살로 느껴질 정도로 전체와 어우러진 빨간색의 활용이 너무나도 멋들어지게 캐릭터에게 생동감을 불어넣어주고 있습니다.
볼로냐 어린이 책 도서전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노아의 방주』,『빨간 모자』, 『오즈의 마법사』등이 뉴욕 타임즈가 선정하는 ‘올해의 최고 그림책’에 각각 1997년, 1993년, 1996년에 꼽힌 적도 있고 브라티슬라바 ‘국제 비엔날레상’을 두 번이나 받은 경력이 있다. 이외에도 1990년에는 어린이 문학 분야에서 가장 혁혁한 공을 세운 작가나 화가에게 수여하는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글 : 그림 형제
형 야콥 그림Jacob Grimm과 동생 빌헬름 그림Willhelm Grimm은 독일 헤센 왕국에서 태어났습니다. 두 사람은 신화와 전설, 동화와 민속에 관심이 깊어 옛 책을 조사하고, 옛날 이야기를 모아 1812년, 『그림 동화』를 출판했습니다. 『브레멘 음악대』는 동물을 의인화해서 쓴, 그림 형제의 걸작 동화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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