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는 아무나 하나

▣ 출판사서평

첫 번째 이야기 : 실수쟁이 공주님
이름 : 얌전이. 특기 : 넘어지고, 엎어지고, 걸리는 족족 쓰러뜨리기. 외모 : 키가 껑충 크고 비쩍 마름.이런 얌전이 공주에게 고민이 생겼습니다. 기사들이 마상창시합을 벌이는데, 우승한 기사에게 손수건을 건네주라는 겁니다. 그런 거 하기 싫은데……. 고민하던 공주는 우연히 마상창시합에 직접 나가게 됩니다. 어떡하죠? 공주가 위험하지 않을까요?

두 번째 이야기 : 공주는 아무나 하나
제인 공주의 부모님은 보통 왕과 왕비와는 달라요. 멋들어진 궁궐 마차보다는 간편한 자동차를 좋아하고, 사치스런 궁궐 무도회보다는 백성들과 바비큐 파티를 벌이는 걸 더 좋아해요. 제인에게도 평범한 여자애들처럼 지내라고 한답니다. 제인은 이런 부모님이 불만이에요. 그래서 진짜 동화 속에 나오는 공주처럼 예쁜 옷, 화려한 왕관, 고상한 궁궐 생활을 꿈꾼답니다. 과연 제인 공주의 꿈이 이루어질까요?

세 번째 이야기 : 개구리에게 키스하지 마!
개구리 왕자가 있었습니다. 공주의 키스를 받아야만 왕자로 돌아올 수 있는. 어느 날 그 개구리 왕자가 웬디 공주에게 나타났습니다. 왕자는 운동을 못하는 공주에게 운동을 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지요. 대신 왕자는 공주의 키스를 받고 사람으로 되돌아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시 사람으로 돌아온 왕자를 웬디 공주가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옛날이야기에서는 둘이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사는데요. 왜 웬디 공주는 왕자를 싫어하는 걸까요?

네 번째 이야기 : 꾸벅이 공주
마녀의 마법에 걸려 영원히 잠에 빠져버린 공주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꾸벅이 공주는 마법이 절반만 걸려서 늘 꾸벅꾸벅 졸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이런 꾸벅이 공주의 졸음을 쫓을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 왕자의 키스뿐입니다. 옛날이야기에서도 잠자는 공주를 왕자의 키스로 깨우거든요. 그럼 빨리 꾸벅이 공주에게 왕자의 키스를 받으라고 하세요! 네? 공주가 맘에 드는 왕자를 찾을 때까지 키스를 안 받는다고 고집을 부린다고요? 이건 옛날이야기와 다른데…….

다섯 번째 이야기 : 용용 죽겠지
“용을 죽이는 자는 누구든, 내 딸과 결혼시켜주겠다.”
용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던 왕이 한 말입니다. 그런데 누구 맘대로요? 그레타 공주에게 허락은 받았나요? 공주는 아버지 뜻대로 결혼할 생각은 손톱만큼도 없답니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내손으로 용을 잡고 말겠어요. 마침내 그레타 공주는 용을 잡으러 떠납니다. 그레타 공주가 성공할 수 있을까요?

여섯 번째 이야기 : 왕자 찾아 삼만 리
장미처럼 예쁜, 장미라는 공주가 살았습니다. 어느 날 이 장미 공주가 구인광고를 냈습니다. 멋진 왕자를 구한다는 광고입니다. 예의 바르고, 동물을 사랑하고, 초콜릿을 좋아해야 한다고 합니다. 공주가 왕자를 구한다는 광고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장미 공주의 속셈이 궁금하군요.

▣ 작가 소개

편 : 피오나 워터스
유명하고 아름다운 시들을 모아 엮는 명시선집자. 어린이 책과 시에 폭넓은 지식을 갖고 있고, 어린이 책을 만드는 편집자이며 작가입니다. 지은 책으로는『마법사 이야기』,『아리비안 나이트』,『저만 알던 거인』,『신화의 동물들』 등 50여권이 있습니다. 또한 우수도서 선정 위원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지금은 영국 남부의 도싯 주에 17세기식 오두막을 짓고 갖가지 종의 고양이들과 함께 수천 권의 책들에 둘러싸여 지내고 있습니다.

그림 : 엘라 버풋
창조적인 그림책을 만드는 젊은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영국 팰머스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 학사 학위와 석사 학위를 모두 취득하였습니다. 그림책 작가가 되기 전 영국의 유명 서점 워터스톤즈에서 북셀러로도 일했습니다. 지금은 영국 도싯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림 : 미리암 레티머
웨스트잉글랜드 대학에서 삽화로 학위를 받았어요. 삽화가로 활동하면서 《왕자의 잘 시간》 등을 펴냈어요. 하트퍼드셔에 살고 있어요.

그림 : 사라 마시니
맨체스터 대학에서 그래픽을 공부했고, 책을 만드는 일에 참여했어요. 지금은 삽화가로 활동하면서 남편 그리고 아들과 함께 서섹스에 살고 있답니다. 작품으로는 《나는 할아버지네 집에 갈 테야》등이 있습니다.

역자 : 정미영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어요. 옮긴 책으로는 《이 일기는 읽지 마세요, 선생님》,《하늘을 나는 배》,《나는 할 수 있어!》,《나는 진짜 소중해!》,《파퍼 씨의 12마리 펭귄》,《88번가에서 만난 라일》,《우리들의 영웅 라일》등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