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장이야!

​▣ 출판사서평

다른 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함께 나눌 줄 아는 진짜 대장이 되는 법을 알려 줘요!
“내가 대장이야! 그러니까 내 마음대로 할 거야!”
《내가 대장이야!》의 주인공 꼬마 코뿔소는 다른 또래 친구들보다 덩치도 크고, 힘도 세요. 자기 힘만 믿고 “내가 대장이야!”라고 큰 소리치고 다니며 제멋대로 행동하지요. 잠잘 시간엔 잠들기 싫다고 떼를 쓰고, 공연히 친구들을 괴롭히며 심술을 부리기도 해요. 게다가 망고 나무에 주렁주렁 열린 망고 열매를 누구하고도 나누어 먹지 않고 혼자만 독차지하려 하지요. 몸집이 크고 기운이 센 대장이니까 뭐든지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거예요.
꼬마 코뿔소는 배고픈 작디작은 꼬마 생쥐가 망고 열매를 함께 나눠 먹자고 했지만 못 들은 체했어요. 꼬마 생쥐가 무언가 우르르 몰려오는 소리를 듣고 피하라고 알려 주었지만 대장은 남의 말 따위는 듣지 않는다면서 고집을 피웠지요. 그러고는 혼자 망고를 먹고 있다가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는 커다란 누 떼를 보고서야 겁에 질려 가까스로 피했어요. 누 떼가 지나가고 나자 망고 나무는 쓰러졌고, 망고도 모두 누 떼에 짓밟혀서 먹을 수 없게 됐어요. 꼬마 코뿔소가 꼬마 생쥐의 말을 귀 기울이고 다른 친구들과 망고 열매를 나누어 먹었다면 어땠을까요? 친구들과 힘을 모아 망고를 미리 옮겨 놓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내가 대장이야!》는 진정한 대장이 어떤 것인지 깨닫게 해 주는 그림책입니다. 유아기 때 몸에 밴 잘못된 행동으로 어른이 되어서도 남의 이야기는 듣지 알고 자기 주장만 내세우면서 뭐든지 마음대로 하는 게 대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몇 번쯤은 그런 행동이 통할 수 있겠지만 줄곧 그러다 보면 무엇이든 제멋대로 하는 심술궂은 사람과 누구도 이야기하려 하지 않을 것이고, 결국 그런 사람은 외톨이로 남게 되고 말지요.
진정한 대장은 나만 옳다고 큰 소리치는 사람도, 기운 세다고 힘자랑하는 사람도 아니에요.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의견을 귀 기울여 들으며 모두와 사이좋게 지내고, 좋은 것과 맛있는 것을 다 같이 공평하게 나눌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대장이지요. 이 책을 읽고 나서 꼬마 코뿔소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 그리고 다른 사람의 입장은 생각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행동과 꼬마 생쥐처럼 몸집이 작아도 친구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말해 주는 있는 용기에 대해서도 생각을 나누어 보세요. 우리 아이의 사회성이 쑥쑥 자라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누리과정 사회관계 영역과 연계된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그림책!
《내가 대장이야!》는 누리과정 5개 영역 가운데 「사회관계」 영역과 연계된 그림책입니다. 유아기는 친구와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고 협력할 수 있는 사회적 능력과 기술을 습득하는 시기예요. 질서, 배려, 협력 등 바른 인성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지요. 이 책은 자신의 힘만 믿고 제멋대로 구는 꼬마 코뿔소가 결국 망신을 당하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의 바른 인성과 사회관계 능력을 키워 줍니다.
이 책은 ‘똑똑 스마트펜’으로 책 읽는 재미를 한층 더 느낄 수 있습니다. 전용 펜으로 그림 속 등장인물을 눌러 보세요. 생생한 효과음과 함께 숨겨진 또 다른 이야기가 펼쳐질 거예요. 등장인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면 더 쉽고 친근하게 책에 접근할 수 있지요. 그리고 엄마 아빠가 읽어 주지 않아도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게 읽어 주고, 문장별로도 들을 수 있어 글자를 배우는 시기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 작가 소개

글 : 진 윌리스
Jeanne Willis
 영국 세인트 알반스에서 태어나 왓포드 대학에서 카피라이터 공부를 했다. 광고 회사에서 일하다 지금은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권이 넘는 다양한 어린이책을 썼으며, 스마티 은상, 셰필드 어린이 도서상 등 많은 상을 받았다.

그림 : 피터 자비스
그림책 작가가 되기 전까지 애니메이션 디렉터 등 다양한 일을 했었습니다. 창의적이며 개성 있는 그림책을 만들고 싶어 하며 자연을 보호하고 사랑하는 내용을 담은 어린이책을 좋아합니다.

역자 : 고영이
EBS에서 방송 작가로 일하다가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좋은 책을 쓰는 것만큼 좋은 책을 소개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번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점 점 점으로 무엇을 만들까?》, 《내 기분은 말이야》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