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책 소개
엄마와 딸
딸은 크면 엄마와 친구가 된다고들 한다. 그만큼 엄마의 마음을, 엄마의 지나간 삶을 가장 잘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딸일 것이다. 엄마는 그것을 잘 알고 있다. 자신 역시 다름아닌 딸이었기에…
<딸은 좋다>는 그런 엄마의, 엄마만이 느낄 수 있는 사랑을 담고 있다. ‘아들보다 딸이 더 좋다’가 아니라 ‘딸’이 세상에 어떤 의미인지를 가슴 속 저-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언어와 그림으로 ‘엄마와 딸’을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딸은 좋다>에서는 엄마와 딸 사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행복과 갈등, 그리고 아픔의 감정을 직접 드러내지 않고 거리를 유지하며 묘사하고 있다. 갓난 아기를 안고 있는 첫장면을 제외하고 엄마의 얼굴이 끝까지 드러나지 않는 이유가 그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시선을 어느 한 곳에 집중시키지 않고, 장면장면의 상황과 배경, 소품, 분위기 등 글과 그림의 모든 곳에서 딸과 엄마의 감정선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
결혼식 장면에서는 엄마의 뒷모습만 나오지만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딸의 모습을 보고 엄마는 ‘눈물겨워’하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처럼.
엄마가 낳은 딸이 다시 엄마가 되어…
<딸은 좋다>의 배경은 딸이 처음 태어난 70년대 초부터 그 딸이 성장하여 다시 아기를 낳는 현재까지이다. 본문의 끝에선 딸이 아기를 낳기 직전 사진첩을 보며 끝을 맺지만 뒤표지의 아기를 낳고 있는 모습은 딸을 낳았음을 암시하고 있다.
이렇듯 <딸은 좋다>에서는 딸이 태어나면서 시작된 이야기가 딸이 성장하고 결혼하여 다시 딸을 낳는 모습으로 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다. 작가는 순환 구조를 통해 딸과 엄마간의 영원성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 ‘엄마가 되어 볼 수 있’는 딸만이 갖고 있는 절대성이 바로 그것 아닐까?
‘가치사전’ 콤비 채인선과 김은정, 진정성으로 말하다!
2005년 <아름다운 가치 사전>으로 우리가 소중하게 가꾸고 간직해야 할 가치를 어린이 시각으로 풀어낸 바 있던 채인선과 김은정이 <딸은 좋다>로 다시 만났다.
글 작업과 그림책 형태의 구상에 걸린 시간을 제외하고도 그림 작업에만 몰두한 것이 2005년 5월부터 2006년 10월까지 1년 6개월이 걸릴 정도로 정성을 쏟은 작품이었다. 그만큼 엄마와 딸 사이의 미세한 감정 하나까지 놓치지 않으려했던 작품임을 자신한다.
엄마와 딸
딸은 크면 엄마와 친구가 된다고들 한다. 그만큼 엄마의 마음을, 엄마의 지나간 삶을 가장 잘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딸일 것이다. 엄마는 그것을 잘 알고 있다. 자신 역시 다름아닌 딸이었기에…
<딸은 좋다>는 그런 엄마의, 엄마만이 느낄 수 있는 사랑을 담고 있다. ‘아들보다 딸이 더 좋다’가 아니라 ‘딸’이 세상에 어떤 의미인지를 가슴 속 저-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언어와 그림으로 ‘엄마와 딸’을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딸은 좋다>에서는 엄마와 딸 사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행복과 갈등, 그리고 아픔의 감정을 직접 드러내지 않고 거리를 유지하며 묘사하고 있다. 갓난 아기를 안고 있는 첫장면을 제외하고 엄마의 얼굴이 끝까지 드러나지 않는 이유가 그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시선을 어느 한 곳에 집중시키지 않고, 장면장면의 상황과 배경, 소품, 분위기 등 글과 그림의 모든 곳에서 딸과 엄마의 감정선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
결혼식 장면에서는 엄마의 뒷모습만 나오지만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딸의 모습을 보고 엄마는 ‘눈물겨워’하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처럼.
엄마가 낳은 딸이 다시 엄마가 되어…
<딸은 좋다>의 배경은 딸이 처음 태어난 70년대 초부터 그 딸이 성장하여 다시 아기를 낳는 현재까지이다. 본문의 끝에선 딸이 아기를 낳기 직전 사진첩을 보며 끝을 맺지만 뒤표지의 아기를 낳고 있는 모습은 딸을 낳았음을 암시하고 있다.
이렇듯 <딸은 좋다>에서는 딸이 태어나면서 시작된 이야기가 딸이 성장하고 결혼하여 다시 딸을 낳는 모습으로 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다. 작가는 순환 구조를 통해 딸과 엄마간의 영원성을 보여주려 하고 있다. ‘엄마가 되어 볼 수 있’는 딸만이 갖고 있는 절대성이 바로 그것 아닐까?
‘가치사전’ 콤비 채인선과 김은정, 진정성으로 말하다!
2005년 <아름다운 가치 사전>으로 우리가 소중하게 가꾸고 간직해야 할 가치를 어린이 시각으로 풀어낸 바 있던 채인선과 김은정이 <딸은 좋다>로 다시 만났다.
글 작업과 그림책 형태의 구상에 걸린 시간을 제외하고도 그림 작업에만 몰두한 것이 2005년 5월부터 2006년 10월까지 1년 6개월이 걸릴 정도로 정성을 쏟은 작품이었다. 그만큼 엄마와 딸 사이의 미세한 감정 하나까지 놓치지 않으려했던 작품임을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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