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귀여운 똑똑박사 요정을 따라가다 보면, 눈으로 보이지 않아 더 궁금하고 어렵게 느껴졌던 다양한 대기 현상의 발생 원리가 아름다운 색채로 꾸며진 이 그림책처럼 머릿속에 그려져 있을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대기 과학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져 있을 것이다.”
우리 별 지구의 자연 현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길러 주는 최고의 과학 그림책!
지구에서 일어나는 자연 현상들에 대해 신비로운 신화와 과학적 사실을 두루두루 알려 주는 「씨드북 똑똑박사」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바람에 대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 쫑긋한 토끼 귀를 한 똑똑박사 요정이 어린이 독자들을 찾아왔지요. 바람에 관련된 다양한 신화와 과학적 사실들을 쉽고 재미난 글과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풀어내 어린이가 과학의 세계로 첫발을 내딛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입니다.
바람아 불어라! 비행기야 씽씽 날아라! 날씨야 바뀌어라!
옛날 그리스 사람들은 바람 신 아이올로스가 바람을 자루에 담아 둔다고 생각했어요. 이 자루를 살짝 열면 바람이 살살 불고, 활짝 열면 바람이 쌩쌩 휘몰아치지요. 반면에 미국 인디언들은 하늘 꼭대기에 사는 신성한 천둥새가 날개를 퍼덕이면 바람이 솔솔 불고, 퍼드덕하면 바람이 휘이이잉 분다고 여겼어요. 하지만 이건 믿음일 뿐이에요. 과학자들은 이렇게 말했지요. “바람은 공기가 움직이는 것이다!” 맞아요, 바람이 부는 건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가 움직이기 때문이랍니다. 바람은 비행기를 빨리 날게도 하고 느리게 날게도 할 수 있어요. 어디 이뿐인가요? 구름을 움직여서 비를 내리게도 하고 해가 쨍쨍하게 비치게도 한답니다.
거세고 힘센 바람, 토네이도와 태풍!
미국의 넓은 들판에는 핑글핑글 소용돌이치며 하늘로 거세게 오르는 바람이 가끔씩 불어요. 이런 바람을 토네이도라고 부르지요. 토네이도는 힘이 엄청나게 세서 자동차도 날려 보내고 집도 산산조각 낼 수 있어요. 다행히 우리나라에는 토네이도가 잘 생기지 않아요. 하지만 여름이 되면 바다에서 만들어진 강력한 태풍이 한반도로 불어오지요. 태풍이 불면 유리창이 쨍그랑 깨지기도 하고 나무가 뿌리째 뽑히기도 해요. 태풍은 비를 많이 내려서 집이나 논밭을 물바다로 만들기도 하지요. 태풍이 불 때는 집 안에서 창문을 꼭꼭 잠그고 있는 게 좋아요. 유리창이 깨지지 않도록 창문에 가위표로 테이프를 붙여 놓으면 더 좋답니다.
「씨드북 똑똑박사」는 우리 별 지구의 자연 현상에 대해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했는지, 자연 현상 속에 숨은 진짜 과학적 원리는 무엇인지 알려 주는 지구과학 시리즈입니다. 재밌는 신화와 과학적 사실을 조합해 자연 현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길러 주어 아이들의 상상력과 지적 호기심을 북돋우고자 합니다. 지진과 사계절과 바람과 태양에 대해 다루며, 총 네 권이 나옵니다. 『뱀이 하품할 때 지진이 난다고?』, 『붉은 뱀이 사계절을 만든다고?』, 『천둥새의 날갯짓이 바람이라고?』가 나왔고, 『거인의 눈이 태양이라고?』도 나올 예정입니다.
작가 소개
글 : 유다정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 주기 위해, 올바른 지식을 재미있게 알려 주기 위해 늘 노력합니다. 2005년 창비 ‘좋은 어린이책’ 기획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붉은 뱀이 사계절을 만든다고?』, 『뱀이 하품할 때 지진이 난다고?』, 『발명, 신화를 만나다』, 『투발로에게 수영을 가르칠 걸 그랬어!』, 『세계와 반갑다고 안녕!』, 『난 한글에 홀딱 반했어!』 등 여러 권이 있습니다.
그림 : 조은정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다수의 전시회와 해외 레지던시를 거친 순수화가입니다. 『레나의 비밀일기』, 『나 좀 살려주세요, 우리 형이 사춘기래요!』, 『엄마의 볼로네즈 소스는 참 쉽다』 등의 표지 그림으로 어린이책에 입문했으며, 그린 책으로는 『붉은 뱀이 사계절을 만든다고?』, 『뱀이 하품할 때 지진이 난다고?』, 『해는 희고 불은 붉단다』가 있습니다.
감수 : 윤미연
대학에서 지구과학을 전공하고 현재는 대성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지구과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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