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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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민정영
출판사항길벗어린이, 발행일:2017/07/31
형태사항p. 46배판:26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582404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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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어쩔 수 없이 자꾸만 커지는 거짓말…
솔직하게 말하고 “미안해!”라고 용기 있게 사과해요!

태어나 거짓말을 한 번도 하지 않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요? 모르긴 몰라도 “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거예요. 누구나 이런저런 일로 거짓말을 하곤 합니다. 상대방을 속이기 위해 작정하고 하는 거짓말도 있지만, 한순간 자기도 모르게 툭 나와 버리는 거짓말도 있고, 때로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하는 착한 거짓말도 있지요. 그런데 이 거짓말이라는 게 참으로 이상합니다. 분명 ‘딱 한 번만!’으로 시작했던 거짓말은 늘 또 다른 거짓말에 거짓말을 낳으면서 점점 더 커지곤 하니 말이에요. 어느새 눈덩이처럼 커져 버린 거짓말은 사람의 마음을 짓누르고 일을 겉잡을 수 없이 크게 만들기도 합니다.
흰돌 마을에 사는 고양이 포포도 마찬가지입니다. 포포는 메이의 생일에 줄 선물로 들꽃으로 한 아름 꽃다발을 만들었습니다. 포포는 메이에게 세상에서 가장 좋은 선물을 주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꽉꽉이, 토토, 양이가 준비한 선물들을 보니 왠지 자신이 없어졌지요. 밤새 고민하던 포포는 친구들을 ‘잠깐’ 속이기로 합니다. 포포는 친구들에게 메이의 생일 파티가 취소되었다고 거짓말을 하지요. 그리고 멋지게 차려입고 혼자서만 생일 파티에 갑니다. 하지만, 메이가 다른 친구들을 기다리자, 포포는 다시 한 번 거짓말을 합니다. “음… 내가 깜박했는데, 오늘 친구들이 아파서 못 온다고 했어.” 생일 파티는 엉망이 되고, 메이는 결국 울음을 터뜨리고 맙니다. 그제야 포포는 자기의 욕심이 메이를 슬프게 했다는 걸 깨달았어요. 작든 크든 거짓말을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 거짓말을 할 때에는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얼굴이 빨개지지요. 하지만 거짓말을 인정하고 사과를 하는 일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지요. 포포는 자신의 거짓말 때문에 친구의 생일을 망쳐버리고 오해를 하게 한 것이 너무나 부끄럽고 미안했습니다. 때문에 용기를 내어 친구들에게 모든 사실을 고백하고 진심으로 사과를 했습니다. 덕분에 친구들은 함께 깜짝 생일 선물을 만들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멋진 생일 파티를 하게 되지요.


세상에서 가장 좋은 선물은 무엇일까요?

‘선물’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무엇이 떠오르나요? 이 말은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가방, 신발 등 물질적인 것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사랑, 배려, 위로 등과 같이 상대방을 위한 보이지 않는 마음도 좋은 선물이 되지요. 메이의 생일을 앞두고, 포포와 친구들은 생일 선물을 정하느라 열심입니다.
양이는 메이에게 어울리는 반짝이는 분홍색 장화를, 토토는 자신이 가장 아끼는 구슬들을, 꽉꽉이는 예쁜 꽃다발을 준비합니다. 포포는 메이와 함께 놀던 들판에 활짝 핀 꽃들을 꺽어 정성스럽게 화병에 꽂아 두었지요. 친구들은 모두 메이가 누구의 선물을 제일 좋아할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아! 메이의 생일이 빨리 오면 좋겠다.” 하지만 포포의 거짓말 때문에 친구들이 모두 생일 파티에 오지 않자, 메이는 너무나 실망해서 엉엉 울어버립니다. 메이가 기다린 건 분홍색 장화도, 구슬도, 꽃도 아닌 바로 친구들이었으니까요. 그 어떤 화려한 선물도 친구를 대신 할 수는 없습니다. 포포의 용기 있는 고백으로 친구들은 이번에는 다 같이 깜짝 선물을 준비합니다. 그것은 다른 무엇도 아닌 ‘친구’ 바로 자신들입니다. 모두가 하나의 커다란 거인꽃이 되어서 메이의 집을 찾아간 순간, 메이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웃음으로 ‘메에에’ 하고 웃음을 터뜨립니다. 메이와 친구들은 함께 케이크와 과자를 먹고, 함께 신나게 노래 부르고, 함께 숨바꼭질 놀이를 합니다. 그리고 메이는 “오늘은 최고로 행복한 생일이었어!”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메이와 친구들은 생일 파티를 통해 행복이란 물질이 아니라 사랑하는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는 소중한 교훈을 알게 됩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으로 생생한 아이들 세상을 만나 보세요!

흰돌 마을에는 아기 고양이 포포와 친구들이 살고 있습니다. 각각의 친구들은 생김새만큼이나 좋아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성격도 다 다릅니다. 포포와 친구들은 강가에서 물고기를 잡고, 들판을 뛰어다니고, 나무 위의 집에서 함께 숨바꼭질도 하면서 사이좋게 잘 지내지요. 그러다가도 어느새 사소한 오해로 다투고 토라지기도 하면서 하루하루 성장해 갑니다. 아이들에게 또래와 관계를 맺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그만큼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무심코 던진 말과 행동이 소중한 친구에게 상처를 주기고 하고, 때로는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상황을 만들어 당황하기도 합니다. 메이와 단짝 친구가 되고 싶은 포포의 욕심이 오히려 메이에게 상처를 주고 생일 잔치를 망치게 된 것처럼 말이에요. 이와 같이 때로는 울고 웃는 포포와 친구들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꼭 닮아 있습니다. 아이들은 책을 읽는 동안, 친구를 독차지하고 싶은 욕심꾸러기 포포가 되기도 하고, 친절하고 예쁜 메이가 되기도 하면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갑니다. 아이와 엄마가 함께 읽으면서 함께 공감하고, 각각의 상황에서 다른 해결책을 찾아보기도 하세요. 부드럽고 따뜻한 파스텔톤의 색감과 앙증맞고 귀여운 동물 친구들의 모습은 아이들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아 책을 읽는 즐거움을 줄 것입니다.

 

작가 소개

글그림 : 민정영
1971년 울산 장생포에서 태어났다.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다. 현재 가족들과 고양시에 살면서, 그림책 작업에 흠뻑 빠져 있다. 지은 책으로『노란 택시』,『내 기타』,『열무의 빨간 비옷』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꼬끼오네 병아리들』,『달 따러 가자』,『종이 한 장』등이 있다.  

 

목 차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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