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나의 첫 번째 정리 교과서’
혼자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도와주는 책
‘부모를 위한’ 아이들의 정리책은 많지만, 정작 ‘아이들은 위한’ 정리책은 보이지 않습니다. 잘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혼자서 스스로 할 수 있게끔 이끌어 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올바른 습관을 익혀야 할 때는 마땅히 자기주도적인 학습이 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아이들이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수준의 정리 방법을 선별하고, 그림을 곁들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아이들이 친숙하게 여기며 편하게 따라 할 수 있는 집 안에서의 다양한 정리법을 꼼꼼하게 소개합니다. 우선 [청소와 정리] 챕터에서는 내 방에서부터 가족이 함께 쓰는 거실, 현관, 화장실까지 어떻게 정리하고 청소해야 하는지를 알려 줍니다. [빨래와 정리] 챕터에서는 빨래 널기와 빨래 개기, 빨래 옷장에 넣기 등 부모님의 일로만 생각하기 쉬운 빨래 정리를 함께하도록 이끕니다. [식사 준비와 정리] 챕터에서는 채소 손질하기, 상 차리기, 설거지와 그릇 정리하기까지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정리 예절을 보여 줍니다. [생활 속 정리] 챕터에서는 신발 정리하기, 우산 말려서 정리하기, 쓰레기 분리하기 등 실생활에서 꼭 알아야 할 필수 정리법을 제대로 알려 줍니다.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에서 꼭 필요한 인성,
정리 정돈으로 제대로 배우다
1. 자립심
정리하면서 스스로 결정하고 실천하다 보면 아이들은 스스로를 뿌듯하게 여길 것입니다. 그렇게 자립심이 잘 형성되면, 학교나 사회에 나가서도 자기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게 됩니다.
2. 자신감
주변 정리가 잘 되어 있으면 몸가짐과 마음가짐도 바르게 되어서 어디서든 당당하게 행동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자신감은 무엇이든 잘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게 하고, 상대방에게 의견과 생각을 분명하게 전할 수 있게 합니다.
3. 배려심
집 안에서 가족과 함께 정리를 하다 보면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각자 할 일을 나누게 됩니다. 그렇게 대화하고 돕다 보면 배려심이 생깁니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커다란 힘이 됩니다.
4. 책임감
집은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입니다. 집 안 정리를 잘 하려면 책임감이 필요하지요. 나에게 주어진 일을 다른 사람에게 미루지 않고 앞장서서 하는 책임감은 단체생활에서 꼭 필요한 마음가짐입니다.
5. 성 역할에 대한 올바른 인식
이 책은 집 안 정리를 가족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는 점을 잘 보여 줍니다. 아빠 또한 집안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집안일이 엄마의 것이 아닌 가족 모두가 참여해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일깨워 줍니다. 아이들이 여성과 남성은 평등하다는 올바른 인식을 가진다면,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날 것입니다.
성취감은 어릴 때부터 경험해야 한다
이 책을 살펴보면 주인공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집 안 정리를 합니다. 그리고 잘 해내고 나면 부모님은 아이들을 칭찬하거나 도와줘서 고맙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아이들은 커다란 성취감을 맛보게 되고,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성취감은 성장기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어떤 일을 하고 나서 그 일에 대한 가치와 만족감을 느끼게 되면, 무엇이든 잘할 수 있다는 마음이 생겨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해야 할 목표가 뚜렷해지고, 꿈과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게 되지요. 실제로 행복 연구가로 유명한 하버드 의대의 조지 베일런트 교수는 성인이 되어서 심리적으로 행복하고 경제적으로도 성공한 삶을 꾸린 사람들의 공통점은 어린 시절부터 집안일을 통해 성취감을 경험했다고 말합니다.
요즘은 학업 성취에만 너무 집중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한 성취감은 치열한 경쟁 심리와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킬 뿐이지요. 이제는 집 안 정리를 통해 아이들이 진짜 성취감이 무엇인지 깨닫고, 심리적으로 안정감 있게 자신의 삶을 꾸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작가 소개
글 : 다쓰미 나기사
たつみなぎさ,辰巳渚
라이프 스타일과 물건의 변천으로 현대인의 생활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소비행동연구가. 오차노미즈여자대학 문교육부를 졸업하고 편집자와 기자를 거쳐 마케팅 플래너로 독립했다. 남매를 키우는 행복에 젖어 사는 엄마다. 저자는 스스로 겸손하면서도 너그러운 엄마, 아이에게는 엄하게 버릇을 가르치는 강인한 엄마, 부지런히 움직이는 거친 손으로 언제나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엄마가 가장 '이상적인 엄마', '좋은 엄마'라고 말한다. 홀로 자매를 키운 어머니의 깊고 큰 사랑이 있어 이 책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었다. 특히 어머니 못지않게 큰어머니가 베푼 사랑을 통해 과거의 여성교육에도 배울 점이 많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저서 『버리는 기술』은 판매 부수가 백만 부에 이르는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 밖에도 『아이의 재능을 키우는 일상의 원칙』, 『아이의 재능을 키우는 손으로 하는 일, 몸으로 하는 일』을 비롯한 다수의 저서가 있다.
그림 : 스미모토 나나미
그래픽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디자인 및 일러스트 회사를 설립해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로 실생활과 관련된 책과 잡지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 『혼자서 참지 않아요!』 『‘싫다’고 말해요!』 『절대로 따라가지 않아요!』 등이 있습니다.
역 : 김지연
어린 시절부터 책은 가장 친한 친구였고, 자연스레 좋은 책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그 꿈을 이루어 일본어로 된 어린이 책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린이들에게 예쁜 꿈을 심어 줄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한 글자 한 글자 마음을 담아 번역하고 있답니다. 옮긴 책으로는 『말하면 힘이 세지는 말』 『우리 집 일기 예보』 『오늘 넌 최고의 고양이』 『너는 어떤 힘을 가지고 있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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