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덩이

고객평점
저자다니카와 ��타로
출판사항북뱅크, 발행일:2017/09/30
형태사항p. 46배판:27
매장위치유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66350728 [소득공제]
판매가격 12,000원   10,8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540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일요일 아침, 아무 할 일이 없어서 혼자 구덩이를 파는 히로는 가족과 친구로부터 왜 구덩이를 파는가, 각각 다른 질문을 받는다. 땅속이 궁금하니까. 몸을 움직이고 싶으니까. 재미있을 것 같으니까. 어떤 새로운 세계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구덩이를 파는데 이유 같은 건 필요 없다. 언뜻 이상한 행위로 보일 수도 있지만 어른의 놀이도 기본적으로 다르지 않다. 다른 사람이 볼 때 모두 다 쓸데없는 짓이다. 그래도 구덩이를 파는 주인공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따뜻하다. “서두르지 마라. 서둘면 안 된다”라는 아버지 말도 인생에 울림을 준다.
뭔가를 깊이 파는 일이 인생에는 있기 미련이다. 파고, 또 파고, 녹초가 될 때까지 파 내려가는 동안 히로는 점차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아간다. 자신이 파는 구덩이는 히로가 직접 만드는 최초의 장소이다.
그때 구덩이 아래쪽에서 애벌레 한 마리가 기어 나온다. 애벌레는 히로가 인사를 해도 잠자코 흙 속으로 되돌아가 버린다. 그러자 히로는 파던 일을 그만두고 구덩이 속에 쪼그려 앉는다. 주위는 조용하고, 흙에선 좋은 냄새가 난다. 구덩이에서 올려다보는 하늘은 보통 때보다 더 파랗고 더 높아 보인다. 그 하늘을 나비 한 마리가 팔랑 가로질러 날아간다.
너무 크지도 너무 작지도 않고 히로에게 딱 맞는 구덩이에서 히로는 해방감과 함께 고독을 느낀다. 문득 히로는 말한다. “이건 내 구덩이야.” 이렇게 우리는 자신의 존재를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히로가 구멍을 메우는 것은 마음이 충족되어 훌쩍 성장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원할 때마다 언제든 끄집어낼 수 있는 ‘내 구덩이’를 영원히 자신 안에 들여놓았기 때문이 리라.


〈옮기고 나서〉

10여 년 전 처음 이 그림책을 발견하고 바로 번역하였으나 출판에까지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한참 시간이 흘러 이제 드디어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 1976년에 초판이 나온 후 40년이 지났지만 지금 봐도 글과 그림이 신선합니다. 다니카와 슌타로 시인과 와다 마코토 화가, 이 두 콤비는 『우리는 친구』에서도 호흡을 맞췄습니다. 『우리는 친구』를 번역할 때도 지금처럼 설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외로울 때나 슬플 때 나는 이 구덩이 안에 앉아 하늘을 바라볼 것입니다. 그러면서 나도 아이와 똑같이 말할 것입니다. “이건 내 구덩이야”라고. 이 구덩이는 그 아이만의 구덩이면서 이 책을 읽는 한 사람 한 사람의 구덩이니까요.
내 가슴속 책꽂이에 오래 꽂혀 있던 이 그림책을 함께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 김숙

 

작가 소개


글 : 다니카와 슌타로

Shuntaro Tanikawa,たにかわ しゅんたろう,谷川 俊太郞

 1931년 도쿄에서 철학자인 아버지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 사이에서 외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철학, 문학, 음악 등 예술 분야에 관심을 가져왔다. 중학교 시절 시를 쓰기 시작해, 1950년 도요타마(豊多摩)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문예지 『문학계』에 「네로」 등의 시를 발표하면서 시인이 되어 21세때 첫 시집『20억 광년의 고독』을 출간했다. 대표적인 시집으로는 『당신에게』『사랑에 관하여』『62의 소네트』『귀를 기울이다』등이 있으며 1982년 『일상의 지도』로 제34회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그의 시는 교과서 뿐만 아니라 유명CF의 CM 혹은 유명 가수들의 노랫말이 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우주소년 아톰』의 주제가,『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엔딩곡을 작사하기도 햇다. 그리고 다니카와 슌타로는 시인, 작사가로 뿐만 아니라 그림책 작가와 번역가로도 유명하다. 그림책으로는 『모코모코모코』『우리는친구』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레오 리오니의『으뜸 헤엄이』, 찰스 슐츠의『피너츠 북스』등을 펴냈다. 고희를 훌쩍 넘긴 나이에도 동화, 그림책, 산문집, 대담집, 소설집, 번역서 등 꾸준히 활동 중이다.

 

그림 : 와다 마코토

Makoto Wada,わだ まこと,和田 誠
1936년 오사카에서 태어나 그래픽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영화 감독으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1974년 고단샤출판문화상(북디자인 부문), 1997년 마이니치디자인상을 수상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 『모험이 가득』『고양이 시지미』등이 있습니다. 다니카와 슈운타로와 함께한 작품은 『와하 와하하의 모험』『여기에서 어딘가로』『일학년』『친구』「마더구스의 노래」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역 : 김숙

동국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부터 1992년까지 일본에 머물렀다. 귀국 후 그림책 전문서점을 열어 좋은 그림책 읽기 모임을 이끌었고, SBS의 애니메이션 번역 일을 하기도 했다.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 『100층짜리 집』 등 여러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1999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았으며, 소설집 『그 여자의 가위』가 있다. 김하루라는 필명으로 그림책 『학교 처음 가는 날』 『똥 똥 개똥 밥』 『봄이 준 선물』과 동화책 『한국 아이+태국 아이, 한태』 『소원을 이뤄 주는 황금 올빼미 꿈표』를 썼다.


 

 

목 차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