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아드리안

특별한 아이디어는 어떻게 탄생할까?

아드리안은 패션디자이너가 꿈인 아이에요. 매일 다락방에서 낡은 재봉틀로 옷을 만들죠.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열심히 옷만 만들었어요. 몇 년 뒤 아드리안은 작은 마을을 떠나 파리의 유명한 폼페 디자인실을 찾아가요. 하지만 폼페 선생의 냉정한 지적에 꿈은 부서져 버리고, 잠시 실망하지만 다시 힘을 내는 아드리안.

아드리안의 이런 노력은 이웃 소녀 루시아를 만나 빛을 발하게 돼요. 태풍 속을 날아다닐 수 있는 소용돌이 드레스, 눈이 펑펑 내릴 때 입는 회색곰 드레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갈 때 입는 향기 나는 드레스 등, 루시아의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디어 덕분에 아드리안은 멋진 드레스들을 만들게 된답니다. 그리고 마침내 폼페 선생도 아드리안의 드레스를 보고 감탄을 해요. 아드리안과 루시아가 서로를 도와 꿈을 이루는 과정이 매력적으로 그려진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도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아이디어를 더 생각해 봐야 할지 찾는 즐거운 경험을 해 보길 바랍니다.

글 : 낭시 길베르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즐겨 읽어 주던 선생님에서, 2011년부터 자신의 책을 출간해 보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쑴에 대한 이야기, 시적이며 재미있고 따뜻한 이야기를 주로 써왔다.

그림 : 안 솔랭 생테스 

어린이 책과 엽서의 그림을 주로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디자인 전문기술 자격 과정을 거친 뒤 에밀 콜 학교에서 어린이 책 일러스트를 공부했다.

역 : 김혜영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한불 번역을 공부한 후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마음을 훔치는 아이, 이뽀》, 《어린 왕자》, 《100개의 눈사람》, 《영혼을 살린 추방자, 빅토르 위고》, 《깨어나라, 노래하라》 등이 있으며, 한강의 단편소설 《아홉 개의 이야기》를 한불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