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달 수수께끼 12띠 숨은그림찾기

열두 띠 동물과 떠나는 열두 달 명절 여행!
세시풍속 수수께끼 풀고, 십이간지 숨은 그림 찾는
“신명 난다!”우리 놀이 그림책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 등
 열두 띠 동물이 차례로 열두 달 명절과 절기를 소개해요.
그냥 소개하면 심심하니까 수수께끼 놀이를 해 볼까요?

“먹으면 죽는데 안 먹을 수 없는 것은?”
 “아무리 힘 센 사람도 무릎을 꿇어야 하는 경기는?”
 “바람이 불면 흔들리지 않고, 바람이 불지 않으면 흔들리는 것은?”
 “가위는 가위인데 아무것도 못 자르는 가위는?”
 “김한테 삐치면 하는 말은?”

<※빵 터짐 주의>라는 책 표지의 경고 문구처럼
 수수께끼 290개의 정답을 듣고 나면 “빵” 하고 웃음이 터질 거예요!

여기서 끝이 아니에요!
알쏭달쏭 수수께끼 290개를 풀고 나면,
열두 달 명절과 절기에 숨은 열두 띠 동물 찾기 게임이 시작돼요.
특히 우리나라에는 없지만
 다른 나라의 열두 띠 동물 가운데 하나인 고양이가
 사이사이에 숨어 있어 재미를 더합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수께끼와 숨은그림찾기 놀이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과
12간지, 4대 명절, 24절기의 세시풍속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우리 문화, 자연의 가치와 의미를 깊이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십이간지, 24절기, 4대 명절은 대표적인 우리 민속으로 우리네 생활에 깊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유아 때부터 자기가 태어난 해를 대표하는 열두 띠 동물에 관심을 가지며, 자연스레 동물의 특성과 자신의 캐릭터를 비교해 보거나 가족 구성원과 해당 띠 동물의 특성을 견주기도 합니다. 거기에 우리나라의 전래동화들에는 열두 띠 동물들이 자주 등장하므로 더욱 친근하고 자연스럽게 그 특성을 익힐 수 있습니다.
유치원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가장 관심을 갖는 과학 분야는 단연 계절과 날씨, 동․식물 같은 ‘나’를 둘러싼 자연환경입니다. 또 가족, 친척, 명절과 같은 사회 분야에도 큰 관심이 생겨, 유아 누리과정과 초등 바․슬․즐의 학습은 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지요. 이렇게 십이간지, 24절기, 4대 명절은 유아부터 초등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필수 지식입니다. 그러나 세시풍속은 우리 생활에 가장 밀접하면서도 대부분 한자어로 표기되어 있거나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설명의 책이 없어 매우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집니다.
 <열두 달 수수께끼 열두 띠 숨은그림찾기>는 우리나라의 사계절과 그 안에 숨은 날씨, 풍속, 절기, 명절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큰 그림으로 표현하고 해당 절기 ․ 명절의 특성을 재미난 수수께끼를 통해 맞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또, 24절기와 4대 명절을 열두 달로 나누어 각 달마다 열두 띠 동물이 돌아가며 소개하도록 했습니다. 각 달마다 화자인 동물의 숨은 그림 찾기를 할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재미요소 가운데 하나이지요.
좋은 어린이책의 핵심은 필수 지식을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자연스럽게 전달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요즘 대세인 놀이북의 구성을 활용해 아이들의 지성과 감성, 무엇보다 학습에 대한 흥미도를 한껏 고취시킵니다.

그림 : 유재숙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는 일을 오래했습니다.
첫 그림책 『차마고도를 넘어』로 2016년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