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뭐! 쓰레기로 뭘 한다고? 국을 끓인다고?
쓰레기 국을 먹어 본 사람이 세상천지에 어디 있을까요? 선우 말로는 본 적은 없지만, 쓰레기 국은 음식물 쓰레기를 넣고 끓인 거라고 하네요. 곰곰이 생각해 보니 태동이와 지아네 식탁에도 비슷한 국이 올라왔던 것 같아요. 맙소사 어떻게 하면 선우 할머니와 지아 엄마와 태동이 엄마가 쓰레기 국을 못 끓이게 할 수 있을까요? 모두가 잠든 밤에 호수빌라 삼총사가 본격적으로 행동을 개시했습니다!
쓰레기가 아니라 시래기!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우리 먹거리 시래기!
선우와 지아와 태동이를 공포에 빠뜨린 쓰레기 국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이 무시무시한 국은 바로 배추잎이나 무청을 말린 영양 많고 맛있는 시래기로 끓인 국이었어요. 쓰레기가 아니고 시래기! 선우가 할머니 말을 잘못 알아듣고는 시래기를 쓰레기로 오해한 거였답니다. 시래기는 옛날에는 먹을 것 없던 겨울에 즐겨 먹었고, 요즘에도 식탁에 자주 오르는 우리 고유의 먹거리이지요. 된장 국물에 시래기를 넣고 끓여 낸 구수한 시래기 국을 한입 가득 넣으면 밥이 술술 넘어가지요. 시래기는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그야말로 보물 나물이랍니다.
따뜻한 색감과 실감나는 음식 사진이 어우러진 기발한 콜라주 작품
이 책은 이선주 작가가 쓰고 박선희 작가가 그린 〈태동아 밥 먹자〉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에요. 시래기 국을 쓰레기 국으로 잘못 알아들어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을 콜라주 기법으로 재치 넘치게 표현했답니다. 따뜻한 색감과 실감나는 음식 사진이 어우러져 기발하고 참신한 그림이 가득한 음식 동화가 탄생했습니다.
〈태동아 밥 먹자〉 시리즈 소개
세상에서 밥을 제일 좋아하는 태동이와 함께하는 건강한 음식 동화! 개구쟁이 호수빌라 삼총사가 해결하는 엉뚱 발랄한 사건들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음식에 대한 소중함을 배우고,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며, 재미난 우리말 표현도 익힐 수 있어요. 첫 번째 책 『간장 게장은 밥도둑』에서는 ‘밥도둑’의 뜻을 오해해서 생기는 일들을, 두 번째 책 『감자는 똥을 좋아해』에서는 태동이가 감자밭에 똥을 싼 후에 생기는 일들을, 세 번째 책에서는 ‘시레기’를 ‘쓰레기’로 잘못 알아들어서 생기는 일들을 다루었습니다.
작가 소개
글 : 이선주
충청북도 괴산에서 태어났다. 소설 『창밖의 아이들』로 제5회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을 받아 등단했다. [태동아 밥 먹자] 시리즈의 첫 책 『간장 게장은 밥도둑』은 태동이와 친구들이 ‘밥도둑’의 뜻을 오해하며 생기는 일들을, 두 번째 책 『감자는 똥을 좋아해』는 태동이가 감자밭에 똥을 싸면서 생기는 일들을 다뤘다. [태동아 밥 먹자] 시리즈로 많은 아이들에게 음식을 더 친숙하게 느끼게 해주는 작가이다.
그림 : 박선희
아름다운 경주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초등학교 때부터 그림과 함께했고, 건국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후 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일러스트레이션과를 수료했다. 어린 시절에 그림책을 읽으며 꿈꾸던 세계를 아직도 기억하며 많은 아이들에게 그 경험을 전파하고자 행복하게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린 책으로는 『감자는 똥을 좋아해』, 『간장 게장은 밥도둑』, 『도서관에서 만난 해리』, 『규칙이 왜 필요할까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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