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책소개
“셜리야, 물가에 가지 마!”
엄마가 주의를 주지만 셜리는 벌써 바다로 모험을 떠난 뒤랍니다. 해적선도 만나고 여러 위험도 겪지만 땅에 묻힌 보물을 발견해요!
▣ 저자 소개
존 버닝햄 -1937년 영국에서 태어나 세계적인 그림동화 작가가 되었다. 1964년 첫 번째 그림동화인「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로 영국에서 그 해 가장 뛰어난 그림동화에 주는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받았으며, 1970년「검피 아저씨의 뱃놀이」로 같은 상을 한 번 더 받았다.
이상희 -1960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면서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잘가라 내 청춘」「벼락무늬」를 냈고, 그림책「외딴 집의 꿩 손님」「내 친구 청둥오리」들에 글을 썼다. 영미권 그림책 4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 출판사 서평
구성과 그림으로 극대화 시킨 단절
존 버닝햄은 의도적으로 부모는 왼쪽 페이지에 셜리의 모험은 오른쪽 페이지에 나누어 표현함으로써 이들 간의 단절을 더욱 극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맨 첫 장과 마지막 장을 제외하면 늘 왼쪽에 나타나는 부모의 모습은 거의 변화가 없으며 매우 정적이다. 부모의 이미지는 단순한 색과 움직임 없는 선으로 표현되어 고정적으로 보인다. 반면에 셜리와 셜리의 모험을 그린 오른쪽 페이지는 과감하고 다채로운 색을 사용하여 움직임이 활발하다. 해변의 의자에만 앉아 있는 부모님과 달리 배경도 다양해서 훨씬 자유롭고 폭넓은 느낌을 준다.
셜리에게 잔소리하는 엄마의 일방적인 언어만으로 구성된 글과 함께, 치밀하게 의도된 구성과 표현 기법은 작가의 의도를 더욱 증폭시켜 독자에게 표현하고 있다.
▣ 신문 서평
엄마는 몰라요… 내 즐거운 상상을
인기 그림책 작가 존 버닝햄의 작품이 연달아 두권이 나왔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엉뚱한 상상력은 여전하다.
''네가 만약…''은 여러가지 상황에 물음표를 다는 이야기다. 책은 "우리 동네가 아프리카 밀림이 된다면? 코끼리가 목욕물을 마셔 버린다면? 만원 받고 유령의 집에서 밤을 새라면? 책 읽어주는 곰을 갖게 된다면?"이라는 질문을 한다. 리듬감 있는 문장과 재미있는 그림은 이런 생뚱맞은 질문을 ''즐거운 것''으로 만들어 버린다.
''셜리야…''는 부모와 아이가 얼마나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그림책. 왼쪽 페이지는 해변에서 쉬고 있는 부모를, 오른쪽 페이지는 상상 속에서 해적선을 타고 모험을 하는 셜리를 그리고 있다. 엄마는 "새 구두에 흙탕물 안 튀게 조심해라"라고 말하지만, 셜리는 조각배의 노를 젓고 물속으로 뛰어든다. 아이의 마음에 귀 기울여 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2003.10.4 중앙일보]
잔소리 엄마·무뚝뚝 아빠 벗어나자
아이들의 무표정한 얼굴, 전혀 뜻밖의 줄거리로 냉소적인 웃음을 유도해 냄으로써 권위적인 기성세대를 여지없이 꼬집어온 영국 작가 존 버닝햄의 새 그림책이다.
셜리는 엄마 아빠와 함께 바닷가에 간다. 하지만 가족이 함께 오순도순 모여 앉아 휴식을 즐기지는 않는다. ‘구두에 흙탕물 안 튀게 조심해라’ ‘아무 개나 쓰다듬지 마라’ 등등 잔소리를 쏟아놓는 엄마. 아예 침묵하는 아빠는 시종일관 신문을 보다가 낮잠에 빠져든다. 셜리 또한 무관심하고 퉁명스러운 부모엔 관심이 없다. 해변에서 만난 개와 신나게 놀더니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해적과 맞서 싸우고 진귀한 보물도 찾아낸다. 물론 이 흥미진진한 모험은 셜리의 공상에 불과하다. 엄마가 뭐라고 하든 귓등으로 흘려들은 채 단 한마디의 대꾸도 하지 않는 아이. 그만큼 내면 속에 자리한 외로움이 깊다는 방증이다.
엄마 아빠의 정적인 풍경, 모험에 나선 셜리의 역동적인 풍경을 양쪽으로 대비시킨 그림은 부모와 자녀 사이에 단절된 대화, 그로 인해 삭막해진 관계를 극명하게 보여준다.[2003.9.30 조선일보]
“셜리야, 물가에 가지 마!”
엄마가 주의를 주지만 셜리는 벌써 바다로 모험을 떠난 뒤랍니다. 해적선도 만나고 여러 위험도 겪지만 땅에 묻힌 보물을 발견해요!
▣ 저자 소개
존 버닝햄 -1937년 영국에서 태어나 세계적인 그림동화 작가가 되었다. 1964년 첫 번째 그림동화인「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로 영국에서 그 해 가장 뛰어난 그림동화에 주는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받았으며, 1970년「검피 아저씨의 뱃놀이」로 같은 상을 한 번 더 받았다.
이상희 -1960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면서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잘가라 내 청춘」「벼락무늬」를 냈고, 그림책「외딴 집의 꿩 손님」「내 친구 청둥오리」들에 글을 썼다. 영미권 그림책 4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 출판사 서평
구성과 그림으로 극대화 시킨 단절
존 버닝햄은 의도적으로 부모는 왼쪽 페이지에 셜리의 모험은 오른쪽 페이지에 나누어 표현함으로써 이들 간의 단절을 더욱 극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맨 첫 장과 마지막 장을 제외하면 늘 왼쪽에 나타나는 부모의 모습은 거의 변화가 없으며 매우 정적이다. 부모의 이미지는 단순한 색과 움직임 없는 선으로 표현되어 고정적으로 보인다. 반면에 셜리와 셜리의 모험을 그린 오른쪽 페이지는 과감하고 다채로운 색을 사용하여 움직임이 활발하다. 해변의 의자에만 앉아 있는 부모님과 달리 배경도 다양해서 훨씬 자유롭고 폭넓은 느낌을 준다.
셜리에게 잔소리하는 엄마의 일방적인 언어만으로 구성된 글과 함께, 치밀하게 의도된 구성과 표현 기법은 작가의 의도를 더욱 증폭시켜 독자에게 표현하고 있다.
▣ 신문 서평
엄마는 몰라요… 내 즐거운 상상을
인기 그림책 작가 존 버닝햄의 작품이 연달아 두권이 나왔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엉뚱한 상상력은 여전하다.
''네가 만약…''은 여러가지 상황에 물음표를 다는 이야기다. 책은 "우리 동네가 아프리카 밀림이 된다면? 코끼리가 목욕물을 마셔 버린다면? 만원 받고 유령의 집에서 밤을 새라면? 책 읽어주는 곰을 갖게 된다면?"이라는 질문을 한다. 리듬감 있는 문장과 재미있는 그림은 이런 생뚱맞은 질문을 ''즐거운 것''으로 만들어 버린다.
''셜리야…''는 부모와 아이가 얼마나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그림책. 왼쪽 페이지는 해변에서 쉬고 있는 부모를, 오른쪽 페이지는 상상 속에서 해적선을 타고 모험을 하는 셜리를 그리고 있다. 엄마는 "새 구두에 흙탕물 안 튀게 조심해라"라고 말하지만, 셜리는 조각배의 노를 젓고 물속으로 뛰어든다. 아이의 마음에 귀 기울여 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2003.10.4 중앙일보]
잔소리 엄마·무뚝뚝 아빠 벗어나자
아이들의 무표정한 얼굴, 전혀 뜻밖의 줄거리로 냉소적인 웃음을 유도해 냄으로써 권위적인 기성세대를 여지없이 꼬집어온 영국 작가 존 버닝햄의 새 그림책이다.
셜리는 엄마 아빠와 함께 바닷가에 간다. 하지만 가족이 함께 오순도순 모여 앉아 휴식을 즐기지는 않는다. ‘구두에 흙탕물 안 튀게 조심해라’ ‘아무 개나 쓰다듬지 마라’ 등등 잔소리를 쏟아놓는 엄마. 아예 침묵하는 아빠는 시종일관 신문을 보다가 낮잠에 빠져든다. 셜리 또한 무관심하고 퉁명스러운 부모엔 관심이 없다. 해변에서 만난 개와 신나게 놀더니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해적과 맞서 싸우고 진귀한 보물도 찾아낸다. 물론 이 흥미진진한 모험은 셜리의 공상에 불과하다. 엄마가 뭐라고 하든 귓등으로 흘려들은 채 단 한마디의 대꾸도 하지 않는 아이. 그만큼 내면 속에 자리한 외로움이 깊다는 방증이다.
엄마 아빠의 정적인 풍경, 모험에 나선 셜리의 역동적인 풍경을 양쪽으로 대비시킨 그림은 부모와 자녀 사이에 단절된 대화, 그로 인해 삭막해진 관계를 극명하게 보여준다.[2003.9.30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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