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아이를 향한 아빠의 사랑이 듬뿍 담긴 가슴 뭉클한 그림책!
새로운 생명의 신비로운 탄생 앞에 태워나 줘서, 또 가족의 일원이 되어 주어서 그저 고마운 마음과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무한한 감동은 신혼부부가 ‘엄마’가 되고, ‘아빠’가 되는 바로 그 순간 느끼게 된다. 아기가 태어남으로써 비로소 한 가정의 어른으로 진짜 ‘부모’가 되는 만감이 교차하는 그 감동적인 순간, 어디 먼 우주의 별에서 지구라는 곳, 그것도 우리나라에, 그중에서도 바로 우리 집으로 찾아온 작디작은 이 천사에게서 엄마와 아빠는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고 신비롭고 경이로운 감정에 휩싸인다. 잠시도 가만있지 않고 한번 봐달라고 배시시 웃고 꼬물거리는 사랑스러운 모습은 바라만 보아도 그저 신기하고, 엄마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아빠를 닮은 것 같기도 한 작은 천사라고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아빠는 아기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까지 엄마 곁에서 ‘아빠’가 될 준비를 하며 손꼽아 아기를 만날 날을 기다렸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가가 세상에 태어나 가슴에 안긴 순간, 우리 집에 찾아온 그 천사는 한순간에 어른들의 마음을 온통 사로잡아 버리고 엄마와 아빠의 마음은 물론 모든 생활까지도 몽땅 바꾸어 버린다. 아기가 태어난 후 처음 아빠가 되어 느끼는 경이로움과 사랑스러운 마음의 감정을 따스하고 감동적인 그림으로 담은 그림책 『아빠가 되었습니다』가 북스토리아이에서 출간되었다.
이야기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은 마음 하나로 아이와 어른, 모두가 볼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들며 따뜻한 그림책을 펴내는 작가 사토 히로시는 이번 그림책 『아빠가 되었습니다』에서 솔직 담백하게 써 내려간 아빠의 심경 고백을 통해 잔잔한 감동과 가슴 뭉클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신비로운 생명의 탄생을 경험하면 누구나 가장 순수한 눈빛으로 사랑을 듬뿍 담아 하염없이 아기를 바라볼 수밖에 없다. 반복해서 여러 번 읽고 또 읽어도 읽을 때마다 가슴을 시리게 하는 감동을 선사하는 따뜻한 그림책 『아빠가 되었습니다』는 부모들에게는 아이를 처음 만난 날의 소중한 기억을, 아이들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나를 사랑하는 아빠의 소중한 마음을 느끼는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줄 것이다.
“너는 어쩜 이리도 귀여울까. 너는 어쩜 이리도 사랑스러울까.”
처음으로 아이를 품에 안았던 그 잊을 수 없는 감격의 날, 너무나도 가슴이 시리고 감동적이고 따뜻했던 그날의 기억은 세상의 모든 부모에게 가장 행복한 선물로 남아 있다.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함으로 가득해 이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강한 책임감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 가족의 사랑, 아이를 향한 무한한 사랑 등 여러 겹의 감정이 교차되며 다시 또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알리는 듯한 감격의 날이었을 것이다. 그 무수히 쏟아지던 감정의 결을 그 어떤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
아빠는 아가에게 말한다. “너는 어쩜 이리도 귀여울까. 너는 어쩜 이리도 사랑스러울까. 너는 어쩜 이리도 나를 가슴 시리게 하는 걸까.” 아빠는 아기가 이 세상에 나온 후로 울보가 되었다고 고백한다. 밤엔 잠을 설치고 휴일에도 쉬지 못하고 좋아하는 것들도 많이 그만두었지만 아빠의 얼굴은 그 어느 때보다 미소가 가득하다. 아기가 태어난 순간부터 세상의 중심은 아기가 되었고, 인생의 방향도 많이 수정해야 했지만 아빠는 참 행복하다. 그야말로 아빠는 ‘진짜 아빠’가 되었기 때문이다. 아빠는 아기를 보며 상상한다. 지금은 손바닥보다 작은 그 자그마한 발이지만 언젠가 자라 그 발이 커지면 당당히 서게 되는 날이 올 거고, 지금은 우렁찬 목소리로 울 뿐이지만 언젠가 자라 그 힘찬 목소리로 자신의 생각을 누군가에게 밝힐 수 있는 자신의 소견을 가진 아이로 자라날 것이라고. 또 어쩌면 아빠 키보다 훌쩍 뛰어넘어 아빠에게 으스대며 “후훗.” 하고 웃을지도 모를 일이다. 아빠는 아가가 자라 훌륭한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즐거운 상상에 행복해하는 아빠, 하지만 아빠는 아이가 건강하게 아빠 곁에 있어 주기만 하면 그걸로 충분하다. 살아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빠를 가슴 벅차게 하고 그저 눈물이 나게 하는 소중한 아가. 이제 진심이 담긴 아빠들의 진솔한 사랑의 메시지에 귀 기울여 보자.
그림책 『아빠가 되었습니다』는 살면서 놓칠 수 있는 그 소중한 감격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기억하게 하고 정말 소중한 가슴속 한편에 잠자고 있는 그 가슴 따뜻한 날의 기억을 떠올려 가족의 사랑을 회복시킨다. 우리 부모님, 바로 우리의 아빠가 이렇게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했던 것처럼, 태어난 아가에게도 아빠의 그 사랑은 고스란히 대물림된다. 그리고 아이도 분명 자라서 그런 멋있는 아빠가 될 것이다. 가장 소중한 것들을 간직하고 있는 우리의 가슴을 다시 깨워 따뜻하게 하고, 가족을 향한 사랑을 다시 샘솟게 하는 그림책 『아빠가 되었습니다』를 통해 아빠의 사랑이 가족 모두에게 전해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작가 소개
글그림 : 사토 히로시
1978년 2월 6일에 태어나 고베 대학 발달과학부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부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는데 심한 낯가림을 극복하기 위해서 디자이너로 취직했고, 그 후로 그래픽 디자인, 웹 디자인, 아트 디렉터 등 다양한 일을 해 왔다. 이후 의학 전문 출판사에 들어가 영업직으로 5년간 경험을 쌓은 후, 다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자 그만두고, 2015년 2월에 디자인 스튜디오(Salty Frog Design Studio)를 설립하였다. ‘이야기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아이와 어른, 모두가 볼 수 있는 그림책을 그리기로 다짐하며 따스하고 감동적인 그림책을 계속 그리고 있다. 작품으로는 『내일 죽을지도 모르니 지금 전할게요』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등이 있다.
역 : 정상민
1976년 대구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동경 대학 종합문화연구과에서 비교문학을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아기가 태어나 처음 아빠가 되어 경이로움과 사랑스러움으로 아이를 바라보던 그날의 가슴뭉클한 기억을 떠올리며 『아빠가 되었습니다』를 행복하게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는 『시간의 정원』 『아빠가 되었습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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