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지진이 일어나면, 화산이 폭발하면 어떡하지?
지진, 가뭄, 사막화, 해수면 상승, 화산, 토네이도 등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자연재해 현장 속으로!
보드게임 속으로 빨려 들어간 주인공들의 아찔한 모험을 통해
자연재해를 직접 체험하고, 그 원인과 해결법을 찾아보아요!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각종 자연재해에 대해 알아보고,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인간의 노력을 소개하는 지식 그림책 『자연재해로부터 탈출하라!』가 (주)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지진, 지진 해일, 가뭄, 사막화, 해수면 상승, 눈사태, 화산 폭발, 토네이도 등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자연재해가 왜 일어나는지, 자연재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주인공 남매의 모험을 통해 알려 주는 어린이 교양 그림책이다.
과학 전문 기자인 저자가 해수면이 점점 높아져 바닷물에 잠길 위기에 처한 나라, 투발루에서 일어나는 ‘기후 변화’의 위험을 알리러 온 총리를 직접 만나게 된 것이 이 책의 시작이 되었다. 지구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자연재해 중 대표적인 지진, 지진해일, 가뭄, 사막화, 눈사태, 화산, 토네이도 등에 대해 알아보고, 안전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정보들도 소개한다. 한편 인간의 활동이 자연재해를 부추기지 않도록, 늦기 전에 우리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특히 아이들에게 친숙한 보드게임을 소재로, 말을 한번 움직일 때마다 재난 현장으로 떠나는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일본,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투발루, 알프스산, 아이슬란드, 미국 등 세계를 누비며 겪는 모험은 마치 직접 재해 현상을 경험하는 것처럼 생생하고 긴장감 있게 펼쳐진다.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나라는 어디일까?
준이와 하나는 다락방에서 우연히 보드게임을 발견하고 재미로 시작해 본다. 그런데 주사위를 던져 말을 움직였더니 보드게임이 열리며 자연재해 현장 속으로 직접 떨어지고 만다. 땅이 갈라지고 건물이 흔들리는 강도 높은 지진이 일어나고 있는 일본. 그곳으로 처음 간 두 아이들은 지진이 왜 일어나는지, 내진 설계는 무엇인지, 어떻게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등을 배우게 된다.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곳을 찾아 다시 던진 말은 지진 해일이 밀려오는 인도네시아로 아이들을 안내한다. 그곳에서 지진 해일이 무엇이고, 예방하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하는지에 대해 배우고 다시 물이 부족한 나라, 아프리카로 떨어진다. 물을 긷기 위해 몇 시간을 걸어야 하며 콜레라 같은 병으로 목숨을 잃는 아프리카가 왜 그토록 메마른 땅이 되었는지 그 원인도 알게 된다. 다음 차례인 오스트레일리아. 캥거루와 아름다운 자연의 나라로 알고 있는 그곳이 사실은 대부분의 토지가 사막 및 건조 지역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 그밖에 해수면 상승으로 나라가 없어질 위기에 처한 투발루, 눈사태로 매년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는 유럽, 화산 폭발로 불안한 아이슬란드, 갑자기 몰아치는 무시무시한 회오리바람 토네이도로 몇 백 명이나 죽고 다치는 미국의 자연재해를 접하게 된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자연재해는 더는 남의 일이 아닌, 지구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닥친 위급한 일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우리는 자연재해의 위험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세계 각지에서 여덟 가지 자연재해를 경험한 주인공들이 집에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주사위를 던지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그렇다면 보드게임의 출발지이지 종착지인 우리나라는 과연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할까? 그렇지 않다. 다른 나라의 위험천만한 자연재해 못지않게 우리나라에서도 매해 홍수, 태풍, 산사태, 가뭄, 산불 등이 빈번히 발생한다. 특히 2016년 경주에 이어 2017년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건물과 도로가 망가졌다. 자연재해는 지구가 살아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각종 재해의 일부분은 우리 스스로가 초래한 결과이다. 마구 버린 일회용품, 배기가스와 배출 가스, 생활하수와 각종 쓰레기 등으로 병든 지구의 역습인 것이다. 이러한 일들의 심각성을 아이들이 느끼고 스스로 지구를 지킬 방법을 모색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자연재해와 그에 대처하는 안전 수칙을 부록으로 꾸렸다. 또한 본문 곳곳에 자연재해를 줄이기 위해 밤낮으로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 인류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려 준다.
일러스트와 만화를 활용한 구성으로 이해를 쉽게 돕는 지식 그림책
빨강, 노랑, 파랑 등 강렬하면서도 개성 있는 색채로 자연재해의 심각성과 피해를 표현한 그림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자칫 이해하기 힘든 용어 설명이나 해설 등을 만화 컷으로 분류해 구성하여 쉽고도 재미나게 볼 수 있다. 각 나라에서 일어나는 자연재해와 더불어 자연재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과제를 적은 노란 카드가 한 장씩 등장해 아이들이 인지하기도 쉽다. 앞 면지에는 책 내용에 들어가는 자연재해와 대처법을 정리한 카드가, 뒤 면지에는 지도와 함께 어느 나라에서 어떤 자연재해가 일어나는지 한눈으로 볼 수 있다.
작가 소개
글 : 최영준
서강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어린이과학동아], [수학동아], [과학동아] 기자로 일했다. 바른 관점을 담은 과학 기사를 쓰려고 노력해 왔으며, 지은 책으로는 『화산이 들썩들썩! 백두산이 폭발한다면?』, 『지구가 흔들흔들! 해운대에 지진이 일어난다면?』, 『도시가 깜빡깜빡! 대정전이 일어난다면?』 등이 있다.
그림 : 민은정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를 졸업했다. 그린 책으로는 『바퀴에서 우주선까지, 연기에서 인터넷까지』『두려움아 저리 가』『역사를 담은 도자기』『산해경』『우리 집 구석구석 숨은 과학을 찾아라』『신화, 과학을 들어 올리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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