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책소개
키퍼는 소냐와 함께 놀고 싶었어요. 하지만 소냐는 그림 그리느라 정신이 없었지요.
"오, 키퍼! 지금은 안 돼. 나중에 놀자."
'언제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좋아, 나도 하루 종일 여기 앉아 있긴 싫어. 같이 놀 친구를 찾아봐야지.'
키퍼는 다른 개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 달려갔어요.
하지만 떠돌이 개들은 키퍼를 보자 으르렁 거렸어요.
"뭐야, 꼬마는 꺼져! 우리하고 같이 놀기엔 넌 너무 작아!"
키퍼는 잔뜩 겁에 질려 꽁무니가 빠지게 소냐한테 달려갔지요.
소냐는 그 때까지도 계속 그림을 그리고 있었어요.
▣ 신문 서평
우린 왜 만났을까?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은 힘들고 때로는 성가시기조차 하다. 젖먹이일 때는 밤잠과 여가를 앗아가고, 커가면서 이런저런 말썽으로 크고 작은 걱정거리들을 던진다. 따지고 보면 부모 자식 사이의 일상은 그렇게 환상적이지 않다.
부부 사이는 어떤가. 결혼과 거의 동시에 사랑의 밀어는 기억의 무덤에 묻혀버리고, 함께 있다는 감동은 밥하고 빨래하고 돈벌고 야근하는 일상의 숱한 짐들에 눌려 오래된 미이라처럼 말라 버린다. 이 역시 처녀 총각 시절 꿈꾸었던 꿀맛 가득한 관계가 아니다. 누구와 살아도 비슷한 모습으로 따분하게 산다면 나는 왜 이 사람, 이 아이와의 관계에 집착하는 것일까.
아버지, 어머니, 남편, 아내, 아들, 딸, 친구…. 우리가 아는 많은 사람들 가운데 이름 외에 특별히 하나 더 얹어 부를 명칭을 가진 사람들. 그림동화 ‘오, 키퍼!’는 그런 사람들과의 번거롭고 시시한 일상 속에 우리가 소중히 간직해야 할 관계의 보석이 숨어 있음을 짧은 이야기 속에 녹이고 있다.
소냐는 일년 내내 똑같은 옷에 이상한 보따리를 들고 다니며 혼잣말로 중얼거리고, 아무 데나 주저앉아 그림을 그리는 이상한 여자다. 키퍼는 쓰레기통을 뒤지는 배고픈 떠돌이 개. 어느날 바닷가 전망대에서 만난 둘은 친구가 된다. 세상의 모든 만남과 관계에는 독특한 그들만의 색깔이 있다. 작가는 그것을 ‘이상한 여자’와 ‘집 없는 개’라는 이미지로 상징한다. 그 특별함은 그들이 서로를 다른 만남과 바꿀 수 없게 하는 이유가 된다.
하지만 그들의 일상은 그들의 관계 만큼 특별하지 않다. 키퍼는 쓰레기통을 뒤지는 지저분한 버릇을 못 버렸고, 길을 걸을 때는 소냐의 느린 걸음을 답답해 한다. 소냐는 며칠씩 집안에서 그림을 그리고 싶지만 키퍼는 잠시도 붙어있지 못하고 밖으로 나가려 한다.
어느날 소냐가 공원으로 나가 그림을 그리는 사이, 키퍼는 떠돌이 개들을 따라 소냐 곁을 떠난다. 그들과의 만남은 즐거웠고, 근처에서 만난 꼬마들과의 공놀이는 흥겨웠다.
그러나 키퍼는 ‘소냐의 키퍼’였지 다른 개들이나 공원의 꼬마들에게는 수많은 떠돌이 개 가운데 한 마리였을 뿐이다. 키퍼는 그들과의 만남이 소냐와의 만남과는 근본적으로 같을 수 없음을 깨닫는다. 다시 소냐를 만난 키퍼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소냐와 함께 감자튀김을 먹는다. 특별한 사람과 먹는 감자튀김은 남들과 먹는 초콜릿보다 맛있다. ‘나와 그와의 관계’라는 것은 평범한 일상에 세상 어느 맛과도 다른 향을 넣어주는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조미료이니까[2002.6.15 조선일보 김태훈 기자]
키퍼는 소냐와 함께 놀고 싶었어요. 하지만 소냐는 그림 그리느라 정신이 없었지요.
"오, 키퍼! 지금은 안 돼. 나중에 놀자."
'언제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좋아, 나도 하루 종일 여기 앉아 있긴 싫어. 같이 놀 친구를 찾아봐야지.'
키퍼는 다른 개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 달려갔어요.
하지만 떠돌이 개들은 키퍼를 보자 으르렁 거렸어요.
"뭐야, 꼬마는 꺼져! 우리하고 같이 놀기엔 넌 너무 작아!"
키퍼는 잔뜩 겁에 질려 꽁무니가 빠지게 소냐한테 달려갔지요.
소냐는 그 때까지도 계속 그림을 그리고 있었어요.
▣ 신문 서평
우린 왜 만났을까?
아이를 낳아 키우는 것은 힘들고 때로는 성가시기조차 하다. 젖먹이일 때는 밤잠과 여가를 앗아가고, 커가면서 이런저런 말썽으로 크고 작은 걱정거리들을 던진다. 따지고 보면 부모 자식 사이의 일상은 그렇게 환상적이지 않다.
부부 사이는 어떤가. 결혼과 거의 동시에 사랑의 밀어는 기억의 무덤에 묻혀버리고, 함께 있다는 감동은 밥하고 빨래하고 돈벌고 야근하는 일상의 숱한 짐들에 눌려 오래된 미이라처럼 말라 버린다. 이 역시 처녀 총각 시절 꿈꾸었던 꿀맛 가득한 관계가 아니다. 누구와 살아도 비슷한 모습으로 따분하게 산다면 나는 왜 이 사람, 이 아이와의 관계에 집착하는 것일까.
아버지, 어머니, 남편, 아내, 아들, 딸, 친구…. 우리가 아는 많은 사람들 가운데 이름 외에 특별히 하나 더 얹어 부를 명칭을 가진 사람들. 그림동화 ‘오, 키퍼!’는 그런 사람들과의 번거롭고 시시한 일상 속에 우리가 소중히 간직해야 할 관계의 보석이 숨어 있음을 짧은 이야기 속에 녹이고 있다.
소냐는 일년 내내 똑같은 옷에 이상한 보따리를 들고 다니며 혼잣말로 중얼거리고, 아무 데나 주저앉아 그림을 그리는 이상한 여자다. 키퍼는 쓰레기통을 뒤지는 배고픈 떠돌이 개. 어느날 바닷가 전망대에서 만난 둘은 친구가 된다. 세상의 모든 만남과 관계에는 독특한 그들만의 색깔이 있다. 작가는 그것을 ‘이상한 여자’와 ‘집 없는 개’라는 이미지로 상징한다. 그 특별함은 그들이 서로를 다른 만남과 바꿀 수 없게 하는 이유가 된다.
하지만 그들의 일상은 그들의 관계 만큼 특별하지 않다. 키퍼는 쓰레기통을 뒤지는 지저분한 버릇을 못 버렸고, 길을 걸을 때는 소냐의 느린 걸음을 답답해 한다. 소냐는 며칠씩 집안에서 그림을 그리고 싶지만 키퍼는 잠시도 붙어있지 못하고 밖으로 나가려 한다.
어느날 소냐가 공원으로 나가 그림을 그리는 사이, 키퍼는 떠돌이 개들을 따라 소냐 곁을 떠난다. 그들과의 만남은 즐거웠고, 근처에서 만난 꼬마들과의 공놀이는 흥겨웠다.
그러나 키퍼는 ‘소냐의 키퍼’였지 다른 개들이나 공원의 꼬마들에게는 수많은 떠돌이 개 가운데 한 마리였을 뿐이다. 키퍼는 그들과의 만남이 소냐와의 만남과는 근본적으로 같을 수 없음을 깨닫는다. 다시 소냐를 만난 키퍼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소냐와 함께 감자튀김을 먹는다. 특별한 사람과 먹는 감자튀김은 남들과 먹는 초콜릿보다 맛있다. ‘나와 그와의 관계’라는 것은 평범한 일상에 세상 어느 맛과도 다른 향을 넣어주는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조미료이니까[2002.6.15 조선일보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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